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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30 01:39
문명3에서 한동안 허우적대다가 4탄은 사양의 문제도 있고, 번듯하게^^ 살기 위해 잠시 그만두고 있습니다만.......
어떤 게임잡지에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독성 강한 게임 1위가 문명이고 2위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이라고 하던데, 요즘 히어로즈3 싱글알피지_XL맵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ㅠ.ㅠ
06/03/30 02:28
이번 4편은 '종교'라는 요소가 추가된 점이 상당히 괜찮지만 기존작들보다 후반부가 부실한게 좀 흠이더군요. 3D로의 변신과 전투 애니메이션도 좋았지만 램빨을 좀 심하게 타게 만들었구요. 개인적으로 문명을 처음 즐기실 분들이라면 문명3 + 컨퀘스트(두번째 확장팩)으로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나라(지도자는 태조왕건)가 나오고 한글판이며, 사양도 높지 않고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3편으로 익숙해지신다음에 4편을 즐기신다면 문명을 120%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06/03/30 04:00
현재 옆에서 죽어라 하고 있네요... 과 교수님이 과제로 문명 플레이 하라고 하셨는데.. 옆에서 죽어라 하는 룸매를 보니.. 덜덜...
06/03/30 04:26
저도 이게임 어떻게 못구하나 싶어 안달났다가 인터넷을 뒤지게 되어 뉴잉튼인가?? 거기서 거금 59000원에 택배비까지 2500원 들여 샀는데 역시 돈이 안아까운 게임이더군요. 참 진짜 잘만들기는 잘만들어요.. 근데 이거 한글판은 왜 안나오는거죠??
06/03/30 04:58
시드 마이어 세계 3대 게임 개발자중 한 분이시죠.. 하지만 전 피터 몰리뉴를 더 좋아합니다 ^^ 블랙앤화이트 던전키퍼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런가...
06/03/30 05:14
한글판은 한국시장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할테니 안나올겁니다. 어차피 한글판 안나와도 할 사람들은 영어판 사서 다 할테니까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대중성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아요. 불법다운로드 받는 사람도 많구...
반바스텐// 보통 사양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문명4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라데온 9550이상 되는 그래픽카드와 1G이상 램환경, 2G이상의 CPU'라고 하더군요. 그 이하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양의 압박을 느낄만큼 고사양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가 늘어나고 영토가 넓어지면 갈수록 버벅거리는 정도가 커져갑니다. 권장사양을 능가하는 컴퓨터도 맵크기가 크고 게임후반부에 도달하면 어쩔 수 없이 버벅거리는 것 같구요. 문명시리즈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죠. 특히 램 크기가 중요한 거 같더군요.
06/03/30 06:27
문명2인가를 잡지 부록으로 받아서 해 봤는데.. 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중독 게임이라는 CM, 문명 시리즈 둘 다 첫 느낌이 '어렵다' 라서, 조금만 하다가 그만 둬 버렸습니다. 그래도 그 '명성' 때문에, 왠지 계속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더라구요..
06/03/30 07:19
문명 나빠요, 한번 키면 6시간이 그냥 사라져요, 다음날 모의고사 보는데 문명 하고 있었어요,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새벽 4시였어요, 문명 나빠요...
06/03/30 09:42
문명은 절제하긴 힘들어도 끊을순 있다.
스타는 절제할순 있어도 끊을순 없다. 제가 스타 오리지날 처음나왔을때부터 하면서 느낌점입니다. 대부분 공감하는 분들도 있을듯..(?)
06/03/30 09:58
해왕성님 스타에 대한 말씀 절대 공감입니다!!
스타의 폐해를 느끼면서도 끊어야겠다는 결심조차 할 수가 없더군요. '굳이 끊을 필요가 있어? 가끔씩 한 두 판 할 수도 있는 건데...' 이런 식으로 합리화하면서.. 몇십분짜리 한 판 단위로 끝나는 캐주얼? 게임이라서 그런가..
