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01 23:22:09
Name 헤르메스
Subject 연예인은 공인인가.
유머게시판에서 이 이야기가 잠깐 나왔기에 한번 글을 써봅니다.

바로 연예인과 공인(公人)의 문제입니다.



예전 pgr의 몇몇 글에서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논리는 대체로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과 전형적인 공인인 국회의원의 지위에 비교하는 것은 적지 않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유효한 근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른 차원에서 전개하고 싶습니다. 연예인이 공인이야 아니냐는 문제의 핵심은 다름아닌 공인의 개념입니다. 공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연예인공인논쟁에 가장 먼저 논의되어야할 선결과제입니다.



공인의 용례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있어왔습니다. 공인이라는 용어는 맨 먼저 중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중국의 남송시대 때 하급공무원인 서리를 가리키는 말로써 사용되었습니다. 근대 이전에는 중국이 만든 용어를 우리나라에 많이 차용했듯이, 공인이라는 용어도 한반도에 건너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인의 한 사전적 정의에 "사회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정의가 있는데 중국에서 생긴 공인의 의미가 오늘날까지 맞닿아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휘 수출입의 근대적 역전현상이 발생합니다. 근대이전에는 중국에서 만든 어휘들이 한국, 일본으로 수출되었지만, 근대에 이르러 일본에서 만든 어휘들이 한국과 중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 중에 하나가 public person또는 public figure의 번역어로 볼 수 있는 공인이라는 용어입니다. 또다른 공인이라는 어휘가 근대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public person(figure)는 무엇인가?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public person은 대중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구축되어 특히 개인의 인격권과 표현의 자유간의 조절에서 발달된 개념입니다. 유명 연예인이 public person의 지위를 갖는 것은 명예훼손 등의 책임에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대해 중대한 프라이버시권의 침해가 아닌 이상, 일반인보다 높은 관용을 요구받습니다.

한 영문 용어 사전에서 public person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는데
"A person who has achieved fame or notoriety or who has voluntarily become involved in a public controversy. A public figure(person) sung for defamation must prove that the defendant acted with actual malice."

해석하자면
"공인은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거나, 스스로 공론의 장에 자발적으로 관련된 자로서, 명예훼손으로 소송하려는 공인은 상대방의 현실적 악의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public person(실제로는 public figure라는 용어를 더 많이 씁니다)의 정의 안에는 연예인, 그 중에서도 유명 연예인이 그 범주에 포함됩니다. 서구권의 일반적 시각은,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는 공인으로 평가합니다.



근대 일본이 public person을 접한 이후, 이 번역어로서 공인을 택하였습니다. public은 근대 일본에서 公으로 흔히 번역되었고, person은 대부분 人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별반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동양 문화권에 존재하였던 공인의 개념과는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동양권에서 사용되던 공인은 하급공무원 내지 전체 관료의 의미로서 사용되었는데, 전근대이전에 존재하였던 서리와 같은 관직들은 소멸되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차용된 공인이라는 용어는 관료라는 단어의 핵심은 남되 지시대상어는 불분명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대중매체의 발달이라는 근대적 현상으로 인해 서구사회에서 그 어휘의 뜻이 구체화된 public person라는 어휘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어휘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서구에서 볼 수 있는 public person들이 즉, 특히 대중매체를 매개로 사회적 명성을 얻는 그룹들이 생겨납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바로 대표적인 집단입니다.



이들 유명 연예인이 public이라는 공공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명성을 얻었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각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사회일반에 오락제공 및 문화형성이라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국에 있어서 한류를 필두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공적 기능은 연예산업이 일천하던 권위주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해졌습니다. (연예인이 공인이냐의 논의가 한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시점이 엔터테이먼트 산업의 급격한 발전 시기와 유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연예인의 사회적 기능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애덤 스미스 이래로 구축된 고전 경제학상의 "노동"개념에서는 도저히 포착할 수 없는 노동으로서, 노동개념의 범주를 획기적으로 넓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활동입니다. appearance라고 불리는 활동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들은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트렌드 형성 및 사회적 활동에 대한 기여도도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언어관행상 과거 전근대시대에 공인은 관료에 한해서 사용해왔고(오늘날에도 사전적으로 공무원의 의미로도 때로 쓰임), 연예인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천시 풍조가 아직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과 공인의 매치업에 대한 반감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특히 연예산업이 극히 미약하고 연예인의 사회적 기능이 과도히 폄하되던 시절에서 자신의 상식을 형성하셨던 세대에서는 매우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는 65%정도가 연예인은 공인으로 평가한 자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젋은 세대에서는 용인도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이 지난 99년의 벌였던 조사에서 연예인의 77%정도가 스스로 공인이라고 인식한다고 합니다.

