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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1 23:16
규정이라면 미국탓이고
뭐 일본이 우리나라를 비겁한 술수로 이긴것도 아니고 4강전은 우리나라의 완패였습니다. 뭐라고 할 처지도 아니죠 지금 일본 네티즌들과 싸운다면 그동안 일본 이겼을때 우리가 즐겼던 일본 네티즌들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무시해버리세요
06/03/21 23:16
뭐.....한국야구는 일본야구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 우리가 두 번 이기고 그토록 좋아했던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저 일본인 반응은 재수가 없군요.
06/03/21 23:17
일본 행동하는 꼬락서니가 열받지만....
솔직히 실력&시설&지원&인기도 일본이 앞서는건 확실하죠; 그래서 더 열받는지도.... 한국 거인이 됩시다!
06/03/21 23:20
이제부터가 중요하죠.
진건 진거고...하지만 더이상 일본도 여유만 부릴 수 있는 처지는 아닙니다. 뭐, 자기네들은 부정하겠지만 그렇게 자랑하던 타자들이 한국투수들한테 2경기나 농락당한 건 사실이니까요. 이제 미국에서도 우리나라 야구를 다시 보게 되었고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국민들은 계속 프로야구에 성원을 보내주고 야구여건을 개선해나간다면 3년후엔 4강뿐 아니라 우승을 넘볼 수도 있을 겁니다.
06/03/21 23:22
같은 팀과 3번 붙고...1번도 지지 않기란 쉬운 게 아니죠. 더군다나 상대는 일본인데... 진정한 우승은 한국이라고 말 하고 싶네요.
06/03/21 23:25
이치로랑 오감독이 말만 곱게 했어도 덜 얄미웠을텐데 말이죠. 진심이야 어떻든 겉으로는 둥글맞게 넘어간다는 그들이 유치할 정도로 말을 해대는걸 보면 이치로도 그렇고 그 일본여자분도 그렇고 어지간히 자존심 상했나 봅니다. 그래도 아시아라고 축하해주고 싶지만 4강자력진출도 못하고 저승률로도 이상한 대진표로 인해 우승했다고 전세계(이럴때 미국이 나서줘야...)가 인정안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06/03/21 23:25
우리나라야 식민지 시절을 겪었으니 일본에 컴플렉스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일본의 반응을 보면 한국에 대한 엄청난 컴플렉스가 보입니다. 2연패 할동안 일본인들이 꺼낸 말은 병역, 병역. 그러다가 갑자기 이기자 그때부터 기고만장. 왜 일본은 한국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06/03/21 23:26
'일본의 반응'이 아니라.. '한 일본인의 반응'이군요..
그리고 일본에서 공부하시면서 쿠바를 응원하시는 태도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한국에 체류하는 동남아 불법체류자가 토고를 응원한다면...) 오늘 한국 9시뉴스에서 일본 우승을 좋게 말하는 내용이 전혀 없어서 많이 아쉽더군요.
06/03/21 23:26
티비 자체를 안틀어버렸습니다-_-
결과도 얼핏 들었는데 그냥 뇌속의 휴지통으로.... 내일이면 잊으리...-_- pS:말은 이렇게 해도 아...약올라...
06/03/21 23:27
사실 크로스 대진표로 했었더라도 4강에서 도미니카나 쿠바와 만나서 혹은 결승에서 만나서 이겼을거란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지요. 일본전 2승 1패의, 미국과 멕시코에도 승리를 거둔 호성적이긴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정체해서는 안됩니다. 투수놀음인 단기전에서는 확실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만.. 단지 대표팀의 선전.. 그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의 발전이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도발에 반응해주는건 오히려 도발하는 자를 더 즐겁게 해줄 뿐입니다.
06/03/21 23:28
SUB3//저는 불법체류자가 아닙니다. 꼬박꼬박 돈 다 내면서 정당하게 유학중입니다.
왜 일본유학중에 쿠바를 응원하는 태도가 좋아보이지 않지요?
06/03/21 23:29
어찌됐든 미국의 우승 계산이 일본에게 완전히 적용되었습니다. 쿠바든 누구든 결승에 오면 좋은 투수를 허비하게 되고 결승에서는 편하게 대결하게 된다... 모두 미국의 계산이었죠.. 결국 마르티와 라조던가요? 그선수들이 못나온게 쿠바의 패인이겠죠.. 일본얘들 떠들어대는거는 신경쓸필요없죠뭐.. 운이 좋아 우승한거는 만천하가 다아는 사실이니깐요...
