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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1 19:07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글에서 가장 초점을 맞춰야 될 부분은 넷째줄이겠네요. 그나저나 이 영화 본사람들은 한번쯤 따라했을듯...그것을...
06/03/01 19:12
저도 봤는데 조금 민망하긴 하더라구요..그래도 한석규씨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덕에 거부감없이 봤습니다. 전 한석규씨보다 이범수씨의 연기를 더 재미있게 봤지만...
마지막 부분에 둘 사이의 사랑을 진지하게 오래 다루다 흐름이 많이 늘어진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현대의 용어를 집어넣는 센스에 많이 웃었습니다. 근데 남자끼리 보면 완전 낭패일 영화입니다.
06/03/01 19:18
저도 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뚜렷하지가 않아서 기대보다는 실망을 한 영화이긴 합니다.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야한 부분은 정말 너무 직접적이라 심히 민망하더군요..;
06/03/01 19:21
볼만한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전 주연들보다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유기점주인역 캐릭 죽이던데요. 마파도에서 봤던분같던데 어찌 그렇게 캐릭을 잘 소화하시는지 전 그 분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06/03/01 19:23
봤던친구가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주더군요.
김민정씨의 서비스샷을 기대하고 봤다면 부정적인 의견을.. 별 생각없이 봤다면 긍정적인 의견을-_-; 농담입니다 물론-_-
06/03/01 19:29
앤이랑 보러가서 앤이 옆에서 박장대소하고 크게웃는걸 여러번보고 조금은 놀랬었는데(얘가 남을의식안할때도 있네하고...)
그뒤로도 같이 많이 웃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왕의남자보다 더 재미있게 본것같습니다 예전에 짐캐리가 신의 힘을 부여받게 되는 영화이후로 둘이서 이렇게 여러번 그것도 크게 웃은건 첨이었네요(사람들의 반응도 다들 저희같아서 별 민폐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추천합니다..최근 웃기려던 영화의 대부분이 의도가 쉽게 드러난 식상한 방식이었다면 이영화는 좀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어른들이 웃을 거리가 상당한 영화입니다
06/03/01 19:36
개봉일에 바로 달려가서 봤지요,,훗훗
주제의 모호함 같은건 느껴지긴 하지만, 지금 극장에 걸린 영화들중에서는 제일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참고로 웨딩크래셔, 백만장자, 언더월드2, 나도열을 봤습니다.)
06/03/01 20:22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었어요..남자 셋이서 봤는데 다 재미 있다고 하네요..유기점 주인역은 오달수씨죠..탁재훈씨랑 동갑이라고 하네요..
06/03/01 20:54
머씨껌으로 아는 날치님// 그분 올드보이를 비롯한 여러 영화에서 멋진 연기 보이신분 아닌가요? 저도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그 요즘 CF에도 나오셨고 마파도에서 일명 마루치사촌 양아x로 나오신 그분?
06/03/01 21:14
2시간 20분 시간만큼 지루하진 않았지만 언제나오나 기대해서 열심히 봤어요. 결국 나오진 않았지만...^^
이성의 남자와 동행하여 봤으나 전혀 민망하지 않았는데 나이탓인가.. 전 한석규씨 이범수씨 연기 모두 아쉽던데요. 한석규씨 캐릭터는 음란해 보이지 않은 사람이 음란하더라라는 걸 노린 것치고는 조금 부족한 느낌..편집을 많이 해서 그런가 빨간책을 접하고 나서 거기에 눈을 뜨는 부분이 넘 약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아쉬운 점은 시대를 반영하는 유머를 넣은 것은 영화를 몇 년 뒤에 다시 봤을 때 지금만큼 재밌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된다고나 할까.. 후반 부 사랑타령에서 왕이 너무 불쌍했다는 공감 마이 부족.. 그리고 내시 아저씨 애달픈 사랑을 하기엔 정빈과 넘 안어울려서 흑... 전 그랬어요~~
06/03/01 21:59
요새 억지로 웃기려는 코미디영화들 보단 훨 나았습니다. 영화 볼때의 분위기도 진짜 좋았구요, 영화보다가 웃겨뒤집어진거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왕의남자 보다 재밌게 봤는데..네이버 평 보고 정말 알바들을 의심하게 되더군요-_-; 왜이리 평점들이 낮은지..이해가 안감.
