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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31 10:34
연애인, 정치인등 다수의 사람들에게 일반인 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는건 반대합니다만은 이 글에 나와 있는대로 지금 튼튼한데 과거 10년전에 디스크라 공익 근무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라면 10년 가까이 신검을 받고 입대하지 않기도 힘든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같은 잣대로 평가받고 병역의 의무를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만 있으면 의사의 진단서 한통으로 공익으로, 면제로 빠져 나갈 수 있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징벌로 부정을 시도하다 걸릴 경우 복무기간을 1.5배 내지 2배로 늘리는 것 같은 법을 제정하면 어떨까요?
06/03/31 11:19
유게 게시물 리플이 워낙에 많고
거의 다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지라 여기다 씁니다. 솔직히 김종국씨가 공익 가는 것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을겁니다. 문제는 그간 김종국씨가 몸짱, 힘 좋은 연예인(X맨에서 강호동씨와 대결 구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김종국씨 분명히 힘 이미지 부각 했었습니다.)등으로 이미지가 너무 굳어져버렸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병역 판정 기준에서 4급 이하는 분명히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공익들은 어딘가 몸이 좀 안좋구나 하는 인식이 있지요. 김종국씨가 신검을 받은 터보 초기 시절에 아무리 깡마르고 그런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껏 헬스와 운동을 통해서 남성미, 건강미, 육체미를 홍보 한 만큼 국민들이 공익 가는 김종국씨를 좋지 않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차라리 김종국씨가 스스로 지원을 해서라도 공익이 아닌 현역을 가는 행동이 앞으로 자신을 위해서라도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고생을 좀 할수도 있겠지만 연애 사병이라면 상부에서 약간의 편의 정도는 봐줄수 있을텐데 말입니다.(사실 그동안 김종국씨가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저게 환자 맞나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유게 리플들을 보면 공익이신 분들께서 좀 흥분하신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요 공익들은 병역법 상으로는 엄연한 환자입니다. 공익보다 현역병의 수가 현저히 많은 만큼 공익들의 실상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현실입니다. 공익이시라고 물론 부끄러워 하실 이유도 없고 열심히 근무하시면 되는 거지만 공익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유게 리플들은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셔도 돼는데 너무 흥분들 하셨더군요.
06/03/31 11:41
그쪽 세계에 평범하게 병역의무가 적용 안 된다는건 아시잖아요. 정치권이나 연예계는 신검 평균이 4.5급 쯤 되는게 사실이죠. 그래도 연예계에서 스티붕유 사건 이후로 많이 개선되어 조기흥분증, 자폐증, 성격장애 등 어이없는 이유로 면제받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는거 같아요. 뭐 스티붕유만 아니었으면 소리소문 없이 공익도 안가도 될 판이었을텐데 말이죠^^ 정치권도 그래요. 워낙 병역의무에 대해 사회적으로 민감해지다보니 오히려 파워있을수록 약점잡히지 않으려 하더군요. 그래도 현역으로 가기 보다는 학군단이나 산업기술요원 근무를 선호하는듯해요. 문제될 건 전혀없죠.
어쨌든 아직도 그 분야가 투명해 보이기 보다는 뒤가 구려 보이죠. 이번 건도 그렇구요. 그래도 계속 좋아지고는 있는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갈수록 더 좋아지겠죠.
06/03/31 12:23
과거 저희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이 기억나네요.
여성분들이나 면제등으로 군대 안갔다오신분들 현역 갔다온분들을 아니꼬와도 군대에 대해서 만큼은 인정 존중 해줘야한다고. 저도 유게에서의 리플들은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겟으나 흥분 하신것 같더군요.
06/03/31 14:59
그게 그렇더군요...
