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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1 11:45:59
Name 양정민
Subject [잡담] 졸업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어제 어수선한 졸업식을 마친 올해 스무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밑에 글에 빠른 생일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빠른 88도 87과 마찬가지로 만 19세라는군요.^^

여태 전 제 또래친구들보다 만으로 한살 적은줄 알았습니다.

물론 술집에서도 빠른 88 출입되구요.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라서 안받을려고 하죠.결국 경찰까지 투입되면 빠른88년생의 win...으로 끝나겠지만 귀차니즘-_-;;

음, 얘기가 좀 샜네요.

다들 졸업하셨나요?전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정장을 입을까...사복을 입을까...하다가, 밀가루의 압박으로 그냥 교복을 입었습니다.

학교에 오랜만에 가니 애들중 절반은 염색을 했더군요.^^

물론 저도 스카치를 넣었지만~!-_-;;

파마 종류도 다양하구요. 벌써 돈벌면서 정장차려입고와서 너무 의젓해져서 내친구 맞나? 싶을 정도인 애들도 있고...

여전히 학교다닐때 그모습 그데로인 애들도 있고...^^

아무튼 어제 하루 내내 아~교복입는것도 오늘이 끝이구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묘~하더군요.

아무튼 어수선하고 싱겁게 졸업식이 끝나고... 집에 가려던참에 아니나 다를까 밀가루+계란 퍼레이드... 저희 학교 교복이 안그래도 검은색인데 아주 제대로 당했습니다.

120kg 짜리 놈한테 붙잡혀서 둘이서 저한테 밀가루를...아주 그냥 부어대더군요...ㅠ_ㅠ

그렇게 끝~!나고 집에서 옷갈아입고 광란의 밤을 보내기위해...^^

돌아다니면서 초등학교 동창,중학교 동창들도 오랜만에 보고...

아무튼 저희 반 애들끼리 모여서 소주병을 쌓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끝에는 얼마나 마셨는지 몇병을 쌓았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워낙 급우들끼리 사이가 좋았던터라^^ 5시간 내내 웃으면서 마신거 같습니다.

이제 졸업했으니 학교에서 보는건 끝이구나...

서로 바쁘게 살면서 가끔식 모이는게 다구나...

생각하니 왠지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이 생각나더군요. 정말 몸소느꼈습니다. 출연자분들 뒷풀이할때 모습들이 떠오르는^^

음... 이제 새로운 시작이네요. 대학을 가시는분도 있을테고, 취업을 준비하시는분도 있을테고, 또는 입대를 생각하고 있는 분도 있을테구요.

이제 술집가도 제재를 받지않고 당당히 먹을수 있겠군요.^^

그렇게 바래왔던건데 마음 한편으로부터 가슴이 허전해옵니다.

피지알 어떤 글에서 본건데 교복은 구속이 아니라, 특별한 혜택이라고 하더군요.느껴집니다.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네요. 그냥 자고 일어나서 두서없이 써본 글입니다.^^

졸업하신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피지알 모든 분들도 행복하세요.

ps.후로리그 관심좀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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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06/02/21 11:50
수정 아이콘
술이나 담배는 연나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빠른 88이시면 2007년부터 가능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ComeAgain
06/02/21 11:51
수정 아이콘
이거 뭔가 법을 좀 고쳐야 할 듯 아무래도;
게레로
06/02/21 11:5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만이아니라 년도로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만약 만으로한다면 생일 지나는날 성인이되야죠....
어쨓든 축하드립니다!!
~Checky입니다욧~
06/02/21 11:55
수정 아이콘
1학년때 살짝쿵 고생했지만 사실 마실건 다 마시고 다녔다는...
양정민
06/02/21 11:55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어제 한 친구가 빠른 88도 상관없다던데요. 대부분 사람들이 잘못아는거라고 하던데...^^;
06/02/21 12:00
수정 아이콘
빠른 88도 상관없지 않나요?

