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02 07:59:44
Name 메타루
Subject 도전하세요.
저번에 전략 게시판에 Mira-Q ver 1.0 이라는 글로 퀸의 활용에대해서 글을 썼엇던 정승민 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제가 write 기능이 없어서 다른분한테 부탁해서 올렸지만요..)

제가 얼마전에 피지 A를 찍었습니다. 승률은 그다지 높지않은 노가다 A이긴 하지만..
피지투어를 하면서 거의 모든 테란전은 퀸을 사용하였습니다. (토스전이나 저그전에서는 한번도 안썼지만요 ㅠ)
퀸을 사용한지 거의 반년이 다되가는데 정말 왜 저그유저분들은 퀸을 안쓰시나 할정도로 의문이 가더라고요. 한.. 일주일 후쯤에 Mira-Q ver 2.0 을 올리려고 합니다. 피지투어를 하면서 느낀점들이 많았거든요. 버젼 2에서는 저럴디퀸, 히럴퀸 에 이어서 뮤링퀸을 추가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본 빌드오더를 선 히드라덴에서 선 스파이어로 바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주일 후에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지금까진 홍보였고요(퍽)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도 저처럼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처음 퀸을 사용할때는 일반 전략보다 승률이 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듬고 다듬으면서 저만의 최적화 타이밍과 컨트롤을 만들어가면서 지금은 제게 있어서는 정석보다 오히려 높은 승률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과 다른 스타일을 가졌다는 그것 하나 만으로도 제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고요.
물론 새로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가면서 동기 혹은 계기 라는건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퀸을 사용하게된 계기는.. 7개월 전이었습니다. 7개월 전 제가 프로게이머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이후,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과연 이길로 가서 내가 성공할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다른 게이머와는 차별화될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더 뜰수 있을까? 그러다가 발견한것이 퀸이었습니다. 아! 바로 이거구나! 지금까지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혹은 도전했더라도 누구도 완벽하게 사용할수 없었던... 이것으로 저그가 약하다고 평가받던 대 테란전을 극복해낸다면...
여하튼 이런 막연한 도전의식으로 퀸을 연구 하게되고, 반년정도 연구한끝에 전략의 틀을 잡고, 또 그후 두달 가까이 연구한끝에 ver 2.0 까지 점점 발전하게 되는 제 자신을 봤습니다. 더이상 이것은 저에게 있어서 변칙전략이 아닙니다. 이젠 저에게 있어서 정석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젠 저에게있어서 토스전 저그전 보다도 오히려 테란전 승률이 더 놓더라고요. (피지투어 전적을 기준으로요.)
저는 지금 스타크래프트만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일을 하던, 남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차별화 되기 위해서 노력해보세요.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큰 자산이 됩니다.

2년후에 무대에서 퀸으로 테란들을 때려잡는 제모습을 그립니다.


고작 스타크래프트 하나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하는것이 좀 쑥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첫글이니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

P.S1 이번에 A찍고 평소에 들고싶어했던 클랜을 들었어요. 축하해주세요~
P.S2 다음주 쯤에 올릴 Mira-Q ver2.0도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흑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02 08:22
수정 아이콘
이젠 고작 스타크래프트가 아니죠 ^^ 어느새 E스포츠가 훌쩍 커버렸으니 말이죠...
sAdteRraN
06/04/02 09:03
수정 아이콘
메타루님 저랑 연습해여~ 피지 A- 입니다~
메타루
06/04/02 09:09
수정 아이콘
웨스트 아디가?
Alchemist
06/04/02 09:20
수정 아이콘
피지투어 A 부러워요...^^ 나도 오늘은 퀸을 한번 써볼까나~
after_shave
06/04/02 10:48
수정 아이콘
요새 보면서 하는 생각... 인스네어 뿌리고 저럴이나 히럴로 쌈싸먹으면 효율 엄청 날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마린이 위치변경 못하면서 싸우게만 해도 센터싸움 판도가 완전히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제인가 변은종 선수가 보여주나 했더니... 아쉽더라고요... 궁금증 풀어줄 게이머가 나오겠죠...
김진혁
06/04/02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노가다피지A태란 인데요 저그상대할때 퀸 인스네어 쓰신분 딱한분이랑 해봤는데 아마 메타루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메타루
06/04/02 11:35
수정 아이콘
오.. 제가 이겼었나요? 제가 졌으면 쉿! 흐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209 충성! 일병 김동하 백일휴가 나왔습니다~! [17] Eva0103996 06/04/03 3996 0
22208 규모만 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리그진행방식 [7] 라이포겐3277 06/04/03 3277 0
22207 이윤열, 박정석! 운영을 보완하시길.. [40] Kim_toss4780 06/04/03 4780 0
22206 [연재]Daydreamer - 5. 한여름날 어느 복도 [2] kama4525 06/04/03 4525 0
22205 전주 농구 경기장을 갔습니다.. KTF vs KCC [12] 도미닉화이팅4069 06/04/03 4069 0
22203 노동운동권의 착각..(KBS 스페셜 관련) [38] 한인5258 06/04/02 5258 0
22201 hyun5820의 Weekly Soccer News 0327 ~ 0403 #2 [17] hyun52804044 06/04/02 4044 0
22200 방금 무사도 10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기결과 있음] [11] The xian4840 06/04/02 4840 0
22199 쿠폰 드립니다. 선착순. [2] 무한초보3342 06/04/02 3342 0
22198 카트리그의 막자에 대해 [82] 김연우7438 06/04/02 7438 0
22197 잊을만 하면 나오는 24강방식 제안 [11] 보름달4183 06/04/02 4183 0
22196 미디블 토탈워를 아시나요? [9] legend6997 06/04/02 6997 0
2219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승... [41] 민트4827 06/04/02 4827 0
22192 일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35] 한인6309 06/04/02 6309 0
22191 이런 신인이 등장한다면? [38] AstralPlace5736 06/04/02 5736 0
22190 도전하세요. [7] 메타루3416 06/04/02 3416 0
22189 Thank you Reggie..수고하셨어요 정말. [7] 루크레티아3875 06/04/02 3875 0
22188 지금 아프리카 jo피디방송에 김택용,박지호,박성준 선수 오셧네요(방송종료&전적정리) [54] 쉐보5903 06/04/02 5903 0
22187 앗힝~ 내일 군대갑니다! [16] 마동왕3642 06/04/02 3642 0
22186 간옹의 삼국지 [10] D.TASADAR4301 06/04/02 4301 0
22185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4월 첫째주) [56] 일택3665 06/04/01 3665 0
22183 e스포츠 관련 직업은 언제쯤 늘어날까요... [22] EzMura4973 06/04/01 4973 0
22182 '임요환,최연성' vs '마재윤,장육' [16] 제이파파6413 06/04/01 64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