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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7 16:57
우표 전화카드. 군대가기전에 콜렉트콜을 해보는 센스..
친구사진 여친사진 부모님 사진....... 매직이나 하나 사가세요.. 옷 부칠때 매직으로... 박스에 글이라도 적어서보내세요^^
06/03/27 17:11
전 96년도 1월에 춘천 102보에 입대해서 98년 3월에 제대한 녀석입니다.
그해 겨울은 엄청 추웠습니다.(102보에 그당시 강당이 없었습니다.야외에서 집결.. 3시간 교육...너무 추워서 벌떡 일어나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난 벌써 군인이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려고 하더군요.. 신교대에서의 생활 정말 힘들었습니다..추위와의 전쟁...15사단 신교대에서 생활-> 민통선 안에 있습니다.ㅜㅜ 신교대에서 제일 부러웠던것은 군인지갑.+ 지갑에 같이 나오는 군가책.. 전 그것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쓰신다면 안경 1개 필수(아 지금은 소포 배달이 되나요? 그 당시 2주동안인가는 소포 배달 절대 불가였었습니다.)...요약, 군인지갑. 메모장. 볼펜. 안경 여유분, 전자시계 등등. 군대 갈때 저도 참 가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전 군대에서 세상을 살아 가면서 제일 필요한 두가지를 얻고 나왔습니다....첫번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고....두번째는 책임감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알아야 될것을 몰랐다는게 참 부끄럽지만. 친구가 제일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가장 큰 얻음이었고...두번째 책임감 대학시절 난 책임강도 강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했었지만.군대는 많이 틀리더군요. 미래의 사회 생활을 약간 맛본다고 생각됩니다. 훈련을 할때, 내무 생활을 할때, 등등...책임감이 없다면 정말 생할 하기 힘들더군요.(참고로 전 일병 4호봉때 행정병으로 착출되었습니다.) 행정병이 되니 책임감이 더 필요 하더군요...ㅜㅜ 행정병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울기도 했었는데....^^ 군대 가셔서 좋은거 많이 배우고 오세요..꼭 나쁜 곳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화이팅. 980322민간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내요..^^
06/03/27 19:48
전역한지 이제 한달 넘은 예비역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자기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갔다온 사람 입장으로서 다른건 다 필요없고 몸 건강히 무사히 전역하시면 그걸로서 군생활은 성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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