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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31 16:36:34
Name SEIJI
Subject 동아일보 사설 "가슴 저미는 고통"
동아일보를 읽다가 너무 어이가 없길래....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603310038



[횡설수설/한기흥]‘가슴 저미는 고통’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좋은 집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몇 세대에 걸쳐, 남보다 훨씬 큰 희생과 솔선수범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명문(名門)’이나 ‘명가(名家)’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병무청의 ‘병역이행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집안들이 그런 경우다. 이곳엔 할아버지 아들 손자 등 3대가 모두 국방의 의무를 마친 124개 가문이 소개돼 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진정한 명가들이다.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그제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들이 군대를 보내는 애를 앞에 두고 (느끼는) 가슴을 저미는 고통을 저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앞둔 28세 아들에 대한 얘기였다. 이중국적자였던 아들은 1998년 미국 국적을 선택해 병역을 면제받았으나 최근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진 씨는 아들의 결정에 대해 “아버지가 공직생활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한 배려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역기피 의혹을 받았던 자식을 뒤늦게 입대시키면서 ‘가슴 저미는 고통’을 느낀다니, 보내기 싫은 것을 보낸다는 뜻이 아닌가. 이 말을 듣는 ‘보통 국민’의 심정이 어떨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자가 군에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믿는다. 요즘엔 자원 입대자도 늘고 있다. 병영생활도 크게 개선됐다. 그런데도 전직 장관에, 전국 인구의 4분의 1을 품고 있는 경기도의 지사가 되겠다는 인물이 아들을 못 보낼 곳에 보내는 것처럼 말한다면 어떤 국민이 자식을 군에 보내려 하겠는가.


▷경기도 북부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유사시 남북의 주력군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진 씨가 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아들을 군에 보내는 것이라면 경기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가슴 저미는 고통’을 겪지 않고 싶다면 병역의무가 없는 외국에서 살면 된다. 그게 아니라면 묵묵히 병역의무를 다하는 보통 국민들을 힘 빠지고 화나게 해선 안 된다.


한기흥 논설위원 eligius@donga.com





아버지가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가슴 저미는 고통을 느끼는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근데 그걸 '보내기 싫은 것을 보낸다는 뜻이 아닌가' 라고 비비꼬아 말할 필요가
있나요?

그럼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자식을 군대에 보내며 가슴 저미는 고통을 느낄때
아들을 못 보낼 곳에 보내는 것처럼 말하는게 되는건가요?

솔직히 군대 안가도 될 아들을 기껏 한국국적 회복시켜 군대에 보낸것을 칭찬하거나
혹은 아버지를 위해 한국국적을 다시 취득하고 군대에 가는 그 아들에게 박수는 못보내
줄 망정, 모든 아버지가 느끼는 가슴 저미는 고통이라는 말을 했다고 그걸 '보통 국민들을
힘 빠지고 화나게 하는 말" 이라고 단정짓다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 사설을 보고 화가 치미네요.

정말 식객만 아니었으면 동아일보 끊을 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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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세
06/03/31 16:41
수정 아이콘
보통 부모님들도 아들 군대 보낼 때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끼지 않나요? 사설 참... 이상하네요 -_-
난폭토끼
06/03/31 16: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회창씨 아들이나 진대제씨 아들 같은 경우엔 동정도 가더군요.

굳이 안가도 되는, 합법적으로 빠질 수 있는 경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물론,