모 다들 자원입대나 직업군인이 아닌이상... 가고 싶어서 간게아니라 그냥 의무니까...안갈수 없으니까 간거 아닙니까? 머 그리 대단히 무공 훈장 받을만큼 한 군생활도 아니고 다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그냥 하니까 다 되더라는 식으로 26개월씩 보내고 온거죠. 사실 대단할것도 없고... 어떤분은 좀 잊어 버리고 싶은분도 있고( 오죽했으면...) 어떤분은(저같은경우) 잘한 군생활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내게 먼가 남아 있는 게 있다 시퍼 약이 되었다 생각도 하겠죠. 사실 군대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실총 쏘고 수류탄 던지고 그럴일이 많지않죠...돈들여서라도 서바이벌게임하는데 무상으로 시켜주지 않습니까^^; 것도 실전 장비들여서.. 극기 훈련도 시켜주고(사람 극한대로 몰고가는데 군보다 더한 경험이 있을까 싶습니다^^.) 머 암튼... 그러고 잊습니다. 제대하고... 다시 현 생활로 돌아와 살다보면... 내가 26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까마득히 가끔 소주잔에 추억삼아 이야기하는 거외에 굳이 기억되새기며 살일도 자랑 스러워 할일도 아니죠. 그래도 몸에 26개월간 배었는지 나도 모르게 그 습관 나올때도있지만.. 그런데... 그게 그렇더군요.. 어느날 보니 내가 바보라서 현역갔다온거 같이되고 마초가 되고... 예비역은 상종 못할 인간이 되어있고... 사라져야할 구태의 군대 문화의 전파자가 되어있고... 그때 부터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굳이 그 10점 가산점 받고 싶지도 않지만... 머 한게 있다고 그걸 받느냐는 말을 듣고 나니... 이런경우도 다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평등이 좋아도 그렇지... 국가를위해 젊은날 보내고 왔는데... 이런 대우 받자고 그랬나 싶더군요... 그러니 어떤 특정 권력자나 연예인이 군대 면제다... 현역이 아니다 그러면 왠지 부정해 보이고 그러더군요... 내가 고생했으니 인정해 달라가 아니라 무시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갔다오신분들은 그냥 26개월 고생좀 하고 왔네.. 어디 갔다 왔네 할지모르지만... 분명 병정 놀이하고 온건 아니니까요... 실탄들고 지뢰밭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26개월간 전쟁 난다는 소리만 수없이 듣고 지내다 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갖잖은 짓하고 온것 마냥 못누릴 특권 누리는 마냥 그런 대우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내 목숨 걸고 26개월 살다 왔는데... 무슨 짐승 취급받고..오히려 근육질 스타는 남성미 넘치는 표상이되어 있고..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멀쩡한 몸 망가져 오는 사람도 많은데... 몸 하나 키우지 못한 늙다리 아저씨가 돼어 버리더군요...
06/03/31 17:13
준이님/ 그건 뭔가 이상... 공익들 어딘가 하나 좀 아프기는 합니다^^
현역 시절 힘들고 어렵습니다. 현역 갔다 오신 분들의 말만 들으면 '신체 건강하신' 분들도 힘든 곳입니다. '일상 생활'과는 그 난이도에 있어서 다르죠. 공익들은 '일상 생활' 수준은 견딜 수 있으나, 그 이상의 '현역' 수준을 견딜 수 없기에(혹은 군의 질을 떨어뜨리기에) -어쩔 수 없이- -혹은 누군가는 기뻐하며- 대체 복무를 하는 것입니다. 공익들... 현역 갔다 온 사람들 인정하고 존중해 줍니다. 힘든 거 뻔히 아는데요.(사실 공익만큼 현역 시절 생활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휴가 나온 친구들이랑 놀아주는 것은 공익의 역할 중 하나거든요.)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현역으로 갔다 오신 분들이 공익들을 '일상 생활도 못할 바보, 모자른 놈'으로 취급하면 흥분하게 됩니다. '기껏 공익이니 부실하겠구만.' 이런 류의 말들... 유게에 있던 김종국씨 관련 기사에서도 그래서 많은 분들이 흥분하였고요.
06/03/31 20:05
공익으로서 karlla 님의 말씀에 정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ㅠ_ㅠ
친구들이 "야 넌 공익 주제에 무슨!-.-+" 정도의 반응은 그래, 내가 현역 앞에서 무슨 소리를 하겠냐 잘 지내냐? 정도로 받아줍니다. 근데 정말 진지하게 "참나, 공익주제에... 허허" 이러면 화가 나죠. 전 시력 공익입니다. 근시난시 모두 심하죠(일반적인 공장렌즈 중엔 제 시력에 맞는 것이 없어 주문렌즈를 씁니다. 값이 두배로 뜁니다-_-). 제가 공익 나올 때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너는 그 덩치에 술잘마시고 일 잘하게 생겼는데 무슨 공익이냐고... 근데 신검 받을 때 군의관(?)님이 그러더군요. 학생은 안경 벗겨지면 전투력이 완전히 제로네?(이 말 들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공익이 나올 줄은 전혀 생각못했습니다--) 제 주변의 공익들, 솔직히 말해서 스스로를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빽 써서 빼는 사람, 그런 빽 있는 사람은 정말정말 드뭅니다. 뭐 꼼수부린 사람도 거의 없고, 공익 나오게 할라고 진단서 첨부하고 이런 사람 진짜 별로 없습니다. 다들 신검 받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공익이 나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친구들 대부분 현역입니다. 휴가 나오면 부대 앞에서 저한테 전화합니다. 나 휴가 나왔다! 몇시쯤 우리 동네 도착한다! 그리고 그날은 하루종일 같이 놀죠. 공익들... 현역 갔다 온 사람들 인정하고 존중해 줍니다. 힘든 거 뻔히 아는데요.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현역으로 갔다 오신 분들이 공익들을 '일상 생활도 못할 바보, 모자른 놈'으로 취급하면 흥분하게 됩니다(2) 정말 되새김질하고 싶을 만큼 좋은 말이군요ㅠ_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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