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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2 20:51
음...곰곰히 생각해보니 글쓴이님//말씀도 맞는거 같네요.
제 주변 어른들은 대부분 '안갈수 있으면 가지마라' 라고들 하십니다. 머... 남자에게 스무살에 2년이란 시간은 너무 아깝다 라는 말을 암만 해봐야 머하겠습니까~ 결론은... 통일이 빨리 되야합니다~!(응?)
06/03/12 20:58
대부분 공감가는 글인데...
군대를 갔다와서 쓰신 글이었으면 더욱 더 공감할텐데 아쉽군요. 군대 갔다와서 고생했다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갔이 갔다온 사람들끼리 군대얘기 하면서 위안삼는게 전부죠 특히 여자분들이 싫어하시는 걸 어떻게 합니까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고생한거 안알아주면 얼마나 속상한지 그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실걸요 위의 말 다 맞습니다. 근데 그렇게 안됩니다 인간이니까요 -_- 군대 갔다오셨다면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고참한테 전투화로 까인 얘기를 나도 모르게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06/03/12 21:07
여자들껴있으면 안하지만 남자들끼리 모이면 2/3은 여자얘기-_-;;나머지 1/3은 군대얘기합니다...전 좀있음 군대갈 예정이라서 껴주는데(?) 공익이나 면제인 친구들있으면 맨날 장난식으로 놀리긴합니다;;한참 군대 얘기하다가 "어 xx 아직 집에 안갔냐?" 뭐이런식으로요;;하도 놀려서 화나서 집에 갈려고 한적도 있었군요;
06/03/12 22:15
군대는 도 닦는 기분으로 가는게 제일 마음 편할 듯 하네요. 여러모로.
오름 엠바르님//저도 해봤습니다...상콤한 드래그의 반전...-_-;;
06/03/12 23:05
저도 ;; 과연 군대 갔다 오시고도 그렇게 냉정하고 냉철하게 군대를 바라보고 거기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말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사람은 겪여봐야 아는것도 있는법이거든요 ;;
06/03/12 23:57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인생 살면서 가장 괴로우면서 원하지 않는 고통을 의무적으로 겪어야 하니까 말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그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한 테두리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하고 2년을 보내는게 쉬운 일인지...
06/03/13 05:16
빡신 군대 전역해서 친구들과 술자리중 한번쯤 의시대는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난해병댄데? 내가 진짜 싸나이~"래 봤자 다시 반기를 들고 "담쳐 내가 최고야" 하며 싸울 나이는 아니기때문이기도 하고 뭐 그정도 의시대는 것 정도야.. 야박하게시리
06/03/13 11:35
자신의 삶을 자의건 타의이건 간에 2년을 투자해야 하는 시기이고, 그시기에 대해서 회상하는 자리입니다. 2년이라는시간을 버린다고. 뺏긴다고 생각하신다면.. 얻으실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단 술자리 뿐만 아니라 어느자리에서 나오는 '군대 -2년간의 이야기'에서 냉소를 지으실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러고 싶으신지? 먼저 물어보고싶군요.. 소중한 시간입니다. 소중한 경험을 쌓으시고 배우셔야죠.....
06/03/13 12:22
2년간을 '타의'에 의해 투자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뭔가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 이미 마지막 고비인 병장에 도달했습니다만...(그것도 공군입니다.아직도 제대하려면 9개월이 남았어요;;) 사회에서 군대얘기를 할 껀덕지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이 좀 군대와 먼 사람들이 많기도 한 것도 있고요.(대다수가 병역특례 업체 근무중입니다.전 지금도 제가 그들보다 능력이 부족하고 노력을 덜 해서 군대에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배우는 거요?뭐 조직의 돌아가는 생리,개인적인 공부를 통한 개인능력 함양 정도라면 소득이랄 수 있겠습니다만...나머지는 '반면교사'입니다.일찍 퇴근하지 못해서 안달하는 장교,병들이 자기 하인인 줄 아는 부사관들(특히 상사 이상 라인),휴가 나와서 어느 클럽에서 누구를 헌팅했다고 자랑하고,페미니스트들은 지구상에서 쓸어버려야 된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병들...정말 1년 7개월동안 '난 저런 사람이 되면 절대 안되겠다'라는 생각만 계속 다지게 되고,최대한 군 내부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뭐 공군이라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가끔 들기는 합니다만,결국 육군이던 해군이던 해병대던 결론은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주위에 그런 곳에서 복무하는 사람들도 꽤 되고,그들도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다른 군 복무중이시거나,전역을 하신 분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제가 보고 배운 건 저런게 다입니다...죽어도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도 않고,회상하고 싶지도 않은 군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오로지 제대하기만을 기다릴 뿐.
06/03/13 13:33
이런 글을 적으시고 군대갔다온 사람들의 얘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셨다는 것 자체가 .. 글쓴분의 군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심리상태를 보여줍니다. 즉, 이제 점점 군대갈 시기가 다가오고, 어떻게 면제 받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와중 주위에서 면제받고도, 그다지 나쁠것 없다는 말을 합리화 시키고 싶은 심리가 이런글을 통해 나타난 것이라고 봅니다.
리플다신 위엣분중에 한분의 말을 인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연 글쓴분께서 군대를 갔다온 다음에도 이런 생각을 하실런지요. 대답은 "Never" 라고 봅니다. 혹시 그런말을 하더라도 이미 그것은 가식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테지요. 왜냐, 이미 자기일이 아니거든요. 군대갔다온 사람 입장으로서 이런글 읽을때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음..음.." 다음글 클릭..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6/03/13 18:59
글쓴이님이 군대를 갔다오시고 나서.이 글을 본다면 조금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느끼시게 될 것 같은데..(나만 그런가..?ㅡㅡ)
좋은 곳이라 생각하면 좋은 곳이고..나쁜 곳이라 생각하면 나쁜 곳이죠.. 다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참고로 전 야비군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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