'나는 자랑스런 이따으이 아들로서 무조건 군대를 지원해서 간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분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단언컨데 1%도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따우 사설이나 쓰는 동아일보를 보니, 저 사설에 한해서는 정말 KㅓK선일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06/03/31 16:45
수정 아이콘
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건 진대제 씨나 그의 아들 뿐만이 아니라는 걸 아주 잘 보여주는 칼럼이네요. 저는 '보통 국민'이라는 말을 싫어하는데, 이 칼럼에서도 '적절하게' 쓰고 있네요. 신문에서건 그저 댓글들에서건 '한국 사람'이나 '일반 국민' 같은 말은 그 말을 쓰는 사람의 의도에 맞게 쉽게 활용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06/03/31 16:46
수정 아이콘
저기 저 논설위원 아들이 군대를 안가서 '가슴 저미는 고통을' 못 느끼셨나보네요.
하늘 사랑
06/03/31 16:46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래도 조중동에서 중인 중앙 일보는 나름대로 중립적을 표명하며 약간은 궤를 달리하고 있는것 같은데...
조선하고 동아는 진짜 뭐라 할 수 없는 정도로 편파 그 자체죠
그래서 전 그 신문들이 하는 말은 콩으로 메주 쑨대도 믿음이 안갑니다
만약 진 전 장관이 여당이 아닌 한 뭐라 시작되는 야당 후보였음
대단하다고 난리 났을 겁니다
그 두 신문은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단 생각이 듭니다
허클베리핀
06/03/31 16:50
수정 아이콘
동아일보의 최대 재미는 식객이고, 매주에 나오는 디자인 관련 섹션을
보는 맛으로 읽죠. 사설은 그냥 재미난 기사거리 읽는 기분으로
읽어야 겠더군요.
김재훈
06/03/31 16:5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아예 안보내는 정치인도 많은데...
그러구두 그들은 입만 열면 국가 안보를 걱정하더군요.
자신의 아들들은 정작 군대에 안보내면서...
특히 스스로 삼성 장군 출신인 김용갑의원 참...
자식문제는 어쩔수없다는 말을 뻔뻔히 잘하더군요...
제 군대 동기중에 기억나는 친구가...
온통 스타로 둘러 싸인 집안이었는데...
4급 판정을 받자 스타들인 아버지 삼촌 외삼촌들이 나서서
빽을 동원해 3급 현역으로 바꾸고 그것도 해병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지자
그나마 일반병과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되는 최전방 수색대로
배치 시켜버렸다는군요...우리집안에 군인이 아닌 아들은 필요없다라면서요.. 그 친구 형도 육사 출신이고 동생도 육사였습니다 ;;
06/03/31 16:58
수정 아이콘
조선 동아 X랄 하는거 봐도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06/03/31 17: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조선, 동아일보 볼때는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봅니다.
EndLEss_MAy
06/03/31 17:01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저는 동아일보를 보면서 인성수양을 한다고 생각하며 보곤합니다. 끓어오르는 화를 참아가면서 보는 맛이 일품이죠.
06/03/31 17:06
수정 아이콘
그 아들도 나름대로 자기 이익을 위해 미국국적 포기 했겟죠. 한국국적이 없으면 아무래도 재산상속등 불이익이 있으니까요.
06/03/31 17:07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3대가 병역의무를 수행한 가문이 124개 밖에 안됍니까?
e-motion
06/03/31 17:10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해서라도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우고 싶은 것이고, 그렇게 해서 자기들의 옛날 영광을 되돌리고 싶은 몸부림이겠죠. 조중동에 적대적인 정권 밑에서 갖은 탄압(?)을 받은지 거의 10년이 되어 갑니다. 거기다 인터넷의 발달로 미디어 권력이 민주화가 진행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조중동은 과거 '절대권력'에서 점점 '다양한 미디어 중 하나'로 점점 몰락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처럼 동아일보의 사설을 공개된 장소에서 '대놓고' 씹는 이런 세상에서 그들 뜻에 맞는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그들이 예전과 같은 권력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밀어주는 인물과 당이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정작 그 정권은 '그들 덕분에'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넘팽이
06/03/31 17:10
수정 아이콘
동아일보가 약간 그런면이 있긴 하죠. 하지만 그런걸 따진다면 어느 신문
이든 안 걸리는 신문 없습니다.
검마독고구팩
06/03/31 17:10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면 알잖아요.
횡설수설이잖아요. 하하하
06/03/31 17:14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사회가 권력가들이나 재산가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첫 문장을 읽었을때는 그것을 지적하는 일반적인 사설인가 싶었는데......
물론 솔선수범의 태도를 아쉬워하는 내용으로 볼 수도 있긴 합니다만 꼬여도 보통 꼬인게 아니네요. 말하는 투가 말이죠. (먼산)
after_shave
06/03/31 17:14
수정 아이콘
어제인가 그제인가 찾을 기사가 있어서 조선일보 홈피를 한번 찾아 갔는데, 홈피 첫페이지 가장 큰 기사로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132만원 짜리 옷걸이 쓴다고 씹고 있더라고요.
자세히 봤더니 그냥 옷걸이가 아닌 행거이고, 내외가 산것이 아닌 관저에서 외빈용으로 소비한 것이였습니다.
그것으로 대통령 씹는 기사를 첫페이지 가장 큰 기사로 낸 거죠...
대통령이 옷걸이나 사러 다니는 사람이니? 조선일보야? 외빈용이라잖아...
참...... 저런 언론들의 저따위 기사에 넘어 가시는 저희 부모님이 안타깝습니다....
06/03/31 17:22
수정 아이콘
산적님 이건 따지자는게 아니고, 정말 예전부터 궁금한 건데요. 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실행되어야만 하는 건가요. 그들이 그걸 해야만 할 의무는 없지 않나요.
06/03/31 17:26
수정 아이콘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기본적인 개념은 한 사람의 부나 권력이 스스로에게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기인된 것이므로 일부라도 사회에 돌려주겠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넘팽이
06/03/31 17: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기 계신분들은 조선일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군요.
조선일보를 비판하실땐 좀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셨으면 합니다. 글보면
무조건 "역시 조선일보~" 이러고 때우더라고요. 조선일보 틀린말 하나
없는 글에서도 말이죠.

전 조선일보 받아보고 있지만 학교가서는 여러신문을 둘러보는 편인데..
조선일보만한 신문은 없습니다. 정치면에 있어서 논조는 다른 신문보다
좀더 자유주의에 가까운것일뿐. 그걸가지고 자기 입맛에 안 맛다고 그렇
게 대하면 안되죠. 여당을 많이 비판하는건 야당을 많이 비판하는 한겨레
신문하고 다를바가 없고...역시 조선일보의 논조 입니다.