혹자는 public figure에 대한 대체어로 "유명인"을 꼽기도 하지만 public의 의미를 온당히 표현하지 못하며 단순히 유명이라는 개념만으로는 공인의 사회적 기능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기에 힘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celebrity(유명인사)가 public person과 구별되어 사용되는 현실로 볼 때, 유명인의 외연은 좁아 보이며 공인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등 사회일반에 명성을 얻지 못한 공인의 그룹도 존재하고, 또한 유명하나 공적 기능의 수행은 전무한 그룹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공인의 사회적 책무는 흥미로운 화제거리입니다.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특히 촉발한 시점들은 대개 유명 연예인이 각종 대형사고(?)를 치고서 그가 "공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여 죄송합니다"라는 사죄의 래퍼토리를 불러대면서부터였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대중 앞에서 어느정도의 사회적 책무를 지는지는 흥미롭게 이야기해볼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분명 일반인보다는 강하되, 국회의원이나 공직자보다는 약한 책무를 질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리고 의무와 책임의 성질이 한국에서 전형적으로 꼽히는 공인과는 사뭇 다른 영역이 존재하는 것도 보이며, 특히 공적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지상파 방송을 매개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에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지 논의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 모델(role model)로서 자리매김하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된 측면도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모습이  특히 사회적 인물로부터 영향을 강하게 받는 어린 세대에게는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에 강한 부담을 느낀 어느 한 미국 스포츠 스타는 역할 모델과 공인으로서의 지위를 부인하기도 하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러기에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에게 고결한 의무나 높은 수준의 덕무를 마냥 부과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도덕적 의무의 범위는 어디까지일지 많은 논의가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길게 논의를 이끌어 왔습니다만, 연예인이 한국에서 공인이냐 아니냐의 논란을 겪는 근본 원인은 公과 pulic의 간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과 근대의 괴리라는 근대사를 겪은 한국을 방증한다고도 보입니다. public을 완연히 포착할 단어가 아직 한국사회에 구축되지 못했다는 것이며, 전근대에 쓰이던 공인과 근대에 수입된 공인 간의 줄다리기가 오늘날까지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언론에서 많이 쓰이는 용례는 후자 쪽으로 보입니다.

연예인은 공인인가에 대한 저의 대답은 서구에서 차용된 공인개념의 잣대라면 유명 연예인은 응당 공인이라고 평가할 것이나, 그들의 구체적인 사회적 책무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츠나
06/03/01 23:30
수정 아이콘
물론 공인의 정의를 논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좀 넓게 생각하면...
도의적인 면에서 봤을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만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나 선생님. 공인이라 정의하기 애매한 입장이지만 그 어떤 공인보다도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연예인도 자기 행동의 자유만을 챙기기에 앞서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사람들로서, 돌아가는 피드백을 염려해야겠죠.
'과연 저들이 나를 보고 뭘 배울까?'...의외로 그렇게 심오한 얘기도 아닙니다. 누구라도 이 정도는 생각하고 살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못한다고 손가락질하며 비난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자기 선택이니까요.
06/03/01 23:33
수정 아이콘
public person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지언정
공인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공인의 뜻은 '공직에 있거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인데
연예인들은 공직에 있지 않을뿐더러 자신들의 윤택한 생활과 부의 축적을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화성인
06/03/01 23:46
수정 아이콘
흠님// 언어생활은 철저하게 국어사전에 준거해야하기 때문에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면,
어떻게 부르라는 겁니까?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때
당신들은 '연예인'이니까 지킬건 지켜야 한다라고 얘기하라는 겁니까?
그럼 연예인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어떻게 되어 있길래 그들에게 그런 주장이 가능한거죠?
아니면 반대로 물어봅시다.
개인적인 이익 추구가 1차목적이 아닌 (어떤 개인이 아니라) 어떤 '공인집단'이 우리사회에 존재합니까?
정치인? 공무원?
그걸 믿으라구요?
VoiceOfAid
06/03/01 23:4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김태희
06/03/01 23: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인터뷰하면 되겠네요 '퍼블릭 펄슨으로서 소싸여티에 함을 두해서 정말 쏘리합니다'
06/03/01 23:50
수정 아이콘
유게의 문근영양의 입학사진같고 왈가왈부한 거때문에 글을 쓰신 거지요? 저는 보면서 '유명한 사람 씹으면서 마스터베이션하려는 불쌍한 사람들'의 리플이 보이더군요.