06/03/21 23:30
쿠바의 굴욕인가..
오늘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우리나라가 결승만 가면 우승했을거라고 하던데 pgr에서도 그런 분위기가..ㅡㅡ;;
06/03/21 23:32
마음 푸세요~
그 멋진 플레이들 모두 두 눈에 담아내고, 좋아라 하는 선수들 보며 입이 찌어져라 함께 웃고 소리 지르고, 태극기 물결 보며 가슴 벅차했던 그걸로 된겁니다. 일본인들은 또 나름대로 그들의 상황을 즐기는 것이니.. 그들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느꼈던 소중한 장면과 감정들 퇴색시키지 말자구요.. 으쌋!! 화이팅합시닷!!
06/03/21 23:32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아무리 잘하는팀이라도 하위권팀하고 3연전했을때 2승1패했다고 하면 잘한겁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일본이었잖습니까?
일본놈들이 아무리지껄인다고 뭐 기분하나도 안 나쁩니다.. 우승 못한거 하나도 않 아쉬워요.. 프로야구역사가 몇십년이나 차이나는팀한테 두번이나 졌으니 얼마나 가슴에 메였습겠습니가?
06/03/21 23:33
이번 대회는 진짜 미국이 문제였죠. 초반 쿠바 진출을 놓고 왈가불가했던거나(그러고 준우승ㅡㅡ;) 투구수 제한이라는 독특한 발상, 이상한 조 진행에 밥 데이비슨으로 상징되는 심판 문제까지......그리고 결국 그 결과물은 일본이 꿀꺽......
06/03/21 23:34
CTH0849// 떳떳하지 못하니까요..
만약 결승을 일본인 친구들과 같이 시청했다면.. 쿠바의 홈런에 환호하실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일본학교에서 혜택(교육)을 받고 계시다면 당연히 일본이라는 나라에 감사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몰래 일본 흉보는 건 님의 자유지만.. 그런 생각으로는 앞으로 큰 그릇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3/21 23:43
SUB3님 자비로 유학하는지 장학생인지도 모르는데...그리고 장학생으로 유학가도 일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지 혜택이란 말까지 써갈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그릇 운운하실정도로 남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계신지도 의심스럽군요.
06/03/21 23:52
기쁘면 기쁜대로 얄미우면 얄미운대로 좀 시원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사람이니깐 어느정도의 선은 지켜야겠지만 그때그때 기분에 충실했으면 좋겠네요.
06/03/21 23:54
SUB3//저는 합법적으로 유학중이기에 떳떳하지 못할 것 전혀 없습니다.
도대체 왜 저를 불법체류자에 비교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저는 일본에 무상으로 혜택받고 있는 것 전혀 없습니다. 정당한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님은 윈도우를 쓰고 있으므로 미국소프트웨어의 혜택을 받고 있으니까 당연히 미국에 감사하고 살고 있나요? 혹시나 부모님 중 일본인이 계셔서 그런 반응을 보이신 거라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06/03/21 23:55
그러게요... 지금 다들 야구팬이라면 비슷한 기분일텐데 고작 일본에 "유학"중이라고 일본 응원해야됩니까?? 일본 사랑한다고 해야하나요?? 돈주고 서비스 받는거지 거기서 혜택보는게 아니죠. 참.. 이상한 논리군요..
06/03/21 23:59
CTH0849// 님이 어느 한 일본인 친구의 반응을 인용해 pgr의 반일감정을 돋구시는 거 같아 안타까워서 한 마다 했습니다..(오히려 반일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는 입장이신데..)
그리고 님의 일본인 친구 중 대다수는 한국을 존중해줬을 거라 확신합니다.
