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7 22:47:39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우리 나라는 의사나 변호사를 많이 늘려야 합니다.
언론에서는 벌써 몇년째 의사와 법조 인력의 수가 부족 하다고 말해 왔습니다.

제가 뉴스를 자주 보기 시작한 시점 부터 생각해 보아도 아마도 DJ 정권 부터 였습니다.

98년도에서 99년 사이일 것입니다.

당시에도 법조 인력을 늘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변호사들이 엄청난 반대에 부딪쳐서 결국에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변호사도 아니고 그냥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법무관인가? 하는 사람한테 상담 받아 보십시요 상담료가 1분당 만원입니다. 5분이면 5만원 십분이면 10만원입니다.
장사가 안되는 것은 당연히 실력이 모자라기 때문이지 법조 인력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법 자문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너무 비싼 상담료와 선임료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당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원룸을 임대 했다가 집주인이 전세금만 받고 도망가는 바람에 곤란을 당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차압들어 오고 난리가 났었죠 지금의 2천만원이하 전세자금 보증이 되기 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우선배당 설정을 신청해 놓으면 단돈 몇백이라도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런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여기 저기 집주인 잡으로 다니다가 멀쩡히 돈 1700만원 다 날렸지요!
생각해 보면 간단해 보이는 법률 지식이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수두룩 합니다.

만약 이 친구가 10만원 정도 주고 법조인과 상담을 받았다면 이런일을 없었겠지요
집을 구하기 전에 여러가지 법의 도움을 얻어서 서류를 검토 했다면 집이 은행에 차압들어가 있다는 것도 알았을 테고 이런 사기도 안당했겠지요!

미국 처럼 골목마다 변호사들이 있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아버지의 빛을 물려 받은 일가족이 조폭들의 협박에 시달리다 농약을 먹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3개월 이내에 상속 포기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도 솔직히 잘 알기 힘듭니다. 지금이야 언론에서 떠들어 대니까 이제서야 알지 그 전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록 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모르는 사람들은 많구요

변호사 들이 하지 않는 다면 이런 전문적인 부동산 전문 법조인이나 상담원들을 따로 시험봐서 뽑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법이라는게 꼭 전 분야를 알아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로에서는 수천건의 차사고가 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합의해서 해결 합니다. 잘못해서 택시하고 추돌 사고가 나면 덤탱이를 쓰기도 하지요 얼마전에 PGR 에도 차사고로 사기 당하신 분이 있었지요

변호사들을 늘리기 싫다면 이런 전문인력이라도 양성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요지 부동입니다. 절대 변호사도 안늘리고 이런 상담인력도 안늘리죠
간단히 집 사고 전세집 얻는게 우습게 보여도 정말 많은 서류를 준비 해야 하고 검토 해야 합니다.
만약에 사기라도 당한다면 또 법조인의 도움이 있다면 훨씬 현명히 대처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런일을 하려면 입부터 벌어질 액수를 요구 하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시간제로 하지만 이렇게 건당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일은 작은 액수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변호사들이 얼마나 경쟁하지 않고 시장에서 살아나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년 뉴스에서는 법조인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호사 늘리자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지요! 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둘째로 의사들의 경우도 몇년 전부터 의료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들어 보면 하나 같이 똑같죠
의사 자격증을 받지 않은 의대생 그리고 의사들의 야간 진료로 인한 피로 과중

그렇다면 의사를 더 뽑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에 의대가 몇개나 있는줄 아십니까 거기서 년간 5명씩만 정원 늘려도 의료 교육에 부담을 주지 않고 충분희 의사를 양성 할 수 있습니다.

외 야간 진료 맡을 의사가 없다고 말하면서 의사를 더 뽑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까
왜 의사들이 전부 성형외과로 빠져 나간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외과의사 인원을 더 늘려서뽑지 않는 것입니까
치과가 많다고 말하면서도 진료비는 이렇게 비싸서 치과 가기가 겁나는 것은 무슨 이유 입니까 치과가 많다고 하는데 어떤 동네에는 치과가 없는 곳도 수두룩 하니 이게 무슨 조화 입니까

미국은 시골에도 의사들이 병원을 차려서 진료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시골은 갈 생각도 안하고 시골에 의사가 부족해서 진료가 안된다고 목메어 말하면서 시골에 배치할 의사를 더 양성할 생각은 하지도 않지요

안하는 겁니까 아니면 못하는 겁니까!

못하고 있는 거죠 반대가 너무 심하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하는게 맞는데 못하고 있는 거죠 그게 바로 지금 한국이니까요

회계사만 해도 그렇습니다. 동네 곳곳에 있으면서 여러가지 세금 공제에 대한 상담이나 유산 상속시에 법률 조언 혹은 집을 팔거나 살때에 서류를 부탁 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선진국을 비교 하지 않더라도 이런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나고 있는데 변호사들과 의사단체 회계사 단체에서는 반대만 하고 있죠 매일 똑같은 이유를 대면서 그리고 사건이 터지면 인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합니다.
더이상 이런 잘못된 역사를 반복 하지 맙시다.

돈 몇푼에 국민의 안녕과 조국의 미래를 팔지 맙시다.


의사나 변호사를 늘리고 회계사를 늘린다면 어처구니 없이 사기 당하는 사람들도 없어져서 국민들의 질도 높아지고
청년 실업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입니다.
더이상 잘못된 역사가 당연한 것인냥 반복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거듭 이야기 드리지만 지금 당장 숫자를 늘리자는게 아닙니다.

몇년전과 비교 해서 그때나 지금이나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는 점과 이제 부터라고 조금씩 그 인력을 충원해 가면서 몇 년 뒤에는 이런 부조리를 시정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조 상담을 할 대체 인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법조 대첵 상담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변호사 협회에서 꽁꽁 틀어 막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을 개탄한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년에 100명의 의사나 변호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만큼만 뽑자고 하는것은 좀 독과점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장로펌이나 밝은 안과 21 의 경우 처럼 법조인이나 의사들도 샐러리맨화 되어 가는 것이 추세라고 판단 됩니다.
의사를 늘리는 것은 비단 현재의 문제 뿐만 아니라 장차 늘어날 실버 노령화 인구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될 뿐더러

오늘 다음 IT 뉴스에 나온것 처럼,  암의 진단을 기계가 오차 없이 잡아내는 의학 기계가 개발 되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의사가 진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의료 기계 개발과 현재 황금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신약 산업의 임상 실험등에도 매우 주요 하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6/03/27 22:49
수정 아이콘
지금 1년에 의사는 치과, 한의사를 합쳐서 약 20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변호사의 경우 사시 패스 인원이 1000명이니 이 정도면 상당히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은 부족할지 몰라도 앞으로 10여년 정도 흐른다면 포화 상태에 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홍승식
06/03/27 22:52
수정 아이콘
한미 FTA 만세!!
외국 변호사/의사/회계사 들한테 상담 받아보자.
(근데 말이 통하려나.. -_-;;)
몽키매직
06/03/27 22:53
수정 아이콘
의사가 늘어나야 한다는 데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의료 문제가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의사 부족도 해결해야 될 문제지만, 의료 편중과 1, 2, 3 차 의료기관의 역할도 확립해야한다고 봅니다.
진리탐구자
06/03/27 22: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현재의 의료계와 법조계의 인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봅니다. 제가 이에 대해 잘은 몰라서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들은 단순히 양만 증가시킨다고 해결될 것 같지는 않네요.
토스희망봉사
06/03/27 22:5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인원을 소폭 이라도 늘리고 10년 쯤 뒤에는 숫자를 줄여서 뽑으면 됩니다. 좀더 탄력적으로 생각 해야되지요!
무조건 10년 뒤에는 포화 생태 이니까 지금은 그냥 내버려 두자 라는것은 너무 국민에게 희생만을 강요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리고 DJ 정권때에도 몇년뒤면 법조인 많아 진다고 말했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주 많이 부족 합니다. 그리고 법조인들이 말하는 포화 상태라는 것은 이혼 사건 같은 큰 건수의 사건이고
여전히 작은 차량 사고나 집을 매매 하거나 전세집에 관련된 법적인 혜택은 포함되지 않은 시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인력들은 변호사들이 필요 하지 않다면 일정 자격을 갖춘 보험관련 법조 상담원이나 부동산법 관련 상담원을 일정 시험을 통해서 양성하면 됩니다. 이런 인력을 양성하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법적 조문을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검색 처럼 인터넷을 통해서 법적 지식을 조문할 수 있는 시대 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진리탐구자
06/03/27 22:5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생뚱맞지만 교사도 좀 많이 임용했으면 좋겠네요. 근 5년 동안에 임용 인원이 반으로 줄었죠. 안습이.... ㅠㅠ
06/03/27 22:5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양을 늘린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죠. 하지만 양을 늘림으로서 많은 것이 해결됩니다. 양이 늘어난다는 것, 그건 곧 경쟁이 늘어난다 는 것이고, 누군가의 독점이 깨진다는 이야기죠.
그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06/03/27 22:56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한미 FTA는 외국 의사나 변호사,회계사들이 들어 온다는 것이 아니라 법인이 외국계로 관련 직종에 외국자본이 들어 온다는 의미 아닌가요? 외국인 종사자들이 직접적으로 오는 사례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심장이식 전문의 같은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이상은......)
You.Sin.Young.
06/03/27 22:56
수정 아이콘
듣던 중 반가운 소리~! 그런데 어떻게? 변호사야 사시 합격자 수 늘려버리면 그만이지만, 의대는 정원 늘리면 질 떨어지고, 등록금 올리면 투쟁할텐데..
아마추어인생
06/03/27 22:5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교사는 포화상태 아니던가요^^;;
토스희망봉사
06/03/27 22:59
수정 아이콘
현재의 인력은 많이 부족 하다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소소한 일은 귀찮아 하고 의뢰도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담료도 살인적인 수준인데다가 건당에 비례하는 사례비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지금 있는 인력 규모로는 불가능 합니다. 특히 농촌에서도 농협과의 법적 갈등이 많이 있는데 전국 각지에서 법률 서비스를 받으려면 지금도 그 수나 선임료 책정 수준에서 많이 부족 합니다.
진리탐구자
06/03/27 22:59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ㅇ ㅏ, 뭐 그냥 가볍게 쓴 댓글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교사당 학생 수는 줄여야 한다는게 중론이면서도 갈수록 임용인원은 줄어드니까 나름대로는 좀 안타깝더군요. ^^;;
토스희망봉사
06/03/27 23:00
수정 아이콘
무턱 대고 늘릴 수는 없으니까 지금부터 일년에 몇명씩이라도 의사를 가르칠 인력을 더 양성 하면 됩니다.
벌써 몇년째 그와 비슷한 레파토리를 의사협회에서 주장하고 있고 별반 낳아지는게 없지요 지금부터 작은 일이라도 차근 차근 해나가면 될텐데
처음부터 이런 저런 핑계만 될뿐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 입니다.
아슷흐랄
06/03/27 23:0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몇년 뒤면 우리나라 의사1인당 국민비가 OECD 국가 평균수준 이하로 내려간다고 하던데;;;

...... 수업시간에 졸다 들은 이야기라 신빙성이 떨어지는군요. -0-

절대적인 의사수는 절대 모자르지 않습니다.
단지 일부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죠.
홍승식
06/03/27 23:02
수정 아이콘
산적 님// 당연한 말씀입니다. ^^
어찌 말도 안통하는 코쟁이들이 와서 일하겠습니까.
다만 그들의 서비스업종에서의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시스템보다 더 합리적인 것이 사실이기에 우리나라 서비스 업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사실 개개인의 실력이야 우리나 그네나 거의 비슷하지만, 모여있을때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현되느냐가 문제인 거죠.
나야돌돌이
06/03/27 23:03
수정 아이콘
인력이 부족하다기보다 서울에 집중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사무실 임대료도 못내는 변호사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단순히 늘린다고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06/03/27 23: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의사는 늘리기 어렵다 치고, 변호사는 어떤가요? 변호사는 가르칠 사람이 부족해서 못 늘어난다고 말할수는 없잖습니까. 변호사도 질적저하가 우려되니 늘리지 못하는 건가요.
Crazy~Soul
06/03/27 23:07
수정 아이콘
^^ 이런 말씀 쓰시려면 현상황에 대해서 보다 많이 알아보셔야합니다. 막연히 내가보기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왜 못하냐! 라고 할만큼 정책을 내는 사람들이 무능하고 바보같지 않습니다. 그들도 유능한 인재들인데 고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의사가 부족한게 아니라 의사가 편중된 거라든지..(피부약 주고, 감기볼의사는 많은데 수술할 의사는 없다는)
치과의 경우 진료비 자체보다 보험이 안되어서 비싼 거니(재료자체가 비싸죠) 치과는다고 비용이 줄진 않습니다...
06/03/27 23: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무실 임대료 못내는 변호사들이 많아진 것은 요새들어서 아닌가요? 경쟁이 늘어나고 거품이 빠져서 이전처럼 변호사들이 철밥통이 아니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벌어지게 되는 일이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사회가 변하는 것이고요.
06/03/27 23:08
수정 아이콘
지금 의사 수를 늘려봤자, 그 사람들이 의사가 되는건 최소 6년에서 + a가 붙지요. 그리고 과연 의사의 수가 는다고 전체 국민의 의료 혜택 수준이 증가할런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 지방 도시는 과포화. 지방은 제자리걸음이 될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나야돌돌이
06/03/27 23: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무조건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은 과도기적 시점에서 좀 오버같습니다, 편중이 문제이고요, 우리보다 더 큰 경제규모를 지닌 일본의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우리보다 너 낮은 수준으로 고수하다가 최근 증가하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미국과 단순비교는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은 연봉 100억도 우스운 변호사가 있나 하면 이름만 변호사인 경우도 많은데, 과연 한국의 정서가 그런 무한 경쟁 시스템을 용인할 수준일까 싶기도 하고요
06/03/27 23:12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맨날 욕먹고 권위를 찾지 못하는게 탈세와 더불어 기득권 쥐고 놓지 않으려는 습성때문이죠.

사람의 기본적인 본능상 기득권을 한번 쥐기 시작하면 놓기가 쉽지는 않지만 배운사람들이 권위를 가져야 할 사람들이 저짓거리를 하고 있으니까 신뢰를 못받고 욕을 먹는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껴서 이런 일이 생기죠.

의사나 변호사라는 직업을 돈버는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죠. 물론 안그러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90%이상은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잘못되도 너무 잘못되었죠. 안타깝습니다.
안티테란
06/03/27 23:12
수정 아이콘
대도시로 의사들도 몰려서 파산하는 개인병원도 많이 있는 판에, 지방에 병원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를 따지다니요. 지방에 병원 차려봤자 잘 되지도 않습니다. 강제로 전문의는 아니지만 의사를 배치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보건소라는 것이 있긴 합니다만.
또한 의대생이 의료사고의 곁에 있다고 그들이 수련을 안하게 한다면 수련 받지 않은 의대생이 할 진료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의사가 많아진다고 대학병원에 있는 의사가 할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야간 진료는 해야하는 과들은 언제나 할 수 밖에 없구요. 또한 제가 본 한 의대 교수님께선 미국의 의사들에 비해 한국의 의사들은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실 정도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배우는 것만 해도 엄청납니다.
의대 정원 늘어나면 우수한 이공계 인력 빼온다고 난리고, 의학전문대학원 정원 늘어나면 돈 많은 사람들 의사할 자리 많아졌다고 난리죠.
낭만덩어리
06/03/27 23: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부족한게 참 많지요.
1인당 공무원수도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교사 많다고 하지만 아직도 선생님 1인당 학생수는 많습니다.
의사뿐 아니라 병원도 적고 병실도 적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선수부족을 염려합니다.
WBC로 한참 인기있는 야구조차도 초등학교로 내려가면 암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쓸때없이 많은건 국회의원 뿐이라는 생각만 드는군요;;
나야돌돌이
06/03/27 23: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의사나 변호사라는 직업을 돈버는 수단으로만 본다고 비판하시는데 과연 그렇지 않은 직업군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그 직업 고유의 사명감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다른 직업군에 얼마나 있을까요

참고로 전 의대,법대와 무관한 사람입니다
나야돌돌이
06/03/27 23:17
수정 아이콘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는 의사, 변호사만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교수, 교사 다 부족합니다

지방으로 가면 더하고요
김익호
06/03/27 23:23
수정 아이콘
무슨 의사 만드는게 공장에서 기계만드는 것처럼 쉬운지 아십니까? 정말 현실을 모르는 말씀입니다.
95~96년도에 의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지 아세요? 강의실, 실습실도 없는 상태에서 수업을 받고 교수진도 형편없는 경우도 많았으며 시체도 못구해서 비디오 수업으로 해부학 시간을 대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지요.
06/03/27 23:27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잘 들어주세요. 많이 모르시는 듯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제가 본1 때 `의사와 사회`라는 과목에서 배운 점이 있습니다.
의사 수는 너무 많아서도 안되고 너무 적어서도 안됩니다.

