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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0 19:42:50
Name Sickal
Subject 팀 리그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은 이 시점에서...
전제 -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사실 - 통합리그의 시청률은 온게임넷 단독으로 프로리그를 주최했을 때 보다 하락했습니다. 양 대 방송사에서 동시에 중계를 하니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어찌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해 무어라 부연할 말조차 떠오르지 않는 사실입니다.

?? - esForce에 실린 임태주 기자님의 글 중 지적할 만한 부분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사례1 )
애초에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 방송사를 '똑같은 가입자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무모한 '가정'을 세우고 진행한...

-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스카이 텔레텍 측이 세웠을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례2)
특히 지난 2월25일 치러졌던 2005 그랜드파이널 결승인 SK텔레콤과 KTF간의 경기는 이런 위기의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당초 경기 전 관중 동원은 문제가 되는 사안이 아니었다. “아마도 좌석이 없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의견이 미디어, 방송 관계자, 종사자들 모두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당일 뚜껑이 열리자 4000여명이 조금 넘는 관중이 찾아 들었다. 장충체육관의 3분의 1가량이 빈 좌석으로 남아야 했다. 최근 프로리그 관중동원 중 최악의 관중 동원 중 하나로 꼽히는 사례였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 팬택 vs 한빛이 훨씬 관중 동원에서 부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리그 위기설'이 이때 나왔으면 모르겠지만 이번의 관중 동원이 '통합리그 위기설'을 뒷받침할 사실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팬택과 한빛이 SKT T1팀과 KTF팀보다 팬층이 얇아서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SKT T1팀과 삼성 칸이 펼친 후기리그 결승전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팀의 네임 밸류가 관중동원에 절대적인 기준이되지 못한다는 얘기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방송사의 차이가 결승전의 흥행을 가늠하는것이 아니라는 점도 말입니다.

바램 - MBC게임 관계자들에게는 MSL보다도 재미있었던 리그가 MTL이었습니다. 2부 리그는 2부리그 답게 놀아라 라는 식의 말은 삼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첨언 - 통합리그는 통합이 아닌 '흡수'였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통합된다면 환영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팀리그의 부활에 조건 반사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에게,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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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메딕
06/03/20 19:47
수정 아이콘
저도 기사가 - 어느 정도 사실이라해도 - 너무 일방적으로 엠겜을 몰아부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Liebestraum No.3
06/03/20 19:48
수정 아이콘
팀리그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마지막 팀리그였던 무비스배 팀리그에서는 팀들, 특히 기업팀들의 출전 선수들은 각팀의 에이스급 선수라기보다는 각팀의 신예들을 자주 내보내고 그들의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의미의 기용이 많이 보였었습니다. 물론 이런 성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신예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성향의 결과가 결국에는 팀리그는 2부리그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주었죠.
팀리그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부활' 타령만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프로리그와 같은 권위와 인식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Liebestraum No.3
06/03/20 19:48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부분부분에 있어서는 기사가 문제가 있긴하지만

정작 그 기사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엠비시게임의 홍보능력 부족'에 대해서는 조금의 언급도 없는 것 같아서 유감스럽네요.
카오루
06/03/20 19:52
수정 아이콘
전제-다수가 군중심리에 휘말려있다고 하더라도 그걸꼬집는 소수가 항상 옳은건 아니다

1.엠겜의 홍보능력과 경기외적능력의 부재는 프로리그로 인해 부각된다기보다 msl부터 올스타리그까지 점점 문제를 가증시켜왔고 그로인해 가장가시화된게 프로리그일뿐입니다

2.삼성vsSKT1과 2004 그랜드파이널은 비교할려고해야 비교할수가 없는 문제였습니다 일단 그때 최고 인기구단이라 할수있는 T1은 일찌감치 떨어져있었고 KTF는 침몰..결승에 올라온건 1라운드 광안리이후 점점 하락세를 걷다나온 한빛과 2라운드 결승때 소울VS팬텍을 하면서 아마 프로리그 역사상 최악의 결승전이 나올것이다라는 우려를 자아낸 팬텍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라운드 결승에 오른다던지 포스좋은팀들은 다떨어지고 하는 그랜드파이널 이었으므로 비교대상은 아닙니다 적어도 SKT1과 KTF와의 대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안나온 엠겜과 비교할만한게 아닙니다 일단 장충체육관으로 지정한것 자체가 넌센스였습니다 제주위에서 스타리그 서울에서 8강이상은 꼬박꼬박 보러가는 20명정도의 인원이 장충체육관은 사람이 많아서 하루종일 기다릴수도없고 일찌감치 포기한다 라고했을만큼 이미 시작전부터 여러모로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PS.통합이아닌 흡수 였다고 하는데 그거 방송사 관계자가 보면 몰라도 멀리서 보는 청취자가 보기에는 통합인지 흡수인지 그냥 통합으로 보일뿐입니다
진리탐구자
06/03/20 19:55
수정 아이콘
쩝. 뭐 어쨌든 꽤 호응이 높았던 팀리그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건 팀리그 팬 입장에선 좀 허무한 일이었죠. 단순하게 게임내적으로만 보면 그게 맞는 건데 이리저리 이해관계가 얽히니 갈피를 못 잡겠네요.
처음느낌
06/03/20 20:03
수정 아이콘
사례1에대한 가정은 엠겜과 온겜이 같은 경기수를 배정받은데서 한가정아닌가요. 물론 누구도 온겜과 엠겜의 가입자와 시청률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경기배정은 그런가정하에 그렇게 배정되엇죠.
2.티원팀하나가 정확하게 말하면 임요환선수 한명의 가치가 엄청나죠. 당연 비교불구가 아니라고 봅니다.

