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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5 21:55:00
Name SKY92
Subject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6)-[Oops]Reach 박정석
박정석-Race:Protoss Birthday:1983.12.27 Blood Type:AB Team:KTF

MSL(KPGA 투어 포함) 주요 경력
KPGA 투어 3차 리그 준우승
UZOO 2005 6차 MSL 준우승

MSL 진출 횟수
KPGA 투어 3차 리그
KPGA 투어 4차 리그(2회 연속 진출)
UZOO 2005 6차 MSL
CYON 2005~2006 7차 MSL(2회 연속 진출)
8th MSL(3회 연속 진출)

총 5회 진출(3회연속 진출)

2002년 가을.......

당시 KPGA 투어 3차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토스가 있었다.

이때 그는,온게임넷 SKY 2002 스타리그에 진출한 상황이였는데,어느 누구도 그의 약진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3차리그 메가매치에서 그는 엄청난 약진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가매치 리그에 소속된 그는,풀리그를 3위로 통과하여,준플에서 만나는 상대는 당시 최

고의 포스를 달리고 있던 홍진호였는데,우연찮게도 온게임넷 4강에서도 그를 만나게 되

었다. 결과는 두번다 그의 승이였다. 한번은 2:0으로 승리했고,한번은 3:2로써 말이다.

아무튼 준플레이오프를 홍진호를 2:0으로써 격파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그는,우연찮

게도 또한번 플레이오프에서 SKY 2002 스타리그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인(당시 그와 임

요환의 결승매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만나게 되는데

...... 초반 1경기를 치즈러쉬로 맥없이 내주며,기세를 잃을수도 있는 상태에서,2,3경기를

승리,역전해 내며 결국 결승전에서 당시 2연패를 노리고 있었던 이윤열과 맞서게 되었다.

그리고 온게임넷에서는 임요환과의 결승매치가 성사되며,양방송사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

을 토한다. 그리고 시작된 KPGA 3차 리그 결승전.

너무나도 일방적인 패배. (특히 블레이드 스톰 마의 자리인 8시? 5시?였나. 아무튼 그 위

치에 걸린 불운도 있었다.) 결국 그는 3:0으로 나다에게 2연패를 선물해주어야 했다.

그래도,그것이 약이 된것일까,곧 그는 온게임넷에서 임요환을 상대로 3:1을 선사하며,마침

내 난세속에서의 영웅의 강림을 알렸으니,그가 바로 영웅 토스 박정석이였다.......

박정석은 이후에도 꽤 좋은 활약을 보인다,비록 KPGA 4차 리그에서 맥없이 탈락하고 M

SL예선에서 번번히 떨어지며,MBC 게임 쪽에서 별 활약을 못보여주지만,온게임넷에서는

꽤 좋은 활약을 보였다.(중간에 한빛스타즈에서 KTF로의 이적 과정도 있었다.)

하지만,항상 3위,4위,준우승의 성적만 있을뿐,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그때,그에게 MBC 게임쪽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바로,5차 마이너리그에서 2승으로 조 1위 진출을 한뒤에,메이저 진출전에서 이주영을 2:1

로꺾고,MSL에 첫 입성을 하게 된것이다.(KPGA 투어 제외)

개막된 우주 MSL에서,박정석은 16강에서 같은팀 동료였던 김정민과 맞서게 되는데,김정

민의 바카닉을 잘 막아낸 박정석은 승자조 8강에 진출한뒤,이후에 또한번 같은팀 김민구

를 2:0으로 무찔러서 승자조 4강에 진출하지만,당시 서서히 포스를 내뿜기 시작하는 마재

윤에게 2:0으로 맥없이 무너지면서 패자조 4강 2R에서 서지훈과 맞서게 되었다.

하지만....... 서지훈을 2:0으로 물리친 그는,패자준결승에서 거함 최연성을 '3:0'으로 무

찌르는 '이변'을 보이며,(사실 박정석이 최연성을 다판제에서 이기는것은 많이 있을수도

있는일이지만,3:0으로 최연성을 다판제로 제압하는 선수는 거의 없을 것이다.)패자조 결

승에 또다시 같은 팀 동료인 조용호를 만나게 되었다.

당시 '천적'에 가까웠던 조용호였다.(그나마 2번이긴것중 1번은 극악 플 VS 저 역상성의

맵으로 유명한 섬맵 패러독스에서 역전승으로 이긴것이다.)