너무 적으면, 잘 아시죠? 일단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이 동시에 하락하게 되고 소위 무의촌이 늘며 사회 구성원이 양질의 의료를 접할 기회는 당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당연히 의료비 올라가겠지요? 그 뿐만 아니라 약사를 비롯한 사이비 의사가 판을 치고 의료사고가 만연할겁니다.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경쟁하니까 의료 비용 떨어지고 좋을까요?
-_-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는군요.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게 되면, 그리고 그게 경쟁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 의사들이 수요를 더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물론 도태되긴 하겠지만, 병이 아닌 것도 병으로 인식 내지는 취급하게 만들어서 의료비가 적정 수준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올라가게 됩니다.

어떻게 수요를 늘리냐구요? 예를 들어 볼께요.

고혈압 아시죠? 생물학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암튼 미국에서 발표된 JNC 7이라는 고혈압 치료 기준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90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JNC 7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어요. 그 전에는 120/80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어떻게 됐냐면, 120/80 이하면 정상, 140/90 이상이면 고혈압, 그리고 그 사이를 `고혈압 전단계`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내 혈압이 130/80이라고 칩시다. 예전같으면 `아 난 괜찮네`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런 기준이 발표된 다음에는 `어라 뭐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의사들이 여러 연구 결과를 가지고 저런 분류를 만든 것이 사실이겠지만,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를 노리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의사 수는 많이 늘리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변호사는 제가 잘 모르니까 패스할께요) OECD 국가 대비 평균 정도만 된다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기준 인구당 의사 수가 하위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덧. 의협 이야기 혹시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모든 의사들이 의협 생각에 동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위에 의협 까는 사람도 많구요)
덧2. 성형외과 이야기도 하셨는데, 인기 예전같지 않은 점도 있고, 1년에 뽑을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네요.
덧3. 시골에 왜 의사가 없냐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기사를 읽으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서울 사실 것 같은 님의 기준으로 보면 `시골`로 비칠 중소 도시에는 병상 수가 (포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서히) 차오르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의 경쟁에 한계를 느낀거지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정말 두메 산골이나 외딴 섬을 생각하시고 하시는 말씀이라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봉사 정신을 갖지 않는 이상, 욕나올 것 같은 높은 교육비 물어가면서 생고생하고 몇 년 동안 공부해서 졸업했는데 외딴 곳에 귀양을 갈 의무는 없지 않겠습니까?


답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질문/태클/기타 의견 등등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아마 이 글 다시 읽어 볼 시간이 없을 듯 싶군요)
나야돌돌이
06/03/27 23:33
수정 아이콘
변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한번 사법고시 공부해보시겠어요, 전 주변 10년동안 사법고시 공부했음에도 안되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남보다 몇배 힘든 노력을 해서 사법연수원을 갔는데 과연 변호사 수임료도 기대하기 힘든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할까요

결국 서울에서는 포화 경쟁이고 지방은 한산합니다

늘려봤자 현상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판단되는군요

지나친 서울 집중을 해소해야 하는데 과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06/03/27 23:33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많은 거 하면 공대생도 포함되죠. 제가 볼 땐 대학이 너무 많아요. 싸그리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괴수들이 만든 이상한 대학원 관습도 좀 뜯어 고치면 좋겠구요. 미국이랑 비교해 보면 1인당 의사, 변호사는 턱없이 부족하고 엔지니어는 무려 2배가 넘더군요-_- 변호사는 모르겠지만 의사수는 뭐 그럭저럭 충당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분포도가 기형적이라서 그렇죠.) 더 늘리면 감당이 안돼요. 사실 서남, 강원, 제주 의대 같은 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신뢰가 안갑니다-_- (죄송하지만;;)
이카로스
06/03/27 23:34
수정 아이콘
민감한 문제를 들고 나오셨군요....

법조계는 제가 자세히 알지못하지만 의료계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있어 몇자 써봅니다.....
(참고로 전 의사거나 의대생은 아닙니다..단지 공대생일뿐...)
의료계에 대해 여기 글쓰신 분들, 대부분이 의사인력을 늘려야된다고 말씀하시군요.
하지만, 요새 1년에 의료계에서 3000명정도의 의사가 나온다는 사실 아십니까....
그정도인원의 의사가 나와서 일하는데 의사수가 부족하다구요??
어떻게 보면 맞습니다. 지방의 경우가 그렇죠. 하지만... 대도시의 중심가 가보셨습니까?? 한건물에만 병원이 4~5개 정도 들어선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의사들을 지방으로 돌린다면 해결되겠으나 이미 중규모 이상의 '도시'에서는 포화상태입니다.

둘째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의사들의 의료 수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OECD 국가중 의사 1인당 국민비가 거의 최하라고요...... 그럼 의사가 1명의 국민에게 받는 돈은 월등하게 최저인거아십니까??
우리나라는 의료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엄청나게 쌉니다.
감기 걸렸다고 심심찮게 병원 가는 나라는 선진국이라는 축에 끼는 나라중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보통 외국에서 의사 한번 방문해서 진료받으면 50~100불 정도 지불해야합니다. 물론 보험료가 포함되어있는 비용이지요. 보험이 안된다면 200불정도 내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론에서 마구 떠들어대는 이야기에 넘어가지 마시고 내면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06/03/27 23:38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님 이야기에 안습.....
꿈꾸는 달빛
06/03/27 23:40
수정 아이콘
의사의 수가 부족하기보다는 의사들의 기형적인 분포가 문제 아닐까요
실제 대도시에서도 의사수가 많은곳과 의사수가 적은곳이 확연히 나누어질 정도니깐요. 단순히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이러한 의사의 기형적인 분포및 비인기의학과(외과 특히 수술쪽은 지원자가 부족합니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7 23:42
수정 아이콘
제 글을 자세히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절대로 의사를 갑자기 늘리자는게 아니라 몇년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달라진 것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일년에 몇명씩이라도 차근 차근히 양성해 가자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시골에 병원 차리기 부담스러우면 도시에 병원을 세우면 됩니다. 그것이 시장의 법칙입니다. 다만 시장이 넓은데 의사들이 적어서 서울에만 모여도 충분히 의사들이 소득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의사들은 왜 시골에 병원을 세울까요!
한국의 의사들은 지금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생각 하고 있기 때문에 대세가 무엇인지 어떤것이 문제 인지 스스로 깨달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 하는 것에 불과한 것 뿐입니다.
현실에 눈뜨지 못한다고 해서 한국의 권력 체계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어쨋든 의료나 서비스의 개방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국민수가 줄어 들어서 수가 맞던 아니면 다른나라에서 수입해서 수가 맞게 되던 어떻게 되겠지요
나야돌돌이
06/03/27 23: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기형적은 분포도 크죠
외국에서는 흉부외과 전문의는 대접도 많고 보수도 좋은 반면 한국은 그 지원자도 줄고 있죠

전 차라리 선진국처럼 희소성 분야, 경력자는 더 높은 보수를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합니다, 개언적으로요
Ne2pclover
06/03/27 23:4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잘 지적해주셨듯이, YS정권 시절 무분별하게 의대 설립 인가를 내준 탓에 강의실도 제대로 없이 수업을 해서, 해부학 실습도 40명이 한 구를 갖고 해부를 하는 그런 지경까지 있었습니다. 현재 41개 의과대학에서 매년 30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의사 수가 적어 보이지만, 조만간 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수가 문제는 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심각하게 꼬여 있으며 이 피해는 국민과 의사들 모두 입고 있습니다. 그의 개선이 가장 먼저 필요하죠..
토스희망봉사
06/03/27 23:45
수정 아이콘
의사가 한국에 100명 필요 하니까 일년에 딱 100명 뽑자는 이야기는 독점이라고 말하는게 옳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한국의 의료비가 싸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화폐 가치와 한국의 화폐가치를 비교 하지 않은 수치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화폐가치가 한국의 약 4배에서 5배 이상인것으로 일본사람의 만원은 한국에서는 5만원이 되는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유리한 쪽으로만 이끌어 갈려고 하지요
안티테란
06/03/27 23:45
수정 아이콘
어허... 미국과 한국의 시골이 같습니까? 뭔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군요.
현재도 충분히 잘 시장의 법칙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시장의 법칙에 대한 언급을 하실 필요는 없겠구요. 서울에 모인 많은 개업의 중 짐싸고 돌아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건 아시는지. 서울에 사신다면 주변에서 망한 병원들 최소 3개 이상씩은 보셨을텐데요.
의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원대한 포부와 방안을 제시하신 분께서 국민 수가 줄어서 수가 맞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수가 맞던 어떻게든 되겠지요라는 방안을 제시하신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Ne2pclover
06/03/27 23:46
수정 아이콘
의사 수 늘리자고 해 봐야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에 그 효과가 나타날겁니다. 그리고, 10년 뒤에는 국내 의료시장은 포화입니다.
법조계는 상황을 잘 모르겠군요 ^^;

미국의 많은 의사들이 시골에도 병원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돈이 되니까' 입니다. 한국에서 시골에서 하루에 환자 10~20명 이상 볼 수 있을까요? 일반진료비로 3000원씩 20명 봐야 하루 소득이 6만원입니다. 한달이면 180만원. 임대료에 개업할 때 든 비용도 안나오겠네요.

미국은, 환자를 10명을 봐도 50~100불. 하루에 최소한 먹고살 수 있을 만큼은 벌게 해 줍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아시고 나서 뭐라고 해 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06/03/27 23:46
수정 아이콘
당장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응급이 많은 분야(메이져)에 우수 인력이 투입되야 정상인데, 외과쪽은 그 수고에 비해서, 주어지는 대가는 상대적으로 다른 마이너(성형외과 피부과)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우수 인력이 오히려 메이져보다는 마이너로 가버려서, 의료사고가 더 터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사가 되기 전까지 고의는 아니겠지만,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의료사고는 어쩔수 없죠. 하지만 우수 인력이 그쪽으로 흐르게 되면, 당연히 사고가 날 확률은 줄어들거라 봅니다.(그것이 아주 약간일지라도 말이죠.) 결국 중요하고 힘든일 하면, 그에 합당한 보수가 주어지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졌으면 좋겠네요.
Ne2pclover
06/03/27 23: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3000원과 50000원의 차이는 큽니다.
경제규모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대한민국의 의료비는 대단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이상하게, 자유주의 사회에서 의사들에게 일정 이상의 사회주의적 제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 실정입니다.
안티테란
06/03/27 23:48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한국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그 재료들 조차 수입하고 있다는 것은 아시는지요. 수입하면서 더 많은 세금이 붙고, 한국인들은 그에 대해 더 큰 부담을 져야합니다.
막말로 일본에서 500만원 하는 항암제가 한국에 온다고 100만원으로 깎이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토스희망봉사
06/03/27 23:48
수정 아이콘
현재의 추세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항공사의 경우에는 이미 이와 같은 일이 진행 되어서 외국의 기장들이 비행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전문인력의 시장 개방화 입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일본의 선진 의료 기술때문에 일본에서 수술 받기도 하고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중국으로 수술을 받으로 가기도 합니다.
어쨋든 균형은 점점 맞아 가고 있고 좀더 중요한 것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런 서비스 시장에 대항할 의사 연합체 ( 밝은 안과 21 같은 의료 기업) 혹은 장 로펌 같은 법조 기업이 세워 줘서 국내의 인력들이 내수의 시장을 책임져야 한국의 서비스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06/03/27 23:49
수정 아이콘
제 가족중에 변호사가 있어서 몇마디 해보겠습니다.

일단 변호사 업...미국처럼 할수가 없습니다.미국은 법무사 업무,공인
중계사 업무를 전부 변호사가 도맡아 하지만 한국은 이미 법무사,공인
중계사라는 독립된 직종이 존재해서 변호사 업무의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법적으로야 가능하죠..그런데 실제로 법무사협회,공인중계사협회의
강력한 반발로 변호사가 저 업무를 하는건 불가능합니다.장사 안되는
변호사 2명 공인중계사 업무 걸었다가 소송 걸려 현재 진행중입니다..
즉 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과는 좀 다르다는 겁니다..변호사 숫자라는게..

2번째로...변호사가 경쟁이 되어서 숫자가 늘어나면 수임비가 줄어들것
이라 보십니까? ......늘어납니다.
정확히는 일정 숫자까지는 어느 정도 경쟁으로 줄어들지만 그 이후
부터는 늘어납니다.
일반적인 시장논리와는 달리 변호사 업무라는것은 가격이 떨어진다고
수요가 늘진 않더군요..한국적 사고 방식이라는게 사사건건 재판으로
해결하는건 아니라는걸 알고 계시잖습니까?
변호사 사건 수임료가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었다고 일부로
재판하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총 사건수임수는 한정되어
있는 변호사 숫자는 늘어나면 생활 유지를 위해서 적은 수의 사건에
수임비를 늘려버립니다.
Ne2pclover
06/03/27 23:49
수정 아이콘
메이져보다 마이너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유 역시 잘못된 수가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수술 단가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산모 출산 수술 수당이 애완견 출산시 받는 돈보다 적은것은 아시나요?) 사람들이 덜 몰리고, 힘들고 어려운 데에 비하여 대우도 못받고 의료사고의 위험도 큽니다. 돈이 안되니까 병원측에서도 외국의 경우처럼 다 막아주지도 못하고요.
토스희망봉사
06/03/27 23:50
수정 아이콘
여러번 이야기 하지만 지금 당장 의사를 늘리는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인력을 양성해서 늘리자는 것입니다.
의약품 수입에는 수입업체와 기타 다단계 소매상들도 있기 때문에 개선해야될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서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 식의 반발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에 개혁은 한군데에서도 일어 나고 있지 않지요
Nada-inPQ
06/03/27 23:5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바로 1분에 만원씩 상담료를 받는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요즘엔 법조계에서 무료상담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건 알아보셨는지???
요즘 한 해 천명씩 변호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까지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만 명은 이미 통과했고 이 만명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필요한 수가 얼마인지 한 번 알아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더불어 미국, 독일등의 경우와 우리는 상황이 좀 다르다는게 제 생각인데, 미국, 독일처럼 자문하는 문화가 성숙되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네이버에서 뚝딱뚝딱쳐도 금세 보이는 게 인터넷 무료법률상담입니다. 상담료가 그렇게 많이 필요할런지...

