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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8 03:09:56
Name 수키
Subject 진짜 개척시대는 테저전에서 어느정도의 벨런스를 가진 맵일까요?
아래글을 보니 개척시대가 수정된다고 하는데 중립건물체력도 많이 줄어들고
입구에서 건물도 못지어지게 바뀐다고 하는데...
솔직히 맵이 수정이 된다면 벨런스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최연성 선수의 음성인터뷰를 방금 들었는데 개척시대가 저그가 굉장히 좋은맵이라면서
아직 다른 유저들이 불리하다는 생각과 강박관념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그렇다면서 연습을 계속 해보면 생각이 바뀔것이라고 언급하더군요...
물론 최연성 선수가 립서비스로 한말일 수도 있겠지만...
인터뷰의 뉘앙스를 보면 테란이 6대4이상으로 앞서는 맵은 아니라는 겁니다...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를 엄살정도로 해석해도 일반적인 맵처럼 저그가 좀 불리한 맵정도라는 건데요.
그리고 결승전 끝나고 언급한 것처럼 박성준 선수도 개척시대가 계속 남길 원하고요...
이것도 단순히 호기일 수 있지만...
하지만 그래도 결승전때문에 필연적으로 개척시대에서 많은 연습을 한결과 어떤 운영방법을 발견한것이 아닐까요?
분명히 최상급 프로와 아마고수사이에는 연습량과 마인드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고수들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공방양민이나 쓰는 전략들이라고 근거까지 제시하면서 무시했던 전략들이 차츰 실현되는 것을 몇년동안 보지 않았습니까? ...
원게이트 플레이, 저그의 디파일러 운영, 아비터의 쓰임 등등...
그리고 맵에서는 노스텔지아, 레퀴엠, 815등에서의 벨런스 논쟁 등등...
물론 아마고수들이 맞는 경우도 많긴 했었지만 결국 벨런스는 프로게이머들이 정하는 것임을 봤었습니다.
개척시대가 지금의 일반적인 평가처럼 테란맵으로 남을지 아니면 벨런스 좋은 맵이 될지...
아니면 최악의 저그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척시대도 아마고수들의 일반적인 예상을 깨는 사건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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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8 03:1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자신있게 다음시즌에 개척시대 남겨달라고 말한걸 보면
저그가 할만할것같습니다.최연성선수가 저그가 유리하다는 말도 단순히 우는소리같지도 않고 레퀴엠처럼 밸런스가 갑자기 뒤집혀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서정호
06/03/08 03:18
수정 아이콘
티원의 저그선수들의 말을 듣고 싶군요. 아마도 결승전 연습을 가장 많이 도와줬을거라 생각하고 해법을 어느정도 제시했기 때문에 최연성선수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티원 저그선수들도 '저그가 힘들어요.' 라고 했으면 최연성선수의 발언은 그야말로 립서비스로 봐야겠죠.
자갈치
06/03/08 04:0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신개척시대라는 새로운 맵이 생겼다고 치고 만약에 테란대 저그밸런스가 개척시대랑 역관계가 생길 때 이게 과연 밸런스가 맞는 맵인가 라고 생각이 듭니다.
06/03/08 04:14
수정 아이콘
전 맵밸런스 종족 밸런스 신경안쓰고 즐기기만 하는 유저입니다.
맵밸런스가 어떠니 이런이야기도 하고싶지 않구요.하지만 개척시대는 없어지거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테 전이 박성준선수의 말대로 균형을 잡아간다고해도 저-플,테-플전 밸런스도 굉장히 흔들리는 상태이고 그에대한 방안도 아직 나오지 않았기때문입니다.전 선수들이 맵에 농락당하면서(라고쓰고 "당했다생각하며"라고 읽고) 울상짓는게 보고싶진않거든요. 자갈치님//동감입니다
이제 10전 넘었으니 지켜봐야한다 말씀하시지만 10전에 9-1이던 밸런스가 20전에 10-10 이 되었다고 밸런스가 맞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10전까지는 저그의 초약세 10전에서 20전까지의 밸런스는 테란의 초약세 가 맞물려져 균형적으로 보일뿐이지 진짜균형은 아니거든요.전에 자게 에서 본 글중에플토의 OSL진출과 MSL진출을 비교분석하며 시계추 처럼흔들며 맵으로 맞추었을뿐 결과는 같지만 내용은 전혀 반대 양상이다 라는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생각은 하는데 왜 말로는 제대로 표현이 불가능한거냐 ㅠㅠ; 담배를 끊어야하나)물론 전적이 무한에 가까운 다전이라면 이정도 밸런스의 시계추현상이야 작은일이 되지만 한정된 숫자의 전적이 가능한 상태라면야
언밸런스의 반복으로 인한 전체 전적의 안정적인 밸런스수치가 되어버릴것같습니다.
힙훕퍼
06/03/08 04: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가 어떤 면이 좋아서 저그가 좋은 맵이라고 하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과연 티원의 저그선수들 혹은 최연성선수가 아는 아무추어 초고수분들과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했길래 저그가 좋은 말을 계속 하는건지도.. 무난히 중반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무난히 테란이 이기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과연.
하이메
06/03/08 06:13
수정 아이콘
만약에 나중에 저그선수들이 테란선수들을 계속 이겨서 저그대 테란 전적이 5:5가된다면 밸런스가 좋은 맵이라고 말 할수 있을까요