연예일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 팬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면은 있다 할지라도 그걸 이유로 공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06/03/01 23:51
수정 아이콘
공인 ,유명인 사람들이 대화함에 있어서 별 불편함 없이 적절히 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호칭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화성인
06/03/01 23:55
수정 아이콘
유교사회에서라면
'문자'를 배우거나 취급하는 것 자체가 금지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아직도 전통이 어쩌고 하는 얘기들 보면 기가찰 뿐입니다.
과거에 어쩌고 저쩌고가 현재에 유의미한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 거죠.
공인의 정의를 엄격하게 제한해서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거나 반대로 연예인은 공인이니 성인의 삶을 살라거나
둘다 코미디.
06/03/01 23:55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 왜 사회적 책임을 다른 일반인보다 가중하게 져야 하죠? 저는 그점부터 의문입니다. 단지 방송에 많이 보이기 때문에요?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타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런가요?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이 정책활동이니 입법활동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연예인들은 단순히 이미지만을 전파하지 않나요? CF상에서 연예인들이 그렇게 활동하는 거는 실제 제품의 스펙보다는 그 자신이 품고 있는 이미지를 팔고 있지 않나요? 이런 게 타인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이걸 "공인"의 능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들은 단순히 인기인일 뿐입니다. 공인이라고 얽어 매어서 지나친 구속을 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들도 법이나 도덕률에 묶이겠지만 요즘 연예인들에게 가하는 도덕적 잣대는 좀 심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06/03/01 23: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여 소위 뇌사마니, 묵사마니, 하는 그런 비방들... 네이버의 소위 성지순례들...

그냥 "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좀 과한 리플입니다만... 제가 근영양의 팬입니다....널리 이해를...
Sulla-Felix
06/03/02 00:08
수정 아이콘
연예인은 사생활은 보호받을 수 없지만 사회적 책임을 지지않는다.
이 한마디로 줄이고 싶습니다.
연예인이 마약을 하던 음주운전을 하던 이건 법적인 처벌을 받고
스포츠 신문에서 떠들 거리는 되어도 이것때문에 연예활동을
제한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황수정같이 청순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사고를 친다면 그 이미지가 타격받으면서
연예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
막말로 인기가수가 약먹고 구속되어도 형을 마치면 다시 자연스럽게
가수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대중이야 사건을
원하고 사실 욕하면서 즐기는건 비난할 거리는 못됩니다. 어차피 연예인
은 대중의 욕구를 대리충족시켜주는 사람이니까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하나 들자면 연예인은 땅투기를 해도 되고 공인이
땅투기를 하면 안된다고 해야하는 정도의 구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화성인/ 유교사회에서 문자배우는것에 대한 신분차별은 없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 제한받은 정도지 돈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문자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돈이 문제였죠.
김태희
06/03/02 00:10
수정 아이콘
밴드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배우는 연기를 잘하며,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하면 그사람들의 의무는 거기까지로 끝이라고생각합니다.
군대를 피하려다 재수없게 잡혀서 '공인으로서..' 어쩌구 하며 질질 용서를 비는 남자배우와 자신을 기다리는 이탈리아 팬들에게 의자를 던져버리고 낄낄웃는 엑슬로즈의 차이는 그 두사람의 윤리의식의 차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밥벌이에 대한 칼자루를 자신이 쥐고 흔들수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06/03/02 00:15
수정 아이콘
공인의 후자적 의미를 public person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질적이니, 공공인은 어떨까 한 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은 공인이라는 의미가 후자쪽에 좀 더 가까우면서 전자를 포용하는 대중앞에 보여지며,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 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지 않을 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지는 책임은 그들이 그만큼 얻는 영향력에 비례하게 되겠지요. 물론, 지금은 양적팽창만 되버린 인터넷문화로 인해서 살짝 꼬여들어가기는 하지만 피드백이 되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자리잡도록 하는 게 중요할 듯 싶구요.