개인적인 견해로 변호사는 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변호사 현재 사회에 고질적인 문제가 강해서라기보다는 변호사가 이 사회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변호사가 적어서 브로커 없이도 변호사 잘 살았습니다만, 요즘은 돈 없어 파산신청 못하는 변호사는(파산신청시 변호사 자격박탈) 물론, 여러 변호사들이 브로커를 고용할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뽑느냐 보다 얼마나 양질의 인재를 뽑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06/03/27 23:53
수정 아이콘
음 그리고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는데, 스타에서 센터 짓고 scv붙이고 자원캐고 생산건물 짓고, 병력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꽤 걸리듯이, 의사나 법조인력도 바로 '뿅'하고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수년은 지나야 '잠재된 의사나 법조인력들'의 수가 풍족해 지는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당장 수 안늘어났다고, 팽창만을 강요하면 안되겠죠.
토스희망봉사
06/03/27 23:53
수정 아이콘
다시 이야기 하지만 한국에 필요한 인력 수급 숫자가 100명이라고 해서 100명을 뽑자는 이야기는 독과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저는 변호사를 숫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 하지만 소소한 법률 서비스를 대체할 상담 인력을 늘리자는 점도 말했습니다.
지금은 이런 상담 인력을 늘리는 것도 강력한 반발로 막히고 있지요
부동산 관련법은 부동산 업자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보험은 보험회사가 더 잘 알고 있구요
그런데 굿이 이런일을 변호사들이 전부 상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대체 인력을 키워야 할 것인데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한 것일 뿐입니다.
이카로스
06/03/27 23:56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shovel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수를 늘린다면 질적 문제가 대두하게됩니다. 그럴 바에야 차리리 늘리지 않는 편이 낫죠
Ne2pclover님 말슴처럼 강원도 모 의과대학과 전라도의 모의과대학은 당시 자체 대학병원도 없으면서 의학부를 개설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실제 실습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의사가 나와서 환자를 잘 진료하긴 어렵죠....

그리고 지방으로 의사들이 가는 문제 또한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나라들과 비교하시는데 우리나라를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꼭 대도시의 downtown에 몰려살지 않습니다. 차라리 의사처럼 사회적 부를 누리는 사람들은 도시 외곽지역에 살죠.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의 70%가 수도권에 몰려사는 나라가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있을까요... 의사처럼 고학력에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가서 살 생각을 굳이 하지 않을것입니다.
특히나 자식 교육문제 때문에 덕욱 그렇구요....

그리고 화페단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우리나라 화페가 미국이나 일본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또한 의료계에 쓰이는 화폐가치가 다르다는 말은 금시초문이군요...

단적인예를 들어보면.... 감기 걸려서 병원 갔는데 3000~5000원 내고 진료받고 주사 맞고 오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안티테란
06/03/27 23:57
수정 아이콘
당장 의사를 늘리자는 얘기 하고 있는 사람 지금 아무도 없구요.
의약품 수입은 개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독점인데 무슨 개선입니까. 억울하면 직접 개발해야지. 없으면 사서 쓰던가. 지대와 임대료도 세계적인 한국에서 의료기기도 대부분을 수입하고, 도대체 외국에 비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어디에 얼마나 있다는 건지요?
개혁? 조선시대처럼 밀어붙인다고 개혁이 되면 이 세상 다 개혁하고 좋은 세상 진작 왔죠. 진정한 개혁을 원하시고 그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시겠다면 자신이 제시하시는 방안이 가진 단점과 반발도 예측하시고 그에 대한 대안 정도는 기본적으로 제시해여 사람들도 받아들이고 개혁이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Nada-inPQ
06/03/27 23:57
수정 아이콘
법무사에게도 무료 상담 가능합니다.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게 아닙니다. 가서 하면 되지요. 과연 그걸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앞으로 매년 천명씩 은퇴도 정해져 있지 않은 직업이 변호사입니다. 계속 늘어나게 마련이 아닌가요? 변호사가 얼마나 되는가 보다 변호사가 얼마나 실력이 좋은가가 더 중요합니다. (결국 마구 늘려놓으면 나중에는 변호사들 실력없다고 후회할 일이 눈에 선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7 23:57
수정 아이콘
벌써 3번째 이야기 하지만 지금 당장 늘리 자는게 아니라 몇년전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혀 변화가 없으니 지금 부터 라도 일년에 몇명씩 전문 인력을 양성하자는 것입니다.
양질의 인재를 뽑자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인력에 대한 대체 법률 상담원을 뽑자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지금 현재 상담료는 1분당 만원이 맞습니다. 개중에 인기가 없는 변호사들은 무료 상담이나 수수료 인하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문하는 문화는 변호사 선임료가 비싸기 때문이지 하기 귀찮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라는 것은 여건입니다. 당장 집을 매매 할때만 해도 부동산 업자가 관련되는게 법입니다.
그리고 변호사들이 이 사회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는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대체 상담 인력을 키워야 할 것인데 변호사들이 이것을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06/03/27 23:57
수정 아이콘
Nada-inPQ/맞습니다.요즘 다 무료변론인데 1분당 1만원은 어디서 나왔는지...
06/03/28 00:02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가족중에 변호사가 있고 법원 바로 옆에 사는 저로써는 토스희망봉사단님의 말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06/03/28 00:03
수정 아이콘
점진적으로 늘리라고 하시는데.... 그게 효과나타날 때에는 이미 의사수 충분합니다.
이카로스
06/03/28 00:04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지금 의사 인력이 지금 전혀 변화가 없다고요?? 그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의사 교육과정에 대해 아시고 그런말씀하시는겁니까??
예과2년 본과4년 인턴에 레지던트 거기다 군복무... 요새는 개업의나 대학에 남기전에 펠로우(무보수직)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10~12년 걸리는 과정입니다. 거기다 의학박사과정까지 따는걸 생각해보면 오래걸리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글을 쓰신걸 보면 멀리보고 계획을 세우자면서 정작 왜 이때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안 살피시고 이런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셨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한 pgr 분들중에는 여러 직업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전문적 지식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댓글들을 주의깊게 읽어보시죠
이상현
06/03/28 00:05
수정 아이콘
자꾸 미국의사랑 비교하는데.. 미국진료비가 얼마지는 알고나 말하는겁니까? 피 검사 하는데만 2천만원입니다.. 우리나라는 2천원.. 근데 그런나라랑 우리나랑 비교를 합니까? 어이가 없네요
Ne2pclover
06/03/28 00:06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라도라뇨. 지금 이미 의료계는 이대로 간다면 포화라니까 말입니다. 법조계쪽에 대한 말씀도, 향후 10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안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정말,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06/03/28 00:06
수정 아이콘
결국 의료계통의 잘못된 수가 구조를 바로잡는 동시에, 의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가 많다고 해도 필요한 분야에 일정수준이상의 인력의 수가 적절히 배치 되지 않는게 지금의 문제입니다. 의사의 수가 많아도, 이러한 잘못된 편중현상을 바로 잡지 못하면, '사람잡는 의사'가 당장 급한 쪽에 더 배치되서, 의료사고는 더 터져 버릴겁니다.
반면에 한국인의 외모는 점점 나아지겠네요-_-;

성형외과쪽이 평균적으로 수입이 괜찮고, 실력좋은 의사가 그쪽으로 몰리게 되면, 성형수술의 질적 향상이 일어나고-> 한국여자분들의 평균적인 외모의 향상이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Nada-inPQ
06/03/28 00:06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냥 계속 동일한 얘기를 하시니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제목에서는 변호사를 늘려야 한다더니, 법률대체상담원이라...
참고로 말씀드리면, 법무사는 상담에 돈을 받을 수 없어 언제나 무료상담입니다., 그들에게만 가도 별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대체 상담원은 세상에 많습니다. 다만, 잘 모르거나 잘 이용하지 않을 뿐이라고 봅니다. 네이버에서 '변호사 상담'으로 한번만이라도 검색해보십시오. 인터넷무료상담이라고 버젓이 뜹니다. 더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도 의문입니다. 대체요원이면 변호사보다 실력이 부족할테고, 그러면 변호사의 상담보다 훨씬 못할 텐데 무슨 말씀인지. (소소한 인력에 대한 대체 법률상담원 개념은 변호사보다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변호사랑 실력이 같으면 변호사하면 되죠.)

다시 한번 차근히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이미 변했고, 변호사 시장도 변하고 있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00:06
수정 아이콘
무료 변론은 그저 간단한 상담일뿐입니다. 그리고 변론이 아니라 상담료 입니다. 현재 한국의 변론은 건당으로 하기 때문에 수천 만원 정도가 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료 변론을 하는 곳은 아마도 그렇게 신용할 실력이 아닌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런 사회 봉사 차원에서 무료 상담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재판정에서 그런 변호사를 신뢰 하기는 약간 힘이 듭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00:08
수정 아이콘
제목과 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분명히 대체 상담 인원을 늘리는 것을 변호사 협회에서 꽁꽁 막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을 할애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글이 너무 긴것 같지만 제대로 읽지 않으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군요 많이 피곤합니다.
Crazy~Soul
06/03/28 00:08
수정 아이콘
소소한 인력에 대한 대체법률 상담원이라고 하셨는데,
소소한 것에 대해서도 인기 변호사가 필요하고 분당 1만원씩 나오나요?
06/03/28 00: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현재 의사수가 매년 같은 정도로 유지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사회로 나오는 의사수에 비해 은퇴하는 의사의 수는 훠~~~~얼씬 적습니다. 이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토스희망봉사
06/03/28 00:09
수정 아이콘
이미 부동산 관련법은 부동산 업자들이 더 잘알고 보험관련일은 보험사들이 더 잘알고 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리고 진짜 소송이 진행 되면 수천만원이 들어 가기 때문에 이런 네이버 무료 상담 같은건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00:11
수정 아이콘
소소한 인력에 인기 변호사가 필요 하다고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 제대로 글을 보시지 않으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정말 피곤합니다.
제대로 글을 판단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만 자야 겠네요 다음부터는 생각이 명확히 전달되서 글의 일부분만 보고 판단 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글을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00: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혀 제가 말하는 부분과 상관 없는 엉뚱한 이야기도 많이 튀어 나오고 댓글 일일이 보는 것은 처음인데 정말 힘드네요
사실 엉뚱한 부분에서 전혀 제가 생각하지 않은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시고 댓글을 다는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번 이야기 했었는데 정말 같은말 반복 하기도 힘드네요
Crazy~Soul
06/03/28 00:13
수정 아이콘
님 말씀이 얼마나 웃기신 줄 아십니까?
소소한 상담도 비싸서 못받고 필요하니 늘리자고 주장하면서, 지금도 그런 건 있지 않느냐고 되물으니, 인기있는 변호사에게 받으려면 비싸다. 소소한 상담인력이 인기있는 변호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06/03/28 00:14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께서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신 내용은 '인원 확충을 통한, 의료수준 향상과 법관련 자문의 편의성 향상'이 아닌가 싶네요.

두 분야 모두 필요한 분야에 적재적소의 인력이 마련되지 못하는 점이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존재하는 인력의 적절한 배치를 유도해야지, 단순히 수만 늘리게 되면, 거기서 다른 문제까지 더 끌고 올 거라 생각됩니다.
이카로스
06/03/28 00:15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글을 쓴 취지는 무엇인줄 알겠으나 논리와 근거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댓글 다신 분들이 왜 다들 이렇게 쓰시는지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변호사와 의사는 단순히 양만 늘린다고 되는 직업군들이 아니라 질적 문제도 포함 되어있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제가 쓴글이 다소 공격적이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여하튼... 댓글 단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주세요~
Ne2pclover
06/03/28 00:16
수정 아이콘
푸핫 -_-
너무하시네요.
제대로 글을 안읽고 댓글을 달다니요. 아침에 일어나셔서 토스희망봉사단님께서 쓰신 글을 다시 잘 읽어보세요 ^^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말 반복하실 때마다 그에 똑같은 반론 제기하기도 참 힘드네요 ^^
나야돌돌이
06/03/28 00:17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둘 직업군은 양만 늘리기에는 질적 문제가 워낙 큰 직업군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규모와도 함께 생각해야 하고요
꿈꾸는 달빛
06/03/28 00:19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 봉사단님께서는 의료수준향상과 법관련 자문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인원확충을 주장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의 반대의견의 요지는 기형적인 분포및 선진국과의 다른환경 그리고 단순히 양을 늘려서는 안될 질적인 문제도 있다는 것입니다. 리플을 다시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06/03/28 00:20
수정 아이콘
푸핫 -_-
질적문제라...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군요.
의료계, 법조계가 과포화면 뭐가 문제죠?
실력없는 의사, 변호사가 굶는게 문제인가요?
Ne2pclover
06/03/28 00:22
수정 아이콘
그 실력없는 의사가 급할 때 미쓸님을 치료해야만 할 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요. 그런 분한테 미쓸님은 자신의 생명을 맡기시겠습니까?
꿈꾸는 달빛
06/03/28 00:24
수정 아이콘
미쓸//분명히 실력없는 전문가들은 퇴출되어야 겠죠 하지만 전문시설조차 없는 그런 교육환경서 전문가를 배출하는 시스템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의료계만 하더라도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지원자수의 차이가 큽니다. 그러한 문제 해결없이 양만 늘리는게 좋은걸가요
나야돌돌이
06/03/28 00:28
수정 아이콘
정말 질적 문제를 과평가하시는분들
미숙한 의료진들에게 자기 생명을 맡길 수 있습니까?

또 예민한 법적인 문제로 선임한 변호사가 무능해서 패소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실래요

제발 현실을 봅시다
이카로스
06/03/28 00:30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께 마지막으로 글 드립니다...

토스희망봉사단님께서 의료수준향상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시는 것에는 별 의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그 해결책으로 단순히 의사 인력을 늘리자고 하는것에 대한 대한 반론입니다. 의료계관련 리플을 읽어 보시면 이미 의사들은 포화 수준이며 왜 그렇게 될수 없는지에 대한 글들이 많습니다.
본문중 의사자격증이 없는 의대생이나 피로가 누적된 의사의 야간진료로 인해 의료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사의 수를 늘린다고해서 이런 일들이 줄어들까요??
답은 아닙니다.
의료계도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돌아가기때문에 시급이 낮은 대학생이나 실력없는 의사들이 야간진료를 할 것이 뻔합니다.
꼭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상황을 볼때 단순 인력확충으로 질적향상을 보기 힙듭니다
먹고살기힘들
06/03/28 00:4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의료업계는 자유경쟁보다는 독과점 비슷한 체제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하는 사업이니 더욱더 그렇게 보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이러한 체제일수록 기득권이 하는짓이 더욱 더 가관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분들만 정신차리면 좋겠지만 별로 그럴 기미는 안보이니 문제겠지요.
Nocoment
06/03/28 01:00
수정 아이콘
의사는 많은거 같은데..
Nocoment
06/03/28 01:02
수정 아이콘
물론 질적인 의사는 적습니다;;
Ne2pclover
06/03/28 01:03
수정 아이콘
질적인 의사가 적다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뛰고 있는 의사들은 예과 2년은 뺀다고 쳐도 4년간 정말 머리에 쥐나도록 공부하고 인턴 레지던트 거치면서 별의 별 고생을 하고 혼나고 잠도 못자가면서 배운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질적인 의사가 적다 하시면..
[DCRiders]히로
06/03/28 01:08
수정 아이콘
수 늘리는거 공감합니다.
바둑왕
06/03/28 02:00
수정 아이콘
의사를 못 잡아먹어서 다들 안달이군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06/03/28 04:18
수정 아이콘
무료 변론 가능한 곳은 실력이 안 좋다니 -_- 어이가 없군요...실력이 좋으면 당연히 무료로 안 하겠죠. 돈을 싸들고 오는 사람이 줄 서 있는데 왜 합니까. 시장 경제 운운하면서 공급을 늘리자는 분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네요...
소위 선진국의 경우 진료비(변호사의 경우 수임료)는 물론이고 의료보험은 한국보다 얼마나 비싼지나 알면서 비교를 하시는 겁니까? 차라리 의사를 많이 뽑아서 경쟁을 시키기보다는 의료보험을 국가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민영화시켜서 경쟁 체제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군요...
쉽게 말해 의사 수를 아무리 늘려 봐야, 소위 "내외산소"라고 불리는 가장 중요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의사가 늘어나 봐야 얼마나 늘어날까요? 아마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만 늘어나겠죠. 지금도 한 건물에 같은 과 병원이 2-3개 있는 곳도 종종 있는 게 현실입니다.
06/03/28 08:16
수정 아이콘
참 우리나라 기득권측 문제 있죠.