흠...
미야모토_무사
06/03/08 07:20
수정 아이콘
테저전 밸런스보다 테플전 플저전 밸런스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테저전 밸런스야 결승전에서의 압도적 결과때문에 지나치게 과열되었다는 인상이구요.
사신김치
06/03/08 07:58
수정 아이콘
그냥 빼버리면 안되나-_-

다음 시즌 맵 때문에 또 얼마나 욕을 먹을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러쉬거리였는데,
러쉬거리가 변동이 없다니..거참;;
06/03/08 08:51
수정 아이콘
러쉬거리.. 드론 한 타이밍 째느냐 못 째느냐가 저그에게 정말 중요한데 개척시대에선 그 타이밍 잘못재면 그냥 바이오닉에 쓸리죠; 클립콜로니 4~5기는 미리 지어놔야 겠더군요--;
You.Sin.Young.
06/03/08 09:1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다음 시즌에는 저그로 우승하겠네요..
가루비
06/03/08 10:00
수정 아이콘
티원저그들이 궁금합니다. 저도 ^^; 대체 무슨짓을 했길래,
그 천하의 '최연성'이 그러는지 말입니다.
다음시즌 온게임넷에서의 박태민선수와 또 예선을 뚫고 올,
선수들의 경기를 한번 기대해 봅니다.

... 그리고 프로와 아마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주위의 즐기는 ^^;;; 수준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저그라고 해서 그렇게 밀리지 않는다는 아이들도 꽤 많더군요

물론, '프로'라는것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뜻이겠지만 말입니다.
마리오
06/03/08 10:07
수정 아이콘
-_-허 테플전 발란스가 ........
Spiritual Message
06/03/08 10: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발언은 그냥 립서비스라고 봐야 할겁니다.. 현재까지의 전적이 말해주고 있잖습니까..
사다드
06/03/08 10:41
수정 아이콘
근데, 예전 815도 임요환선수가 플토가 할만한 뭔가가 있는데 아직 못찾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한적이 있었죠. 그 때는 립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플토들이 많이 따라왔었어요. 전 박성준 선수의 전략이 정말 궁금합니다.
06/03/08 11:19
수정 아이콘
테저전도 그렇지만 테플전도 상당한 문제인데.
06/03/08 11:27
수정 아이콘
근데 개척시대 .. 그냥 바카닉을 해버려도 테란이 어려울까요?
청수선생
06/03/08 11:28
수정 아이콘
테플전은 모르겠지만. 개척시대에서 몇판 해보니까 저그로써 테란전에는 별 답이 않보이더군요.

10드론이나 9드론 하면 앞마당을 어영부영 지킬 수는 있어도 러쉬거리가 가까워 성큰이나 저글링을 다수 생산 해야 합니다. 그래서 꽤나 가난해 지죠. 2햇 레어 뮤탈을 가도 테란의 조이기가 훨 빨리 되어 있구요. 럴커를가도 마찮가지더군요-_-;

대신 테란의 압박 병력이나 불꽃 병력 조이기 병력등이 걷어지고 나면 4해처리까지 늘린뒤 뮤탈을 가지 말고 가스는 럴커에 드론은 미네랄에 11기는 붙여 놓고 확장을 도외시한체 테란에게 공격만 합니다.

의외로 좀 통하더군요. 러쉬거리가 가까운 것은 테란에게도 굉장히 유리한 점 이지만 해보니 저그가 폭풍 처럼 몰아칠때엔 러쉬 거리가 짧은게 오히려 저그에게 힘이 실립니다. 그 공격으로 게임을 못 끝냈다면 멀티가 없는 저그에게 있어서 질 수 밖에 없지만 러쉬거리가 가까워 통하긴 통합니다.


