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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2 00:11:33
Name 낭만토스
Subject 문제입니다.



1. 미군 장갑차에 깔려죽은 여학생의 이름은?


2.일본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죽은 한국대학생의 이름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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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순이와 미선이

그리고 이수현 씨죠.


솔직히 말해 며칠전 이것에 대해 누군가 물었지만

저는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름이 생각나지를 않았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봤죠.


"야, 예전에 미군장갑차에 깔려서 죽은 그 중학생들 이름이 뭐였지?"

친구도 잘 모르더군요. 조금 생각하다가


"아 효...선이? 효선인가? 효선이 미선이?"

그 말 들을때 생각나더군요.

효순이와 미선이. 어이없는 미군에 의해 죽게된....



그리고 생판 모르는 사람... 그것도 남의 나라 사람인데 선뜻 몸을 던저

구하려다 죽은 이수현씨.

이수현씨 이름도 정말 생각안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때만 와~ 들끓고..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잊다니요.

비록 죽었지만 마음속에 고이고이 간직해 마음속에서라도 살려놔야지요.





그 외에 대한민국을 웃고 울게 했던 많은 사건들...

피지알 여러분들은 잊어서는 안되는 일을 잊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ps. 이젠 삼일절에도 보기 힘든 태극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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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06/03/22 00:16
수정 아이콘
월드컵 거의 끝나갈즈음 일어난 서해교전 역시 잊어선 안되죠.
이디어트
06/03/22 00:17
수정 아이콘
저 3분의 이름은 그래도 알고있습니다.. 아직 저의 애국심은 죽지 않은것 같아서.. 흐뭇하지만.. 마음한켠엔 아쉬움이 남네요..
배고플땐마린
06/03/22 00:18
수정 아이콘
잊어도 되고 안 되고는 개인 나름입니다. 단지 기억해주면 기쁠 따름이겠죠.
06/03/22 00:19
수정 아이콘
효순이 미선이의 이름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그때 꽤나 충격도 받고 열도 받아서인지......
이수현씨의 이름은 듣고 나서야 '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이상하게 슬프고 화났던 일에 대한 기억은 제법 오래 가더군요. 미담이나 덕담은 빨리 잊어버리고 말이죠. 나름대로 이기적인 사고회로는 아닐까 싶어 고민이 됩니다. ㅡ.ㅡ;;
06/03/22 00:20
수정 아이콘
효순양 미선양 미군 장갑차 사건... 당시 사고현장의 사진이 실수로?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배포되어버려 그걸 우연히 보고 나서는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글 보는순간에도 떠오릅니다..휴..
06/03/22 00:25
수정 아이콘
엥? 월드컵때문에 오히려 태극기 보급률은 높아지지 않았나요?

지금은 자취하는녀석(제친구)도 태극기한개는 가지고 있다죠; 물론 계양을 안해 문제지만;
자리양보
06/03/22 00: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문에 언급하신 '사건 자체'를 잊는 사람은 드물겠죠.

위의 이상윤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3번 질문에 2002년 월드컵 당시 북측의 도발에 대응하다 고인이 된 해군장병들의 이름은? 하는 문제가 없다는 것 자체가 좀 씁쓸하군요.

아, 말씀드리지만 저는 1, 2, 그리고 3번 문제의 답은 하나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3번은 문제 자체가 잊혀질 것만... 아니, 어쩌면 잊혀진 것만 같아서 쓸데없는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
이상윤
06/03/22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분들 성함이 잘 생각이....... ㅡㅡ;;;;;; 참 부끄럽네요.
06/03/22 00:43
수정 아이콘
효순,미선양은.. 옆동네 일이라..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매주 나갈 때마다, 그 현장을 봐야만 했죠..

그 때 진짜.... 아.. 바닥에 앉아서 하염없이 우시는 분들 엄청 많았습니다.. 학생에서부터.. 어른, 여자,남자, 노인 할 거 없이..

쭈구리고 담배 피시는 순경분들..
벽에 팔을 굽혀 기대어 우시는 순경분도..

똑바로 꼳꼳히 서서 눈물 두줄 쭉 내려오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서있는 육군까지..