서로 담합하여 광고도 못 때리게 아주 법으로 묶어놓고

이러니 당연히 가격은 올라가게 되죠.. 서로 경쟁을 할 여지를 아애 없애버리니..

이제 광고가 곧 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는데 어떻게 될런지..
다크맨
06/03/28 08:58
수정 아이콘
의사는 제가 잘 모릅니다. 그쪽에 대해 아는 것도 없구요.
하지만 법조계는 좀 압니다.
변호사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법은 지식의 문제일 뿐입니다. 전문기술같은 건 없습니다. 말빨? 진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소송외엔 불필요합니다.
의사는 기술이 중요하죠. 그렇기에 인원수만 늘린다고 해서 될 문제만은 아닙니다. 교육환경과 기술숙련도 향상에 대해서 신경써야겠죠.
허나 법조계는 달라요.
현재 필요적으로 변호사를 요하는 소송이 몇개 있습니다만 국민들 대부분이 제대로 변호사의 해택을 못받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국선변호인하려는 변호사 수가 좀 늘었다 하더군요. 변호사 인원이 많아지니까...

변호사는 수만 늘면 됩니다.
선진국처럼 로스쿨로 가는 게 정상인 이유도 거기에 있구요.
변호사는 자격증처럼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은 알아서 되니까요...

혹시나 무능한 변호사때문에 패소할까봐 걱정하신다구요.
지금도 무능한 변호사 많습니다.-_-;;; 단지 숫자가 워낙 적어서 안보일 뿐이죠.
또 그런 시각으로 보면 전문직치고 불안하지 않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집짓는 것도 불안하니 건축사도 조금 뽑아야 하고, 운전자격증도 조금 뽑아야 하고, 세무사도 조금 뽑고, 공인중개사도 조금만 뽑아야죠.
자질 문제랑 많이 뽑는 거랑은 다른 개념의 문제입니다.
자질문제는 교육이나 환경으로 맞추는 문제지, 조금 뽑도록 엄격한 관문을 만들면 되는 게 아니니까요.

변호사는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진짜 법만 알면 간단한 문제를 비싸서, 못쓰거든요.
약방에서 처방받는 수준이 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크맨
06/03/28 09:04
수정 아이콘
또 편중현상이 더 문제다 하시는 분도 계신 거 같은데요.
원래 수가 늘면 퍼지게 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같은데...
변호사의 경우엔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진짜 변호사는 문제측정도구, 전문상담기계(?)같은거 필요없거든요. 책상하나만 있으면 되니까요.;;;;
토스희망봉사
06/03/28 09:08
수정 아이콘
다크맨//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법이라는게 까다롭기는 해도 외울게 많은거지 어차피 법조문만 찾아서 보면 왠만한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크맨님의 의견이 맞다고 저도 생각 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09:13
수정 아이콘
특히 질적 저하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하셨지만 왜 전문의를 획득한 의사가 야간 진료를 하는게 그냥 의대생이 하는것 보다 더 질낮은 진료가 되는지 이제 국민들도 예전처럼 신문이나 뉴스가 하는말만을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다양한 매체가 있고 법이나 의학계에 대한 상당한 식견이나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정치가들이 결탁해서 그 대세를 눈가리고 아옹 하는 식으로 막고 있는것 뿐입니다.
현실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은 제가 아니라 바로 그들 입니다. 스스로 눈이 멀어 버린 게지요
Ryu Han Min
06/03/28 09:50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로펌끼고 일하려면 미국변호사가 훨씬 비싸요.
정말 조홀라 비싸요. 그것땜에 소송이기고도 회사망할뻔 했어요.
미국은 변호사가 많으니까 싸게 서비스받겠지라는건 꿈이에요.
다크맨
06/03/28 09:52
수정 아이콘
의사문제는 좀 달리 봐야하는게....
그 부분은 의사 수만 늘어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의료계통은 의료설비, 의료보험 적인 요소하고 같이 연관시켜서 봐야하거든요.
의사수만 늘어난다고 해서 의사수 만큼 병원이 늘어나고 그러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 쪽 영역은 변호사랑은 다른 문제 같네요.

참고로 국가에서 무료법률상담해주는 곳있습니다.
법률구조공단...
무료법률상담, 단순사건에의 소장작성, 소송대리, 형사사건의 무료변론 해줍니다.
행여나 법적인 도움이 필요하나 돈이 없으신 분은 이곳을 이용하세요.
다크맨
06/03/28 10:15
수정 아이콘
미국로펌이 들어오든 안들어오든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미국변호사는 어떻더라는 변호사 수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서비스 경쟁의 문제일 뿐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검사, 판사 수도 부족합니다.
1인당 맡고 있는 사건 수를 보면 이들이 사건마다 제대로 꼼꼼히 보고있을까 의심이 갈 정도거든요.
이들의 업무부담률을 낮추어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건심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득 법이야기가 나오길래 아는 만큼 써봤습니다.
threedragonmulti
06/03/28 10:18
수정 아이콘
그냥 돈 많이 버는 놈들이 싫다고 하세요.
좀 솔직해집시다.
도대체 문제점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거기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군요.
무슨 문제점이 있다 한들 너흰 돈 많이 벌지 않냐 식이군요.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능력있는 사람이 돈 버는게 그렇게 배가 아프면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을 갖추세요.
의사나 변호사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06/03/28 10:18
수정 아이콘
의사는 구조적 문제때문에 숫자를 늘릴수 없다고 치고 변호사의 숫자를 못 늘리는 이유는 있나요?
다크맨
06/03/28 10:25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님...
문제를 왜곡하시지 마세요.
현재의 변호사 수가 적당하다는 논리를 펴셔야지. 배아프냐? 소리로 논점을 이탈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뜬금없이 돈많이 버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무슨 소린지...;;;
로스쿨하는 미국은 공산국가입니까? 변호사가 많은 유럽국가는 또 무슨 국가구요?
또 로스쿨로 가자고 하는 법과대 교수분들은 배아파서 그러는 사람들입니까?
뭡니까? 웃기지도 않고...

이제 변호사의 숫자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에도 로스쿨 시작하구요.
시험위주로 법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동안 대학원개념으로 실무위주로 법공부를 하게 되리라 봅니다.
원래 그게 정상인 겁니다.
나야돌돌이
06/03/28 10: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법률대행 전문가 그룹이 변호사말고도 변리사, 법무사, 노무사, 관세사, 세무사 등등이 있거든요

이미 경쟁체제고요

미국식으로 간다, 그렇게 되어서 정말 상위 로스쿨이 존재하고, 하버드, 예일 로스쿨은 우리나라 서울법대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고요

서열화가 가속되고 그 와중에 극상위 변호사가 백억단위의 연봉을 받고 수준에 못미치는 변호사는 그냥 자격증에 만족하는 곳이 미국인데, 사회학자분에게 들었는데 이런 시스템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

모든 시스템은 국민적 공감대도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변호사 늘리자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는 분들도 그러면 서열화가 가속되어서 어떤 변호사는 수임료가 천정부지이고 그렇지 못한 변호사는 낮은 수임료로 하자 했을 때 여기 피지알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부정적으로 답변한다는 겁니다

즉, 무슨 말이냐, 변호사수 늘려서 전반적으로 수임료가 낮아지길 기대하는 것이지 고액의 수임료 변호사 존재는 또 싫다고 한다는 말입니다

미국식으로 갈꺼면 무한경쟁체제와 서열화를 인정해야 하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미국식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의사도 말입니다

미국은 의료수가도 다양합니다, 능력있는 의사와 그렇지 못한 의사, 경력차 의사와 미경력 의사의 의료비는 천양지차의 차이가 있죠, 우리도 어느 정도 적용하고 있지만 같은 소아과 의사인데 누구는 한번 진료에 백만원이고 누구는 만원이다 하는 정도의 차이를 과연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입니다
나야돌돌이
06/03/28 10:3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어느 분야건 능력에 따른 무한경쟁체제의 도입, 그로 인한 서열화를 인정하자는 편입니다

단, 고액 연봉자의 경우 세금을 확실히 거둬서 그를 통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져야지,

원천적으로 고액 연봉자나 능력에 따른 서열화를 가로막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분배가 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서로 하향세로 봅니다
다크맨
06/03/28 10:58
수정 아이콘
돌돌이님의 의견 잘봤습니다.
무한경쟁체재와 서열화는 좋습니다. 근데 그 전제조건으로 경쟁이 될 정도의 숫자가 있어야 합니다.
경쟁할 숫자만 있다면 자연히 그 안에서 요금도 차별화되고 능력이 차별화되는 겁니다.
쓰고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거의 고수임료의 변호사만이 존재한다는 거에 있습니다.
하여 변호사문제만 떼놓고 본다면 현시점에선 우리나라의 변호사 수는 늘려야할 시기 맞습니다. 이미 늘리고 있죠..

한번 로스쿨의 논의에 대해서 찾아봐주셨음 합니다.
10년전부터 이부분의 논의는 있었고 지금은 확정되어 2008년부터는 시행입니다.
변호사 수가 늘어나는 걸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변호사에 대한 국민 정서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아니, 지금의 변호사에 대한 국민정서가 정상인지 어떤지는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잘한만큼 많이 받는 건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못해도 많이 받습니다.
왜 사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요금이 비싼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나 법률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일반인의 경우엔 더 심하죠.
감히 다가갈 엄두조차 못내니까요.
나야돌돌이
06/03/28 11:17
수정 아이콘
전 다크맨님 의견에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다크맨님같은 관점에서 변호사 늘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예전 대학원 사회학 교양 강좌에서도 다루어졌던 문제라 조금은 압니다, 흥미로웠던 조사 결과가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변호사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법무사 같은 다른 법률 그룹간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해관계의 해소도 선행될 필요도 있고요, 실제로 그 부분때문에도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도 들었는데 그쪽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저 역시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그 수업에서 들었던 바로는 그게 꼭 변호사들만의 이기심때문에 로스쿨제도나 증원방안이 미비한 것만은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크맨님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할 까닭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대하는 것은 서열화를 배제한 증원입니다

즉 전반적으로 두루 낮아지길 기대하는 증원에 반대할 뿐으로 수임료와 연봉의 차가 그 능력에 따라 천양지차가 나도 상관없다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할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는 원래 그런 쪽을 지지하는 편이었습니다
無의미
06/03/28 11:18
수정 아이콘
의사수 부족한거 맞습니다. 그리고 의사수 늘려야 합니다.
다들 통계수치나 정확한 근거없이 의협의 선전(죽는소리)에만 의존하는 정보들이 많이 보이는데, 몇가지를 제시해보죠.

우선 의사수. 우리나라 1000명당 의사수 현재 13명입니다. 유럽은 보통 30-50명정도, 미국은 20여명대고 우리나라 의사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최소수준입니다.(주요선진국중 우리나라보다 적은곳 한곳도 없고, 기타 나라들과 비교해도 터키등 일부 몇몇나라와 비슷하게 최소 수준입니다) 그럼 종종 들고나오는게 '우리나라는 한의사도 있다' 인데 한의사는 1000명당 1.x명정도라서 합쳐봤자 14명정도밖에 안됩니다. 즉 의사수 적은건 별 변함이 없습니다. (치과의사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300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도 늘고있고, 우리나라 의료비 지출비율도 그보다 훨씬 상승폭이 빠릅니다. 병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의료 산업, 의료시장은 계속 급속도로 커지고있고 앞으로도 더 빨리 커질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데(선진국화 될수록 의료시장은 급속도로 상승합니다. 실버산업 및 삶의질에 관련된 시술또한 늘어나기떄문에 당연한겁니다) 3000여명이라는 절대 숫자만을 세면서 많아보이는건 어느정도 착각일 뿐입니다. 또한 점차 늘어나는 은퇴 의사수도 고려해야하고요.

변호사,회계사가 연1000명씩 늘어나도 아직도 많이 부족한상황입니다. 그런데 의사가 3000여명이라. 죽을때까지 변호사한테 수임안맡겨 보는사람도 있지만, 죽을떄까지 의사 수십번 안보는 사람 없습니다. 그만큼 의료서비스라는게 국민100%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뜻입니다. 3000여명이 어느정도인지, 그냥 많아보이니까 많은것 같다 그런거 아닌가요?

그 증거를 몇가지 들어보죠.

요즘 각 지방의료원 의사수 정원50%도 못채우는곳이 허다합니다. 의료원 월급이 적냐? 천만에요. 의사가 하도 안오니까 월800-1200정도의 월급을 제시하는데도 문의가 거의 안옵니다. 지방의료원은 저소득층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곳인데, 인건비로 예산이 다 빠져나가고 그뿐아니라 인건비 올려봤자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많다는 의사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서울에 몰려있는 의사들 경쟁해서 죽네 죽어 하면서도 끝까지 서울에 있죠. 서울에서 경쟁 힘들다고 하면서 실제 버는돈은 얼마정도일까요? 보통사람들과 기준이 다릅니다.

중소병원들 월급은 모두 넷으로 계산되는거 아시나요? 넷이란 월 800이다, 하면 순수 800만원이 의사에게 주어지고 그에대한 세금은 병원에서 대신내주는 겁니다. 연봉1억이다 그러면 사실 대기업 연봉 1억3-5천만원 연봉받는 사람과 실수입이 같은겁니다. 보통 병원들 전문의 페이닥터 월급이 600-1300정도 하는데, 연봉으로 따지면 7000-1억5천, 세금있는 일반 사기업기준으로 1억-2억정도죠. 의사들 일부만 그렇게 받는게 아니라 대다수의 월급쟁이 의사들 연봉이 그정도 입니다.
(이 수치에 의문을 가지신분은 알아서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여기에 인턴,레지 연봉 들고나오는 의협의 술수에 말리신분은 없을거라 믿겠습니다. 인턴레지는 사실 이공계 석,박사 과정에 대응되는건데 그래도 연봉 2500-3500정도는 받으면서 일합니다. 그런데 종종 이 수련기간동안의 연봉을 의사들의 연봉이라며 언론플레이 하는것을보며 좀 웃기더군요)

그럼 왜 이렇게 세금을 대납해주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의약분업이후 의사들이 개업시장으로 다빠져나가서 하도 의사구인난이 심각한관계로 임금상승으로 붙잡아 두는데서 나온 부작용입니다. 이 관행은 여전합니다. 그만큼 여전히 구인난이 심각하다는거죠.
인턴이던, 레지던트던, 페이닥터 구인이던, 여전히 부족한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많은 숫자라던 의사 3000여명씩 '사회에 나오기 시작한지' 벌써 수년이 다되어가는데 다 어디로 갔을까요? 다른산업은 점점더 사람도 많이 뽑고 파이를 키우는데, 의료산업의 성장률은 그렇게 높고 시장의 파이도 그만큼 커지는데 뽑는 의사수는 왜 항상 그대로 여야하는걸까요.

기초의학에 종사하는 의사가 없어서(전국적으로 기초의학 진학자는 3000여명중 30여명 수준. 1%정도입니다) 이쪽분야를 잘보면 교수되기 매우 쉽죠(이쪽분야 사정 잘 아는사람은 알겁니다) 진학만하면 거의 교수된다고 보면됩니다. 사람이 없어서 말이죠. 다른분야에서는 시간강사하면서 겨우겨우 지방대 교수자리라도 얻으려고 뇌물주고 그렇지만 이분야는 안그렇습니다. 왜그럴까요? 기초의학 교수는 보통 교수와는 처우가 같지만, 임상의대교수 및 일반 의사들에 비해서는 처우가 안되기 떄문이죠. 만약 의사가 그렇게 포화라면 기초의학쪽으로가서 적당한 명예와 안정적인 수입도 참 괜찮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안갑니다. 왜 그럴까요?