팀리그 부활을 원하는건 엠겜이 가장 절실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건이 안되니 어쩌면 굴욕적일수도 있는 통합을 납득했겟죠. 온겜입장에선 당연히 통합이 달갑지 않을테고요. 저는 협회가 길게보고 통합을 한다 하는 대전제는 찬성을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그 흐름을 어기면서 그럴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뒤쳐지만 도태되고 사라지는거죠. 적자생존.
Davi4ever
06/03/20 20:13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님//그 기사의 가장 핵심은 '엠겜의 홍보능력 부족'이 아닌 '2005 통합리그 실패원인'입니다.
통합리그 실패원인이 전적으로 엠겜의 홍보능력 부족 때문이었다면
후기리그 결승과 그파 결승 모두가 실패했어야 했겠죠...
그파 결승만 실패했다면, 그파 구조에 대해 재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파 회의론은 매니아 여부를 떠나서 많이 논의되었습니다.)

카오루님//지난 그파 결승진출 팀이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면
이번 그파의 경우, T1의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조금은 열기가 퇴색됐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적으로 엠겜의 홍보부족이 통합리그를 망쳤다면,
후기리그 결승의 성공에 대한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후기리그 결승전이 4~5개월 전 일이었다면 얘기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그냥 소 뒷걸음질에 쥐가 잡힌 셈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아실테지만, 애초에 잡혔던 그파 결승 장소는 광주였습니다...;;;
(장충체육관으로 뒤늦게 바뀌었죠)
카오루
06/03/20 20:20
수정 아이콘
일단은 여러 제반상황으로 볼때 극이라고 할수있는 팀구성또한 지나칠수없는 사실중 하나입니다
T1의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열기가 퇴색되었다는건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일뿐입니다 일단 제주위에 국한되서 말하자면
T1의 팬이아닌 분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T1의 팬인분들은 오히려 그파를 더 두근두근 했습니다 이번 WBC의 일본과의 4강처럼 다이겨놓고 지면..등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이건뭐 너무 주관적인 의미가 강하니 따로 논지로 할만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후기리그 결승등등의 문제는 일단 파포의 기사에도 나왔듯이
전체적인 시청률및 여러가지가 이미 작년에비해 크게 감소된 상태라고 나옵니다 이걸 '성공' 이라고 할수있을까요?

덧붙여서 그랜드파이널 단순비교만으로도 이렇게 말을할수가 있겠습니다만..조금더 멀찌감치 멀리서 보면은
여러가지로 엠겜주관이나 그런것들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전 MSL결승전 시간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06/03/20 20:23
수정 아이콘
기사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 단순히 그파의 실패가 엠겜의 마케팅 능력 부족에만 있지 않듯이 통합리그의 실패가 그파의 실패에만 원인이 있는건 아닙니다. 전체적인 통합리그의 시청율저하와 거기에 따른 스타크래프트 판 자체의 열기 하락이 가장 주된 문제점입니다. 통합리그만 놓고 본다면 분명히 엠겜이 5:5의 지분을 요구할 입장은 안됩니다. 프로리그 뿐 아니라 MSL이나 이전 팀리그에 보여줬던 미비한 마케팅능력은 스폰서 입장에서 신뢰가 가는게 아니거든요. 기사는 이점을 문제로 삼고 있는 거죠.
Davi4ever
06/03/20 20:30
수정 아이콘
10% 이상 하락이면 절대적 수치로 0.1% 미만, 많이 쳐줘도 0.15% 정도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 시청률은 떨어지는게 "맞습니다"
수-토였던 프로리그가 월-화-수가 되었습니다.
토요일 듀얼토너먼트와 서바이버리그는 멤버와 상관없이 상당한 시청률을 보입니다.
토요일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평일에 비해 높은 편이죠.
또한 경기수가 많아진만큼 시청자들은 경기를 선택해 봅니다.
경기수가 많아졌는데, 맵도 비슷하고, 팀플 경기는 더더욱 그 경기가 그 경기 같습니다.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싶었던 예전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상황에서 시청률이 똑같거나 상승한다면 그게 오히려
"진짜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룬" 상황이겠죠-_-;;