또 조선일보에 관한 비난중에 친일신문이라는게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
조선일보가 친일신문입니까? 그렇다면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조선일보
를 안 볼껍니다. 조선일보에 세뇌 됐다고요? 그 많은 조선일보 보는사람
들이 바보입니까?

이번에 김재록 게이트도 조선일보가 계속 주장해서 밝혀 낸겁니다. 언론
의 역활이 권력을 비판하고 국민의 눈과 귀가 되는것이라면 조선일보가
제 역활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약간 과한 감이 있긴 하지만...조중동
이 없었으면 현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이 있기는 한가 모르겠군요.

신문에 대한 비판을 하되,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건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fter_shave
06/03/31 17:27
수정 아이콘
넘팽이 님 // 좀 더 자유주의에 가까운게 아니고요... 한국 최대 언론이 일방적으로 한쪽편을 아주 노골적으로 들고 있는게 문제 입니다... 반대편은 어떻게든 나쁜기사만 내려 하고요...
after_shave
06/03/31 17:29
수정 아이콘
영쿠 님 // 그게 이상적인 겁니다. 그 질문은 '가정이 왜 화목해야 합니까' 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로마인 이야기 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듯.
넘팽이
06/03/31 17:31
수정 아이콘
after_slave님//예. 그건 저도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그건 오마
이나 한겨레나 경향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른 신문에 대한 비판은 없
는데 유독 조선일보만 걸고 넘어지는게 보기 안 좋다 이말입니다.
06/03/31 17:32
수정 아이콘
영쿠님//일종의 도덕 관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굳이 법적으로 엄밀하게 따진다면 도덕의 잣대는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함께사는 인간들끼리 좀 더 원활한 사회를 공유하기 위해서 도덕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사회에서 권력가나 재력가들은 물론 그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올라간 자리이기 때문에 그들의 성과는 인정해야 마땅 합니다. 하지만 사회라는 틀이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권력 자체도 발생할 수 없는 것이고 재력도 모을 수 없는 것이지요. 즉 사회 자체가 유지되기 때문에 권력가도 생기는 것이고 재력가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가와 재력가일수록 사회적 책무를 더욱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발전된 민주사회일수록 강하게 보여 지지요. 물론 지키기 싫으면 안지켜도 됩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서 생길 수 있는 여론의 냉담함도 함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여 하겠지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권력가들이나 재력가들이 그들의 노력에 비해서 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06/03/31 17:33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큰 문제는 자신들의 정치적 위치에 따라서 '기사의 내용'이 달라진다에 있습니다. 논설이야 이해합니다. 한쪽 편을 드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저야, 신문이란 응당 그래야 한다는 생각마저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사의 사실 관계'마저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됩니다. 가까운 예로 '황우석 박사 사건' 때, 사건 초기에는 노무현 정권이 지원 안 해준다며 정권을 비판하다가, 논문 조작 시비가 일어나자 바로 노무현 정권이 무조건적으로 많은 지원을 했다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황우석 박사에게 지원해준 지원금이 그새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조선일보의 취향에 따라 기사의 사실 관계마저도 달라져 버렸습니다. 이런 점은 비판받아야 하며, 고쳐야 할 점입니다...그러나 조선일보는 여전히 그런 행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역시 조선일보!'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저도 조선일보의 정치면, 사회면, 논설 부분만 빼면 아주 좋아라 합니다. 한국 최대 언론답게 문화면이나 스포츠면은 그야말로 훌륭하거든요. 기사 내용도 충실하고요.
06/03/31 17:36
수정 아이콘
한겨례나 중앙 뭐 기타 많은 신문도 그런 짓-입맛에 맞게 사실 왜곡-을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하는 신문사는 조선과 동아 일 겁니다. 한겨례도 위험하긴 하지만...조선의 카운터로 나온 신문사이니, 조선이 잠잠해지면 한겨레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6/03/31 17:3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리버럴리즘이라 당황스러울뿐.
솔직히 자기 입장이라는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조선일보는 있는 듯하면서 그게 없죠 제로섬 게임에 가까운 신문이죠. 자기입장보다는 상대방 입장 비판에 가깝죠. 보수주의적이면서 정작 사대주의적이면서 그렇다고 또 리버럴리즘인면도 있으나 그렇지는 않은 솔직히 자기입장을 내놓기보다는 제로섬으로 달리는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웃기지도 않은 용어 창출도 신물나구요.
06/03/31 17:38
수정 아이콘
넘팽이님//정치적 논조의 차이는 전 신문들마다 각자 달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모두가 같은 정치적 성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깐요. 판단은 독자가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해석의 비약과 팩트의 왜곡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 대한 판단도 각자가 알아서 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엔 신문을 구독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신문사의 다양한 논조와 사실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꼼꼼이 보시고 각 신문사의 특징을 파악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평소에 보던 신문의 논조가 가장 바르다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본인의 경험과 지식 안에서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각자가 판단 할 문제이지요. 다만 조선일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조선일보만 보고 편협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도 조금은 성급한 것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after_shave
06/03/31 17:38
수정 아이콘
넘팽이 님 // 오마이나 한겨레 싫어 하시느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일단 이슈화 된게 별로 없고요.
조선일보의 말바꾸기가 정도를 넘어선 경우를 몇번 봤고요...
조중동이 우리나라 1,2,3위 신문이고, 오마이 한겨레는 미미 하지요.. 그 파워는 비교조차 우습죠...
어른들은 인터넷 보다 그런 신문을 위주로 정보를 얻는데, 그게 얼마나 파급이 크고 나쁜 행위입니까... 어른들은 거의 조중동 봅니다.
국민의 생각을 언론이 조종 하는 겁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없었으면 저희도 조종 당하는 겁니다...
Sulla-Felix
06/03/31 17:40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는 사상자체가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극우파라면 아마
좌파에 가까운 논조를 띌 신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한겨레 오마이도 조선일보 닮아 가더군요.