ps 강량님//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파는게 맞습니다.
그 이미지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기업이죠.
하지만, 그 이미지를 파는 상행위로 이득을 취하는 것은 연예인도 하는 것이 아닌가요? (자신의 이미지에 손상이 가면 그 제품 광고 계약을 하지 않죠) 광고의 효과, 거기에서도 연예인을 통한 효과는 입증되어있죠..

물론, 구속을 지나치게 가하는 현실에는 동의를 합니다.
일반이이면, 그냥 한마디하고 넘어갈 일도 그들이 하면 백마디로 돌려받게 되죠.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지나침은 자정되어야 하긴 하지만요..)

유게의 문근영양에 대한이야기..단순히 씹으면서 자위행위하시는 분들은 저 리플에 없어보입니다만..좀 흥분하신 듯 합니다..-_-a
Blazin Beat
06/03/02 00:21
수정 아이콘
죄지었을때 일반일과는 달리 언론에서 쉽게 이름을 들먹이는 걸 보며 공인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Sulla-Felix
06/03/02 00:23
수정 아이콘
다만 배우, 탤런트는 가수나 운동선수와는 달리 개인의 기량보다는
인기 자체가 밥벌이인 경우가 많으니 자기가 사고치면 밥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겠죠.
06/03/02 00:58
수정 아이콘
화성인님//굉장히 말투가 공격적이시네요, 전 이 게시물에서는 별로 공격당할 만한 리플을 달지는 않은거 같은데..

연예인은 대중들의 사랑과 믿음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위법한 행동으로 인해서 대중들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겼다면,