후기리그 결승이 '성공'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는데,
기사에서 그랜드파이널 결승이 "실패"했다고 한 근거는 관객 부진입니다.
(그 외 홍보는 엠겜 사상 가장 많은 기자가 왔을 정도로 양호했습니다.)
그 근거가 동일하다면, 후기리그 결승은 "성공"입니다.
대구실내체육관이 꽉 들어찼고, 몇 분은 들어오지 못하셨습니다.
Davi4ever
06/03/20 20:34
수정 아이콘
네 엠겜의 마케팅 능력 부족이 통합리그 실패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엠겜이 온겜에 비해 앞서는 것보다 처지는 것이 많은 것도 분명하구요.

하지만 기사를 100% 신뢰했을 때, 그것은 실패 원인의 모든 것이 됩니다.
"실패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전적으로 실패원인은 이것이다!"라는 논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카오루
06/03/20 20:36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말하는건 후기리그의 실패이지
그랜드파이널 결승의 실패가 아닙니다.;;;그 사례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사례중 하나가 전체를 먹으면 곤란하겠지요

일단전 억측은 하지 않겠습니다
엠겜과 온겜을 보던 시청자층이 전부다 하나로 몰렸다느니
팀리그와 프로리그 다합한 시청률 이런건 죄다 추측일뿐이니까요

만약 후기리그자체가 성공했다면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스카이와 온겜이 삐걱댈 이유가 없지않겠습니까
그들이 단지 그파에 사람이 안왔단 이유로 후기리그가 잘나갔는데
우리 통합안해 라고하겠습니까? -_-......떼쓰는 어린아이도 그렇게는 안하죠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후기리그는 결승및 다포함해 성공이라 말하기에는 여러가지로..힘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확실히 후기리그의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엠겜과 무관하게 말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가 된게 엠겜의 경기외적인 운영능력이 좋지 못했다고또한 말을 못할것입니다
카오루
06/03/20 20:37
수정 아이콘
아 아래리플을 못읽었군요
DAVI4EVER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실패원인 중 하나" 라는점에 공감합니다
한번더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각하는게 가장 타당할 것이라고 저도 생각이되네요
06/03/20 20:38
수정 아이콘
후기리그를 성공으로 본다면 성공이겠죠. 하지만 똑같이 모든 리그를 온겜이 진행했다고 하면 시청율도 작년보다 높았을 것이고 성공한 전기, 후기리그도 더욱더 큰 '성공'을 했을 것이고 그파도 그정도로 '실패'하진 않앗겠죠. 이런 IF가정을 낼 수 있는건 온겜이 그동안 보여줬던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전기리그, 2004스카리프로리그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이 바탕이 되었겠죠? 그리고 엠겜에 불신을 보내는건 그동안 보여왔던 마케팅과 홍보의 실패 때문에 불신이 생기는 것이죠. 기사가 완전 전적으로 이스포츠의 부진원인을 엠겜측에만 돌리는건 문제가 잇겠지만, 그렇다고 엠겜측의 성의없는 홍보 부족과 어이없는 리그 운영은 비판을 피할 순 없다고 봅니다.
06/03/20 20:38
수정 아이콘
엠겜은 답답한게.. 뭐랄까.. 좀 약지 못한거 같습니다.
경쟁에서 이길려면 약아야 하는데..;; 운영등등을 포함해서..;;
언제나
06/03/20 20:39
수정 아이콘
//davi4ever
팀플 경기는 더더욱 그 경기가 그 경기 같지는 않아보이던데요. 물론 제 사견이기는 하지만 점점더 팀플이 재미있어보이던데요.
한 3년이상 팀플을 죽~~ 보다 보니 둘의 타이밍, 호흡, 나날이 다양화되는 전술, 나날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팀플의 유닛들 등 최근에는 저는 개인전보다 팀플이 더 다양하고 재미있어보입니다.
파란눈고양이
06/03/20 20:39
수정 아이콘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건 여기에 적합한 대전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어차피 다수의 시청자를 확보해서 자사 프로그램을 보게 하는 게 방송사가 추구하는 일 아닌가요?
그렇다면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 쪽이 틀렸다는 것은 주체가 방송사라면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차근차근 엠겜이 온겜보다 밀리는 것이 없다고 반박을 하셔도 눈에 보이는 결과는 그렇지 않지요.
흡수당하셨다고 하지만 그렇게 흡수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결국 엠겜이 온겜과의 경쟁에서 졌기 때문이 아닐지.