보수언론들은 이미 사상석 우파라기 보다는 인적관계에 얽혀서
우리편, 저쪽편을 가리고 싸움질 하는 일종의 정치집단이죠.
06/03/31 17:40
수정 아이콘
흥. 군대안갈라고 '미국인'됐다가, 아버지 선거를 위해선 다시 한국인이 되고... 당선되면 다시 '미국인'될려나... 합법적으로 군대를 안갔다... 하긴, '미국인'이 한국군대를 갈 필요는 없지요 물론...

하지만, 그래도 부모의 가슴아픈 심정을 이따위로 왜곡하는 건 좀 아니다...
넘팽이
06/03/31 17:41
수정 아이콘
예 알겠습니다.
Sulla-Felix
06/03/31 17:41
수정 아이콘
그런 경향성은 특히 중앙일보와의 싸움에서 잘 드러납니다. 평소
친 기업적 성향을 띄다가도 중앙일보와 싸움만 붙으면 삼성이라는 기업이
천민자본주의의 썩어빠진 자본가로 변신하죠. 최근에는 스타벅스
가판대에 올릴 신문을 타 신문사로 올려놓자 순식간에 스타벅스가
외세의 천민자본주의의 상징물로 전락하더군요.
보름달
06/03/31 17:42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조선일보랑 한겨레 오마이는 셋 다 편집증 환자들이라고 봅니다. 조선일보는 현 정권에 대해서, 한겨레 오마이는 조선일보에 대해서 말이죠.
06/03/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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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la-Felix님//그런 면에서는 스포츠신문이 가장 확실하죠. 기자들과 친한 연예인이나 스포츠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구별이 아주 뚜렷하지 않습니까. ^ ^ 그나마 스포츠신문은 노골적이고 그 의도가 뻔히 보이기라도 하니 좀 나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06/03/31 17:46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한겨례랑 오마이는 태생 자체가 대조선결전병기였으니...

조선일보의 목적은 두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언론계의 패권 장악' 과 '자기 입맛에 맞는 정권 수립(첨언하자면, 자기들을 언론계의 탑으로 내세워줄)' 조선일보의 정치면과 논설에 목적이 있다면, 이 정도로 보입니다;
게레로
06/03/31 17:52
수정 아이콘
윗분말씀처럼... 우리나라도 차라리 그러면 공개적으로 신문이 후보를 지지할수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솔직히 신문마다 공개적으로 하지않을뿐이지 상대후보를 대놓고 까지않습니까. 조선이든 동아든
한겨레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차라리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문화가되면 신문읽으면서 덜 화날거 같네요.
06/03/31 17:58
수정 아이콘
시장친화적이던지 반시장적이던지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편가르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니 좋은 소리 못 듣고 이 지경이죠;;
난폭토끼
06/03/31 18:07
수정 아이콘
이런 예는 어떨래나...(이하 '예' 입니다.)

아는 동생(고교생)에게 포르노를 하나 구워줬습니다. 어차피 녀석도 이미 그 정도는 보고 있을테고, 진짜 눈에 띄는 희귀본이라 구워줬죠.

뭐 이런 경우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포르노 씨디를 수천만장을 구워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살포한다고 칩시다.

이럼, 검찰이 나설 정도의 문제가 되는겁니다...-_-;;

조선일보가 욕을 더 들어 먹어야 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것은 그 신문이 가장 큰 메이져 신문이라는겁니다. 배달신문들중에 엄청난 포션을 차지하죠.