그래서 어떤 교수는 최근 '의사수 부족, 정원 늘려야한다'라는 주장을 학회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그 근거로 3000여명의 졸업자가 이미 시작되었던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10여년동안 의사들과 일반 노동자의 임금비율격차가 오히려 급격히 늘어난것과, 임금 비율이 높아져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의사구인난의 현상을 들고 있습니다. 3000여명의 의사가 그렇게 많은거라면 페이닥터의 임금상승률 및 임금수준이 왜 최근 급격히 상승한걸까요? 의사구인난은 왜 해소되지 않는걸까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원의 인건비가 상승하는 이유가 의사수가 부족하기 떄문인데, 왜 세금낭비가 계속되고 있는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수 많다 많다 하면서 의협의 끊임없는 로비에 의약분업당시 파업때 정원 10%감소해달라는 확답을 받아냈고 이를 이행했습니다. 학교당 10-20여명씩 정원을 줄이는 방법으로 말이죠. 학생수를 더 받을 공간이 되는데 오히려 줄였다는 얘기입니다.

개업의사가 많다 힘들다 해도 현재 의원1곳당 보험급여비만(비보험제외) 2억5천만원정도 지급되고 있습니다. 또 의협은 이를 각 원가계산해서 비용제하면 적자라고 떠들었는데 그 내역을 잘보면 원장 인건비를 월1천만원을 책정했더군요. 즉 원장 연봉이 세후1억2천만원으로 계산하면 약간 적자다 라면서 힘들다는겁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 기사보고 '음 의원도 힘드네' 하면서 언론플레이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래도 의사가 안부족한가요? 국민들은 의협이 제시하는 겉핥기식 우롱하는 정보에 그냥 그러려니 할뿐이지요.
無의미
06/03/28 11:30
수정 아이콘
의사를 필요로 하는곳은 많습니다. 각 공공의료에 종사할 의사들 뿐아니라, 제약업계, 언론, 기초의학(생체 의학연구)등등.

우리나라 줄기세포를 왜 수의대에서 연구했을까요? 각 의학연구실에 왜 의대졸업자는 찾기 힘들도 다 생명공학과, 공대출신 연구원들이 자리를 지키는걸까요? 우리나라 의대출신들은 다 임상으로 빠져서 박봉의 연구원따위는 하기 싫다 이거고 그래서 같은 연구원이라도 MD출신은 연봉과 대우가 다릅니다. 의사수가 많다면 이렇게 연구분야에서 의사구하기 어려웠을까요? 의사수가 포화라면 왜이렇게 다들 임상에만 치우친진로를 선택할까요? 몇년전 소방관련 공무원으로 의사 2명을 모집하는데 월 700을 제시했는데 경쟁률이 0이었습니다. 아무도 원서를 안냈죠. 다른분야도 이럴까요? 공무원 5급수준(연봉은 그이상으로 별도 처리)으로 대우해줘도 거의 공무원 안하려고 합니다. 의사수가 많다면 이런일이 왜 일어날까요?

의치한 열풍을 자세히 들여다본 사람은, 그 열풍이 몹시도 당연하다는것임을 알겁니다. 일반 페이닥터 연봉은 80-90년대보다 지금이 훨씬 높습니다.(상대적임금) 경쟁이 치열해 졌다 하면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건 거의 언론플레이라는것이고요.

치과에대한 얘기도 좀 써보려했는데 시간이 없군요. 나중에 다시.

태클환영합니다. 통계왜곡과 로비를 통한 의협의 언론플레이, 그리고 실제 의사들의 처우와 관련된 정보 많은데 다 꺼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마음껏 반박해주십시요.
無의미
06/03/28 11:36
수정 아이콘
//FORUMS
의사수 늘리고 있다고요? 현재 3300여명인 정원을 2900여명으로 줄이고 있는 절차를 밟고, 정원외입학 및 편입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게 늘리는겁니까? 2008년쯤되면 의대정원 2900여명이 됩니다. 지금나오는 3300명도 부족한데 3000명도 안뽑겠다는거죠.

의사수 늘릴수 있습니다. 지금 의대에 온갖 재원을 다 투자하겠다며 돈다발들고 의대허가 기다리는 대학이 줄을섭니다. 의대를 세워서 대학랭킹을 바꿔보겠다는 대학들 말이죠.

지금 전국 41개 의과대학 기존 대학들 정원줄여서 사실 10-20여명씩 더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못받습니다. 왜냐하면 시행령이 그렇게 됐으니까요.

못늘리는것도 아니고, 의사질이 떨어진다는것도 핑계에 불과합니다.

맞는이야기 누가 못하냐구요? 이걸 다들 모르고 언론플레이에 넘어갔고, 또한 의사수 적으면 의료비 지출이 적어질것같아서 마지못해 정원 10%감축안에 동의한 보건복지부가 그렇게 결정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겁니다.

변호사협회(300->1000, 로스쿨후 1500~2000), 변리사 협회(30->200), 회계사(200-1000) 다 정부앞에 무릎꿇었는데 의협은 아주 잘하고 있죠. 늘려도 시원찮을판에 400여명이나 줄이고 앉아있으니.
無의미
06/03/28 11:36
수정 아이콘
리플을 지우셔서 혼잣말 하게됐네요.
토스희망봉사
06/03/28 11:44
수정 아이콘
무의미님의 정확한 근거의 글 좋네요 저는 약간 근거를 제시 하지 않아서 좋지 못한 말을 많이들었는데
무의미님의 글은 매우 좋은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따로 글을 올리시면 좋겠습니다
threedragonmulti
06/03/28 11:50
수정 아이콘
"의사가 하도 안오니까 월800-1200정도의 월급을 제시하는데도 문의가 거의 안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속사정을 듣고 싶군요.
나야돌돌이
06/03/28 11:53
수정 아이콘
실험을 하는 사람이라 제 주변에도 의학전공자들은 제법 있는데요, 페이닥터들 보니까 월 5, 600백 수준이더군요. 소방서 의사쪽 지원자가 적은 것은 봉급 문제라기 보다 업무의 성격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봉급을 더 줘도 힘든 업무는 하기 싫고 그보다 적게 받더라도 좀 편하게 일하려고 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야돌돌이
06/03/28 12:05
수정 아이콘
잘 아시는 분 같아서 여쭤보는 것입니다만 의사수를 대폭 늘리자 했을 때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입니다

일단 지금 의대쪽 상황을 보면 시신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는 저도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위에 어떤 분은 해부학 수업을 비디오로 들었다고 했는데 제 친구도 그 비슷한 말을 하더군요, 이게 의대생 증편안이 들어서게 되면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현실적인 대안이 확실히 있는가 하는 점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의사들이 늘어났는데 의사가 되기까지 소요된 기회비용을 다 충당시켜야 의사 되겠다 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있을 것인데 그 정도는 늘려도 자연히 될 것이라고 보시는 것인지 아니면 의료수가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현재 우리 의료 상황에서 가능한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전 주변에 의대쪽 사람들이 많아서 이와 관련하여 그쪽 의견은 많이 들었는데 반대편의 실제적인 반박을 접한 바는 별로 없거든요, 그냥 단순히 늘리자였지요
Nada-inPQ
06/03/28 12: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미국식에 따르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스럽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다크맨님의 의견에 말입니다. 저는 법대생이고, 로스쿨에 대해서 더 가까이 다가와 있는 문제지만, 착각하시는 건 많은 교수들이 로스쿨로스쿨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교수님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미국식이 옳은지 의문스럽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프랑스는 로스쿨 체제가 아닙니다. 프랑스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본 기억이 없군요. 더불어 로스쿨 제대로 수업하면 연구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 것도 생각해봐야지 단순히 이익챙기기라고 몰아부치면 논의가 진행이 안 될 겝니다. (참고로 미국은 수많은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이런 자리를 대체한다고 보면 됩니다. )

로스쿨 방식으로 나가면, 과연 어떻게 될런지도 의문입니다. 그 엄청난 교육비를 누가 감당할 수 있을런지. 일본 기준으로 매년 천만원(적은 수의 국립) 내지 3천만원의 액수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한경쟁 체제로 가면 변호사들 역시 천양지차가 될 겁니다. 극과 극이겠죠. 좋을 것이라고만 생각되십니까? 양극화 맨날 떠들면서 그 양극화가 다시 재생산 될 거라는 게 눈이 선한데.. 로스쿨 부터가 돈 있는 집 자제만 갈 수 있는 게 되어 버릴 겁니다. 빈익빈 부익부. 자식을 위해서라도 돈을 왕창 벌어놔야 겠습니다.

변호사 수의 증가는 단순히 많이 뽑는 문제가 아닙니다. 변호사 수 증가와 질의 감소 문제가 연결되어 있고, 타직종과의 배치문제, 양극화 문제, 모든 것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사실 세상 모든 문제가 그렇죠.) 언제나 쉽게쉽게 말을 꺼낼 수 있는 게 아니며, 일면만을 보고 판단할 문제도 아닙니다. 세상은 복잡하니까요.

여하간 요는 실력을 키우면 된다는 거군요. 로스쿨 되고 미국식 제도가 도입되는 것 준비하려면, 이런 논의는 더 이상 신경쓰지 말고, 하던 수업이나 준비해야 겠습니다. 그래야 돈을 벌지요. 왕.창. (님들이 원하는 사회가 바로 그런 거 아닙니까. 서열화와 무한경쟁. 결국 피를 보는 건 누가 될런지?!)

추신 : 이 글에 답을 달지 않겠습니다. 제가 보지 않을테니, 답글 여부 및 반박 여부는 다들 자기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Nada-inPQ
06/03/28 12:43
수정 아이콘
제 친구 말이 맞습니다. 내가 옳건 네가 옳건 그냥 실력을 키우면 될 뿐입니다. 어줍짢은 관념으로 사회의 향방을 운운하기엔 적어도 아직은 가진 것도 아는 것도 너무 부족하니까요.
난너좋아
06/03/28 13:33
수정 아이콘
의사 늘린다고 의사질이 떨어진다.... 말도 안되는 소리
안티테란
06/03/28 13:34
수정 아이콘
기초의학 교수가 일반 대학 교수와 처우가 같다구요? 본과의 커리큘럼의 반의 반만 알아도 그런 소리 함부로 못하실텐데요? 남들보다 대학교도 2년 더 다니고 공부도 더 많이 해서 교수가 되고보니 딴 과 교수들보다 일은 더 많이해야하면 누가 그런 쪽으로 가겠습니까? 아침 8시부터 일시작하고 방학도 없고.

의사에 대한 처우? 애초에 입학할 때부터 다른 과보다 우수한 사람들을 뽑고 있고 당연히 그에 대한 처우도 높은 것이 당연하죠. 딴 과와 처우가 같으면 어떤 멍청이들이 남들보다 대학 2년 더다니고 군대 1년 더하고 월 200도 못받으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집에도 제대로 못가는 인턴, 레지를 5년씩 해서 의사하겠습니까? 저 같으면 이렇게 하고 나면 5급 공무원 직책 줘도 안합니다. 더 편하게 5급 공무원 할 수 있는데 누가 고등학교 때부터 뼈빠지게 공부해서 의대갑니까? 저렇게 배워놓고 의사들이 기초의학으로 많이 빠져주길 바라십니까? 다른 과에서도 연구 분야로는 잘 가지 않으려 하는 판에.

이곳에서 의사 늘리자는 것을 반대하는 분도 없는데(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은 많이 보입니다만) 쓸데없이 그 내용을 열을 올려 리플 다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엄살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하여 일단 늘리고 보자는 의견부터 제시하지 마시고 이곳에 제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은 최소한 제시를 하면서 주장을 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다크맨
06/03/28 13:41
수정 아이콘
Nada-inPQ님/
..가치관의 차이가 있네요.
근데 여기엔 현시점의 변호사제도의 문제가 뭔지를 모른다면 이야기가 안되겠죠.
문제가 전혀 없고 그 숫자유지만 하면 된다면 왜 300명 뽑던 변호사를 1000명 뽑는지의 이유를 모르죠.
로스쿨이 답이다. 가 정답은 아니지만 변호사 부족문제는 분명 있습니다.
변호사 부족현상은 없다고 주장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양극화문제, 타직종의 배치문제는 변호사의 숫자가 어느정도가 넘어서야 나오는 문제인데 자꾸 여기에 끼워맞추니 답이 안나오는 겁니다.
항아리에 부족한 물을 채워야 하는데 반도 안찬 지금 넘칠까봐 미리 걱정이란 이야기죠.
솔직히 양극화 걱정이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아니지... 이미 양극화가 있긴하네요. 변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양극화.
수임료의 거품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겁니다.
무한경쟁에 피본다는 분들은 물론 겁을 덜컥내시겠죠.
걱정마세요. 제가 보기엔 변호사의 현재의 인원수급 속도로 볼땐 앞으로 몇십년간 보충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법률가의 영역은 넓습니다. 법률가 스스로가 수임을 높게 받기 위해 한정된 영역에서만 활동하기에 좁아진 거죠.

아직 법이란 일반인에게 참 머나먼 존재인가보네요.
돈벌이적 측면에 접근하니 사회적 문제에는 관심이 적어지는 게 분명하긴 합니다.
솔직히 사람들이 변호사를 안찾아가는 건 그들이 적고, 비싸기 때문입니다. 가격의 다양화를 시도조차 안하죠. 왜냐?
어차피 경쟁이란게 존재안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 법률비용이 고스란히 일반인에게 오는 게 현실입니다.
고로 대부분 사람들은 현재 변호사는 돈있는 사람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죠.
돈없으면 질낮은 변호조차 못받는 실정이구요.
겁이 덜컥 납니다. 법률상담 한번 받을때의 비정상적인 요금을 보면...

변호사의 질;;;;
양도 부족한 마당에 질을 논하는 것도 우습지만 현재의 변호사의 질이 최상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더 우습네요.
법률은 원래 서비스직종입니다. 근데 서비스직종치고 이렇게 벽이 높은 곳도 없죠.
서비스의 질을 논하고 싶어도 숫자가 적으니 논할 건덕직도 없네요.
무슨 서비스를 받을 정도의 상태가 되어봐야 질을 측정하죠.

왜 변호사를 많이 뽑아야 하는지, 아니면 왜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뽑고 있는 지를 모르신다면 그냥 모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변호사의 서비스나 경쟁같은 거 의식하지 말고 법전만 보세요. 변호사 된 후 돈버는 자기자신을 떠올리면서요.
뭐하러 신경쓰십니까? 그죠? 이런 논의는 더 이상 신경쓰지 말고, 하던 수업이나 준비하세요.
그래야 돈을 벌지요. 왕.창.

돈 많이 버세요.
無의미
06/03/28 13:48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 나야 돌돌이//

의사를 충원못하고 있는 지방과 공무원등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지방의료원은 기업으로 따지면 공기업으로 사실 그리 의욕적인 병원은 아닙니다. 공무원처럼 월급을주고 , 주로 저소득층을 상대하며 진료하는, 보건소의 대형병원화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기 쉬울겁니다. 물론 지방의료원은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페널티때문에 그정도의 연봉에도 (좀 심한 시골은 1200이상의) 문의가 안온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건, 서울에서 더버니 그정도가지고은 어림도 없다는 아니고(사실 별경력없는 신참들에게 그정도(연봉1억3천이상) 페이주는 곳은 서울에는 거의 없습니다.) 의사수가 부족하기 떄문에 그정도의 약간의 페널티로도 의사를 못구해서 공공의료공백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선호직장1위라는 삼성전자. 공대 학사졸로 가면 대부분 지방근무합니다. 기흥이나 수원은 운이 좋은거고 구미,창원도 많이 갑니다. 공대생이 부족했다면 구미,창원 안가겠죠. 하지만 거기라도 넙죽넙죽 가겠다고 하는사람이 많고, 거기라도 가기위해 삼성입사 원서를 구름떼처럼 냅니다. 현대중공업, 각종석유화학회사들 지방근무하는거 다 마찬가지지만 수많은사람이 거기라도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페널티가 있더라도 인력이 충분하다면 그자리를 채울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방의료원은 사람이 안채워집니다. 왜일까요? 의사수가 부족때문입니다. 거기 안가도 다른 일자리 수도권에도 많기 떄문입니다.(그 수도권의 일자리의 페이가 다 그렇게 높지는 않겠지만, 월600씩만 준다해도 일반 직장인기준으로 연봉 8000-9000정도 되야 넷으로 그정도 받습니다. 그정도면 차라리 지방안가고 그거받아도 충분하다 생각하겠죠) 그게 아니었다면 어떤의사는 분명히 실업자상태로 있어야하지만, 그런 의사 한명도 못봤습니다. 다 자기자리 다 찾아서 갔는데 여전히 의사를 구하는 일자리는 남아있다는 뜻. 즉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얘기밖에 안되죠. 이해가시나요?