엠겜이 온겜보다 나았거나 최소 대등이라도 했다면 일방적인 흡수로 결론나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06/03/20 2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언제나 님 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적다는게 문제입니다..;;
Davi4ever
06/03/20 20:42
수정 아이콘
언제나님//네 저도 팀플을 재미없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팀플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그 반대인 분들도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개인전은 호불호가 갈릴 일이 이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죠)
VOD 조회수나 관심도를 보더라도 팀플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냉담한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한 경기 줄어드는게 어떤가...하는 생각입니다.
힙훕퍼
06/03/20 20:54
수정 아이콘
기왕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졌고, 이러한 결과가 거진 엠겜 때문이라면 차라리 예전처럼 따로 팀리그 부활을 검토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우리 힘만으로도 흥행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보란듯이 말이죠 너무 유치하죠 -_-;; (사실은 팀리그가 그리워서 --)
물빛노을
06/03/20 20: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글에 별로 공감하기 힘든 게...
결론적으로 방송사는 '다수'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하는 곳 아닙니까. 언제까지 소수 매니아층에 안주합니까. 결론적으로 엠겜이 온겜보다 뒤졌기 때문이라는 파란눈고양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엠겜이 온겜보다 뒤진다는 기본적인 출발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보는데요...
케스파컵의 우승 여세를 몰아(가을의 전설;) 후기리그 우승에 도전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팀 삼성칸(덧붙여 케텝 스윕) vs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강의 티원... 이 엄청난 흥행카드였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이걸 아무리 인정하더라도 KTF vs SK T1 이라는 스타계 최고의 흥행카드가 그렇게 비참하게 실패한 것은 엠겜 측의 잘못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아니, 그나마 삼성칸이 대박 돌풍을 일으켜줬기 때문에 후기리그 결승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지, 2005 그파 결승이 엠겜의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교복배야 뭐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고요.
그리고 이런저런 말 다 필요없습니다. 해낼 수 있다면 보여주시면 되는 겁니다.
힙훕퍼
06/03/20 20:57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그파 결승이 소위 말하는 최고 흥행 카드 짱짱한 팀 인기면에서나 실력면에서나 한 건 사실이지요. 그런데 혹시 이렇게는 생각 안해보셨는지? 똑같은 후기리그 결승 방식을 모하러 이름만 바꿔서 하는가 하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그 방식으로 인해 결승이 비참하게 실패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은 안 드시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그걸 무조건 엠겜 잘못이라고 몰아세울 필요까지야..
경규원
06/03/20 21:04
수정 아이콘
저도 물빛 노을님의 말에 대 공감합니다. pgr 안에서야 엠겜 옹호가 어느정도 다수를 이룰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나 여기 접속하는 정말 극소수중 하나일뿐이며, 방송을 보는 십수만명, 인터넷방송의 조회수를 이루는 수만명중 정말 1/1000에 달하지도 못하는 극소수의 생각입니다. 스폰서의 입장은 물건을 파는 도매상이라고 봅니다.
각소매상 두곳이 있을때 소매상이 어떻게 장사를 하건 도매상이 알바는 아니거니와, 소매상의 규모가 작고 장사 못한다고 그 소매상을 배려할 이유는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당연히 차후 방송권 분배에 스카이가 강한입김을 불어넣고, 까놓고 온겜에 많이 해줘라 하는것은 비판의 여지가 전혀없다고 보입니다.