아, 저도 조선일보의 컨텐츠가 상당히 다양하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은 어디서 왔을까? 라는 쪽으로 들여다 보면 또 뭔가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전 한겨레도 싫어합니다... 경향신문정도에 +@로 국민일보랑 오마이 정도를 보고 있죠. 제일 나은것 같네요...
하늘계획
06/03/31 18:15
수정 아이콘
'good night and good luck'을 보면서
빈부격차도 심하고, 인종 갈등도 존재하고, 우파 정당만이 득세하는
미국이 왜 유지될 수 있는지를 느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기초로 한 비판 정신은 살아있더군요.(물론 요즘에야 미국 언론들도 많이 까입니다만...)
리버럴리즘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리버럴한 언론들 보면 분노까지 치밉니다. 기자는 아무나 하나 봅니다.
같은 이유로 요즘은 한겨레도 짜증나서 못 보겠습니다. '진보'라는 선이 명확하지가 않아요.
아나시스
06/03/31 18: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 신문들 전부 제정신 아닙니다. 네거티브 ONLY 입니다. 최근 들어 제일 웃겼던 건 오마이뉴스가 조-중-동의 이해찬 골프 보도비율은 매우 높은데 이명박 테니스보도비율은 형편없이 낮다면서 맹공을 가했는데 알고보니 한겨레-오마이뉴스-경향신문 다 합쳐서 보니, 이명박 보도비율은 매우 높고 이해찬 보도비율은 매우 낮더군요.. 잘 난 놈 없습니다. 그놈이 그놈입니다.
태엽시계불태
06/03/31 18:25
수정 아이콘
동아일보 맞는말 한거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부모들이 가슴저이는듯한 고통느끼지 않는데 말이죠 -_-
저는 위의 동아일보 기사 별로 잘못된거 없다고 생각되네요.
위의 인물이 진대제가아니라 이명박이고
신문이 동아일보가 아니라 한겨레였으면 이 게시판에 올라오지도 않았겠죠
맛있는빵
06/03/31 18:29
수정 아이콘
식객은 파란닷컴에서 보시면 공짜입니다. 책으로 나온 한참 전에것은 못봐도 최근것 몇개는 다 볼수 있습니다.
06/03/31 18:30
수정 아이콘
원 세상에 조선일보를 자유주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그리고 조선일보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논조가 한쪽으로 편향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조선일보 옹호론(정확히는 비판을 희석시키려는 시도) 중에 다수의 의견이 이러한 비판에 대한 것이지요. '조선일보만 한쪽에 치우쳤냐? 한겨레나 오마이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냐?' 맞습니까?
저는 모든 신문이 중립성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킬 수도 없구요. 우리가 쓰는 언어 자체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중립적인 언론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중립적'이라는 문제와 '공정성'이라는 문제는 구분해야 합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조선일보만큼 공정성을 잃은 신문이 있습니까?
또한 극우이면서 아닌 척하기, 상업주의 신문이면서 자기네들만 정도언론인 척하기, 친일행위 왜곡하기, 지나친 친미사대주의는 간간히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역겹습니다.
06/03/31 18:31
수정 아이콘
신문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공공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그 정치적 목적을 은폐하면서 '정치적 공정성' 운운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저이건 마이너이건 간에 모든 신문이 '우리는 정치적으로 공정하며 도덕적으로 순결하다'를 부르짖으면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일은 옳지 못합니다. 보수면 보수, 진보면 진보, 자신들이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내 걸고 논조를 펼쳐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이란 사실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
더더군다나 사회적 기득권의 입장을 대변하는게 누가봐도 분명해 보이는 저널들입니다. 조중동에게 바른 소리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묘한 (예술적인) 편집기술을 동원해 위장하지 말고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이야기하라는 것이죠.
greatest-one
06/03/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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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디자인 섹션 위크앤드 위주로만 봅니다 요거만으로도 상당히 괜찬긴하더구만요
말코비치
06/03/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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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고 작정한 사설이네요. 신경쓰지 않는 것이 건전하죠.
한국 최고의 자유주의 신문은 한겨레 신문입니다. 조선일보보다 더한 시장지향 신문이지요
06/03/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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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보통 부모들이 자식 군대에 보내면서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끼질 않나요?
06/03/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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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ot님 말씀처럼, 극우 친미/일 신문이라는 사실만이라도 조선일보와 그 신문을 즐겨보는 사람들이 인정하게 된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중 어느 정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례의 논조 편향이 그나마 봐줄 만한 이유도 분명한 타겟팅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니까요.
말코비치
06/03/31 18:42
수정 아이콘
SEIJI // 보통 부모들이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낄 텐데요...;;
06/03/31 18: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게 한겨례신문에서 나온 사설이라고 해도 화가 났을겁니다.
06/03/31 18:44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
태엽시계 불태우자님의 이글 보고 올린 리플입니다.