소방공무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굳이 공무원안해도 다른 더좋은곳(업무여건이든, 페이든) 많은데 굳이 그런일 할필요 없다 이겁니다. 그럼 소방공무원으로 꼭필요한 의사를 뽑기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700가지고 안되니 800,1000이렇게 줄까요?(연봉 1억2천씩?) 뽑긴 뽑아야겠는데 사람이 없다보니 올라가는건 페이...그리고 이쪽에서 뽑으면 저쪽이 부족해지는 상황. 의사수가 부족하다는게 바로 이런뜻으로 얘기한겁니다. (사실 필요한 분야는 훨씬 많은데 아예 뽑을 엄두가 안나서 채용공고조차 안하는 분야가 매우 많습니다. 비슷한예로, 과거에 사시300명시대때 그랬죠. 변호사 필요한데 어차피 뽑을수가 없으니 아예 채용자체를 포기하는경우. 그뒤에 1000명시대되니까 채용공고내서 많이들 충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의사수 늘어나면 그에맞춰서 일자리는 마구마구 늘어납니다)

의사들의 수도권 편중도 문제가 됩니다. 누구나 서울살고 싶어합니다. 이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부가 의대를 전국 골고루 펼쳐놓은 이유를 아십니까? 전국 41개 의대중 지방 한적한 시골에 있는 의대가 대도시에 있는 의대수보다 많습니다. 각 지역에 의사를 분포시키기 위해서 수도권대학들이 아무리 의대세운다고 허가 기다려도 일부러 더 열악한 지방대에 의대를 허가를 많이 내준겁니다. 그런데... 의대만 지방에 있으면 뭐하나요. 나중에 수도권으로 올라와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는데.

비슷한예로 교대가 있죠. 교대는 일부러 전국 곳곳에 한군데씩 만들었죠. 지방교대 나오면 그지역에서만 임용고시 가산점 붙습니다. 가산점 없이 경쟁해서 초등임용고시에 붙는다는건 거의 가능성이 없는얘기라(0.1점싸움에 지역마다 가산점 4-8점정도입니다) 결국 그 지역에서 볼수밖에 없게 되고 그런식으로 서울쪽으로 몰리고 싶어하는 교사인력을 지방에 묶어 둘수가 있는겁니다.

의사들을 지방에 묶어두기 위해 지역 병원들이 할수 있는일... 페이 인상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정도 페이가지고는 서울에 사는메릿을 저버릴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먹고살기는 충분한 액수를 받으니까요.(개업이든 페이닥이든)
그리고 "수도권이 그정도의 인력을 흡수할만한 충분히 큰 시장이니까요" 이게 핵심입니다. 시장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것이 여기서 드러나는거죠.

지방에 부족한 의사를 어떻게 하면 늘릴수가 있을까요? 연봉 1억5천씩 줘도 안오니까 연봉 한 2억5천씩 줄까요? 그게 해결책이 될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지방의대 나오면 그 지방에서 강제로 5년씩 의료행위를 하도록 서약서를 쓰게 할까요? 의사수가 부족한것은 아니구요?

공무원등 의사가 필요하지만 업무와 페이가 별로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기피대상이 되고있는곳에서는 어떻게 의사를 채용할수 있을까요? 같이 일하는 다른공무원 200만원주지만, MD는 700도 모자라 1000만원씩 줘야할까요? 그게 해결책입니까? 의사수가 부족한것은 아니구요?
06/03/28 14:04
수정 아이콘
막연히 의사,변호사가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의미님의 글을 보니 확연해 지는군요.
나야돌돌이
06/03/28 14:19
수정 아이콘
무의미님 제가 드린 질문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런 내용이야 어느 정도 아는데요, 현실적으로 해부학 수업에 필요한 시신 문제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대체로 의사수를 훨씬 늘리자 하는 분들 중에 이런 것은 지엽적이고 소소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던데 사실 지금도 시신 문제는 거론되고 있거든요

선진국과 달리 시신이며 장기기증이 현격히 적어서 연구나 임상 연구에 크게 애로가 많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들었습니다

시신 문제가 사실보다 과대포장되었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앞으로 해결방안이 있다고 보시는 건지 궁금한 겁니다

제 친구들 말 들어보면 해부학 수업에 필요한 시신을 구하는 데 제법 애로가 있다는 소리를 최근도 아니고 몇년전부터 들은 것이거든요

혹시 그에 대한 정보를 갖고 계신가 해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無의미
06/03/28 14:35
수정 아이콘
나야 돌돌이//

시신부족의 문제?(사실 이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이건 단지 시신 총량의 부족문제가 아니라 일부 의대들의 자체 수급문제라 생각합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시신이 부족할까요? 과거 서남의대가 생긴지 별로 안됐을때(90년대후반) 자체 해부학실험할만한 충분한 시신이 없어서 다른 대학으로 원정가서 한다는 얘기가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전북 남원 허허벌판에 있는 서남의대의 지리적,인지도의 문제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도 거의 안사는곳에 알지도 못하는 대학에 자신의 시신을 기증할사람은 누가 있겠습니까? 서울대 의대에 정원이 현재보다 30명 더 늘어나면 시신이 부족해질것 같습니까?

그런데 의대정원을 결정하는 문제에 교육측면의 어려움은 별 다른 핵심주제가 아닙니다. 그게 문제였다면 현재 의대정원줄일때 신생의대쪽을 집중적으로 줄였겠죠. 하지만 전국 의대 일괄적으로 5-20명씩 줄이고 있습니다. 서울의대,연대의대는 원래 정원이 100명이 넘도록 많다보니 줄이는 정원수도 많았습니다. (서울,연대의대는 교육에 관해서는 가장 풍부한 재원과 전통등의 평가를 받습니다. 교육관련해서 안줄여도 되는 의대죠)교육문제는 의대정원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경우가 아닌한 그리 큰문제가 안됩니다. (120명인 의대가 140명이 된다고 해도 갑자기 질이 안좋은 의사가 배출되는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사실 실제 의사들이 환자진료를 제대로 배우는것은 레지때이고, 그전에 3,4학년때 병원실습돌때 곁눈질로 배우고 인턴때 허드렛일하면서 또 배우고, 그런식으로 익히는것이지. 이론적인 내용을 머리에 쏟아붙는 환자 구경조차 안해본 본과1학년때 시신부족하다고 양질의 의사 어쩌고, 좀 핑계밖에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되네요. 양질의 의사는 레지4년 수련시 수련병원에서 결정되는거고, 수련병원 관련 제한을 강화해서 해결할 문제입니다.

일부 신생의대는 허가를 무리하게 내준측면이 있는데, (솔직히 국립대인 강원,제주대에 무슨 돈이 있으며 서남대는 솔직히 안습입니다. 인지도에 위치에 거의 최악의 학교죠) 사실 재정 튼실하고 많은 투자를 약속하는 대학들이 많았지만, 수도권 소재는 일단 제외시키고등등의 문제로 허가가 안났을뿐이지 그정도 재정능력있고 의대설치를 강렬히 원하는 대학들 여전히 많습니다. 일부 신생의대를 예를 들며 의사의 질 운운 하는건 조금 핑계거리를 뿐이라는겁니다.


그것보다 의사수가 실제적인 문제가 되는것은 바로 의료수가 문제입니다. 2000년 파업당시 정부가 의대정원 감축요구에 못이기듯이 승인한 이유는 의사수가 많아지면 건보재정이 더 악화될까봐 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저도 의사수를 마구 늘리자 라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마구 늘리게 되면 그만큼 의료비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따를수 있으니까요. 의사수는 '적정'해야합니다. 핵심은 지금 정원과 숫자로 봐서는 적정보다 모자라고 앞으로도 더 모자랄거같으니까 더 뽑아야한다는 얘기를 하는거구요.

의료비 과잉을 걱정하기에는 선진국에비해 턱없이 의사수가 적습니다. 지금 현재 OECD권고 적정 의사수도 안됩니다. (지금처럼 2900명씩 계속 뽑아봤자) 그리고 앞으로 의사수는 더 필요합니다. 인구수가 똑같이 4700만명이라고 의사수도 똑같이 필요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고령층증가하면 더필요하고, 국민소득증가하면 더 필요합니다.(가난했을때는 꿈도 못꿨던 시술, 다들 돈있으니 너도나도 합니다. 성형외과가 돈이 많이 버는것처럼 필수가 아닌 시술을 받는 비율도 증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의료수가는 종종 원가 보전도 안되네 운운 하는데 솔직히 원가보전도 안되면 의사들 다 망할거같지만 폐업율이 타 업종에 비해 매우 낮은편입니다. 폐업율이라는것도 꼼꼼히 따져보면 대부분 이전에 의한 폐,개업을 동시에 하는게 많아서 통계만 보면 속기 딱쉽죠. 1,2번 실패하는 재수없는 의사들도 보통 나중에는 자리 잘 잡고 잘삽니다. 페이닥의 연봉수준이 저정도 임에도 페이닥 안하고 개업의를 계속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죠.

의료수가 낮다 하는데 위에도 썼지만 수많은 추가수입인 비보험 제외시키고 의원당 보험급여비만 2억5천만원. 간호조무사, 원무과장, 리스비,인테리어 다 빼고.. 얼마나 남을까요? 의협에서 하는 계산에는 아까 말했듯이 의사인건비를 월1000만원으로 잡은것뿐아니라, 대출상환이자등 일시적인 비용까지 다 있습니다. 대출상환할떄는 힘들겠죠. 다 갚은 다음에는?

의료수가를 따지려면, 의사들이 얼마쯤 벌어야 적당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있어야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의료보험료는 국민의 세금을 모아서 각 의사들에게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순수 자영업자로 분류할수가 없는, 공공성 때문입니다. 의협에서 처음에 내세운 기준은 개업의 기준 월천만원. 그런데 왜 그정도를 벌어야하는지에대한 근거가 없습니다. 비슷하게 십수년을 공부한 이공계박사, 인문학 박사들의 연봉이 월 500라도 될수 있을까요? 그런데 어쩄든 자기들은 많이 배웠으니 그정도는 받아야한답니다. 즉 사회적 합의가 안된상태로 의료수가 웅얼거리니 국민들이 동의를 할래야 할수가 없죠.

우리나라같이 국가보험을 하는 의료체계에서는 의사가 얼마를 벌어야하는지에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며, 그 의료수가에 맞춰서 의사숫자도 맞춰야하고, 의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수요를 적정으로 예측해야하는데, 이 시스템이 거의 안돌아갑니다.

경영난은 오히려 중소병원들이 많습니다. 대형병원과 의원틈바구니속에서 버티려고 하는데 적자나는곳도 많죠. 그런데 그 적자나는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의사 인건비. 중소병원의 구인난떄문에 의사한명의 월급및 세금까지 대납해줘야되서 비용이 1-2억정도 듭니다. 의사 십수명이면 의사인건비만 수십억입니다. 인건비가 이렇게 높아서 중소병원을 압박하는 이유는? 의사구인난. 의사구인난이 있는 이유는?....

의사수의 부족한지 안한지에대해 더 논의가 필요한것같지 않나요?
無의미
06/03/28 14:36
수정 아이콘
나야 돌돌이// 아 대답을 두번 나눠서 했는데 그사이에 쓰셨군요.
나야돌돌이
06/03/28 14:57
수정 아이콘
사실 평소 관심이 약간 있는 주제였고 전 정보가 항상 의대쪽으로 와서 반대쪽 의견도 늘 궁금했습니다

시신문제는 그게 병원에서 시신이 나온다고 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본인 동의서가 선행되어야 하고 법률적인 문제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노숙자들이 객사하고 병원에 왔다고 그게 연구용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원천적으로 그에 대한 법률적 문제가 좀 꼬이고 꼬였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몇년전 이야기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죠, 의료수가 문제가 관건이기는 하죠, 말씀하시는대로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 문제도 존재하고요, 개인적으로 의사들이 월 천만원 이상 받는 것에 별 거부감이 없지만 이게 의료수가의 기준이 되려면 산출근거가 명확할 필요는 있겠죠

자꾸 쓰다보니 변호사, 의사 인원 증원 반대 이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증원하려면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고 능력에 따른 서열화를 인정하자 하는 것이죠

글을 읽으면서 의대쪽 이야기만 들어와서 제가 좀 편중된 시각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의사들을 도둑놈 심보로 몰고간 점도 서로 그렇게 극한 대립을 하게 한 것은 아닐까 평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無의미
06/03/28 15:06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

지방대교수는 학생도 직접 모아와야하는곳도 많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학교 홍보하고 .. 정말 불쌍한 교수들 많죠. 그런 지방대 교수도 하려면 외국 유학후 박사에 줄도 잘서야하고 공공연히 돈도줘야합니다.

기초의학교수, 학생들 시간표시간맞춰야되서 조금 일찍 나와야하고 이런것들이 그렇게 님말씀대로 심각한 페널티가 되는걸까요?
남들보다 학교2년더다니고? 국내 기초의학교수중 상당수는 외국학위 없어도 가능한경우가 많죠. 다른 대학교수들도 그런가요? 자기돈 들여서 석사,박사 유학준비 그러다보면 2-3년 시간낭비하는경우도 많죠.
기초의학교수가 인기가 없는게, 배부른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신적은 없을까요?

의사에 대한 처우? 남들보다 더 우수한사람을 뽑고있으니 그에대한 처우를 높게 해줘야한다구요? 뭔가 앞뒤가 바뀐거같지 않습니까? 의사들에 대한 처우가 지나치게 높으니까 우수한 사람이 몰리는거죠. 90년대 중후반만해도 서울공대붙고 지방의대가는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애초에 같이 쓰는사람도 없었죠. 좀 나이좀 있으면 알겠지만, 지방에는 4-8%에도 갈수있는 의대들이 많았고 일부 의대는 미달되기도 했습니다.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그당시 서울공대는 1%안쪽이었죠) 그럼 그당시까지는 서울공대생이 왠만한 의대생들보다 우수한 인재니까 그에대한 처우를 더해줘야한다는 얘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년더다닌거? 그럼 석사2년에 박사5년 까지 더밟는 이공계박사들의 처우는 어떻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턴,레지5년 월 200-300씩 받으며 '수련'받는 인턴,레지? 집에도 못가고 교수들 잡일하면서 월 30받기도 벅찬 서울대 석사들과 월 70-120받는 서울대 박사들은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그들이 의대생들보다 덜 우수한가요? 그들이 의대생들보다 덜 공부했나요?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그정도의 처우를 받아야한다 라는것을 당연시하게 생각하는것은 웃깁니다. 의사를 일용직 잡부들과 비슷하게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타 직종과 적절한 수준에서 맞춰야한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놓고 누가 5급공무원 직책주면 하냐구요? 서울대 법,경제 경영나온사람들이 5급공무원 붙으려고 그렇게 고시원에서 썩어가며 결국 반이상이 실패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이게 배부른소리가 아닌가요? 5급이라고 같은 5급인가요? 페이가 다른데. 왜 이렇게 페이가 높을까요? 부족하기 때문은 아니고요?