더욱이 그 이전에 도매상인 스카이가 어찌저찌해서 물건팔라고 내놓았더니 작년에 기록한 매출을 보니 엠겜이 엉망이었죠.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는것 아닐까요?

저보다 훨씬 마케팅과 기업의 투자/효과에 전문가인 스카이 스폰서팀은 아마 저보다 "냉정"하면 냉정할거라고 봅니다.
엠겜은 정말 명경기는 많은데, 그걸 포장하는게 안된다는게 아쉽기 짝이 없네요.에휴
맛있는빵
06/03/20 21:16
수정 아이콘
그냥 결과를 놓고 보면 엠겜은 온겜에 비해서 뭔가 무능력해 보이는걸 부정할수가 없네요. 통합리그 말고 개인리그를 비교하면 금방압니다. 가입자가 어떠니 시청률이 어떠니 다 관두고 오프라인 관중동원을 보면 알거든요. 온겜이 기획이나 행사진행같은게 훨씬 낫습니다. 옵저빙과 해설이 다가 아니에요. 가입자와 시청률이야 케이블 보급땜에 그렇다 쳐도 이건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물빛노을
06/03/20 2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심지어 엠겜 관계자분조차도 삼성칸의 팬층을 높게 평가하시지 않는 것 같아 좀 놀라운데... 삼성칸은 스타 자체는 아직 팬층이 깊지 못하지만 여러 종목의 팬들이 삼성칸이라는 이름 아래에 단합이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강서우 팬들이 삼성칸 스타 선수 응원해주고, 송병구 팬들이 피파 박윤서 응원해주고, 박윤서 팬들이 강서우 응원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됨... 프로리그 성적이 비슷했던 다른 팀들과 비슷한 인기도와 팬층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셔서는 안되는 문제죠. 이윤열이라는 수퍼스타를 가진 당시의 큐리어스나 워낙 역사가 깊은 한빛에 비할 바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당시 삼성칸이라는 팀의 행보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였는 걸요 2004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때의 한빛 이상으로. 역사는 깊지만 사실상 신생팀 -> FA 대거 영입+수퍼 신인 등장 ->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 천하의 한빛을 꺾고 케스파 우승 -> 막강 케텝 스윕... 이게 후기리그 결승 직전까지의 삼성칸입니다. 그때 삼성칸 팬이 된 지인들도 많은 걸요... 아마 삼성칸이라는 게임단 창단 이후 가장 인기많고 관심 많이 받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기존 팬층이 탄탄한 상태에서 저런 드라마를 써버렸으니 어찌 인기몰이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김준영이 기대만큼 커주지 못하고 있고 이윤열은 부진한 가운데 실력, 인기 양면에서 급상승중이었던 송병구를 감안하면(후기 결승 때가 최절정이었죠) 후기 흥행 성공은 삼성칸의 공이라면 모를까 엠겜의 공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삼성칸의 공'이 사라진 그파 결승이 엠겜의 현실이라는 제 생각이 그렇게 잘못되었나요? 더구나 그파의 결승 라인업이 SK T1 vs KTF Magic Ns 아니었던가요.
맛있는빵
06/03/20 21:23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게시판에서 이러는것은 시청률과 관중동원이라는 절대적 마케팅 수치앞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물빛노을
06/03/20 21:25
수정 아이콘
제 심정을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팀리그를 부활시키되 쓸데없는 자괴감에 빠지지 말 것. 일류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불평도 하지 말것. 일류 선수가 나오게 만들어야죠. 그게 엠겜이 해야할 일 아닙니까?
만일 2부리그의 현실이 된다면 그걸 감연히 받아들이고, 1부리그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 전 2부리그답게 놀아라 라고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팀리그가 2부리그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게임TV 같은 경우는 아예 주 리그가 신인왕전과 길드대전입니다. 게임TV에게 말하듯 '저변 확대에 신경써라, 신인을 발굴해내는 것이 과제다'라고 이야기합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들린다는 것 자체가 현실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일 게임단들이 소위 2군라인업을 내보낸다면, 그 2군라인업을 통해 팀리그의 재미를 알리고 격을 높이면 되는 겁니다. 그 격을 높여나가는 것이 또한 엠겜의 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면이라고 봅니다.
흠, 제가 맛있는빵님과 부분적이나마 의견의 일치를 이루다니 재미있군요:)
가루비
06/03/20 21:28
수정 아이콘
후기리그 우승은 SKT1이었을지라도.
후기리그 가장 큰 임팩트는 '삼성칸'이라고 하는데 저는
의의를 두고 싶네요. 후기리그 삼성칸이 쓴 '드라마'는 많은
관중들을 불러 모을수 밖에 없습니다. 물빛노을님 말씀처럼.

물론, 후기리그 결승에 엠비씨게임의 공이 조금도 없다고도
생각안합니다. 당연히 결승주관사가 열심히 했죠.
그러니까 좋은 결과가 났던거구요.

저 기사가 나가고, 엠비씨 게임에 우호적인 의견이 이렇게 강하게
어필되는 것은 전 '피지알' 밖에 못봤습니다.
뭐 이건 -_-; 계속 하는 소리 또 하는것 같아 그만하기로 하고.

진정 메이저를 원하신다면
조금 더 위엣분들 말씀처럼 약아져야 합니다.
장사도 할줄알고, 흡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까지 아쉬워 하는
관계자분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힘을 기르는 쪽이 빠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팀플이 뭐가 어때서요.
올킬 지루하다 하시는 분들 있으실수 있고
팀플 지루하다 하시는 분들 있으실수 있는겁니다만.

너무 한쪽으로 몰아붙이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팀리그 나름의 특성이 '팀배 올킬' 이라면
프로리그 나름의 특성은 '팀플' 아니던가요.

.. 서로의 특성에 대해 서로 존중이 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폰서의 입장이라면,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포장능력 뛰어난, 당장에 이익을 들고 올 온겜손을 들지,
뭔 대승적 이스포츠 발전 이런건 관심 없습니다.