저는 지나가는데...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굴을 한손으로 쓰다듬으면서요..
TicTacToe
06/03/22 00:48
수정 아이콘
이수현씨 덕분에 살아남은 일본인 생각하면.. 275 선수와 같은 종자가 맞는지 생각까지 듭니다.. 정말 은혜를 은혜로 알고 정말 감사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감동이었으니까요.. 솔직히 그때 일본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꼈습니다..
화염투척사
06/03/22 00:50
수정 아이콘
한학기 전에 배운 전공내용도 기억이 안나는데 -_-; 그게 기억날리가 있나요 ㅠㅠ
이상윤
06/03/22 00:51
수정 아이콘
죄없는 여중생 깔아뭉개는 미군이나 거의 잘 마무리되가는 형제의 잔치 망치고 무고한 해군장병 목숨앗아간 북한당국 윗대가리들이나...... 절대로 용서치 않을겁니다.
06/03/22 01:36
수정 아이콘
tictactoe// 같은 종자라... 말씀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한국인들 가운데에도 님이 생각하시는 이치로 선수의 나쁜 이미지를 훨씬 뛰어넘는 나쁜 사람들도 많습니다.
말좀 조심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애연가
06/03/22 03:36
수정 아이콘
HALU님// 한국을 까면 일본인의 이미지가 올라가나요?
우리나라 에 나쁜사람이 많다는걸로 일본종자 두둔해서 남는게 뭔가요?
You.Sin.Young.
06/03/22 08:03
수정 아이콘
드디어 민족우열론까지 나왔네요;;
이게 발전하면 사회발전에 저해가 되는 종자와 나쁜 외국인종자 전부 학살하려고 하겠죠..
06/03/22 09:12
수정 아이콘
에구..감정싸움은 그만하죠; 어느나라든 나쁜놈도 있고 착한놈도 있으니;
넘팽이
06/03/22 09:34
수정 아이콘
1번 같은경우는 미국이 잘못했긴했어도 고의로 그런것이 아닌이상 기억
은 하되, 이걸 미국전체로 대한 비난으로 몰아가는건 좀 잘못되었다고 생
각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서해교전사건의 병사들 이름도
좀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만... 뭐. 역시 성향차이인가봐요.
말코비치
06/03/22 10:57
수정 아이콘
서해교전은 병사들 이름이 부각이 안됐었죠. 효순이미선이 사건, 이수현씨 사건만큼의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서해교전을 마치 '북한의 침략의지에 국군장병 희생되다'는 시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는 것은 일면적이라고 봅니다. 합의되지도 않은 일방적인 선 그어놓은 국방부 쪽도 '가해자'라고 봅니다.
남북한 지도부들이 해상에도 지상처럼 중립지대를 설정하지 않은 것이 남북한 장병들의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이상윤
06/03/22 12:07
수정 아이콘
암튼 북측의 도발을 막으려고 장렬히 전사한거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마술피리
06/03/22 13:35
수정 아이콘
사실, 효순이 미선이의 장갑차 사건과 2차서해교전은 그 시기상의 유사점을 제외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장갑차얘기가 나오면 서해교전이 따라다닙니다. 오히려 서해교전의 전사자들이 묻힌건 월드컵때문이었죠. 정체불명의 애꿎은 북방한계선으로 인해 우리의 꽃같은 장병들이 희생되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마찬가지로 1차 서해교전때는 북한 군인들도 많이 죽었지요. 이모든게 저 어이없는 가공의 NLL때문이군요. 딴지는 아니구요, 말코비치님.. NLL을 그어놓은건 미군입니다. 국방부에서는 그 NLL에 따라서 교전수칙을 만들었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이상윤
06/03/22 14:40
수정 아이콘
NLL이 휴전선을 따라서 그은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06/03/22 15:19
수정 아이콘
이상윤님//
아닙니다.
말코비치
06/03/22 17:07
수정 아이콘
마술피리 / 아 그런가요.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한 정권이 겉으로는 통일, 통일을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지요. 통일 이후의 혼란이 두려우니까요. 그런 긴장상태 속에서 서해교전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06/03/22 23:17
수정 아이콘
서해교전에 대해 문제를 내기가 좀 그렇더군요. 장병들 이름이 부각된것이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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