'동아일보 맞는말 한거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부모들이 가슴저이는듯한 고통느끼지 않는데 말이죠 -_-
저는 위의 동아일보 기사 별로 잘못된거 없다고 생각되네요.'
태엽시계불태
06/03/31 18:46
수정 아이콘
SEIJI// 남자라면 누구나 다 가는 곳인데다가 죽으러 가는 곳도 아니고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러 가는건데 왜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끼는겁니까?
자랑스럽게 여기고 잘갔다오라고 격려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지 아들 혼자만 가는 것도 아니고 20세 이상 신체건강한 사람이 군대가는게 왜 고통을 느껴야하는 겁니까?
몇 개월마다 꼬박꼬박 휴가도 나오고 요새 군대는 구타도 없고(물론 갈구는 것은 있지만요) 예전에비해 좋아진 곳이며 나라를 위해 봉사하러가는건데 그걸가지고 그렇게 느끼면 이상하죠
더군다나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에 있던 분이 그런식으로 나오니깐 황당하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어도 안가도 되는거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 간다고 생각하니깐 그런말 하는거 아닙니까?
06/03/31 18:49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당연히 남자라면 다가는곳이고 죽으러 가는곳도 아니지만 부모의 마음은 또 다른겁니다. 자식을 2년동안 보지못하고 (물론 휴가로 나오겠지만) 그 힘든 군대생활보내는 부모의 심정이 당연히 슬프고 아픈게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왜 고통을 느껴야 하는겁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님이 한번 결혼해서 아이낳아서 자식을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after_shave
06/03/31 18:50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님 //
님은 지금 군대 보내는 부모님들 중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끼는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하고 계십니다...
태엽시계불태
06/03/31 18:51
수정 아이콘
물론 진대제 장관의 속 마음이 아들과 2년간 떨어져 지내야 하는것 때문에 순수하게 그런 말 했을 가능성도 많다는것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아들의 결정에 대해 “아버지가 공직생활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한 배려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을 보면 슬퍼하는 이유가 자신이 공직생활에 몸 안담았으면 안가도 되는건데 자신을 위해 간다는 것 때문입니다. 공직자로써 이런 태도는 좀 아닌 것 같군요.
06/03/31 18:53
수정 아이콘
저 사설은 태엽시계불태우자님처럼 그말을 비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뭐 못갈데 가냐 라는식으로 가슴 저미는 고통 이라는 말 자체를 국민을 화나게 하는 말로 견주어 비난하는겁니다.
태엽시계불태
06/03/31 18:54
수정 아이콘
SEIJI님 , after_shave님// 물론 그럴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고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사람도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단지 공직자로써 언행에 대해 신중하지 않음이 아쉬울뿐이죠.
아들이 군대간다고 고통느끼는 사람이 정상이라면
그 속내가 의심이 가니 비판하는 것도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06/03/31 18: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당연히 아들의 결정을 아버지로선 그렇게 생각할만 하죠. 그래서 아들에게 더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동아일보는 그런식으로 비난하지도 않았습니다.

저 사설은 고통을 느낀다는 말에 왜 고통을 느끼냐 군대가 못갈데 가는거냐 라는식으로 비판을 합니다. 즉 고통을 느낀다라는 말 자체를 해서는 안될 말로 규정짓는거죠. 저게 건전한 비판 제대로 된 비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psycho dynamic
06/03/31 18:56
수정 아이콘
우리형 군대갈때 : 아버지는 집앞에서 배웅하시고 어머니는 부산역까지 배웅해 주셨다.

내가 군대갈때 : 아버지는 안방에서 잘가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집앞에서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

내 동생 군대갈때 : 내가 군대있을 때라 직접 본건 아니지만 동생 말로는 부모님 TV보고 계시다가 잘가라고 해서 그냥 갔다고 한다.