06/03/22 00:07
저도 매우 분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진게 이긴거라 생각하시고 가식적이라도 맘껏 축하해주세요. 어쩌면 님께 온 기회일 수 있으니까요. 정말 쿨한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06/03/22 00:09
SUB3님//CTH0849님의 일본인 친구분들이 한국을 존중해 주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죠. 님께서 일본인들 대다수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님의 그런 생각이 CTH0849님의 현실에 투영 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은 온전히 본인의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성급하게 일반화 시킬 것이지 아니면 하나의 독특한 사례로 판단 할 것인지는 이 글을 보는 각자의 몫이지요. 이런 글을 통해 성급하게 편협한 생각을 가지지 말자고 주장하신다면 동감 합니다만 각자의 느낌과 판단에 관여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06/03/22 00:09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이긴 국가는 한국뿐입니다. 미국이야 오심으로 억지승리한 것이죠. 이번 일본선발진은 그야말로 세계최강이었고 타선도 무척 짜임새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이나 한국에 졌고 다른 모든 경기는 일본의 압승이었습니다. 오히려 일본은 멕시코 덕분에 어부지리로 4강에 진출한거죠. 우승한거 만큼 한국이 잘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6/03/22 00:11
한국이 잘 하긴 했죠...그렇지만 솔직히 일본도 굉장히 잘했죠;; 1,2차전은 정말 쟤네가 방심해서 진게 아닐까 할정도로 3차전에서 압승했고...일본이 우승할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배가 아플뿐...-_-
06/03/22 00:15
그냥 각자가 자신의 느낌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일본인들도 뭐 다수인지 소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패배는 다소 외면하려 하고 자신들의 승리는 크게 부각하는 경향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요. 물론 그들이 그런다고 우리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만 일본의 그런 행동은 일본입장 운운 하면서 이해한다고 그러고 우리의 솔직한 감정은 반일 컴플랙스 쯤으로 우리 스스로를 폄하하는 모습을 솔직히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게시는 pgr여러분들이 그렇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적지않게 눈에 띄기는 하더군요. 그저 우리의 승리는 승리대로 기뻐하고 패배의 감정은 다음의 설욕을 위해도 남겨두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06/03/22 00:17
산적님 글쓴님을 위해 한 말입니다. 오해마십쇼.
진게 이긴것이고 이긴게 진것이다 라는 명언 잊지 마세요... 결정적인 순간에 본심을 드러낼 지언정 글쓴분 생활에 지장이 생길정도면 그것도 어쩌면 실패입니다. 나름대로 알아서 판단하시겠지만.....
06/03/22 00:21
뻘짓님//그러니깐 그것 조차도 글쓴이가 판단하실 문제라는 것이지요. 물론 충고정도는 하실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월권행위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이미 대놓고 상대와 싸우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글쓴이의 대처능력은 보이지 않으신건지?
06/03/22 00:26
뻘짓님//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저도 뻘짓님께 기분이 좀 상하는 군요. 일단 글쓴이와 관련 된 글은 그 대상이 SUB3님 이었습니다. 괜히 불법체류자 이야기까지 하는게 좀 오바 스러웠다고 생각해서 좀 끼어 들었어요. 당초에 뻘짓님의 의견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그리고 그 밑에 적었던 글은 글쓴분과는 상관없이 이 땅에 사는 우리들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게 그렇게 님께 기분상하게 하는 이야기 였나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제가 글을 쓴 것이라면 그것 제 잘못이라 인정하겠습니다.
06/03/22 00:32
pgr에서 댓글로 이슈를 만드는 분들은 대부분 회원정보가 공개안되어 있군요. 이런분들 볼때마다 회원정보를 보면 공개불가던가 의심스러운 정보더군요. 희안하네~
keke님 댓들에 전 백만스물두표에 공감 별하다 더 드릴께요.
06/03/22 00:35
이게 다 무개념 MLB 탓이죠. 일본이 무슨 잘못 -_- 275가 잘못이 있다면 있지요.. 한국도 2판 이기고 일본 엄청 깔아뭉갰는데요 뭐..
06/03/22 00:36
산적님께서 월권행위, 글쓴이의 대처능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하셨잖습니까. 글쓴분님의 글을 읽고 지금 속에서 불끈불끈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나름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말씀드린건데 글쓴 분도 아닌 다른 분께 제 뜻이 월권행위라는 말을 들게되니 기분이 좋을 순 없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헛 먹었다 쳐도 그런 말도 못 합니까?
님께 기분 상했던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 전의 글은 아닙니다...
06/03/22 00:45
뻘짓님//자꾸 이야기가 이상한데로 흐르고 그래서 감정싸움만 하게 될까봐 나름대로 정리 하겠습니다. 월권행위 운운 한 것도 님을 향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님께서 갑작스레 저에게 댓글을 달기에 SUB3님을 옹호하는 말씀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제가 SUB3님께 그런 댓글을 쓴 이유를 적었던 겁니다. 이쯤에서 정리하고 싶네요. 그것 말고 다른게 있거나 만약에 제가 이야기의 핵심을 모르는게 있다면 다시 언급하시길 바랍니다. 이후부터는 쪽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 한번 서로가 이해할때 까지 밤을 보내 보지요.