그리고 이 맵의 중립건물 활용은 안하는게 더 좋더군요.-_-

중립건물의 유혹이 심해서 뮤탈로 신나게 흔들고 저글링과 소수 럴커로 중립건물 부시고 계~속 빈집을 가서 재미 한껏 보고 이제 병력 좀 모이면
테란 진출 병력 막자. 라고 생각하면 그보다 빠른 타이밍에 테란이 진출 합니다. 실제로 공격적인 성향의 테란들은 탱크 시즈 모드 하지도 않고 바로 치고 올라오더군요.

저그는 뮤탈로 암만 재미봐도 이 맵에서 별로 쓰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빈집 또한 저그에게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전술이지만 빈집 계속 했다간 짧은 러쉬거리 떄문에 병력만 소모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몇겜 안해봐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4해처리 럴커링이 답인듯 싶습니다.-_-;

12드론 해놓고 테란이 8배럭 치즈러쉬 오면 드론링 해도 될 정도의 러쉬거리 ㅎㄷㄷ-_-;
06/03/08 11:30
수정 아이콘
사다드님이 말한것처럼.. 그냥 립서비스가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실 다시 쓰이는거 반갑지 않지만.. 쓰인다면.. 저그유저들이 그 방법을 찾았으면 쉽네요..
06/03/08 12:14
수정 아이콘
같은 팀 박용욱선수가 최연성 선수 우세를 80% 정도 점쳤다던데
개척시대가 저그에게 실제로 좋은 맵이어도 그랬을까요?

립서비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가 못 보여준 전략이 있다고 했는데
어쨌든 정석적으로 단단한 전략이 아니니까 진거 아니겠어요?
깜짝전략 같은 것으로 1승정도는 할 지 몰라도
개척시대 테저전 근본적인 밸런스를 깰만한 정석전략은 아니지 싶네요.
그런 좋은 전략이 있으면 썼겠죠.
06/03/08 13:1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예전에 벙커링은 사기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건 립서비스이고 지금 인터뷰는 립서비스가 아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08 15:42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끝나고 주훈 감독님도 개척시대에서는 이겨도 본전이라고 인터뷰를 하셨는데요.
최연성 선수가 연습때 힘들었다는 것을 지켜봤으면 왜 그런 인터뷰를 하셨을까요..
Liebestraum No.3
06/03/08 19:13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가 이겨도 본전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테저전은 당연히 테란이 이기는 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거죠.
힙훕퍼
06/03/08 19:4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인식뿐 아니라 이미 전적 자체도 초반인데 무너졌죠'
클리나멘
06/03/08 20:49
수정 아이콘
세 님/ 그렇게 그냥 80%우세 점쳤다 하니까 그런결론을 내시는 겁니다
그 인터뷰 시기가 1경기 후 였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개척시대를 최연성 선수가 이기고나서 남아있는 맵중에 최연성선수가 러시아워도 좋아하고 하니 80%라고 했습니다. 그말은 반대로 개척시대를 이기기 전까지는 우승확률을 더욱 낮게 봤다는 것이고, 그만큼 개척시대에서 최연성선수가 질 확률도 크게 생각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상황을 잘 모르고 하신말씀같군요.

근데 연습때 최연성 선수가 다른맵에서 얼마나 잘했길래 나머지 맵들에서 80%라고 했는지..궁금
그리고 위에 가루비님 말대로 티원저그들은 대체 개척시대에서 최연성선수에게 무슨짓을 했길래... 웃겼습니다.^^
골든마우스!!
06/03/08 20:58
수정 아이콘
음...가까운 거리일 때는 저그가 필승 카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최연성 선수도 그걸 알고 개척시대가 어려웠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비록 결승전때는 먼 거리에 걸려서 싱겁게 끝났지만 말이죠
06/03/08 23:26
수정 아이콘
흠...그런가요?
제가 잘못 알았나보네요.
말씀들 들어보니 가까운 러시거리일때는 저그가 뭔가 카드가 하나 있다는데... 박성준 선수 2햇 러커보다도 빠른 타이밍에 나올 카드가 도대체 뭘지 궁금하네요. 뮤탈은 아닐테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빠른 타이밍에 뭔가 있어도 입구 좁히고 수비하면서 업마린 모으는 스타일이면 수비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가정을 아무리 해도 개척시대가 테저전에서 테란에게 아주 좋은 맵이 아니다라는 명제는 증명할 수 없습니다. 증거가 없으니...
06/03/09 01:10
수정 아이콘
흠 최연성 선수 스타일상.. 립서비스 같은걸 할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다들 너무 솔직하다고 좀 인터뷰할때 자중하라고 하는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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