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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3 09:33
크크크 친구의 소개로 만난, 몇년전부터 잘 어울릴것 같다고 소개해주고 싶었다는 그녀... 전화나 문자가 별로 없던, 저만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그녀. 아직 학교를 다니는 대신에 조기졸업해서 좋은직장에 다니고 있는 그녀... 데이트는 잘해도... 집이 엎어져서 코닿을곳이지만 잘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도 없던 그녀... 제가 너무 짜증이나고 화가나있을때...... 저의 쓸데없는 선배들은 제가 그런고민을 하고을때... 딱 한마디 하더군요.
"그냥 술먹이고 확 덥쳐버려!" 쿨럭 ^^;;; 물론 장난이죠, 그녀는 술도 잘 안마십니다. ㅡㅡ;;; 하여튼... 그녀가 빠져나갈 구석이 없게 만든뒤에 고백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친구든 선배들 잘 포섭해서 그녀에게 제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식시켜주고 그냥 고백할필요도 없이 '넌 내여자다...'라는걸 끊임없이 주입시켜주는겁니다. ^^ 전 그래서 잘 사귀고 있으니...
06/03/23 09:40
헤헤^^ 이미 전 보내준걸요. 보내준것도 아니죠, 제가 그냥 포기한거죠. MSN에서 저보고 바보라고 하는데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싶네요. 우워어어~ 보고싶어요
06/03/23 11:24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각관계가 실현된적이 있었더랬죠. 한 누나가 학교안 남자들을 이래저래 홀리고, 학교밖에도 홀리고... 나중엔 결국 다 파토났는데 이 글을 보니까 문득 생각이 나네요.
06/03/23 11:28
글쎄요. 사랑한다면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뭐.. 님의 결정이니까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자신감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소극적인 남자 별로 안 좋아해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님은 여자분이 다른형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미리 "추측"만 하고 포기하신 거 같군요. 정말 자신의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분이 나타난다면 양보하지 마시고 쟁취하세요~
06/03/23 13:01
아...미치겠습니다. 다른사람들 말로는 단순한 인기관리 차원이라고 하는데...전 말은 이렇게 했지만 보고싶고, 말하고싶고 ..어떻게 한번에 정 딱 끊을수 있는 방법좀..도와주세요
06/03/23 14:04
한번에 좋아하는 여자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절대 없습니다. 글쓴분은 나에게 다짐하는 동시에 단호한 모습을 누나분께 보이면서 맘속 깊은 곳은 이런 얘기를 하면 누나가 잡지 않을까하는 심리까지 있었던 듯 한데요. 일단 여자가 다시 연락하거나 돌아와달라고 하는 경우는 극히 극히 희박합니다. (나중에 사실은 그때 널 제일 좋아했었어 라는 말을 듣게 되기도 하지요. 피식 쓴웃음 나게) 현재로써는 글쓰신 분이 이미 말을 꺼낸 이상 피눈물나게 참고 연락안하고 끊으려 노력하시거나 아니면 다시 그녀를 얻으려고 창피해도 맘을 돌리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실로 피눈물이 날꺼예요. 그래도 그러면서 인생 배워가는 거죠. ^^
06/03/23 14:47
전 바보같은 실수로.. 그녀를 오해해서.. 떠났죠..
몇개월뒤 진실을 알았을때 그녀는 이미 저의 친구에 여자친구가 되어 있더군요 ^^; 자업자득이기에 누굴 원망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랑하기에 보내주어야 겠죠 그래도 포기는 못합니다!
06/03/23 15:23
일단 사랑하기에 보낸다는건 말도 안되는 자기방어수단일 뿐입니다.
해볼때까지 해보고 포기를 하시더라도, 할만큼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할때까진 대쉬해보심이 어떨지.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더, 그 여자분이 지금 딴 남자에게 마음이 있는듯한데 님과 또 다른 남자때문에 그렇게 망설여한다면, 그 여자분의 마음에 있는 사람이 kissme님 본인이더라도 전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을거 같네요. 저같으면 그런 여자에게 과감하게 두명을 정리할 마음이 없으면, 저 스스로 떠나갈거 같군요. 그냥도 아니고 그 여자분..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게 남자를 잡는건, 좋게 말하면 마음약한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될 수 있어도, 멀리봤을땐 자기 감정을 제어 못하는 독과 같은 상황을 몰고가서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깁니다.
06/03/23 17:00
그러게~ 러브에이크님 말씀데로 나중에~ 한 일년쯤뒤에 돌아와서는 눈물흘리면서 안겨서 키쓰하던 여자도 있었네요. 크크크. 그때 독한마음 먹고 지난 일년간 내가 씁쓸해하면서 열받아했던걸 기억하면서 미련없이 그냥 호텔로 데려갔어야하는데... ㅡㅡ;;; 너무나도 착하고 순수했던때 여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그냥 집에 잘 달래서 보냈네요.
"꼭 남자가 나쁜건가???" 라고 묻는 이모여대에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는 그들이 한 행동을 생각해보라고 되묻고싶다는... 솔직히 일년정도 맘고생(물론 다른 여자만나서 잘사귀고있었지만...)한것을 생각하면 서로서로 밤에 좋은 추억을 남기는것도 ^^;;; (어쩌면 그것조차도 계획되어서 이용당하는걸수도... 요즘 여자들 무섭던데... 제가 99학번이지만... 예전에 만났던 그녀들은 96학번까지 있었는데... 이모여대의 그녀들이 자신들이 따 X었다~ 다는 표현을써서 놀랐다는.. 별로 이모여대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지금 여자친구도 또 이모여대출신이라는... 정말 정문앞에서 기다리면 바퀴벌레나오듯이 바글바글하게 내려오죠... ㅡㅡ;;;)
06/03/24 14:30
딱 끊으시는게 좋은것일듯 !!
인연이 다으면 다시 누나 동생으로 만나고.. 더 깊은 인연이라면;; 연인으로 쿨럭;; 물론 다음다음에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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