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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1 00:26
엄재경 해설위원의 진정한 능력은 그방면인거 같아요.
스타를 스타 이상의 그 무엇으로 끌어올린다고 할까.... 예전 한고조 유방 밑에 육가라는 뛰어난 세객이 있었다고 하는데 엄재경 위원이 당시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직업인듯 합니다...
06/04/01 00:27
오늘 엄해설의 해설은 일품이였습니다.
"저그라고 하면 눈이 반쯤 감기고 그럴텐데 이 꼬맹이가 지금 대 선배인 임요환 선수의 눈을 부릅!! 뜨게 했거든요" "짜릿짜릿!!"
06/04/01 00:28
임요환 엄재경.... 제가 스타 방송을 보게한 두 장본인이고
아직도 여전히 좋아라합니다. 오늘 요환선수의 경기는 칼날같은 예리함에 끊임없는 물량까지 정말 대단했구요. 그것을 빛나게 해주는 엄해설님 정말 존경합니다. 해설자에 대해서 말이 많지요. 상황판단을 잘 하는것도 물론 해설자의 훌륭한 덕목이지만 전 게이머를 빛이나게 해주는 해설이 개인적으로 더 좋게 느껴지네요... 같은 맥락에서 칭찬대마왕 동준님도 좋아하구요... 여튼 오늘 경기.... 얼마만에 느껴본 짜릿함인지 진짜 오랜만에 소리 크게 질러가며 경기를 봣습니다.... ^^;;
06/04/01 00:29
'해설을 누가 제일 잘하나'를 대답하라면 논쟁이 생길까봐 말을 아끼게 되지만 '어떤 해설이 '선수에게 스타성을 부여하는 능력'이라는 면에서 가장 뛰어난가.'를 묻는 다면 단 한명 엄재경 해설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ㅡㅡ)b
06/04/01 00:30
엄재경 해설이 더 대단한 것은 그분의 입에서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별칭이 탄생되었다는 겁니다.
환상의 테란에서부터 최근에는 박지호 스피릿등 기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을 대표하는 별칭들의 대부분이 그분의 해설을 통해서 나왔죠.
06/04/01 00:31
저도 이제 스타 경력 7년차라 굳이 해설로 상황을 파악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을만큼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재경 해설의 만담과 전용준 캐스터의 샤우팅이 저에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아까 꼬맹이와 대선배 얘기와 그 때 카메라에 잡힌 임요환 선수의 빛나는 눈빛에 감동했었습니다^^
06/04/01 00:37
꼬맹이라면 꼬맹일수있는 신인선수가 요환선수를 깨어나게 해주고 있어요; 하는 그말에 그래 맞아! 이렇게 맞장구 쳐지게 되더라구요. 유닛들이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는거 같아요; 라는 잭영해설님의 말을 듣고 보면 진짜로 유닛들이 막 살아서 뛰어당기는 느낌이 팍팍 들기도 하는 오바도 생기고 말이죠. ^^ 용준캐스터님의 아 드랍쉽- 임요환의 드랍쉽!!! 이 멘트에 가슴이 벅차오르던 그 느낌이 참 좋아서 요환선수 팬인게 좋아요. (엥 어째 결론은? ^^;)
06/04/01 01:13
뭐랄까 그냥 별거 아닐 수 있는 게임 상황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선수들이 움직이는 유닛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해설이 엄재경 해설이죠 특유의 일명 '만담모드'로 시청자로 하여금 그 경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이 엄재경 해설의 가장 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오버마인드 언급 이후로 장육 선수의 뛰어다니는 저글링 하나도 다르게 보이던걸요^^;
06/04/01 01:27
언어로 정말 게임을 예술로 만드신다는 말에 적극동감.
그리고 리플 달린 내용들도 하나같이 공감. 언어의 마술사, 언어의 연금술사 엄재경 해설위원님. 다른 해설분들도 다양한 장점으로 좋아하지만, 이부분은 정말 그분만의 독보적 능력인것 같습니다.
06/04/01 02:41
화술도 화술이지만 각종 기록을 잘 정리하고 계시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왜 아직도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잘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06/04/01 06:31
제가 경기를 보다가 일어난 에피소드가 있는데; 엄재경 해설께서 임요환 선수의 저그전에 대한 반쯤 감긴 눈을 부릅뜨게 만들었어요 라고 말하는 순간 눈을 부릅뜬 임요환선수가 경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클로즈 되었는데 괜히 피식 하며 웃겼다는; 암튼 엄재경 해설의 재치있는 해설이 참 듣기도 좋았고 보기도 좋았답니다
06/04/01 08:44
재계님//그렇게 글쓰면 맘이 편하신지..암튼 해설가가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이 있다는것은 엄청난 장점이죠. 경기보는 눈이 높아진 이 시점에서 단순 경기 해설만 한다는것은 어찌보면 경기중 소음일 뿐입니다.하나마나..
06/04/01 10:43
만담만 잘해서는 해설가가 될 수 없죠..
요지는 해설가가 가질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야 하나 방법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엄재경해설은 만담을 모 축구해설가와는 다르게 만담과 경기와 선수를 잘 조화시키는 쪽에 속하죠.. 엄재경해설의 단점이 만담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만담은 해설가의 재능이고 그 재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정히 꼬집고 싶으시다면, 그만한 만담에 경기를 읽는 판단력을 더 기른다면...좋겠네요...라고 쓰셨다면, 좋을 뻔했습니다만, 그래선 투명드래곤 급 해설가겠죠.... 해설가에게도 장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싫어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왜 부정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가지고 그 사물 또는 현상 그리고 사람의 다른 장점까지 폄하해서는 제대로 된 직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다른이들의 일방적인 찬사가 스스로가 느끼기에 지나쳐 거부감이 들때는 보다 논리적이고 상황설명이 되는 글이 좋을 듯 싶군요.. 글은 엔터를 누르기 전에는 아무도 내 생각을 알 수 없으니까요..
06/04/02 00:24
엄해설님의 만담도 만담이지만, 그 기가막힌 표현력에 정말 감탄하곤 합니다.
머릿속에 드는 생각과 느낌은 많지만 뭐라 구체화 하긴 힘들때, "그래~ 내가 하고 싶은말이 바로 그거거든~" 하고 혼자 외치게 만드시는 그 너무나도 적절한 표현들에 전 그저 오~~~ 하고 감탄사만 내지를수 밖에요.^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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