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30 11:57:27
Name 나만의생각 나
Subject 사랑은 힘들다.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전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사귀어 오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좋아하고 아껴줄때는..

우리는 정말 안싸우고 행복하게 잘 사귈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더군요..

제 여자 친구가 넌 작은거하나에도 짜증내고,, 잘못했다해도 그떄뿐이라고..

가끔은 내가 여자친구를 이해해주겠지..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더 화를 낸다고..

자기 같음 저러지 않겠다 하는 생각에 같이 화낸다고..

아무래도 성격차이라고..

내가 그 여자친구를 나처럼 해라 한다고.. 나 에게 뭐라구 하더군요..

그냥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근데 그게 어느선이라면서..

맨날 같은 주제로 싸우고 짜증내고 미안하다고 해도 그때 뿐이다구..

이제는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저는.. 그냥 제 여자친구라서 이런거 저런거 다 간섭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요즘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예전엔 정말 제가 화내거나 짜증내도 다 이해해주고 풀어 줄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제말을 무시해버립니다..

그래서 어제 싸웠습니다..

사실 사랑이라는거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이거다 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제 싸우고 나서 이해해 달라고 하더군요..

전 정말 바보라서 이해라는걸 잘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어제 싸우고난 이후로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머리속은 복잡한데 딱히 할말 이런게 생각 나지 않습니다..

위에 글도 어지럽게 쓴글이고..

그냥 사랑이 어려워서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리온
06/03/30 12:04
수정 아이콘
처음느꼈던 그 감정을 기억해 보세요..
06/03/30 12:33
수정 아이콘
연애 7년하고 결혼해서 12년째... 20년 가까이 와이프랑 보고 있어도 말씀하신 과정들이 늘 반복됩니다. 정도의 차는 물론 있겠지요. 길게보면 여친과의 관계도 바이오리듬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흐름을 탑니다. 초심으로 잘 대해 주시되 때로는 의지와 관계없이 고난도 겪에 된다는 점도 받아들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You.Sin.Young.
06/03/30 13:02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참으시는 거라더군요..

헤어지고 나면..
계속 후회합니다..
더 잘 해줄 수 있었는데.. 그때 참을 수 있었는데.. 그 욕심은 헛된 것이었는데..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세요..
상대방이 과거의 잘못에 붙잡혀 힘들게 자신을 바라보지 않게..

상대방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하세요..
과거의 잘못에 지금이 힘들지 않게..

그런 거랍니다..

사랑이라는 어려운 말을 쓰려면..
06/03/30 13:22
수정 아이콘
사랑하지만, 상대방이 내가 될 수 없고 내가 상대방이 될 수도 없습니다.
다른 부분이 있을 때 많이 생각하고 맞춰가보세요.
남자와 여자는 여러모로 생각하는 것과 행동들이 다를 수 밖에 없으니, 이런 부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북극곰
06/03/30 14:15
수정 아이콘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편을 바꾸는게 사랑은 아닌 것 같네요.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맞춰가는게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줄 생각이 별로 없다면 이쯤에서 접는게 좋을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10 아픔에 대한 정도 [7] 나르샤_스카이3320 06/03/30 3320 0
22109 꿈이있다는 것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 [3] Take_Ever3943 06/03/30 3943 0
22108 「고마워요」라고 미처 말하지 못한 적 있나요? [4] 포르티3885 06/03/30 3885 0
22107 [잡담] 곧 식곤증과의 사투. [13] Cazellnu3559 06/03/30 3559 0
22106 사랑은 힘들다. [5] 나만의생각 나3627 06/03/30 3627 0
22105 전역했답니다. [16] 꿈그리고현실3870 06/03/30 3870 0
22102 헤어진 여자친구... [31] 낙화5269 06/03/30 5269 0
22101 정말 정말 칭찬하고 싶은데! [11] 가루비3548 06/03/30 3548 0
22100 시드 마이어 '문명4'의 중독성에 흠뻑 빠져보시라 [30] 딥퍼플5594 06/03/30 5594 0
2209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스날-유벤투스전 보셨습니까?(스포일러 有) [19] 반바스텐3681 06/03/30 3681 0
22098 프링글스배 조편성짧은 예상 [24] 올빼미3644 06/03/30 3644 0
22097 내신??수능??본고사???..9년전에는 이랬답니다. [139] 폭렬저그5226 06/03/30 5226 0
22096 죽음의 삼각형 동영상 [94] Figu4700 06/03/29 4700 0
22095 프링글스 MSL의 조지명식 방식이 결정되었네요. [51] SKY924523 06/03/29 4523 0
22094 차재욱의 한방, 그리고 후회없는 끈기. [4] 시퐁3871 06/03/29 3871 0
22093 정말 처절할만큼 치열하네요. [30] 세렌4178 06/03/29 4178 0
22088 사람을 선택 한다는 것... [20] [NC]...TesTER3937 06/03/29 3937 0
22084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 침체기의 공통점과 희망 [21] 풀업프로브@_@4256 06/03/29 4256 0
22083 아카시아.. (자작수필입니다) [5] Take_Ever3836 06/03/29 3836 0
22082 죽음의 삼각형이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10] 아임디퍼런트3477 06/03/29 3477 0
22081 한달 후를 기약하면서 [2] pritana3835 06/03/29 3835 0
22080 월-화 예선을 살펴보며. [11] 호수청년4107 06/03/29 4107 0
22078 온게임넷 신맵 백두대간 [52] 김연우7081 06/03/29 70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