06/03/01 22:19
저도 그 영화 재밌게 봣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대꾸하는 글이니까 댓글? 이런거 정말 재밌었어요.. 전체적으론 한석규와 김민정의 러브스토리가 좀더 길게 나올줄 알았는데 두번정도 만나더니 끝이더군요..
06/03/01 22:27
머씨껌으로아는 날치 // 그 분이 오달수씨입니다. 친절한 금자씨, 마파도,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등에서 조연으로 나오셨구요. 연극계에서는 꽤나 잔뼈가 굵으신 분이죠. 유해진씨와 더불어 요즘들어 인지도가 넓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06/03/01 22:34
저는 김윤서가 음란서를 쓰는 과정, 그리고 정빈과 김윤서가 밀회를 하는 스토리라인이 후반부에 충돌해 전체적인 스토리가 풍부해졌다고 봅니다. 이 과정까지 이끌고 나가는 김대우 감독의 연출력도 탁월했다고 보여지구요. '왕의 남자'가 뛰어난 소재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연출력이 평이해 실망했던 반면, '음란 서생'은 소재의 참신성, 감독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두 갖춰진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저를 만족시켜준 작품이었습니다.
06/03/01 22:46
2시간이 넘는 영화지만 끝났을 때 '벌써 끝이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과 '동영상' 나오는 부분에서는 뒤로 넘어갈 정도로 웃었습니다. 주제가 모호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냥 머리가 아닌 감성이 시키는 대로 말한다면 '재미있었습니다'.
06/03/01 23:08
이 영화의 백미는 엔딩롤 때 나옵니다^^;
(사실 저는 동영상이 아니라 야동일 줄 알았습니다-_-a) 영화자체는 재미있었어요. 같이 본 여자친구도 재밌어했고.. 시대의 느낌을 잘 살린 영화랄까요..처음 김민정씨 대사가 어색해서, 영 아니게 갈꺼라 생각했는데 그럭저럭 잘 표현한듯 하고..이범수씨와 한석규씨 원래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니..^^
06/03/01 23:54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후반부 쯤의 뜬금없는 활극 + 진지 사랑타령도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초반부에 나왔던 사대부 집안 어르신들과 아내와의 갈등이 흐지부지 된 점입니다. 김윤서가 음란서에 빠지게 된 것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바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 부분 처리가 너무 건성으로 넘어갔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신의 이상과는 다른 것을 강요하는 집안과 아내... 그리고 현실 그사이에서 괴로워하다가 도피하고자 한 것이 음란서의 세상인데, 그 부분이 언급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간 것이 주제를 약하게 하는 데 일조한 것 같습니다. 정빈 - 왕 - 조내시 - 김윤서 로 이어지는 사랑 라인도 좋았지만, 현실 도피를 통한 자아실현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도 좋았다 봅니다.
06/03/02 00:28
장면 하나하나의 아름다움, 순간적인 재치 등은 재밌었지만 한석규씨가 의금부로 잡혀가면서 부터 뭔가 억지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사각관계 설정에서 전개 되는 내용들이 너무 급작스러운 느낌이 들어 감정이입이 안되고 갑자기 저게 뭐야 이런 생각이...^^;
06/03/02 08:53
저는 마지막 왕의 대사가 감동이던데요.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다' 마음속에 이상 크게 남더라구요^^ 현대적용어의 적절한사용등의 세세한 부분적 장치가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06/03/02 09:25
이곳은 대부분 재미있으셨다가 많으네요.. 전 정말이지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2시간이 지루했어요.. 색감과 한복과 화면이 이뻤지만..스토리자체에 너무 공감하기가 힘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뜬금없다고나할까..
06/03/02 10:43
노출없는게 좀금 아쉬웠고.. 흠..
같이 봤던 분이 너무 눈물 흘리며 좋아해서 놀려 줬음.. 잼있긴 하던데요~ 위에 누구분의 말씀처럼 어른들이 보고 재밌는 부분이 많은 영화인듯
06/03/02 11:53
대부분 잼있게 보셨나 보군요 ^^ , 전 왜 마지막에 사랑타령할때 맥이 빠져버렸는지, 특히 생뚱맞은 왕의 긴대사와 윤서와 정빈 둘의 사랑... 한순간 꽉짜여졌던 구조물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 늘어진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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