같은 정도의 잘못일지라도 일반인들보다 더한 질타를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정치인, 공무원은 화성인님이 믿든 안믿든간에 표면적으로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집단이기 때문에 공인입니다.
The xian
06/03/02 01:21
수정 아이콘
화성인 님// 연예인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때에 "'연예인'이니까 지킬건 지켜야 한다"라는 말을 마치 사리에 안 맞는 말이나 이상한 말처럼
이야기하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로서는 그 말이 뭐가 이상한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사람은, 범위가 좁든 넓든 간에 자신의 직분에 따른 공적인 책무(여기에서 공적이라는 말은 사적인 관계가 아닌, 자신의 직분과
관련된 것들을 통칭하는 의미입니다.) 를 지게 됩니다. 회사원이 어떤 회사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공적인 책무가 있다면 당연히
연예인은 연예인으로서 지켜야 할 공적인 책무가 있는 셈이죠. 그런 점에서 저는 연예인에게 "'연예인'이니까 지킬건 지켜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도대체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거나 반대로 연예인은 공인이니 성인의 삶을 살라거나 둘다 코미디."라는 화성인님의 말대로라면, 연예인을
공인이라는 범주에 억지로 끼워맞춰 공인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차라리 연예인 그대로의 공적인 책무를 강조하면 되는 일이 아닐까요.
M.Laddder
06/03/02 01:36
수정 아이콘
화성인님의 말투가 거친면이 있네요.
흠님이 말씀하신 것은 '언어생활은 철저하게 국어사전에 준거해야하기 때문에' 공인이라 부르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공인의 뜻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뜻과 같기 때문에 그들이 공인이 아니라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연예인을 공인이라 칭하는 것을 들으면 '그들이 국가를 위해 일하는게 뭐가 있다고 공인이라 할까?' 하는 물음이 먼저 드니까요
06/03/02 02:30
수정 아이콘
'광대'라는 좋은 말 놔두고 왜 ?
진리탐구자
06/03/02 08:50
수정 아이콘
그냥 쉽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에 비해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 사람은 그만큼 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렇게 끝내면 될 일을, 공인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해야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습니다.
06/03/02 10:02
수정 아이콘
public person에 대한 개념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자리잡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상 '공인'이라고 부르고 있긴 하지만, 글쎄요... 온당한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 연예인이 public person이라고도 생각 안 하고요. 어차피 public person이란 개념은 어차피 서구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닌데, 억지로 맞춰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역활 모델로서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은 연예인이 가지는 이미지에 근거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실망하는 건, 그 사람이 가진 이미지가 깨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대중에게 좀더 노출되었다 뿐이지, 연예인들 역시 일반적인 직업군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신 여러 가지죠. 이미지가 좋다거나 예쁘다거나 잘생겼다거나 연기를 잘한다거나 노래를 잘한다거나 등등등.
솔직히 잘 나가는 배우들이 마약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따라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뭐 패션이나 화장법 같은 건 또 다른 문제일 수 있겠죠. 그건 연예인들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대중의 노출되는 면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니만큼 이미지 관리에 철저해야겠죠. 그런 측면에선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공공의 이익과 미치는 영향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몇몇 연예인들은 public person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고, 그들의 역활에 긍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하늘 사랑
06/03/02 10:13
수정 아이콘
인기인 정도일뿐
사회적 책무니 뭐 그런것 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집단이죠
그래서 공인이라는 호칭엔 전 굉장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공인이라면
우리는 모두는 다 공인 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하여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유익을 주고 있거든요
결국 공인이란 직접적인 공적인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사람들이란 의미
연예인 그들은 유명인 아님 인기인 정도....
헤르메스
06/03/02 11:0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 글의 의도는 그러한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고, 논쟁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기 위하여 공인이라는 용어 자체를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이 주제에 대하여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았는데 그런 모습이 사라질 수 있도록 공인이라는 어휘에 대한 정보와 연원을 전달하고자 한 글입니다.
헤르메스
06/03/02 11:17
수정 아이콘
Artemis// 확실히 언중에게 공인과 public person은 다른 의미로 접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public person가 가지고 있던 애당초의 개념보다는 우리관념에 있었던 公개념에 의존하여 공인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료나 정치경제 등 중추적 분야에 한정하려는 일부의 경향은 전근대시전에 公이 어떻게 쓰였는지 생각해보면 이해할만 합니다.