스타판 작죠.
그렇지만 그 판이 '심정적'인것으로 더 자라기엔
이미 그 안에 투자된것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엠겜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온게임넷이 여기서 멈추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매니아 문화에서 대중으로 가는 가장 큰 통로중 하나는 방송국입니다.
그 매체의 역할을 다하는 두 게임방송국의 이야기를 보길 바랍니다.
맛있는빵
06/03/20 21:31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요. 방송사면 시청률과 관중동원으로 승부를 봐야지 관계자들이 게시판에다가 해명글 올리는걸로 저걸 대신할순 없는거 아닙니까. 프로게이머가 성적도 못내면서 게시판에서 핑계만 대면 그게 뭔가요;;; 뭐 사정이야 알겠지만 어쨋든 몇년간 시청률과 관중동원이 온겜에 비해서 크게 열세인게 사실 아닙니까. 옵저빙도 좋고 해설도 좋고 맵밸런스도 좋고 명경기도 많은데 단지 우린 시청률이 낮고 관중동원력이 떨어집니다. ==> 스폰서 입장에서 보면 헛소리로 보일거 같아요..
Davi4ever
06/03/20 21:39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님//글 안쓰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_-;;;
게시판에 글 올려야 하는건지...올리지 말아야 하는건지...뭐 이건 논외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엠겜이 온겜에 뒤처지지 않는다" 이게 아니고
"전적으로 엠겜이 프로리그를 망쳤다고 보기엔 좀 그렇다" 이겁니다.
그 기사의 주제도 분명히 "통합리그 이대로는 안된다"였는데
원인은 단 하나 "엠겜의 홍보력 부재"였습니다.

엠겜의 부족한 면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엠겜의 부족한 면이 프로리그의 인기를 떨어뜨린 단 하나의 원인인지,
거기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게 엠겜 부진의 원인은 되어도 프로리그 부진의 원인은 아니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파 결승이 그 근거가 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맛있는빵
06/03/20 21:42
수정 아이콘
음..전 물빛노을님이나 다른 분들처럼 세부적인 건 잘 알지도 못하고 분석능력도 안되서 못쓰겠고.. 그냥 몇년 재미로 지켜본 걸로 치면 그렇다 이 말입니다. 본질적인걸로 승부했음 합니다. 키보道는 현피를 이길수 없어요.
마녀메딕
06/03/20 21:43
수정 아이콘
온겜의 주장이 일리가 있고 엠겜이 5:5를 주장하는게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등을 둔다고 해도 엠겜에 빅매치들을 넣어줄리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시 1년뒤 엠겜의 시청률등의 가시적인 성과는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해는 어떻게 됩니까? 엠겜 배제하고 온겜에만 올인하는 통합리그가 되는겁니까? 저는 지금도 온겜의 권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협회가 중계권을 방송사에 파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때 이런 상태로라면 온겜은 더이상 손델수 없는 구조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결승전 맵순서 바뀐것에대해 협회에서 경고하나 못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건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해 왈가왈부하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엠겜은 그만 손떼라 하는 뉘앙스는 별로 좋게 들리지가 않네요.
맛있는빵
06/03/20 21:45
수정 아이콘
헉. 다비님의 글이 그새올라왔네요. 다비님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쓴 글은 아닙니다. 식칼님이 방송작가 신거 같아서 쓴거에요. 전 개인적으로 온겜의 독점을 바라지 않습니다. 엠겜이 적당히 균형을 이뤄주길 바라는데 뭔가 좀 분발하길 하는걸로 생각해주세요.
글루미선데이
06/03/20 22:13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스폰서와 방송사가 한 목소리내면
자생력은 1%도 없는 협회가 어떻게 반대하나요
당장 방송과 리그운영이 안되는데-_-
선호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엠겜이 빨리 커야하긴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시청률이라는 방송사에 필수적인 부분이 모자라서 벌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연우
06/03/20 22:16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 왜 통합리그를 해야 하는지 장기 플롯이 나온게 있습니까?

통합리그를 함으로써 나오는 이익은 어느정도이며 손해는 어떻기에 그 손해를 감수할 만한 이유가 있고, 또 통합리그가 이리저리 해서 나아갈 장기 플롯이 있다, 그런 자료가 뭔가 있습니까?

왜 통합리그를 해야할까요.
'왜' 해야 하느지,
'왜' 손해를 무릅써야 하는지,
그런걸 극복한 후에야 해야할거 아닐까요?
스타사랑
06/03/20 22:20
수정 아이콘
협회는 엠겜의 손을 들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온겜만 커지면 진짜 협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양방송사가 비슷해야만 협회가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꿈꾸는 달빛
06/03/20 22:24
수정 아이콘
스타사랑//협회에서 과연 엠겜 손을 들어 줄까요 글루미님이 말한대로 스폰서와 온겜이 손잡고 반대하면 현재의 협회의 실정으로서는 엠겜 손을 들어주기도 힘들겁니다. 확실히 엠겜은 빨리 커야합니다
이상윤
06/03/20 22:46
수정 아이콘
엠겜이 온겜과 비등해지려면 진짜 마케팅,홍보 같은 상품을 포장하는 능력을 하루빨리 키워야 할것입니다.
Davi4ever
06/03/20 23:02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그런데 최근 시청률은 거의 비슷합니다만-_-;;;
(간혹 이기는 날도 있습니다. 물론 저희 쪽 기준이긴 하지만)

그리고 조금 빗나가는 이야기지만, 무비스 팀리그의 경우 그렇게까지
발로 짠 엔트리, 2군 엔트리가 나왔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서지훈 선수, 박태민 선수가 자주 출전하지 않았던건 당골왕 MSL 때문이었고,
이윤열 선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나올 때는 나왔습니다.
세 선수 모두 무비스 팀리그에서 올킬 경력이 있죠...