다른과에서도 연구분야로 다들 안간다고요? 다른분야에서도 진학만 하면 거의 교수된다하면 너도나도 갈겁니다. 교수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기초인문학이든, 기초과학이든 뭐든합니다. 그런 보장없어도 다들 기초 연구 열심히 합니다. 그렇게 좋은 조건에 의대생들이 절실히 필요한 기초의학연구에 의대생의 1%정도만 진학한다는데(기초의학하는건 인턴,레지 안밟고 대학원 가는겁니다) 이게 배부른 소리가 아닐까요?

의협의 주장은 이거죠. '일단 절대 정원은 늘리면 안됩니다.'
거기에 맞는 핑계를 이것저것 대고있는거죠. 의사의질문제, 공부한만큼 받는다는 이야기, 의료인력과잉시 부작용, 시장원리가 적용되서는 안된다는둥.

아닌가요?
06/03/28 15:55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참고로 말씀드리면 교수되기 제일 쉬운 곳이 의치예계열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8 16:27
수정 아이콘
무의미님께서 댓글 모아서 정확히 올려 주시면 이해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정확한 정보 감사 합니다.
sometimes
06/03/28 18:17
수정 아이콘
역시 PGR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휘리노이에스
06/03/28 18:35
수정 아이콘
無의미

일단 한가지 지적하죠. 6년제 대학을 다니고 군 복무를 마친뒤에, 아무런 수입도 없이 수업료를 내가면서 다녀야 하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학위를 딸수 있는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확실하게 수입이 보장되는 생활이 아니라 아무리 길이 탄탄대로라 하더라도 최소 5년간은 수입없이 생활을 해야하는 계속되는 배움의 길로 들어설수있는 분이 얼마나 될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아닌가요? 단순히 교수보다도 훨씬 살기 편하기때문에 임상의가 된다...라는 논리로 밀어붙일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휘리노이에스
06/03/28 18:39
수정 아이콘
無의미

그리고 2년만에 교수임용을 받을수 있을정도의 과정을 밟을수 있나요? 석박사 통합과정도 전임대학원 생으로 최소 5년은 거쳐야 할 뿐더러 남성의 경우는 이공계처럼 연구원으로 병역면제되는 방법도 없기에 군대합쳐 8년은 보내야겠군요.

그리고 지방의료원에서 그렇게 사람모으기 힘든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의사들 목장차리고 돼지 키우면 년간 억대로 순수입 내는거 별로 어려운 일 아닙니다. 거기다 자기가 경영해서 수의사에게 주는 페이 없다면 더 쉬운일이고요. 근데도 큰 도심지에 동물병원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대부분 망하죠. 확실한 수입을 놔두고도 명예나 환경같은 요인때문에 그쪽으로 사람이 안 가는겁니다. 단순히 숫자만 늘린다고 해서 의료혜택이 부족한 곳에 혜택이 돌아갈것이다? 글쎄요. 지금도 문닫는 병원들은 수두룩 하지만 의료 불균형은 여전하죠.
안티테란
06/03/28 19:11
수정 아이콘
다들 이해를 못하시고 계시군요.
교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안합니다. 대학교수 하면서 아침 8시부터 수업하고 연구하고 저녁 5~6시까지 또 수업하고 싶은 사람 없으니까요.
전 의협하고 관계 없고, 여기서 정원 늘리지 말자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쓸데없이 그 문제로 흥분하실 필요 없구요. 핑계라는 말 한 마디로 각종 근거들을 가볍게 무시하는 식의 논리는 이런데서 쓸 만한 것이 못되는 것 같군요. 같은 논리로 배 아프니까 저런 핑계 대면서 의사 늘리자는 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의사를 늘리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문제점 해결 방안은 전혀 설명 안하고 이런이런 이유가 있어서 늘려야하니까 닥치고 늘리라는 식으로 나오시면 난감할 뿐이죠. 그들이 대는 반박이 핑계 같아보여도 최소한 그에 대한 반박 정도는 하셔야죠.
현재 의대를 다니는 사람이 왜 지방대 교수와 비교되어야 하는지는 참 의문입니다. 나름 우리나라의 엘리트라고 불려지길 바라는 집단인데 말이죠. 별 쓸데 없는 수치지만 수능 성적에서도 최상위층 들이구요.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 때 공부 제일 잘했다는 사람들중에 지방대 교수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뭐 이 사람들이 고작 고등학교 시절 최고급 성적 가진거 가지고 엘리트 의식을 왜 가지냐...는 식으로까지 나오신다면 저도 더 할 말 없습니다. 다른 여러분들도 다시 태어나서 학창시절에 공부 열심히 하셔서 최고의 성적을 받은 다음 얼마나 꿈이 작아지는지 지켜보고 싶을 뿐. 그리고 다 같이 열심히 일하고 돈은 쥐꼬리 만큼 받는 세상이 오길 기대할 뿐. 그것 뿐이죠.
먹고살기힘들
06/03/28 19:3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의대생 몇명 더뽑는다고 질이 떨어진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따지고보면 의사도 전문직인데 전문직에서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기술이 더 중요합니다.
경험이나 기술은 인턴생활하면서 배우면 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사람 몇명 더 있다고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윗사람들이 기득권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하나의 변명에 지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의사, 혹은 병원이 많으면 기득권의 입장에서는 불이익으로 다가오는것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휘리노이에스
06/03/28 20:08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지금현재 의료상황의 문제가 의사수의 절대부족으로 인해 발생한게 아니라는겁니다. 한마디로 망하더라도 닥치고 개업이 추세기 때문이죠. 지금도 문닫는 병원이 부지기수지만 그분들이 망한다고 해서 지방으로 내려가시거나 연구쪽으로 돌리시지는 않는다는거죠. 망하더라도 무조건 개업을 하게하는 풍토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흉부외과가 기피되는 이유는 힘들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의료소송 때문이죠. 환자가 죽으면 무조건 의사에게 책임을 묻고, 일단 의료소송이 걸리면 의사의 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재판결과가 날때까지 제대로 일을 하는게 불가능 한데다 결과까지 5년정도는 걸리니까요. 두서없는 얘기지만, 결론은 현재 의료상황의 다양한 문제들의 원인이 의사수의 부족때문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토스희망봉사
06/03/28 20:20
수정 아이콘
요는 어쨋든 소송 진행 동안 다른 의사들이 진료를 하면 되겠지만 그건 좀 거시기 하고 어쨋든 간에 의사 수를 늘리는건 안되겠다라는 것이 현재의 반대 쟁점이죠
이카로스
06/03/28 20:24
수정 아이콘
無의미//

님께서 말씀하시는 주장이 무엇인지 잘 알겠고 그 근거도 설득력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無의미님께서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은 의사와 취업을 원하는 공대생들, 그리고 교대생들이 같다는 가정하에 내세우는 논리라는 겁니다.

삼성전자에 취직하기 위해 힘쓰는 공대생들이나 교대생들의 경우, 지방에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서울에 있으면 그 일자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의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의사는 국시에 붙기만 하면 어디서든지 개업이 가능합니다. 기업에 고용되는 공대생들이나 선생등의 공무원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즉, 굳이 지방에 내려가지 않더라도 건물에 세들어 간판 차리면 거기가 병원인 겁니다.
불가피하게 선택해야하는 경우와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더 좋은 환경에 사는( 그러니까 수입면에서는 떨어지나 그외의 것들을 생각하면 더 나은)경우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댓글 한번 읽어 보세요...
의대 인원 수 늘린지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교와 인턴레지던트 군복무등을 마친 그당시 입학생들이 5년정도 이내에 사회진출 하게 됩니다.
이런 시점에서 더 뽑자구요?? 아직 더 지켜볼 단계라 생각됩니다만....
06/03/28 21:31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 / 제가 보기엔 무의미님은 충분한 근거를 대셨는데요. 감정정으로 반박하고 계시는 것은 님인 것 같습니다.
이카로스 /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더 좋은 환경...을 선택하고 싶은 사람은 많죠. 헌데 삼성전자를 다니는 사람은 그런 선택을 할수 없고 의사는사람은 그런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의사들이 그런 선택을 한 결과로 의료불균형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럼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겠습니까? 의사들의 자율에 맞겨야 할까요?
06/03/28 21:38
수정 아이콘
전세계와 무한 경쟁해야죠~~
자유 무역 만쉐~~~
제발 21세기에는 국가 민족 개념이 좀 희미해지고
국가간 사회간 민족간 통합되는 시대가 오길~~
군대도 거대 기업화 되는 마당에~~
백인위주의 사회가될 부작용만 없다면~~
어차피 50년 후에는 알약이나 주사 혹은 뇌이식 칩등으로
인간의 지식은 의미가 희미해질테니~~
건강하게 버티고 돈 보아서
제 몸을 코디네이터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야죠...
먹고살기힘들
06/03/28 21:48
수정 아이콘
휘리노이에스 님 // 그럼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젠가 의사가 환자 1명당 3분 진료를 해야 한다고 글을 쓰신 분이 계신데 그건 의사수를 늘림으로써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니라고 하신다면 저 문제를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의료수가를 늘려서 환자를 덜받자는건 아니시겠죠?
06/03/28 21:50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교수 안한다는 것 잘 압니다. 의대에선 교수보단 면허증 따고 필드로 나가는 게 훨씬 전망이 좋으니까요. 근데 제가 잘 몰랐는데 의대교수들이 그렇게 힘든가요-_-a 일주일 내내 학원선생처럼 강의하는 듯이 묘사해 놓으셨군요. 뭐 제가 모르는 부분이니 넘어가고, 지방대 교수를 의대생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지방대 교수 무시하지 마십시오. 철밥통 무섭습니다-_-;; top 10에 유학갔다 오고도 지방대 못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최소한 지방 국립대 정도는 되겠죠. 그리고 고3도 아니고 대학생이 수능점수 운운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자부심을 가지는 건 좋지만 제가 커보니까 점수 같은 거 별게 아니더라구요-_-a 자신이 현재 상황에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가가 중요하지 지나간 과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보다 점수 낮은 의대생이 전체 2/3은 넘을텐데.. 겨우 문제 한 두개 차이 가지고 다른 사람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죠.
이카로스
06/03/28 22:13
수정 아이콘
아카//

단순히 그러한 문제에 접했을 때는 인력을 늘리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의대 정원수를 늘렸구요. 댓글에서 여러번 언급 되었듯이 현재의 의사수는 포화라고 까지는 장담 못드리나 이미 만족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사수는 지금 당장 개업의와 현재 의과 대학생, 인턴, 레지던트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정원을 늘린다는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거구요.
제 생각이지만 글을 살펴보면 위에 댓글다신 분들중 이러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개업하지 않는 이유는 의사에게 묻는것보다 사회 전체에서 찾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의사 자율에 맞기기 보다는 페이 인상이나 지방에서 진료하는 의사에게 혜택을 주는 사회 제도적 측면에서의 개선이 더욱 낫다고 봅니다만....
06/03/28 22:31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 / 무의미님께서 우리나라의 의사수가 얼마나 부족한지 평확한 숫자를 써서 죽어주셨군요. 이카로스님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하셨는데 어째서 그런지 근거를 적지 않으셨고요. 명확한 자료를 제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둘중에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그리고 지방에서 개업하지 않는 이유가 사회전체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고치자는 거죠. 님은 페이인상이나 제도적 해택을 말하셨는데 무의미님께서는 명확한 자료를 들어서 의사들의 연봉의 문제에 거품이 매우 많다는 것을 적어주셨군요.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의 연봉을 늘려야 하는 것보다는 의사수를 늘리는 것이 좀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만...
06/03/28 22:31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무의미님처럼 적절한 근거를 적어주시면 좋을텐데요. 현재로서는 무의미님이 가장 정확하신 것 같은데요.
Nada-inPQ
06/03/28 22:39
수정 아이콘
아, 안 적기로 했는데, 스스로 미끼를 물다니...

다크맨님/ 자신의 앎이 전 체제를 다 통괄하고 모든 문제를 섭렵하고 있다고 보나요?> 어이가 없군요. 언제 제가 수 늘리지 말자고 했나요?(위의 제 댓글들을 참조하십시오. 전 궁극적으로 수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문제가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렇게 쉽게 늘리자 말자 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님이 보기에 아직 멀었다구요? 도대체 당신이 무슨 자격, 무슨 능력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얼척이 없습니다. 정당한 근거제시 없이 '제가 보기에'라니, 이건 그리 쉬운 문제도 쉽게 생각할 문제도 아닙니다.

제 윗글을 잘 보세요. 저도 변호사가 궁극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부를 위해서도, 더 나은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법률지식인의 양성은 좋은 일이죠. 저희 학교 학장님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아, 참 전 법대생입니다.) 변호사의 질이라,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더군요. 천명시대 이후 학생들 답안지보면 어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고. 과락시키고 싶은데, 그러면 300명도 합격 못하니깐. 문제가 많아서 과락을 못시킨다고.. 그런거나 압니까? 정말 궁금한 건 님이 정말 어떤 능력과 지위와 실력과 안목을 가졌길래, '내가 보건대'라는 말로 갈음하는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법조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저들 교수들조차도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말이죠.

현재의 질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대.놓.고 뽑아대면, 이 수준보다 더 낮아질 거라는 겁니다. 법대교수, 혹은 2차시험 채점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왜 그런지 느낄 겁니다. 왜 법대교수들이 로스쿨 제도도입보다 대학원의 활성화를 원하는지, 기타 등등의 사연을 당신이 다 아는지 의문입니다. '님께서 보건대' 당연히 다 아시겠죠.

전 공부 열나게 해서 사시 붙고 무한 경쟁 사회에서 떼돈 벌겠습니다.(님이 말씀하시는 바대로) 지금 양극화가 없다구요?? 어디 웃기는 말을... 모 변호사는 자기 사무실 가격을 못내고, 파산신청도 못하는 반면, 모 변호사들은 초임연봉이 1억이 넘는답니다. 아직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곧 심해지겠죠.
이카로스
06/03/28 22:45
수정 아이콘
아카/
제가 무슨 논문쓰는 사람도 아니고 여기에 전공을 둔 사람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를 제공할 수 없군요~~ 그렇게 너무 몰아 붙이시니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제가 들은 얘기는 현재 개업의를 하고 있는 의사 몇몇분들과 와 의협에 계신분, 그리고 의사는 아니지만 의료쪽에 몸을 담고 계신 분 그리고 의룍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 모두의 의견 중 공통적인 의견을 들은 겁니다.

