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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5 17:10
절대 싱글벙글의 느낌은 아니었죠. 오히려 다음 시즌 개척시대에서 필살 카드를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같았죠. 저만 그랬었나요...
다음 시즌 독기를 품은 투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06/03/05 17:10
제일 앞줄에서 시상식을 지켜봤는데,
팀 동료들과 즐거워보이시더군요... 전 제가 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참 난감하지만... 말이죠)
06/03/05 17:11
경기 후 표정 가지고 제발 좀 뭐라 하지 맙시다. 과거 강민 선수가 박용욱 선수에게 지고 나서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자 온갖 비난을 퍼붓고 임요환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지고 나서 눈물을 흘리자 온갖 비난을 퍼붓고 이번엔 싱글벙글? 그게 문젭니까? 투지가 없어 보인다고요? 되려 여유라 생각 되어지는군요. 뭐 임요환 선수는 소원배에서 벨이 없어서 지고 난 다음에 여유있게 웃었겠습니까? 박성준 선수도 임요환 선수만한 커리어를 쌓았기에 그만한 여유가 생긴거 아니겠습니까? 부탁이건데 제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수를 틀에 가두려 하지 마세요.
06/03/05 17:14
개척시대 관련 발언으로 이미 박성준 선수는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고 봅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골든 마우스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구요. 사실 맘같아서는 인상쓰고 화내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쪽이 더 맞겠죠. 그렇다고 성질내는 걸 바라시는 건가요? 제가 봐선 어쩔수 없이 웃는 걸로 보였습니다만...
06/03/05 17:21
선수들 표정가지고 좀..그러는건 자제합시다..진짜.. 너무 선수들을 가둬둔다고 생각하진 않으신지..;; 그냥 좀 맘대로 표정짓게 놔두세요.. 예전에 요환선수 운것도..사실 잘못한거 맞긴 한데.. 지금까지 계속 욕먹고 있어요.. 연성선수도 불쌍하고 요환선수도 불쌍하고.에효..
06/03/05 17:26
박성준 선수는 좀더 높은 수준의 테란들과 연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연습하던대로 S급 테란들을 상대하니까 맨날 지는게 아닐까요 염보성 선수도 저그전이 좀 약하다는게 이미 알려져있고.. 최연성 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병민, 서지훈 급 테란만 연습 상대로 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06/03/05 17:51
웃으면 웃는다고 뭐라하고...울면 운다고 뭐라하고...
준우승자가 살아남는 길은 서지훈 선수처럼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 뿐이군요...ㅡㅡ;
06/03/05 18:14
땅치고 통곡이라도 하고 게임 무효라고 바닥이라도 뒹굴었어야 만족하실려는지... -_-;
...대체 카메라가 잠깐씩 비춰주는 얼굴 약간씩 보고 그 속마음까지 집어내다니... 능력들도 좋으십니다.
06/03/05 20:10
전 오히려 글쓴분에 의견에 동조하는 편인데요. 사실 지난번 아이옵스 3:0 이번 신한 3:0 연속으로 당한거에 분해서 예전 강민선수처럼 분한 열받은 표정이라도 짓길 바랬습니다. 제 심정이 그러했기에 감정이입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러면 안되는거지만서도 성준선수 표정이 그리 낙담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도 아이옵스,신한배의 전철을 밟을 까봐 걱정입니다.
06/03/05 20:57
선수의 의지라는 것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웃고 있더라도 독한 마음을 품을 수 있고 아무리 분한 표정을 짓더라도 스스로 낙담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표정만으로,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의 심리까지 파악할 수 있는것은 무리입니다. 저는 인터뷰만으로도 충분히 다음 시즌의 각오를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분명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06/03/05 21:19
저 근데, 박성준선수가 시상식에서 웃는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
최연성 선수한테 지고, 막 경기 끝났을때, 최연성선수가 인사하려고 갔을때 보셨나요? 박성준 선수 분해서인지 아쉬워서인지, 최연성선수가 온것도 모르고 있었고, 한동안 선수석에서 멍한채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시상식에서 웃는건 마음을 가다듬고 그런것이었겠죠. 하지만 거기서도 개척시대 얘기를꺼내면서, 자신이 가져온걸 다 못보여준채 패배한것이 상당히 분한 인상이었습니다. 시상대에서 웃음으로 보인걸 뭐라고 하는 자체도 웃기지만... .그 전에 선수석에서 한동안 꼼짝않고 멍하니 있던 모습을 보고도 이런 얘기를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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