그래도 가슴저미는 고통을 느끼셨겠죠? ㅠㅠ 사랑해요 어무이 아부지 ^^
태엽시계불태
06/03/31 18:56
수정 아이콘
SEIJI님// 사실 저도 아직 배운것도 많지 않고 그리 명석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 사설을 보고 약간은 황당하고 짜증났습니다.
모든 국민을 화나게 하는 말은 아닐지라도
모든 국민을 화나게 하지 않는 말은 아닌것 같군요.
after_shave
06/03/31 18:57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 아들이 불법비리로 해서 면제도 아니고 국적으로 면제 됐는데. 아버지 이름에 먹칠 하기 싫어서 군대 간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아버지가 가슴아퍼 하는 겁니다.
그것이 아들이 군대가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들에게 미안해서인지 아니면 아들이 자랑스러워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님은 아십니까?
그리고, 그게 왜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태도인지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식 군대가는게 가슴아프면 안되는 겁니까?
06/03/31 19:01
수정 아이콘
진대제장관이 경기도지사로 나오면서 아들 병역문제는 좀 그렇군요. 예전에 장관임명시 한 번 시끄러웠는데 그러면 그 때 보냈어야죠. 지금은 선거를 치뤄야 하니 꼭 억지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논조가 다른 분들에겐 많이 시니컬한 거 같군요. 저도 조금은 느끼지만 그냥 무덤덤하게 읽는 편이라 논설은 말입니다.
06/03/31 19:02
수정 아이콘
뭐 진대제 장관이 선거를 위해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 라는 식으로 비판을 하면 이해나 가겠습니다. 근데 가슴을 저미는 고통 이라는 표현에 비판을 하고 비난을 하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되지요. 그냥 대놓고 차라리 아들을 군대에 보낼려면 장관임명때 보내지 왜 지금 보내냐 라고 비판하면 또 모를까
태엽시계불태
06/03/31 19:03
수정 아이콘
after_shaver님// 생각해보니 님의 고견도 맞는것 같군요.
그러나 공직자로써 군대가는게 고통을 느껴야 하는것처럼 말한것은
약간은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것 같다고 여겨지네요
공직자가 군대에대해서 자식을 보낼때 괴로운곳이라고 홍보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 군대가는게 가슴아프면 안된다는건 아닙니다만
가슴아프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니는 건 조금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름달
06/03/31 19:08
수정 아이콘
psycho dynamic님 // 죄송하지만 조금 웃었습니다 ㅡㅜ;;;; 저도 얼마 후에 군대가는데 p.d님의 형처럼 그런 대접을 받을까요? ;;
after_shave
06/03/31 19:10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 고견은 아니고 그냥 떠드는 겁니다.
네.. 님말이 맞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SEIJI 님이 하고 계시네요..
저도 정말 국가를 사랑하는 정치인은 자식을 군대 보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을 국적 옮기면서 면제 받는 것은 떳떳하지 못해 보입니다. 국적 옮기느니 군대 보낼 정도로 국가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이 정치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님의 말씀들이 가슴아퍼하는 것 자체를 부정해서 답글 단 것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06/03/31 19:10
수정 아이콘
seiji 님/2번 읽었는데 제가 좀 꼬인 글을 대충 읽어서 진의를 파악 못 했네요. 제 생각엔 조선이나 동아일보에겐 큰 떡밥이라고 봅니다. 정치판은 역시 그렇네요. 차라리 국회의사당에서 시원하게 암바라도 --;;
태엽시계불태
06/03/31 19:21
수정 아이콘
after_shaver님// 예 저도 그런 정치인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
06/03/31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는 아니지만 유학올때, 온가족이 공항까지 배웅와줄줄 알았는데 ㅠ_ㅠ 별관심도 안가져줘서 ㅠ_ㅠ
김재훈
06/03/31 19: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게 아예안가는 사람들 한테는 너무 관용적이라는거죠.
자기랑 친하다고해서요...
IntiFadA
06/03/31 20:03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이 군대를 다녀오셨을까....?
라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기는건 왤까...
말코비치
06/03/31 20:13
수정 아이콘
태엽 / 군대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
김재훈
06/03/31 20:17
수정 아이콘
조중동과 한계레와 연합의 갈등은...이렇게 시작된거 같습니다.
전에 이제느 말할수 있다와 MBC PD 수첩에서의 취재를 토대로하면
전두환의 언론토폐합으로 많은 조중동의 기자와 편집진이 해고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기준은 당시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논조를
가진 기자들이었고... 말잘듣는 기자만 남겨 놓은거죠.
그때, 기자들이 나와서 만든 신문이 한계레였고, 또 많은 기자들이
연합으로 갔다고 합니다.
결국, 그에 더불어 사주들의 친 권력적 성향에 맞물려서...
현재의 조중동의 논조가 결정된겁니다.
당연히 한겨레는 그들에게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한겨레와 경향이나 오마이가 친노적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겨레는 오히려 노무현정권도 그다지 좋아 하지않는것 같습니다.
오마이를 제외하면 사실 정권 친화적 언론은 현재 거의 없습니다.
한겨레의 최근 논조를 한번 제대로 읽어보시면 압니다.
그러나 조중동은 언제나 일편단심이더군요...
그리고 친일의 과거의 일이라 문제가 아니라는데...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최고 권력에 기생하는 기회주의자들의 양산이 단죄 되지않고
당연스레 이루어지는겁니다.
조선 동아는 신민이여 천황의 군대로 나아가라라는 사설을
대놓고 써댔던 신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언제 그런 자신들의 치부에 대해 반성하고 넘어간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이 아직도 사주로 남아 있습니다.

한겨레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진정성에대해 한번은 생각하게 되더군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겨레가 정체되고 스스로 개혁되지 못하고있자
평기자들이 경영진과 고위 편집진에게 숙고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내려진 결정은 중간 간부이상의 편집진과 고위기자 경영진
의 자진 일괄 사퇴였습니다....
제가 알기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의경우도 노조를 통한 쇄신의
목소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런 목소리는 데스크나 경영진에의해 번번히 묵살되어진다고
합니다.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하얀냥이
06/03/31 20:32
수정 아이콘
신문... 아직도 보시나요?
태엽시계불태
06/03/31 20:32
수정 아이콘
말코// 군대가 안좋은곳이라고 생각하시나보군요?
말코비치
06/03/31 22:04
수정 아이콘
군대 안좋죠... 가뜩이나 요새 사고 소식도 많은데. 아들이 군대가면 걱정하는 부모님 숫자가 걱정 안하는 부모님 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서민철
06/03/31 22:0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진전장관이 꿈이 큰신분인가 봅니다
안가두댈 군대를 억지로 보내는거보니
도지사를 넘어 대권을 노리시는지 ..
암튼 전 진전장관 아들이 군대 말뚝을 박는다 그래도
안찍어줄랍니다 보내기 실은걸 억지로 보낸 냄새가 나거든요;
정현준
06/03/31 22:18
수정 아이콘
주~욱 읽다가 보니... 조선일보가 자유주의라니.... 댓글보다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게 되는군요. 조선일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런 입장에서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자유주의란 단어가 조선일보한테 붙는 걸 보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06/03/31 22:28
수정 아이콘
일단 사설 자체가 말이 안되고...-_-

