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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3/09 19:42:30 |
Name |
SKY92 |
Subject |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3)-Yooi 한승엽 |
한승엽-Race:Terran Birthday:1985.2.3 Blood Type:O Team:Soul
MSL(KPGA 투어 포함)주요 경력
입상권 없음
MSL 진출 횟수
TG 삼보 2003 2차 MSL
하나포스 Cengame 2004 3차 MSL(2회 연속 진출)
8th MSL
총 3회 진출(연속진출 최고기록:2회 연속 진출)
한승엽의 데뷔는 아마도 MBC게임부터였을것이다.
전자랜드배 아마추어 대회로 데뷔한 한승엽은 박정길에게 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
지했다.(아마도 첫 프로대회 데뷔는 계몽사배 팀리그일것이다.)
하지만,계몽사배 팀리그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암울한 맵 다크 사우론에서 당시 최고의 포
스를 달리고 있던 박경락을 잡으면서 Soul의 vs한빛전 4:1승리에 큰 공헌을 하며 3팀 재경
기에서 KTF랑의 재재경기까지 끌고가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만든다.(결국 결승에 진
출하는데 Soul은 성공한다.)
Soul은 계몽사배 결승에 진출하여 GO랑 맞서게 되지만,결국 GO에게 4:1로 안타깝게 무
릎을 꿇어버린다.(한승엽은 강민에게 패했다.)
하지만....... 그 이후 한승엽은 빠른 성장으로,결국 TG삼보배 예선에서 메이저/마이너 결
정전까지 올라와 주진철을 2:0으로 꺾고 TG삼보배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TG삼보배는 한승엽의 장단점이 다 보인 시즌이였다.
16강에서 전태규를 물리친 한승엽은,승자조 8강에서 변은종을 물리치며 기세좋게 달려나
갔다. 그리고...... 승자조 4강.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었던 이윤열과 맞서게 되는데,이
윤열에게 초반 1경기를 잡아내면서 앞서나갔으나,2경기에서 패배,3경기에서는 초반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쳐버리면서 아깝게 패자조로 떨어지고 만다.
이때부터 한승엽의 '조X 테란'이라는 별명의 신화(-_-)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최연성과 패자조에서 맞선 한승엽은 1경기에서도 이윤열전과 마찬가지로 유리한 상황으
로 경기를 이끌어가나,또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결국 유보트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며 시즌
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그의 첫번째 메이저 시즌이 지나가고.......
2번째 메이저시즌은 하나포스 센게임배였다.
하나포스 센게임배 개막전에서 최연성과 맞서게 된 한승엽.
루나에서의 대결에서 최연성에게 또다시 초반 승기를 잡으나,결국 최연성의 타이밍좋은
멀티에 역전당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패자조 에서 당시 같은팀이였
던 나경보를 이기고 올라오나,결국 강민에게 무너지면서 메어저/마이너 결정전으로 떨
어지고만다. 그 사이에 한승엽은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간간히 출전하나,거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이윤열과의 59분 59초의 혈전은.......
한승엽의 팬들 입장에서는 분통터질만한 경기였을것이다.
항상 '초반에 유리하게 끌어놓고 후반에 소심해지며 역전을 허용한다.'는게 한승엽의 단
점이였다.
그리고 그 단점을 별로 치료해내지 못하며......
이후에 프로리그에 간간히 모습만 보일뿐,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메이저시즌은 올라
가지도 못하며 슬럼프가 계속되는데.......
그랬던 그가 처음으로 결승이란 무대를 밟아보기 시작했다.
바로 SKY 프로리그 2004 2Round 결승이였다.
SKY 프로리그 2Round 플레이오프에서 초반 Soul은 2:0으로 한빛을 앞서가나,한빛에게
2:2로 따라잡히며,결국 5경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되는데.......
거기서 한승엽이 나도현을 잡아내는 감격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며,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당시 씨익 웃던 한승엽의 모습이 기억난다.)
결국 결승에서 팬택한테 지면서 눈물을 흘려야 되었지만 말이다.
그 이후...... MBC Movies 팀리그에서 간간히 모습을 보이다가,팀이 플레이오프까지 진
출하게 되는데,또다시 팬택에게 막히며 이후에 2005 스토브리그때 변은종이 나가는등......
소울에 상당한 악재가 겹친다.......
그래도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ATI 서바이버 리그 3Round까지 진출했던 한승엽은 이병민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건강악
화로 기권을 해야되었고,결국 그 기권을 MBC Movies 서바이버리그로 보상받게 되었다.
거의 프로리그에서 부진을 달리고,변은종이 빠져나간 Soul로썬 당시에 활약하고 있었던
소울의 세 테란 김승인,한승엽과 진영수에게 기댈수 밖에 없었고.......
한승엽은 B조에 편성되며 1승 1패 재경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간신히 조 2위로 진출하게
되어서 POS의 박성준을 만나게 된다.
당시 한승엽은 박성준에게 밀리는 상황이였고,박성준은 온게임넷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
인지라 박성준의 진출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한승엽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1경기에서는 투신 특유의 러커 드랍을 단단한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더니,2경기에서는 비록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그동안 그가 패해왔던 패
턴이 아닌 상당히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패했다.
그리고,3경기에서 마린메딕 난입으로 다소 쉽게 경기를 가져가며,3R에 진출한다.
3R의 상대는 박성훈.
1경기에서 다크 전략에 휘둘려서 지지만,2경기 암울하다던 다크사우론2 맵에서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시도하여 박성훈의 셔틀플레이를 잘 막아내며 승리. 결국 3경기에서 힘싸
움끝에 2:1 역전승을 이루어낸다.
그러나....... 가면갈수록 첩첩산중이였다.
리그결정전의 상대는 서지훈.
테테전 짐승이라 불리던 서지훈이였기에,야외무대였기에,많은 사람들이 서지훈의 진출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비록 서지훈이 폭설때문에 간신히 도착해서 숨돌릴 틈도 없이 경기를 준비해야 되었지만,
그의 테테전 솜씨는 훌륭했다. 1경기에서 비록 노배럭 더블을 시도할때 커맨드가 깨지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지만,곧 레이스로써 그것을 만회하며 승리,2경기에서 2팩토리 벌쳐로
써 1팩 더블을 시도한 서지훈을 가볍게 뚫어버리며 2:0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파란만장
하게 메이저에 재입성한것이다!!!
이번 MSL에 가장 힘들게 올라온 선수라면 아마도 한승엽일것이다.
서바이버리그에서 B조 재경기까지 가는끝에 겨우겨우 조 2위 진출을 하여,서바이버 2R
에서 박성준에게,3R에서 박성훈에게 2:1로 겨우겨우 승리했고,마침내 리그결정전에서
서지훈을 2:0으로 꺾는 '파란'을 선보인것이다.
한승엽.
예전의 그의 약점은 항상 초반은 승기를 잡아놓고 후반에 역전패 당하는 것이였지만,이번
서바이버 리그를 볼때 그 약한후반이 강해진것 같았다.
이 갈고닦은 후반실력이 과연 이번 MSL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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