프로리그 후반부와 팀리그 중반부가 겹치면서
KTF가 그때 최상의 엔트리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던 것도 있고...
(온겜과 엠겜의 차이를 떠나 리그 후반, 리그 중반이면 후반에 전념하죠.
더욱이 결승전이었는데...)
프로리그 종료 후 KTF는 최상의 엔트리를 가지고 나왔죠.
T1도 중요 대결에서는 최연성 선수를 반드시 활용했습니다.
무비스 팀리그가 2부리그였다는 말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3/20 23:02
수정 아이콘
음.. pgr에서는 그동안 엠겜에 너무 우호적이었죠
어쨋건 문제는 협회의공인을 받느냐 못받느냐 라는겁니다.
협회의공인을 못받은 대회는 말했지만 스폰서가 아무리 커도 이벤트전의 하나 일뿐입니다.
Blazin Beat
06/03/20 23:08
수정 아이콘
“아마도 좌석이 없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질 것” 이라는 관계자들의 인식이 글의 전개를 위해 지어낸 부분이 아니라면, 심각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21 00:30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협회공인을 못받은건 협회가 추진하려는 통합리그에 기존 팀리그가 걸림돌이었기 때문 아니었나요.
전 늘 그렇게 생각했는데.. 팀리그가 공인을 못받은게 엠겜 탓이었을까요?
이상윤
06/03/21 02:28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엠겜이 더욱더 분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 아무래도 온겜에 비해서 엠겜은 아직도 시장적인 측면에선 열세이기 때문에......
팬이야
06/03/21 03: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팀리그가 출범된다면.. 온게임넷의 프로리그, 스타리그, 듀얼과 시간이 겹칠것 같기 때문에.. 저번 팀리그처럼 구단들의 집중도가 낮을수도 있겠네요..
이상윤
06/03/21 04:14
수정 아이콘
맵만 잘 만들면 팀플도 잼있을수도 있습니다. 철의장막에서 팀플이 그 좋은예.
06/03/21 05:26
수정 아이콘
재밌는 것은 그 철의 장막이 바로 엠겜맵이었죠.

팀플의 전통적인 온겜의 중앙 장악과 힘싸움위주에서 철의 장막이 팀플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끌어올리는데 성공적이었는데 그게 엠겜맵이었습니다.
06/03/21 05:27
수정 아이콘
이래나저래나... 제가 가끔 바라는 것은 협회가 거액을 들여서라도 블리자드의 스타 판권을 사들여서 강력한 그야말로 스타 위주의 방송인 양대 방송사에 그야말로 초강력한 권한을 쥐는 것입니다.

이러면 그야말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의 판권을 쥐고 있는 협회가 하는 일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방송사 위주로 편성된 기존 리그 체제에도 철퇴를 내릴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상윤
06/03/21 08:05
수정 아이콘
글레셜이포크도 팀플용맵으론 괜찮을듯. 철의장막처럼 확률형 반섬맵 형태의 맵이거든요. 맵타일이 아이스인데 이것만 좀 바꾸면 괜찮을듯.
06/03/21 14:31
수정 아이콘
근데 Pgr이 그렇게 엠겜 옹호적이었나요;; 전 최근 며칠간 보는 온겜 vs 엠겜 리플들 중 '그동안 Pgr은 엠겜 옹호적이었다'는 리플이 제일 많았던 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데;;;
06/03/21 14: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가 온게임넷을 권위있게 생각하게 된 건 순전히 임요환때문입니다 2004년 4강 준비하면서 프리미어도 발로 할 정도로 (물론 남은 상대가 박성준 서지훈 박정석이었지만 ㅡㅡ) 연습했다고 했으니까요
아닌밤중에청
06/03/21 15:01
수정 아이콘
결론은 한발 물러서서 통합 못하겠다면 악 쓰고 우기면 협회는 엠겜을 버려야지. 팀리그에 공인 안 해주면 그만. 팀들이 리그 보이콧 해버리면 그만.
스타사랑
06/03/21 16:23
수정 아이콘
이 기회에 양대 리그로 나누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없는 팀플은 이제 보기 싫습니다.
이상윤
06/03/21 16:51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로 나눠진다고 해결될까요? 게임단들은 죄다 프로리그에 올인할텐데......
스타사랑
06/03/21 20:46
수정 아이콘
이상윤// 그건 이상윤님 생각이시겠지요..
06/03/21 20:49
수정 아이콘
아뇨.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인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모든게 달려있습니다.
공인된쪽으로 올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21 21:37
수정 아이콘
또한 프런트 입장에서도 홍보면에서 좀 더 시청률을 보장해주는 리그를 중요시하겠죠
(한쪽을 아예 등한시하진 않겠지만..)
나누는 것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Slow_Win
06/03/21 22:05
수정 아이콘
음.. 엠겜에 대한 비판이 대체로 높은거 같군요
일단 엠겜의 운영능력의 부재보다는 제일 위에 있는 MBC 라는 방송사가 문제 아닌가요