20년 정도 키워온 자식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겉으로는 웃고 계실 지는 몰라도 속은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_-
자식이 군대가면 부모님은 슬픈게 당연한 겁니다... 이런 당연한 걸..;
Dr.faust
06/03/31 22:3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손석희씨 강연에서 나온 말이 가장 잘 드러 맞는 것 같네요. 저널리즘 측면에서 볼 때, 조선일보는 최근 등장한 'watching dog'이라는 개념으로 가장 잘 설명된다는 말이. 여기서 Watching dog이라 함은 어떤 정치적인 지지가 아닌 언론 자신의 이익을 감시하면서 자신의 이익 추구만을 추구하는 언론 집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최근 조선일보의 행보는 그에 정말 잘 들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선때 정몽준도 버린 노무현 사설에 이어, 최근에는 조선일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있을 때는 한나라당도 가차없이 비난합니다.
조선일보는 자유주의, 극우, 보수주의 모두다 해당사항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조선일보는 '조선 우선 주의'내지 '조선 지상 주의'언론 쯤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단순한 신문을 가장한 '조선일보 광고' 출판 공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면 꼭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게 무엇이 잘못이냐 라는 어이없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wingfoot
06/03/31 23:31
수정 아이콘
Dr. faust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본문 얘기부터 드리자면, 동아일보는 이미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극우성을 몇년전에 뛰어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개혁성향 언론계 종사자들과 미디어 오늘 등 참고). 조선일보는 극우신문이라기보다 사익추구적 반사회성을 띤다고 해야 정확할 겁니다. Dr. faust님 말씀도 그런 뉘앙스인 것 같구요. 그런데 동아일보는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도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등'이 되지 못한 신문의 비애랄까, 한계랄까...-_-;; 한국에서 이념적 지평, 다시말해 서구언론을 평가하는 잣대는 안통합니다. 한겨레, 경향 정도가 자유주의에서 오른쪽 왼쪽을 나누고 잇는 것이고, 나머지는 사익추구 내지 종교재단, 극우, 수구, 심지어 반노무현 등으로만 평가할 수 있을 뿐이죠. 어떤 분이 조선일보가 자유주의라고 하셨는데,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좀더 공부하시면 충분히 '오해'를 푸실 수 있을 겁니다. 그나마 조선일보가 왜 나쁜지 아는 분들이 상당수 있어서 안도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해서 잠시 설명드리자면, 90년대말부터 2000년 초, 한국의 좌파와 자유주의자들의 연대가 생겨났죠.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연대, 이를테면 '국공합작' 같은 거였습니다. 연대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단 하나, 언론개혁이었습니다. 특히 언론재벌, 그중에도 굳이 꼽으라면 당시 1등이던 조선일보였습니다. 그 사이 나쁘다는 좌파와 자유주의자(근대 이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앙숙지간이죠)가 손을 잡게 만들 정도로 조중동 문제는 심각했던 거죠.

요즘 조선일보는 조갑제 씨와 거리두기를 하면서 다소 반성(?) 내지 변신(?)을 꾀하는 중이지만, 동아일보는 여전하더군요...
Dr.faust
06/03/31 23:47
수정 아이콘
사실 조갑제는 꼴통을 넘어서서 환타지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더군요.
조선에서도 자신들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거겠죠. 미친X와 같이 놀아봐야 좋을게 없으니......
T1팬_이상윤
06/04/01 02:20
수정 아이콘
조갑제씨 예전에는 5공정권의 비화를 캐내는 취재로 평판이 아주 좋았다던데 어쩌다 저렇게 3류 소설가로 전락한건지.... ㅡㅡ;;;;;;;
일상다반사
06/04/01 08:3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감히 '언론'사에서 내는군요.
국회의원과 언론사 고위층들 자제들의 (국회의원은 이제 아니려나..) 군면제율이 일반인의 10배가 넘는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나서 '뭐야 쟤네는 장애인 집단이야? 애는 어떻게 낳는건데??'라고 흥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건들면BT
06/04/01 10:05
수정 아이콘
제 나이 서른일곱, 저 혼자 떨어져서 직장생활하고 있고 한달에 한번 집에 가지만, 부모님은 이거마저도 가슴아파하시더군요. 일주일에 두세번 꼭 전화하셔서 식사는 제대로하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체크하고 계십니다. 부모님 마음이란 이런겁니다. 눈에 안보이면 늘 근심걱정하시지요.
군생활할때는 아버지는 몸이 상당히 안좋으셔서 입원하셨었는데 면회오기로 한날 퇴원하시구 면회오셨더군요. 다 그런거 아닐까요?
06/04/01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현역으로 군대다녀왔지만, 제 자식뿐아니라 그 누구도 군대는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후루꾸
06/04/03 01:03
수정 아이콘
사설 좀 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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