네오 레퀴엠에서 1차전을 따내지만,2,3차전을 내리 내준 그,게다가 4차전 러시아워에서 엄

청난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 순간 영웅의 진정한 모습이 다시한번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며,부자저그를 갖추고 있던 조용호를

서서히 무너트리기 시작하고....... 결국 최종병기 조합을 갖추면서 잊을수 없는 마엘스트

롬을 작렬시키며 역전시킨것이다.

결국 5경기에서 전율의 하드코어를 성공시키면서 3:2로 극적인 결승 진출.

엄청난 드라마를 써낸것이다.

하지만...... 결승에서 마재윤에게 3:1로 패하면서,우승은 아쉽게 좌절되었다.

이후에 그는 CYON배에서 6강까지 오르는등 꽤 활약을 보이나,성학승에게 두번이나 무너

지며 아쉽게 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해야 되었다.

이번 8차 시즌에서 그의 주요 과제는 '저그전 극복'이리라.

옛날 그 홍진호를 두번이나 잡던 포스....... 플토가 저그에게 밀리고 있던 개마고원에서

꼭 이겨주던 플토....... 그가 바로 박정석이였는데.......

요즘에 플토들이 수비형 마인드로 전환하면서 추세가 그의 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한시라도 빨리 그 트렌드에 적응해서,꼭 저그전을 보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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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5 21:57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스톰 5시, 로템 2시-6시 등 자리운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죠...
뭐 지나간 얘기입니다만.. 역시 그때 우승했으면.. 하는 아쉬움이...=_=
이번에야 말로 MSL 우승도 하는 겁니다! 박정석 선수!!
06/03/05 22:3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진출한는 박정석선수 기대합니다!!
06/03/05 22:36
수정 아이콘
온겜넷좀 올라옵시다 ㅠㅠ 리그가 재미가 없어요
06/03/05 23:00
수정 아이콘
2002년 박정석 선수의 결승시기도 거시기했죠... 엠겜결승 일주일후 온겜 결승... 게다가 결승맵 1경기에 로템이 들어가있다뇨;;(로템최강 이윤열!) 2경기는 드라군이 갑자기 프로브쪽으로 가서 마인대박터뜨린걸로 기억하고...3경기도 위치가 마의5시... 3:0셧아웃.... 온겜마저 놓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온겜에서는 우승..
박정석 선수! 요즘 가장 필요한건 자신감인것 같습니다.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당신은 언제나 저의 영웅입니다! 화이팅!!!
이뿌니사과
06/03/05 23:06
수정 아이콘
회상님// 저도.. ㅠㅠ 스타리그 관심이 떨어진다는;;;
06/03/05 23:3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없으니까...저도 그저 결과만 확인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MSL에 관심이 더 간다는...
06/03/05 23:3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프로토스의 꿈(夢)이라면, 박정석 선수는 프로토스의 한(恨)입니다. 이제 그 한을...풀어버리시길.
엽기제라툴
06/03/05 23:58
수정 아이콘
정말 한이죠... 모든프로토스들이 힘들때 늘 홀로 꿋꿋히 버티며 싸워주고 프로토스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선수이니.. 그런 선수가 늘 프로토스의 마지막지점에서 무너질땐 한이 맺힌다는느낌 드는..^^;;
박정석선수 화이팅!
sway with me
06/03/06 13:32
수정 아이콘
2002년 당시의 이윤열 선수를 이길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지만, 운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위치운도 그렇구요. 당시 KPGA에서 사용되던 로템의 6시는 정말 암울했거든요.^^
06/03/06 14:15
수정 아이콘
꿈과 한 ...적절하게 다가오네요.
카이레스
06/03/06 16:13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토스의 한이 느껴지는 선수입니다...제발 자신감 회복하고 저그전 강력함을 다시 찾기를...우승합시다!!
06/03/06 21:55
수정 아이콘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댓글 남깁니다..이유는 글쓰기 버튼이 없었기 때문이죠..흐하하...누가 머래도 저에겐 최고의 선수입니다..당신이 없는 스타리그는 너무 재미없어요..ㅠ.ㅠ
Kim_toss
06/03/07 03:31
수정 아이콘
네..저도;; 스타리그..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하고 보던 그때가 즐겁네요.
요즘 모습은 정말..ㅠㅠ
로얄로더
06/03/11 23:2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다시 예전의 포스를 보여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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