06/03/22 00:46
예전에 야심만만에서 연예인들이 외국에서 안 좋은 행동을 한 다음에 일본인인 척한다고 깔깔대면서 웃는 걸 일본인 친구들과 보면서 정말 미안했던 적이 있었는데..
연예 프로그램 성격은 우리나라도 머 오십보백보인 거 같아요
06/03/22 00:52
산적님께서는 글쓴분의 이야기의 핵심을 아시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단 댓글이 그리도 잘못된 댓글이었나 이것입니다. 어쩌면 대화상의 핀트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아닌 것 같아서 마지막 댓글 남깁니다. 하실말씀 있으시면 쪽지로 주세요.
06/03/22 01:30
우리는 졌죠. 일본은 이겼구요. 결승에서도 이겼습니다. 당연히 축하해 줘야죠. 다만 이치로는 나중에 제가 스나이핑해버릴지도 모릅니다.
06/03/22 01:31
문자보냈다는 그 일본인 녀자분 증말 밉네요...물론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시라면 당연히 악의는 없는 것일테지만 ...그래도 느무 얄밉네요.^^
06/03/22 01:49
요즘 반일 감정이 너무 높아지고 있는거 같아 일본인 아내가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물론 아내랑 야구 봤구요...일본이 이긴건 축하해 주 서로 격려해주고...피해의식 전혀 가질필요 없다고 봅니다...저도 물론 분하지만서도요,,,일본인들 한국 많이 존중해 줍니다...소수의 의견에 그렇게 휘둘릴 필요도 없구요...
06/03/22 02:34
jasd님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제 친구 중에는 日韓이라고 했다가도 제 눈치보면서 韓日이라고 바꾸는 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것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자기는 미움받을 이유도 없는데 미움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 친구 아니라도 한국 좋아하고, 존중해주는 일본인들 많습니다. 저라도 CTH0849님 처럼 당했다면 속으로 무지 끓긴 하겠네요. 일본도 이번에 두차례 졌을 때 정말 속 무지 태웠던 것 생각하면 입장 바뀌어서 아쉽긴 합니다.. 이겼어야 했는데^^;;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로, 우리를 이긴 나라가 우승했다면 저는 오히려 안심이 되더군요. 우리가 우승할 만한 나라에 진 것이 되지 않습니까? 월드컵때도 독일에 진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이 준우승 국가에 져서 입니다. 4강에서 브라질에게 졌다면 덜 아쉬웠을 텐데.. 라고 그 당시 자주 생각했습니다. 일본 충분히 야구 강국입니다. 대만보다 낮은 평가를 듣던 한국이 우승국을 맞아 2승 1패했으니 센세이션이고, 저 또한 만족합니다. 조만간 또 한일전이 있겠지요. 그 때도 열심히 응원하고, 지면 분해하고, 이기면 신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를 위해서 힘을 비축합시다!
06/03/22 03:59
어차피 객관적인 평가로 봐도 일본이 야구는 한수위였죠.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정신력의 4강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한번 당한거 뿐이구요.인정할걸 인정하고 넘어가야 좋지않겠습니까; 이제 6월달에는 16강에서 헤메고 있을 일본 국대 축구를 신랄하게 비웃어주면 되지않겠습니까 이제 3개월도 안남았습니다.기본적으로 이젠 우리나라는 8강이라는걸 일본애들한테 보여주면 될겁니다
06/03/22 07:41
한국을 식민지로 가지고 있던 강대국이 이긴 것 가지고 우쭐대는 것이랑 그동안 식민생활하면서 서러원던 나라가 강대국을 상대로 승리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랑은 다르죠. 우리야 원래 복수심에 불타있던 나라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감정까지는 없으니까요.
일본은 대체로 "어라 저런 것들이 우리를 이기네?" "헉 지면 어떻하지?" 정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한 번 이기자 "하하 역시 너희들은 우리 상대가 안돼"라며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왜 우리 놀라게 해! 우리 수준도 안되는 애들이!" 라는 식의 반응이죠. 우리가 한 수 아래인 것도 인정하고, 안도감에 오바해서 기뻐하고, 놀란 가슴에 우리를 욕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만 야구와 경제 모두 강대국인 나라 치고는 꽤 추한 꼴인 건 어쩔 수 없죠. 원래 강한 나라로서의 여유로운 자세 따윈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할까요.
