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1 17:48:46
Name 이상윤
Subject 축구대표팀. 이름표기 방식 바뀐다네요
지금까지 축구대표팀 이름표기 방식은 이름 이니셜에 성을 같이 표기하는것이였습니다.(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단체구기종목의 대표팀도 그렇게 했네요. 이번 WBC 대표팀만 해도 그렇고......) 예: 박찬호-C H PARK. 김남일-N I KIM. 이을용-E Y LEE

기존방식의 단점이라면 한국사람이거나 한국스포츠에 엄청난 관심을 가진 외국인이 아닌이상 누가누군지 쉽게 구별을 못한다는것이였습니다.(아무래도 김씨,이씨,박씨가 워나게 많은 한국인지라..... 2002 월드컵때 대표팀 기술분석관이였던 얀 룰프스가 자서전에서 이렇게 밝혔다죠. 지하철에서 어이 김씨 이러면 다들 쳐다볼꺼라면서...... ㅡㅡ;) 게다가 이니셜이 겹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런경우엔 더욱더 헷갈리게 되죠. 대표적인게 2000 시드니 올림픽 축구경기때였죠. 박지성 선수랑 박진섭 선수 둘다 J S PARK로 표기가 되기때문에 박지성 선수만 J S PARK로 하고 박진섭 선수는 JIN S PARK로 표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새로 바뀌는 방식은 선수이름만 표기하는겁니다. 이미 지난해 동아시안컵때 여자대표팀이 시행을 했었고 좋은반응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새방법을 적용할시 박진섭 선수는 JINSUP(맞나?), 박지성 선수는 JISUNG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덜 헷갈리게 될듯 합니다. 이호 선수가 가장 간단하겠네요^^ HO. 누구든지 쉽게 발음할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에 한국선수중 가장 쉽게 각인될것 같네요.

다만 설기현, 안정환, 차두리 선수처럼 같은성씨가 없는 경우에는 그냥 성만 표기해줘도 될것 같습니다. 특히 설기현 선수는 KIHYEON이라는 표기보단 SEOL이 더 잘 어울리죠.

좀더 다양한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박주영 기존표기: C Y PARK 변형된 표기: CHUYOUNG
이운재 기존표기: W J LEE 변형된 표기: WOONJAE
이천수 기존표기: C S LEE 변형된 표기: CHUNSOO
조재진 기존표기: J J CHO 변형된 표기: JAEJIN
조원희 기존표기: W H CHO 변형된 표기: WONHEE
김남일 기존표기: N I KIM 변형된 표기: NAMIL

다른종목 선수들에게도 적용한다면 ㅡ,.ㅡ

박찬호 기존표기: C H PARK 변형된 표기: CHANHO
이승엽 기존표기: S Y LEE 변형된 표기: SEUNGYEOP
서장훈 기존표기: J H SEO 변형된 표기: JANGHOON
김세진 기존표기: S J KIM 변형된 표기: SEJIN

갠적으로 바라는 예외는

설기현 기존표기: K H SEOL 변형된 표기: SEOL
안정환 기존표기: J H AHN 변형된 표기: AHN
구대성 기존표기: D S KOO 변형된 표기: KOO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겜방사장
06/03/21 17:50
수정 아이콘
예외를 두었을 경우엔 외국인들이 볼 때 이름과 성을 구별할 수 없을텐데요
이상윤
06/03/21 17:53
수정 아이콘
브라질 선수들은 애칭을 표기하기도 하는만큼(성이 허벌나게 길기에... ㅡㅡ;) 별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디어트
06/03/21 17:53
수정 아이콘
만약 이름중에 이크 라는 이름이 있게되면..번호위에..
K 라고만 적히는건가요-_-?
문득 떠올라서요;;
이상윤
06/03/21 17:55
수정 아이콘
이치로도 원래는 성이 아니라 이름이죠. 제대로 표기할꺼면 자신의 성인 SUZUKI를 표시해야 하는데두 이치로는 성이 아닌 이름을 표기하고 있지요.
06/03/21 17:57
수정 아이콘
이호 선수의 경우는
그 뭐냐 개그야의 퇴마사 프로그램이 떠올라서 말입니다...
~Checky입니다욧~
06/03/21 18:01
수정 아이콘
NBA게임을 할때 아는 사람들로 캐릭터 생성을 다 해놓고 경기하려니까 선수 밑에 성만 나와서 헷갈리다 결국 이름하고 성 위치를 바꿔야 했다는...
이상윤
06/03/21 18:03
수정 아이콘
송종국 선수 만일 대표팀에 발탁될 경우 SONG이라고 표기해주면 될듯.
황인혁
06/03/21 18:04
수정 아이콘
그럼 유니폼이 또 바뀌는건가요? 이번 유니폼 색이 너무 오렌지틱하지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
06/03/21 18: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번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국제경기 방송될 때마다 같은 성씨가 서넛씩 늘어서 있는 게, 외국인들 참 헷갈리겠다 싶었거든요. 서양은 같은 이름은 많아도 같은 성씨는 적은지라 성으로 표기하는 게 낫고, 동양쪽은 대개 그 반대입니다.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이름을 알려 주는 것이 좋겠지요.