하지만 학계나 언론계에서는 이미 공인은 정착된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방송매체가 발달하고 그러한 매체에 힙입어 사회적 명성을 얻은 이들이 나온 것은 서구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역시 그러했습니다. 따라서 공인은 서구적 개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온당히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기에 학계나 언론계에서도 일반적으로 순조롭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생의 65%가 연예인은 공인이라는 인식은 유명 연예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도가 자츰 변해가는 지표도로 파악됩니다. 전근대시대 광대로 치부되던 그들이 오늘날에 있어서는 걸어다는 기업으로까지 평가받는 시대이기에, 공인으로 인정하는데에 젊은 세대로 갈수록 긍정도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06/03/02 11:59
수정 아이콘
헤르메스 님, 저는 학계나 언론계에서도 명확히 정의를 내리고 사용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린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하나의 용어로 정착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이건 학술적 용어와 사전적 의미, 모두를 포함해서입니다.) 저도 이와 관련된 공부를 했고 언론계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만, 전 아직도 이 용어에 대한 것은 좀더 명확한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의 공인은 여전히 혼동되는 개념입니다. 연예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러한 용어를 둘러싸고 보는 시각은 과연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것인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송에 몇 번 나왔다고 해서 '공인'이라고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제가 기억하기론 항즐이 님에게 누군가 공인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그렇다면 우리의 공인의 개념은 어디까지인 건가요? 저는 무분별하게 차용해서 쓰는 언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신문기자도 공인(公人)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관료나 정치경제에 한정된 말도 아니고, 전근대적인 개념도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이와 분리될 수 있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해야지,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public'이란 용어가 가지고 있는 뜻을 생각한다면 현재 혼용되고 있는 공인의 의미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공인(公人)과 public person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요.
헤르메스
06/03/02 12:50
수정 아이콘
방송에 몇 번 나왔다고 공인이 되지는 않지요. 위에서도 정의했듯, 사회적 명성과 공론의 장에 대한 자벌적 참여가 공인의 중요한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언중이 사용함에 어페가 있다고 해서 용어의 명확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서 어휘 자체를 탄핵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학계와 언론에서 공인이라고 할 때는 윗글에서 후자의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인에 대한 정의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public person에 대한 새로운 번역어 내지 대체어가 나온다면 모를까, 대부분 공인으로 번역되는 현실에서 공인과 public person을 완연히 다른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은 언어의 사회성이라는 측면에서 혼란이 우려됩니다.
06/03/02 13:44
수정 아이콘
언어의 사회성이라... 그렇다면 우리가 연예인이 공인인지 아닌지를 놓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겠죠. 죄송합니다만 이 개념은 아직 사회성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헤르메스
06/03/02 13:54
수정 아이콘
public person을 공인으로 번역하는 현실을 언어의 사회성으로 지칭한 것입니다.
06/03/02 14:13
수정 아이콘
전 public person을 공인으로 번역하는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적어둔 글도 있긴 하지만, 일단 패스하지요. 다만 번역에 있어서 한자식 조어가 많은데, 저는 이 경우도 그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한자사전에도 안 나오죠.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공공연하게 쓰이는 단어를 국내에 들여올 때는 그만한 조사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런 점에서 불만이 좀 있습니다.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난폭토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474

링크를 보시면 연예인을 공인으로 볼 것인가 아닌가 하는 논의가 예전에도 있었던 걸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난폭토끼 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댓글로도 제 의견을 몇 개 달긴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제 견해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참고로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고, 아마 이와 관련해서 댓글은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스톰 샤~워
06/03/02 14:1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연예인이 공인인가 하는 논쟁이 왜 있어왔는지를 짚어주는 글이네요. 전통적인 의미의 공인과 public person의 의미를 담은 공인이 혼재되어 있어서 생긴 논란이라 보면 되겠군요.

그런데 헤르메스님의 글 중에 좀 헷갈리는 것이 있는데 public person이라는 용어에서 그 사람, 혹은 직업군의 사회적 기능이 중요한 요소인가요? 즉, 유명하긴 하지만 사회적 기능에서 공적인 기능(협의이든 광의이든)이 두드러지지 않을 때는 public person이라고 할 수 없는지요?

인용하신 영문 사전의 설명만으로 보자면 사회적 기능과는 관계없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면 public person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로서는 헤르메스님의 글에서 public person과 전통적인 公人의 개념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빛은어
06/03/02 17:2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그저 보는눈들이 많을 뿐이죠.
그렇게 따지면.. '문화적 아이콘'으로서의 수퍼맨이나 배트맨은 몰라도. 영화속의 수퍼맨이나 배트맨도 공인이게요?
스톰 샤~워
06/03/02 18:39
수정 아이콘
영화속의 수퍼맨이나 배트맨이야 실재하는 인간이 아니니 당연히 public person이 아닐 거고, 적어도 인용된 용어사전의 표현에서는 '공적 기능의 수행'이라는 측면을 중요하게 볼 어떤 근거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public person이라는 용어가 '대중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구축되어 특히 개인의 인격권과 표현의 자유간의 조절에서 발달된 개념' 이라면 그것이 '공적기능의 수행'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공적기능의 수행'이라는 것은 기존의(전통적인) 공인의 개념에서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public person이라는 것도 역시 '공적기능의 수행'이라는 점이 중요한 척도가 된다면 전통적 의미의 公人과 public person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애매모호해집니다. 그렇게 정의하면 역시 연예인이 public person인가 아닌가도 역시 애매모호해지고요.
59분59초
06/03/02 20:54
수정 아이콘
연예인은 공인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들한데 더 알려졌다고 해서 특별히 더 모범적일 필요도 없고.
뭐 잘못하면 인기깎이고 인기깎이면 수입 줄고 그러니까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그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착하고 바른 사람으로 보일라고 특별히 애쓰는 것일뿐.
헤르메스
06/03/02 21:13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댓글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공인 논쟁의 그 근원을 찾아보기 위함이 제 글의 목적이었습니다.

