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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0 22:58
그냥 지나갈라다가 닉네임이 맘에 들어서 한마디 씁니다. 제가 한참 전에 글로리아에스테판이란 여자가수를 좋아했는데 Anything For you 라는 곡이 있었거든요. 공대라니 여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겠네요. 과외같은거 해서 용돈벌어서 여친에게 좀 쓰세요. 공부는 저도 잘 못해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군요 허허허 아무튼 관심~~
06/03/11 14:41
어허허.. 잡담이라길래 뭐인가 싶어서 눌러보았더니.
저랑 비슷하신 구석이.. 공대생에.. 여친없고.. A형에.. ㅡ_ㅡ;; 저는 대학교 2년을 다니고. 지금은 휴학한채 알바뛰고 있습니다. 뭐. 제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알바지만. 지금은 별 불만없이 오히려 재미있게도 느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집도 사실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집에서는 맨날 돈 아껴라는 것과. 그리고 말하기 조금 그런 여러가지 사정들 때문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사실. 이제서야 겨우 느낀거지만. 세상엔. 우리나라엔. 저보다 못사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그리고 2학년 2학기때. 제가 워낙 놀았던 바람에 교수님한테 성적을 올려달라고 빌러 갔다가.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고요. 공부.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노력하면서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교수님이 이러시더군요. 새학기 시작하기전에 딱 두달만 투자하라고. 두달만 수능때보다 더하게 죽어라고 처박혀서 공부해보라고. 그러면 보인다더군요. 뭐든지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에 두었었던 여자애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지금. 그 여자애들. 거의 다 남자친구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지금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고백을 하지 않아서였겠죠. 그 외에도 정말 관심이 있었던 애들이 있엇지만. 그 당시에 좀 많이 소심하고.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 여자친구를 사귀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귈 수 없어.. 그래서 안될꺼야.. 내가 실패하면 어떻게 해.. 이렇게 생각하면 더욱더 답답하게 되버리는 거니까요. 친구사이로 남아서 서로 좋은 관계만드시기 싫다면. 용기있게 고백해버리세요. 그게 가장 좋은거 같더군요. 그리고 한번 고백하고 나서 차였다고 좌절하시면 안되고요. 정말. 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여자분이시라면. 그 말을 듣고 나서 아마. 밤잠 설칠겁니다. 물론. 공대에서의 특징상. 고백을 해버리면 그냥 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 주위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녀석들을 보면. 그냥 불질르듯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녀석들은 다 차이고. 서로서로 친해지면서 같이 지내는 시간을 계속 가지는 그런 애들. 그런 애들은 성공하더군요. 집안사정. 그거 하나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정말 마음만 먹으면. 휴학하고 돈좀 벌면서 지내면. 충분히 혼자서도 집안 도움없이 살아갈 길이 있습니다. 저도 대학교 2년동안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비관적으로 살면서 고생 많이 했었구요.. 인생 그까이꺼. 그냥 씨익 웃으면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밝게 살면서 너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에만 충실하면서 열씸히 사세요. 그렇다고 미래를 포기하지는 마시구요. 힘내시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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