여담으로, 축협이 개정된 로마어표기법을 '제대로 따른다면' 이름은 아마 이렇게 될 겁니다.
박주영: JUYEONG
이천수: CHEONSU
박지성: JISEONG
이운재 선수는 좀 헷갈리는군요. WUNJAE인지 UNJAE인지... 아마도 UNJAE일 겁니다.
이상윤
06/03/21 18:24
수정 아이콘
글곰님//제가 알기론 이름은 상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명은 반드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야 하지만요.
이상윤
06/03/21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울나라 사람들 치고 로마자표기법에 따라서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사람은 그리 많치 않을겁니다. 저도 제이름 로마자 표기때 Sang-yoon이라고 하는데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있죠. Sang-yun이 정확한 표현.
게레로
06/03/21 18:50
수정 아이콘
아 설기현은 SEOL인데..ㅠㅠ
휴....
NewAgeTerran
06/03/21 19:25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이거 위닝에 유니폼에 이름 다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왠지 ㅠ ㅠ 아무튼 좋은 방안인거 같네요~
태엽시계불태
06/03/21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이름 성 다 썼으면 좋겠습니다.
반니스텔루이 표기는 Van Nistelrooy 이고 정말 한국 사람 이름만큼 깁니다. 그런데도 정확히 표기하죠. 이름 or 성 이렇게 맘대로 택하게 하면 뭐가 성이고 이름인지 외국사람은 구별할 수 없을것입니다.
그냥 Park Ji-seong, Park Chu-young, Lee Chun-u, Lee Young-pyo, Ahn Jung-hwan 이렇게 모두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사람도 동양의 성은 앞에서부터 적는다는거 대부분 아니깐 앞에다 성 적어도 될것같습니다)
아니면
----Park----
--Ji-Seong--
이렇게 위 아래로 구별해서 적어도 좋을것 같네요. 길이에 부담되면 밑에다 쓰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이상윤
06/03/21 19:51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죠.
06/03/21 19:51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반니스텔루이는 V.Nistelrooy로 표시합니다만....전부 다 적는 다는 것은 혼동을 불러올수 있죠. 일례로 네덜란드의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르스트 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Giovanni Van Bronkhorst. 너무나 긴 성을 그대로 쓰는 것을 고수했지만, 바르샤로 옮기면서 'GIO'로 교체하더군요. 간편하지 않으신가요?
밑에다 쓰는것은 축구 유니폼의 구조상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상윤
06/03/21 19:55
수정 아이콘
브라질 선수들 풀네임 보신적 있으신지...... 허벌나게 깁니다. 그래서 간단히 줄이거나 애칭을 유니폼에 표기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로마자 성명 풀네임 은근히 긴편이라서 다 쓰긴 힘듭니다. (이호 선수는 예외)
최종현-_-
06/03/21 20:38
수정 아이콘
Ruud Van Nistelrooy
Ronaldo Luiz Nazario De Lima
Shaun Wright-Phillips
대표적으로 이름 긴 선수들입니다. 저걸 다 마킹해 넣는다면 유니폼 사이즈가 xxx거나, 글씨가 깨알만해 지겠죠..-_-;
06/03/21 21:59
수정 아이콘
Van Nistelrooy에서 절대로 van이 이름이 아닙니다.
태엽시계불태
06/03/21 22:10
수정 아이콘
17Map 그건 압니다 -_-
단지 성만 쓰는건 너무 헷갈리니 원..
여자골프에도 park. 야구에도 park EPL에도 park K리그에 수많은 park...
FantAsista
06/03/21 22:22
수정 아이콘
예외는 좋습니다만..
물론 그렇게 하는게 외국인들에게 오히려 쉽게 다가올수잇죠..
해외파니깐..
하지만 소수의 해외파들만 예외로 놓을수는 없는겁니다ㅠ
세올 빠르크 안 리 전부 다 각유럽국가에서 그렇게 불리고잇지만..
월드컵에선 하는수업ㅂ죠..
아니면 성과이름을 같이적는수밖엔..
아 세올은 진짜 세올이 환상으로 멋지네요ㅋ
태엽시계불태
06/03/21 22:33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점은 이미 선수의 성을 대부분의 사람이 기억하니깐
바꾸면 세계 사람들이 헷갈려하죠
park이라고 부르던걸 Jisung이라고 부르면 또 둘이 다른사람인줄 알 수도 있고.. 미리 맨유 올때 Jisung이라고 달고 뛰면 몰라도 중간에 바뀌면 혼란이 많을것 같아요
김성재
06/03/21 22:50
수정 아이콘
물론 넘버로 구분하긴 하겠지만 저는 전략적으로 운동 경이기에 다 park이니 다 lee니 해서 누군지 잘 못알아봐서 이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국제 지명도 상승은 뒤로 하더라도 그냥 지금 상태를 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이야 알아서 다 잘 알겠죠. 하지만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만 대 토고전에서 이영표 선수와 이을용 선수가 동시에 나와서 둘다 LEE면서 헷갈려서 이득을 볼수 있다면 그냥 지금 상태로 냅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6/03/21 23:22