06/03/30 11:30
95년 복학 직후의 한학기를 날려버린 문명의 4버전이 벌써 나왔군요. (당시 문명 2)
삼국지류의 턴방식 전략시뮬레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문명을 좋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만, 난이도가 높아서 접근이 쉽지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이 게임을 장기간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일정수준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사전은 필수고요. 문명 3은 시드마이어의 싸인이 들어가있는 한정판을 국제전자센터에서 발매되자마자 구입했었습니다. 쇠(재질이 뭐지 그거..)로된 케이스를 만지작거리며 물밀듯 밀려오는 감동에 빠져있을 때, 같이 갔던 여자친구(현 와이푸)가 얼마나 한심하게 보던지... -_- 문명 3이전에 "문명 3인 것처럼 나온 게임"이 하나 있었죠. "문명 - 알타센타우로" 맞나? 모든 문명의 최종 목적지였던 행성 '알타센타우로'부터 게임이 시작되는... 시드마이어가 아닌 문명 2의 제작사에서 만들었던 것 같은데... 체험판 잠깐 하다가 지워버렸었습니다. 역시 문명은 지구에서 만들어져야 하는가 봅니다. 문명 2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지 3은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역시나 어려운 게임이었나 봅니다. 저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는 제 동생도 최저 난이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포기하더군요. 비슷한 류의 배타고 다니는 게임만 한답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문명이 다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것은 게임을 엔딩하기 위해 '습득해야하는 정보량'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유닛들의 속성들... 이동속도, 공격력, 방어력 등은 기본이고, 각 유닛만의 고유 기술과 생산 방법들도 모두 알고 있어야 하고 수많은 건물들의 속성들... 수많은 과학기술들의 속성들... 과학기술과 유닛, 건물과의 연관성. 이게 진짜 장난아니죠. 도시를 지을 지형의 속성과 정부형태, 종교, 무역 등등등 + "Great Wonder" 너무나 방대한 내용이 '문명'이라는 게임에 들어가 있습니다. 스타와는 또다른 세계에 있는 대단한 게임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어려울 수 밖에 없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거고요. Settler냐 SCV냐 Temple이냐...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고 가슴이 뛰는군요. 이번 주말에 다시 한판 해봐야겠습니다. PS. 요즘엔 배틀에서도 문명을 하는 것 같던데 문명의 매력은 역시 수많은 경우의 수를 고민하는 장고와 '저장 후 다음턴, "헉!"이면 불러오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예 들어갈 생각도 안합니다. ^^
06/03/30 13:12
마그너스//
"알파센타우리"도 시드마이어의 작품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알파센타우리는 국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었나 봅니다. 검색해보니 출시후 4년동안 해외 게임챠트에서 20위 안에 들었었다던데... 역시 문명은 지구에서.. ^^
06/03/30 13:30
문명 3을 깔고 하루 정도 플레이 해본 다음, 온갖 치트와 치트성 맵을 구해서 후루룩~ 끝보고 접었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하루 정도 딱 해보고 나니 "이거 제대로 시작하면 나 죽겠구나" 라는 위기 의식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게임에 잘 홀리는 편인데다가 한번 홀리면 쓰러질때까지 미친듯이 해야 성이 풀리는 저로선, 도저히 손대선 안되는 금단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들더군요. 온갖 치트성 맵으로 후루룩 끝냈지만... 그때 제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사람 미치게 만들거든요.
06/03/30 14:58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는 좀 아니었던 게임;; 알파센타우리인가 그것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호평을 받을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오블리비언 하시는분 없나요?;
06/03/30 14:59
문명2에서 우주선 띄워보내려고 며칠 밤 새웠죠, 조그만한 아이콘들이 움직이는 것뿐인데.... 문명시리즈는 언제나 덜덜..... 조심해야 하는 게임중에 하나죠.
06/03/30 15:08
문명4 진짜 해보고싶네요. 영어 땜에.. 졸업이후 영어는 쓰기도 싫어서 아예 근처에도 안가는데. 문명4땜에 친하게 지내야되나.
진짜, 삼국지, 문명, 스타, 히어로즈, 지금 와우까지. 대학들어가고 지금 직장다니는게, 신기하군요.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하하하
06/03/30 16:26
아, 게임은 정말 거의 안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스타, 워크2, 워크3, WoW, HoMM 2, HoMM 3, HoMM 4, 삼국지 시리즈... 대표적인 중독성 높은 게임은 문명빼고 다 했네요. -_-; 문명은 항상 하고는 싶은데 너무 어려워보여서...
06/03/30 18:03
문명은 1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안하고 있습니다. HOMM은 3만 했군요. 삼국지는 2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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