그리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학년을 구분하는 날짜를 3월 1일에서 1월 1일로 바꾼다던데요... 그래서 빠른 xx는 없어진다던데....
가다보면...
06/02/21 12: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호프집 같은곳에서는 빠른 생일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06/02/21 12:08
수정 아이콘
빠른 88도 상관없는진 잘 몰라도, 대부분의 술집에서는 잘 안받아주더군요.. 1월1일로 바뀐다면 88의 설움이 없어질지도^^;
steady_go!
06/02/21 12:21
수정 아이콘
평화의날
06/02/21 12:24
수정 아이콘
빠른88 당연히 술집 안됩니다 ... 예전에는 진짜 만19세가 되야지 술집출입가능했다던데...20살이라도 생일 안지나면 못감
06/02/21 12:30
수정 아이콘
졸업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미래를 멋지게 설계하시길..
사고뭉치
06/02/21 12:37
수정 아이콘
졸업 축하드려요! ^^*
OldPopBoy
06/02/21 12:59
수정 아이콘
술집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_-
저도 빠른88이고, 친구 중 한놈은 88년 1월 1일이 생일입니다만 -_-;;
저희 둘때문에 술집에서 쫓겨났죠.;;;
술, 담배는 2007년부터, 성인영화랑 비디오방같은건 고등학교 졸업만하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쩝.
마리아
06/02/21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빠른 86이라 졸업식날 뺀찌 두번 당했습니다. -_-;;
친구들 다 들어가 있는데.. 저때문에 다시 나가고;;;
완전 안습,,
06/02/21 13:24
수정 아이콘
졸업 축하드립니다 ^^

위에 88이라는 단어가 자꾸 언급되니까 88올림픽때 방송국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던 기억이...^^;
06/02/21 15:31
수정 아이콘
대학 2학년때 태어나신 분들이 이제 졸업이라니.. 격세지감이..
예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교복세대가 아니라 어떻게든 싸면서도 사진발 잘 받는 옷을 입고 가려고 다들 애쓰던 기억이 나는군요. 만오천원하던 양복 한벌 사입고 졸업식에 갔더랬죠.
고교시절에도 두발자유화, 사복이 허용되었고 개인적으론 중학교때부터 주~욱 여친이 있었기 때문에 졸업후 변화라는건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인생의 첫번째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성인으로서의 첫걸음으로 여겨지는 졸업을 축하드려요.
졸업하자!
06/02/21 16:01
수정 아이콘
흐....축하합니다. 나두 빨리 졸업하고 싶은데..이넘의 교수가 논문을 당최 안봐주니..쩝.
너는강하다
06/02/21 16:02
수정 아이콘
제친구도 빠른 88이라 (생일도 1월1일...) 술집같은데 가려면 참 피곤한데.. 법적으로 가능한거라면 앞으론 째봐야겠군요.
막시민리프크
06/02/21 16:36
수정 아이콘
SCV님이시죠?아마도?
슬픈청춘의꿈
06/02/21 17:59
수정 아이콘
99학번인데, 아직 졸업못했습니다...
흠...제가 대학교다닐때 초등학교 다니셨군요...+_+
청수선생
06/02/21 18:31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87년 생이라 어제는 통과 -_-~
레지엔
06/02/21 19:36
수정 아이콘
뭐... 민증걸린다고 술 못마시는 거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졸업 축하드립니다.
마술피리
06/02/21 20:37
수정 아이콘
졸업축하드려요.. 전 고등학교 졸업도 이제 가물가물.... 제가 대학다닐때 유치원다니신거 같네요. 저때만해도 술집에 %%년 %%월%%일생이상출입 이렇게 년월일이 다 있었는데.. 즉, 철저히 만나이로 계산해서 술집출입이 가능했던거죠.. 그게 언제부터 년도만 남았는지... 격세지감이군요..
DynamicToss
06/02/21 21:31
수정 아이콘
근데.민증 검사하는 술집 얼마나 될까요 저도 대학 갔을때 빠른 생일 이었는데 술집 10군대 이상 진전 했지만 신분증 제시 하라는 사람 없더군요
jjangbono
06/02/22 00:09
수정 아이콘
빠른 생일이면 법적으로 출입 불가능할텐데요..;
청소년 보호법 자체가 년도로... 만19세가 된자(만 19세에 도달하는 해에 해당하는 사람도 포함) 하는 걸로 배웠는데...
제가 배운게 맞다면 빠른 생일은 법적으론 술집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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