수정 아이콘
소식팀에서는 안, 세올 그대로 쓰고 국대서 이름을 쓰는것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리켈메 선수도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켈메 라고
마킹된 유니폼을 입지만, 비야레알에서는 로만이라고 마킹된
유니폼을 입기도 하니깐요. 뭐 특이한 케이스지만요^^;
이상윤
06/03/21 23:45
수정 아이콘
여자대표팀도 이름만 표기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남자대표팀에도 적용하는듯 합니다.
반바스텐
06/03/22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바뀌는거 찬성하지만 설기현 선수만큼은 그대로 seol이었으면 좋겠네요
IntiFadA
06/03/22 10:01
수정 아이콘
본인이 원하는데로(성, 이름, 또는 성+이름 등) 표기해주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아남자친구
06/03/22 18:14
수정 아이콘
근데 이호 선수 정말 HO 로 표기되면 좀 그럴듯..
보통 ho -> 창녀 로 많이 알아듣죠
06/03/22 21:01
수정 아이콘
일본축구 전 국대 미우라는 KAZU라고 했죠..
카즈가 이름의 일부분일 뿐인데 말이죠..성도 아니고
박지성을 Ji라고 하는것처럼..
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징을 살린다면 기억에 각인시키기도 쉽고 좋은 결과 있을듯 하네요..갑자기 바뀌어서 혼란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공개적으로 공표한 이상 외국 해설진이 조금만 관심 있어도 바뀐 이름표기를 설명할 수 도 있는거고 최소한..! 해설진들은 잘 모르는 선수라도 넘버표기를 보고 로스터에서 이름을 확인해서 말하기때문에 예전과 별 다름없는 해설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06/03/22 21:02
수정 아이콘
보아남자친구님// 갑자기 생각났습니다만...pgr의 운영진이신 homy님..제가 아직 관련글이 있나 찾아본적은 없습니다만 닉이 위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928 (위닝 관련) 도대체 Andrea Cossu가 누구이길래... [16] 김성수4522 06/03/21 4522 0
21927 스타크래프트의 팬으로써 이번 공군의 결정을 환영한다. [26] 무지개를 넘어3548 06/03/21 3548 0
21926 [잡담]엠비씨게임의 오늘- 짤막하게. [44] Davi4ever4579 06/03/21 4579 0
21922 축구대표팀. 이름표기 방식 바뀐다네요 [30] 이상윤4313 06/03/21 4313 0
21921 [펌]대한민국 연예계 55명의 코미디언 & MC 들. [42] 한빛짱11467 06/03/21 11467 0
21914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현실. [74] Figu5138 06/03/20 5138 0
21913 랭킹이 업뎃이 되었네요^-^ [23] 최강정석4822 06/03/20 4822 0
21912 프로게이머, 어쩌면 그들을 쭉- 볼수도 있겠습니다 [23] ☆FlyingMarine☆4746 06/03/20 4746 0
21907 할 짓 없는놈의 신인선수들 아이디 끄적이기. [24] 빤스with미5992 06/03/20 5992 0
21905 팀 리그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은 이 시점에서... [62] Sickal3652 06/03/20 3652 0
21904 팀리그 부활을 위한 제언. [54] 보름달3463 06/03/20 3463 0
21903 드래프트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17] 가루비4753 06/03/20 4753 0
21902 국방부의 공군 전산특기병 고려 소식을 듣고.. [127] steady_go!4948 06/03/20 4948 0
21901 통합리그 이대로는 안된다 [83] Veritas3941 06/03/20 3941 0
21900 나의 두번째 이름 ID or NICKNAME을 말해보자 [65] guts4463 06/03/20 4463 0
21893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는지요? [8] 기분좋은하루2682 06/03/20 2682 0
21891 혹시나 일상의 즐거움(2) [3] 터치터치4202 06/03/20 4202 0
21890 봄은 다가오지만...나는 여전히 겨울...이긴 싫다.-_-;;;; [6] 어머니사랑해2893 06/03/20 2893 0
21889 [잡담]원론 수준에서의 안습의 정의 [4] 뛰어서돌려차3426 06/03/20 3426 0
21887 사파저그 [7] 한인3637 06/03/20 3637 0
21885 제 외국에학습방법에 확신을 못가지겠어요. [6] pipipi3526 06/03/20 3526 0
21884 [단편] 소설 송병속. [1] 3716 06/03/20 3716 0
21883 WBC 리그 방식와 스타크래프트 리그방식간의 유사성; [5] 3430 06/03/20 34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