위에 보면 아시겠지만, 용어사전에서 공적 기능의 수행을 공인의 정의에 따라 넣지는 않았기에, 공적 기능의 수행 여부가 공인의 필수 조건이 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다만, 대중사회에서 대중에게 폭넓은 사회적 명성을 얻었다면 어떤 식으로도 공적 기능과 연관되는 측면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어떠한 형태로도 수행하는 면이 있을 수는 있겠죠. 공인과 공적 기능의 수행과의 관계가 필수조건은 아니겠지만, 공적 기능의 수행하는 인물치고 공인에 포섭되지 않기는 힘들 것 같고, 공인이면서 공적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인물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겠죠. (현대사회에서 공적 기능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또한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견해가 난립하여왔고, 시대가 변하면서 또다른 견해들이 제시되고 있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쨌듯, 주지하다시피, 사회적 명성의 획득 또는 공론의 장에 대한 자발적 참여가 서구에서 구축된 공인 개념의 주요 징표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74 여친이 군대에 갔습니다.. [28] 별이될래5567 06/03/02 5567 0
21371 박지호 vs 한동욱 3, 4위전 제 2경기 [4] jyl9kr3265 06/03/02 3265 0
21370 Kespa 3월 랭킹이 나왔네요. [249] 미녀는석유를6998 06/03/02 6998 0
21369 뒤늦게 쓰는 축하글. 스피릿 화이팅!! [7] 삭제됨3483 06/03/02 3483 0
21367 사주, 운명에 대해서... [13] 성의준3611 06/03/02 3611 0
21366 연예인은 공인인가. [34] 헤르메스5725 06/03/01 5725 1
21365 수능치고 돌아오겠습니다. [23] JangHwa3393 06/03/01 3393 0
21364 오락실과 PC방 [21] 레드4517 06/03/01 4517 0
21363 한국 vs 앙골라 개인적평점 [124] 무지개고고5817 06/03/01 5817 0
21361 엥 ? 정말 니가 김정민 맞아 ? [53] ☆FlyingMarine☆6141 06/03/01 6141 0
21360 음란서생을 보고... [스포일러 약~간] [33] λ4140 06/03/01 4140 0
21358 오영종의 저주! 듀얼토너먼트의 징크스 [15] loadingangels4512 06/03/01 4512 0
21357 [잡담] 안녕하세요 하느님 종영 [18] iloveus3818 06/03/01 3818 0
21356 임요환, 강민..듀얼E조..과연 그 결과는.. [65] 김호철7412 06/03/01 7412 0
21355 기대되는 대학생활 [33] 히또끼리5502 06/03/01 5502 0
21354 인터넷하시면 가시는곳, 다들 어디세요? [56] ParasS6212 06/03/01 6212 0
21353 드디어 3월이 되었습니다. [17] Eternal3863 06/03/01 3863 0
21352 기업팀 창단...올 해까지 끌고 온 협회... [37] mars5522 06/03/01 5522 0
21351 스타크래프트 헌터 맵에서의 2:2 팀플에 관하여 - (수정) [40] 햇살같은미소9776 06/03/01 9776 0
21350 방송경기에서 사라져가는 전략들. [51] 천재테란윤열5196 06/02/28 5196 0
21349 KTF가 아직도 강팀입니까? [87] 구양봉5950 06/02/28 5950 0
21348 정말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행복입니까 . . . [14] ☆FlyingMarine☆3532 06/02/28 3532 0
21346 2006시즌 김정민 선수 기대됩니다. [17] Figu3953 06/02/28 39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