온 미디어는 케이블에서 많은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 부동의 1위인 회사죠..
케이블로 메인 3개 방송사의 시청자 층을 뺏어오려면 특성화가 필요했고
그에따라 만들어진게 온겜 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엠겜은 메이저 방송사인 MBC가 보기에 남주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수익이 적은 '계륵' 같은 존재 입니다
그래서 저번에 CJ와의 협상에서도 말도 안되는 제안 하나 던져본거죠
(제 기억엔 m.net 인가 kmtv 인가 하나를 달라고 했다고 써진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군요)
결국 MBC 자사의 그 무한한 마케팅능력을 엠겜에 빌려 주지 않았죠
시작하는 자세부터 차이가 나니 여러가지 보이는 면에서 부족한게 많은 엠겜인건 확실합니다

각설하고..
시청률이 전보다 떨어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어느분이 말하셨다시피 평일에하는 경기를 모두 지켜볼수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관객들이 줄어드는건 그만큼 '스타' 라는 게임에 올인하고 있는 게임 방송사들의 선택의 문제와 더불어 게임을 즐기는 취향이 다양해지는 현재의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 등 즐기는 게임은 다양해졌는데 왜 '스타크래프트' 방송하는데 보려고 더 많은 관객들이 오지 않는냐고 투정하는건 지나친 '낙관주의' (스타하면 모두 보러올거야) 의 결과물이 아닐까 하네요

프로리그의 5:5 비율의 방송은 엠겜으로선 살아남기 위해서 무모하다 할지라도 주장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의 비율이 높아지면 필연적으로 최소 그만큼의 시청률의 변화가 있을게 뻔한데 5:5를 주장하지 않을수는 없죠
온겜이 100% 프로리그를 다 중계한다고 해서 약간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다시 시청률이 많이 올라갈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확실히 마케팅과 운영능력면에서 엠겜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5:5의 비율이 무너졌을때 엠겜의 생존확률은 MSL과 서바이버리그의 엄청난 흥행이 있더라도 30~40% 미만일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팀리그'의 부활로 살아남으려는건 당연한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협회의 공인이 없다면 그조차도 힘들어지고
겜티비에 이은 엠겜의 도태로 인한 온겜의 독점으로 게임방송이 운영될까 저는 걱정스럽기 까지 합니다

프로생활을 하고 게임단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스폰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적당한 수의 '대회' 가 필수입니다
독점이 된다면 스타크래프트 협회라 불리는 kespa 도 존재이유는 희박하게 됩니다..

어쨌건 좋은 결론으로 이끌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관객이 되기는 힘들지만 시청은 자주하는 저로서는 두 방송사가 모두 살아남아서 많은 경기를 보았으면 좋겠네요..
이상윤
06/03/21 23:54
수정 아이콘
스타사랑//저만의 생각은 아니라는게 다른분들 댓글을 잘 보면 나와있습니다. 팀리그가 공인받지 않는 이상 아무도 팀리그에 올인하지 않을겁니다.(특히 스폰서 없는팀들)
스타사랑
06/03/22 00:37
수정 아이콘
이상윤// 그거야 일반 팬들의 생각이겠지요.(다수는 아니라고보고요) 지금 스폰 없는 팀들은 게임단 유지하기도 힘든데 상금이 걸린 대회에 집중하지 않을까요. 어디서 돈이 저절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불꽃건담GoGo
06/03/22 02:07
수정 아이콘
중요도는 온겜쪽이겠지만 리그가 많아진다고 해서 명경기 안나오는거 아니조..예전 팀리그일때나 지금 다시 부활하거나...상황은 똑같지 않나요? 팀리그에 그 흥미진진함과 올킬신화.....그립습니다.
이상윤
06/03/22 15:10
수정 아이콘
스타사랑//상금이 더 많은 대회에 집중을 하겠죠. 팀리그는 우승상금만 많을뿐 하위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적습니다. 게다가 팀리그는 스폰없는 게임단이 우승하기 무척 힘든 대회이기도 하고요.
이상윤
06/03/22 19:45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프로팀이 프로리그에 올인하는게 다수의 생각이 아니라는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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