너무 수치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현실을 보셨으면 좋겠군요. 우리나라 사회는 다른나라와는 약간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의미님께서 하신 근거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의료쪽에 전문적 지식을 갖는 측의 근거가 아니라 그냥 사회 전체 이슈쪽에 능통한측의 근거 같습니다.
다른 분야의 해결책을 의료분야에서도 적용하시려는것 같군요.
먹고살기힘들
06/03/28 22:54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 님 // 원래 자기가 근무했던 부대가 가장 힘든 법입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의료계의 현실을 들으니 그런 답변이 나올 수 밖에요.
그에반해 무의미님이 쓰신 글은 이카로스님이 말슴하신대로 사회 전반적인 근거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무의미님이 좀더 객관적인 글을 쓰신 것 같아요.
다크맨
06/03/28 23:10
수정 아이콘
Nada-inPQ님/
양극화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네요.
변호사의 수임양극화는 별 문제가 아닙니다.
현시점에선 파산신청하는 변호사가 나오는 숫자를 찾느니 변호사를 못구하는 사람숫자를 계산하는게 맞을 거 같네요.
제가 알기론 그 파산했다는 변호사는 이혼인가 사업문제로 파산한 걸로 알아요. 소송잘못했다고 변호사가 파산하는 일은 없죠.;;
사법연수생 일자리 못구한 사람 없습니다. 못구한다고 기사나간지 한달만에 전원 취직했습니다.;;;
허나 변호의 양극화가 심하거든요.
그나마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틀이 조금씩 깨지는 이유가 변호사 수의 증가에 있다 보네요.
자꾸 질을 논하는데..
양도 없는데 무슨 질입니까?
그리고 사시 시험자체가 비정상인건 아실텐데요. 이런..... 사시의 문제까지 논하긴 싫네요.
시험을 치기 위해 시험위주로 몇년을 공부해야하고 거기 드는 개인적인 비용들, 운도 따라야 하고, 여차하면 떨어지고, 한번의 시험이 얼만큼의 변별력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스럽죠.
그래서 사시시험자체가 제대로 변호사의 질을 평가하는 지엔 회의감마저 듭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연수생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법을 배운다구요. 기존의 법과 사시이후의 법의식엔 차이가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사시합격생이 사시준비생보다 법에 대해선 점차 무지해가는 경우도 있구요. 뭐... 그래도 변호사 됩니다.
아... 어차피 사시는 곧 사라지니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죠.

저도 법과대 나왔습니다. 법과대 후배신 거 같은데 돈만 생각하시는 거 같아 조금 서운했습니다.
나름대론 혈기왕성하고 솔직해서 그런가 이해는 했습니다만...
팔이 아무리 자기쪽으로 굽는다지만 아직 법조계에 들어서지도 않으셨으면서 너무 굽이는 건 아니신지....
변호사의 입자에서 내려다 보지 말고 가끔은 현재 국민의 입장에서 변호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깨우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속도로 변호사 수가 늘어도 일자리 못구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특별히 고수임의 일에만 매달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그러니 벌써부터 밥그릇이 없어질까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명의 시민으로서 보건대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이정도 사회의 변화는 굳이 법안배워도 알거 같네요.
실생활에서 살다보면 수많은 법문제에 부딪치는 데 과연 우리는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얼만큼 받고 있는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 있습니다.
법률전문가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요.

좌우지간 끝.
저도 자러 갑니다.
이카로스
06/03/28 23:15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님//
물론 님이 쓰신 내용이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쓴글의 대부분의 내용은 현재 의료계에 몸담고 계신 분(현재 기득권층)들과 의료계를 사업목적으로 보시는 분(즉 의사가 많으면 좋은 분들)들 양쪽의 의견을 모두 다 듣고 공통적인 의견을 쓴겁니다.

또한
댓글이 많아 읽기 귀찮긴 하시겠지만 위에서 부터 쭉 읽어보시면 의사 수을 늘리자고 하는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지금 의사수가 충분하다는 말이 아니라 현재 추세면 가까운 시일(10년) 이내에 포화가 된다는 겁니다.

이것도 현재 의료계에 몸담고 계신분들의 공통적 의견입니다.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과정, 즉 교육 기간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만....
06/03/28 23:24
수정 아이콘
현재 의사 수가 절대적 수치로는 부족한 편이 맞습니다.
하지만 농어촌 등 소도시 측에 의사가 부족한 것은 제도 적인 탓이 크지요..
의사는 다른 직종과는 조금 다르게 자기 직장을 가질수 있는 장소를 개인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님들께서 동등한 조건이라면.. 시골 오지에서 생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대도시에서 생활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의과 대학의 교수가 부족한 현실은.. 기초 쪽은 일반 대학 교수랑 대우가 비슷합니다.
오히려 pay 쪽은 조금 더 받는 편이 겠지요.. 하지만 일단 대학과는 다르게 논문 및 연구 결과를 계속 제출해야 된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물런 일반 대학에서도 연구를 하고 또 결과를 제출 하고는 있습니다.
일부 기초 과목들은 좀 심한 말로 하면 생체 실험이나 다름 없는 실험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누가 자기 몸을 대고 생체 실험 하고 싶으신 분 있으십니까??
당연히 연구가 더욱 힘들어 지게 되지요.. 그리고 정부 연구비 지원도 거의 없습니다. 또 성과 자체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 매우 힘들지요.
아무 성과 없는 그러나 죽어라 노력만 투자한.. 그러한 일에 흔히 말하는 삽질만 계속 하는 일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끼시는 분이 아니라면 거부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 됩니다.

그 자신은 삽질을 하는 시간에도 다른 의 사들은 그 만큼의 수익을 올릴테니까요..
Nada-inPQ
06/03/29 00:20
수정 아이콘
다크맨님께 보낸 쪽지로 마지막 답과 마지막 댓글을 갈음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의 어떤 문제도 그리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겁니다. 많은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은 한 쪽 측면이고 그 이면을 채 보지 못합니다. 저도 그렇고, 제가 생각할 때, 어느 사람이나 옳은 말을 하는게 아니라, 많은 경우에 옳을 수 있는 말을 한다고 봅니다. 지속적인 고민과 고찰, 대화와 관점의 교환만이 문제 해결의 첩경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안녕하세요

솔직히 전 변호사를 하고 싶은 맘도 없고, 이 법조에 오래 몸담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파산은 수임이 없는데다 개인 사무실 비용등으로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돈도 그렇게 벌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법조 등 특화 계층만 나오면 뭐라고 하는 이들이 싫을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위에 합격생들이 여럿 있습니다. 운좋게 좋은 학교에 합격하여 어린 나이에 합격한 이들이 주위에 있는고로, 그런 이들의 말을 들으면 로스쿨이 꼭 좋은지도 의문입니다. 시험이라는 제도역시 꼭 좋은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로스쿨 관련해서든 수와 관련해서든 제가 알기로 저희 과 교수님들은 부정적이 다수이십니다. 그 분들은 로스쿨이 결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지도 않으시며, 현재 시험으로 뽑히는 변호사에 대해서도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으십니다. 수임료를 높게 받는 일과 수의 문제가 꼭 같은지 의문입니다.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변호사를 과거와 같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제 변호사는 천명씩 충원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판사 검사 등도 모두 부족하지만 이를 쉽게 충원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법대출신이시라니 우리 판검사가 얼마나 많은 일에 시달리는지 아리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아무렇게나 뽑아서는 안 되겠지요.

질의 문제는 적어도 양산체제보다 지금 현재가 더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로스쿨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다만 이 문제는 시각이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로스쿨만이 대안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며, 오히려 대학원 중심의 학문발전을 지향합니다. 단지 실무만을 위한 로스쿨 방식보다는 기초적 지식의 발달을 전제로 하면서 실무와의 연계를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의 문제를 해결하고 질의 문제를 따지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때가면 또 다시 기득권과의 다툼으로 뒤범벅이 될 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조정해 나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댓글에서는 제가 다소 흥분했을 수도 있습니다. 양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無의미
06/03/29 00:57
수정 아이콘
지금 들어와서 위의 댓글들을 읽었는데 일일히 다시 달필요는 없을거같구요. 몇마디만 하겠습니다.
우선 의사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라는 주장, 이런건 사실 그냥 학술적인 시뮬레이션의 결과인데요(또한 의협측, 의사들의 주장이 대부분입니다) 그 시뮬레이션이란게 사실 굉장히 추상적인겁니다. 수요를 어떻게 setting했는지 알수 없는상태에서 그냥 5년안에 1만xxx명 과잉, 10년안데 2만xxxxx명 과잉. 이런식으로 결과가 나오는거죠.

그런데 이건 마치 일반 의원 의사의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가 에대해서 같은 1의원당 보험급여비라는 수치를 가지고도, 건보측 주장(평균 1-2억)과 의협측주장(적자-_-;) 이 매우 다릅니다. 물론 각자 나름의 목적을 가진 단체이니 이거가지고 뭐라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의협측이 '의사수 포화'이러면 그게 진리인가? 사실 그렇지가 않다는겁니다. 그건 누가 초기값을 설정하고 데이터를 가공하는가 에 따라 사실 고무줄이나 다름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에 대한 예로, 의사측이 아닌 학술회의 의대정원 적정인원수 분석에서는 현재도 약간부족, 10년안에 2만여명 부족이라는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그럼 논의가 되는 와중에 '다들 포화상태라고 하니 지금 지방의료원 부족하고 공무원, 연구계,제약계, 보건소, 법의학종사자등 등이 매우 부족한거는 그냥 뭔가 잘못된거고 암튼 시뮬레이션 결과는 포화상태다' 라고 말하면 그게 제대로된 논의인가요? 참고로 의사수 포화상태라던 의협의 최근 의사인원 적정수 논란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도 이미 수백여명의 과잉상태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 과잉상태입니까? 제가 말한현상은 단지 일시적 불균형 현상일까요?
현재 많다던 3000여명, 그거 앞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이미 그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신설의대 허가 많이 내준것같지만, 그에따라 기존의대정원이 조정되서 실제 의대정원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80년대 중반에 이미 2천후반대의 정원이었고, 90년대 초중반 3300여명(정원외,편입포함)으로 조정된후에 유지상태에서 다시 줄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사가 부족한 올해. 2006년입니다. 벌써 3000여명의 의사가 나온지 십수년이 지났죠. 앞으로 신설의대출신 의사들 쏟아져 나온다... -_-; 정원 변화 표만 봐도 헛소리인거 다아는데 의협은 이런식으로 언론플레이 꾸준히 해오고 있고, 뭐 국민들이야 이런건지 저런건지 어찌알겠습니까.

논의는 필요하지만, 이런논의는 의사측이 아니면 거의 할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관심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필요하고, 또한 정부의 객관적인 분석도 필요한거죠.
無의미
06/03/29 01:08
수정 아이콘
참고로 변호사수늘리기, 이건 이미 왕창 늘렸으니 별 논의할필요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98년까지 총 등록변호사수 3000여명였는데 곧있으면 만명 돌파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변호사가 90년대 후반까지 누적 3000여명인데 요몇년간 늘어난게 3000여명의 두배는 되니 뭐... 이보다 더 늘릴수는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시작하면 더 늘어납니다. 최소 1200, 최대 3000이지만 대한변협과 학계의 자존심대결이 팽팽하므로 1500-2000선에서 결정지어질듯하고 그럼 지금까지 쌓인 변호사 숫자는 뭐 아무것도 아니게 될겁니다. 물론 변호사가 많아진다고 수임료가 헐값이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최소한 사회와, 회사, 시민단체등 법이 필요한곳에 변호사가 자리를 채울것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변호사들이 기존에는 변호사고용 꿈도못꿀 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병원등이 아닌, 의사가 필요한 분야와 단체에서는 여전히 의사채용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상황을 보아하니 앞으로도 그럴거 같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3/29 01:10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 님 // 포화라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모든 의사가 낙오자 없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적정 수준의 봉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숫자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환자 몇명당 의사 몇명 하는 식으로의 숫자놀이인가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면서 환자 한명당 3분 정도의 진료시간밖에 할애할 수 없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솔찍히 부족하지만 저의 판단력으로는 기존의 의사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의사숫자가 늘어나고 경쟁체제가 된다면 분명 손해보는쪽은 의사가 될테니까요.
06/03/29 01:55
수정 아이콘
환자 한명당 3 분은 ........ 환자 1 명당 지급받는 금액 탓이죠....
의사 수가 넘처나더라도 현행 의료 수가 상에는 그렇습니다..
의사 1 명당 몇 명의 환자가 정해저 있고 그 수를 넘게 되면 보험 삭감이됩니다.. 오히려 환자 더 봐도 손해지요...
환자 1 명만 봐도 충분한 pay 를 벌수 있다면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수 있습니다.
06/03/29 01:58
수정 아이콘
그렇기 떄문에 현재 정신과 쪽 그리고 외과 계통의 지원이 떨어지는 이유지요
수술한번하면 짧은 수술이라도 최소 20~ 30 분은 걸리고 특별한 수술이라면 8~ 10 시간 이상 까지 걸리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10 시간 짜리 수술이나 20 분짜리 수술의 총비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sometimes
06/03/29 13:12
수정 아이콘
양쪽 입장에서 보면 다 맞는 말이지만 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한쪽은 감정적인 주장이고 한쪽은 근거가 보인다고 여겨지는군요.
근거가 틀렸다고 반박하지 못하면서 근거의 결론만 부정해봤자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먹고살기힘들
06/03/29 15:08
수정 아이콘
Jekin 님 // 그건 돈을 벌기 위해 환자를 제대로 진료하지 않는다는 글로 보입니다만...
그정도로 의사가 돈을 못버는 직업이었나요?
06/03/30 01:12
수정 아이콘
내과 쪽은 최소한 그렇습니다. 환자 한명에 대한 보험 공단의 지급 액이 장난 아니게 적습니다..
그래서 비기 주사 ㅡㅡ;; 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병원 오신 분들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서 주사 놓아 주지 않으면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런 돈 벌 목적으로 환자를 적게 보는 의사분들도 있으리라 생각 되지만.. 그 수치가 어느 정도인진 정확하게 할 수는 없죠..
스타 로 비유하면... 이름 있는 내과의 사의 경우에는 분원 형식으로 멀티도 칩니다 ㅡㅡ;;

요새는 일부 스타급이 아닌 한은 의사도 의사직 자체로는 크게 돈을 버는 편은 아닙니다..
일부 의사 재테크 강좌 이런 곳에서 보면 주로 부동산 강좌나 가르쳐 주죠......
옛날 처럼 환자를 많이 봐서 돈을 많이 버는 의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별히 고가의 시술이 아닌 다음에는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080 월-화 예선을 살펴보며. [11] 호수청년4166 06/03/29 4166 0
22078 온게임넷 신맵 백두대간 [52] 김연우7151 06/03/29 7151 0
22077 가족과 노래방에 가보셨나요? [8] 설탕가루인형5222 06/03/29 5222 0
22076 MBC게임 차기 공식맵 수정사항 [40] 김연우5803 06/03/29 5803 0
22075 다르다고 잘난 것은 아닙니다. [32] OrBef5023 06/03/29 5023 0
22071 온겜 대진표 나왔네요. [84] 마녀메딕6169 06/03/29 6169 0
22069 하루에 글 2개 쓰는 건 처음입니다. [10] Dizzy4104 06/03/29 4104 0
22068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11] SJYoung3820 06/03/28 3820 0
22066 PGR의 법칙 [27] toss3470 06/03/28 3470 0
22065 스타리그 진출전 예선 저녁조 최종결과 [635] 초보랜덤10731 06/03/28 10731 0
22064 [잡담] 시대의 우울. [2] Bar Sur3680 06/03/28 3680 0
22063 여러분은 스타크래프트 업계와 관련된 스폰서 제품을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56] Dizzy4523 06/03/28 4523 0
22062 [이상윤의 플래시백 4탄]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16강 B조 기욤:유병옥 [2] 이상윤3649 06/03/28 3649 0
22061 브이를 위하여..(스포일러유~) [13] 여자예비역3708 06/03/28 3708 0
22058 스타리그 진출전 예선 오전조 최종 결과입니다 [232] lotte_giants9348 06/03/28 9348 0
22057 대구구장, 대형사고의 기미가 조금 씩 보인다. [55] 산적5029 06/03/28 5029 0
22055 어느 악플러의 일기. [38] 3904 06/03/28 3904 0
22054 온겜예선 조편성에 대해서 [11] 한인4787 06/03/28 4787 0
22052 이번 양방송사 예선 맵에 대한 짧은 생각 [34] 세이시로3619 06/03/28 3619 0
22051 24강 경기방식의 제안 [12] 갈구하는자3407 06/03/28 3407 0
22048 [잡담]누군가에게 쓴 연애편지 [4] 별마을사람들3472 06/03/27 3472 0
22047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10] 황제팽귄3590 06/03/27 3590 0
22046 우리 나라는 의사나 변호사를 많이 늘려야 합니다. [153] 토스희망봉사6096 06/03/27 60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