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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4 16:45
아, 글을 다시 읽고 생각난건데요.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애니메이션 말입니다. 그게 무슨 내용이냐면, 고양이가 주인공에게 보은을 하려 하지만, 주인공입장에서는 전혀 보은이 되지 않는 보은... 그런 내용이거든요.^^;;(뒤에 가면 이래저래 엉키기도 하지만, 적어도 초반엔 그렇죠.) ..생각해보니까,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일지도..^^
06/03/04 18:38
저희 할머니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는데요..
뭐..김성재님의 가족의 느낀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라서요.. 할머니는 고양이는 요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랍니다. 가끔 집앞에 오는 고양이가 있어서, 밥도 주고 그러셨답니다. 그런데..어느날 밤엔가..고양이가 너무 울어대길래..소리지르면서 내쫓으셨데요... 다음날, 집앞에 생쥐 대가리가 놓여져 있더랍니다..(아주 무섭게!) 할머니는 '고양이가 나한테 복수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셨데요.. 고양이 딴에는 할머니한테 잘 보이려고 한 것일까요? ㅋ
06/03/04 18:55
원래 생선이나 쥐를 가져다 놓는 건 자랑하는 의미입니다. ^^
난 이런 것도 할 수 있으니까 나를 더 이쁘게 봐줘. 라는 뜻이거든요. 특히 그 물체가 크면 클수록 고양이는 더 의기양양해하죠. (쥐 물어온 고양이와 새 물어온 고양이는 태도가 아주 달라요-0-;;) 고양이가(혹은 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자랑이,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이뻐해달란 애교쯤 될까요. 정말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는 이 행동이 선물처럼 보일것이고^^ 고양이에게 해꼬지를 했던 사람은 복수;라고 느껴질 수 있는 게 문제라면 문제..;;
06/03/04 20:07
저희 집 앞에도 매일 오는 고양이가 있는데...
제가 매일 저희 냥이들 사료 조금씩 챙겨서 주었거든요. 정말 3일 연속으로 쥐를 물고 와서 고맙다고 냐옹냐옹 거렸어요^^ 고양이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사랑스런 동물입니다.
06/03/05 12:46
고양이가 쥐를 물어다놓는게 복수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오애들이 참 팽배해있는데.... 윗분들도 말씀하셨고 저도 다른곳에서 봤는데 그건 절대 복수가아니라 쫒겨난 고양이가 "나를 용서해주세요" 라는 의미로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쥐를 준다거나 "감사합니다" 라는 의미로 준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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