06/03/22 08:13
확실한건 우리나라도 일본도 서로에게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1승 1패에 이렇게 날뛰거나, 혹은 침울해 하거나 하지 않겠죠. 지금 기분은 매우 안좋지만, 이번 대회로 일본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지 깨닳을 수 있었습니다. 열등감이 심할수록 한번이기면 깔아뭉게기 바쁘죠...
06/03/22 09:03
뭐 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잃은게 하나도 없는 대회였죠. (상대적으로 일본은 우승했지만 사실 상처가 많았죠 -_-)
06/03/22 09:20
가끔보면 특이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군요.
물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SUB3님의 의견에 따르자면 이스라엘에 유학간 팔레스타인 학생은 이스라엘에 감사하고, 미국에 유학간 이라크 학생은 미국에 감사해야겠군요.
06/03/22 09:37
뭐, 일본이 이겨서 억울한 것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도 (5승3패의 초라한 성적이긴 하지만) 정당하게 우승한것은 사실이니까요. 오히려 미국전을 생각해 보면 피해를 받은 편이죠.
물론 이번대회 문제가 많았습니다. 말도안되는 대회규정과 어이없는심판판정.... 다만 아직 1회대회, (미국이 탈락해서 더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야구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한다는 거죠.
06/03/22 10:57
저기 그런데 리플 읽다가 궁금한게 동남아 불법 체류자가 쿠바 응원 하면 안되나요?-_-;;; 전혀 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데... ...
06/03/22 11:11
일본에 가서 현지 직장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은 3월말까지 시달릴껍니다..일본이 우리나라 이긴 시점부터 걱정하더니, 어제는 아주 경기를 일으키더군요.
그냥 먼저 깨끗하게 축하해주면 되는 겁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들에서 많은 것을 얻어 왔습니다. 그것은 일본이 들고 있는 우승컵보다 더 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강합니다. 우리가 2번이겼다고 우리가 야구에서 일본보다 더 쎄다고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격차를 좁히고 앞설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나가야겠지요^^ ps 글쓴분의 내용과 상관없이..일본에서 자기네 축하하는 분위기까지 우리가 신경 쓸 필요없겠죠?
06/03/22 11:25
야구는 야구일뿐...
한일전 에대한 민족성이 투영된다고 하더라도 경기하는 순간 열심히 응원하고 이기면 정말 기뻐하고 지면 정말 슬퍼하고 그걸로 된 것 아닐까요? 스포츠의 의미가 그것 아니겠습니까? 야구선수들도 경기가 끝나면 평상시처럼 자신의 팀에서 열심히 운동 할 것이고 우리들도 야구가 끝나면 또다시 평상시의 우리로 돌아옵니다. 상대가 일본이 되었든 미국이 되었든 졌으면 정정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이긴 팀을 축하해 주고 또 다시 만났을때 우리팀을 열심히 응원해주고... 그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06/03/22 12:13
근데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맨날 무슨 스포츠 경기만 있다 하면 일본의 반응을 살피더군요
사이트 가서 일본 누리꾼들 글 싹 퍼오고 -_-;; 뭐하러 그렇게 하나 싶습니다. 일일이 일본 반응 안 살펴도 되는데...
06/03/22 13:05
직접적으로 당한 피해 전혀 없는 일본이지만
싸잡아서 싫습니다;;; 편견이고 버려야할 생각인지 몰라도 싫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군요^^;
06/03/22 13:55
제가 활동하는 동아리에 일본 분이 한 분 계시는데.
우리가 일본 두 번 이겼을 때 아무 생각없이 그 분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3/22 21:15
저 여자...직접 얼굴을 안보고 사니 저런 말을 하는게군요..-_-;
적어도 직접 만나고 다니는 애들은 함부로 막말 못하던데요...Timeless님 얘기처럼 칸니찌라고 까지 신경써주는 배려해주는 애들도 있고.. 하지만 일면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의 국민성을 본것같아 씁쓸하네요.. 전 현재 귀국중이라 친구들 반응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어쩌면 2연승했을때 일본에 없던게 다행일지도 모르네요...전 뭐라고 했을지...(중국친구도 없던게 다행인가...아니..오히려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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