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6/02/21 09:44:14 |
Name |
☆FlyingMarine☆ |
Subject |
Fly High… [2화] |
"펑" "펑!" "슈우웅"
주위엔 정적이 흘렀다.
너무도 고요했다.
잠시동안 그 어떠한 소리도 나오지않았다.
모든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꿀꺽"
목이 타 침을 넘기는 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왔다.
그때 정적을 깨는 소리.
" 김정민 !!!!!!! 요즘 분위기 살아나는것 같더니 진짜 !!!!!!! 이야 예 하하하 ~ "
" 꺄아 !!!!!!!!! "
" 와아 !!!!!!!!!!!!!!!!!!!!"
" 짝짝짝짝짝 "
엄재경의 흥분한 목소리와 관중들의 함성,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 김정민 ! 진짜 ~ 와 들킨거 보고 레이스를 찍었네요.
맞배틀 가거나 드랍쉽으로 한번 칠걸 예상했어요. 그걸로 격추하려고 레이스찍었던거죠.
5스타에서 2,3번만 찍어도 한부대 넘거든요. 한부대정도면 드랍쉽은 녹죠 ! "
상황은 이러했다.
정민은 이전부터 상황을 감지하고 배틀이 아닌 레이스를 찍었던것.
배틀이 나와 상황을 정리해주기엔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요환은 충분히 그것에 대처할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있을 한번의 공격을
막기위해 그 짧은시간에 레이스를 한부대 이상 모은것이다.
그리고 요환이 드랍쉽을 회군하는 순간 레이스가 출발해
가던도중 카미카제가 되어 드랍쉽을 모두 잡은것.
그리고 돌아오는 김정민의 드랍쉽.
오히려 임요환이 갇혀 버리게 되고.
" 임요환 다잡아먹혀요 ! 이거 잡아먹히면 그냥 끝입니다 ! "
임요환은 급히 시즈를 박고, 골리앗이 주위를 둘러싼다.
" 어? 저러면 드랍쉽 5대랑 3부대라도 못뚫을수있겠는데요?
자리잡고있다면 3부대는 자리잡은 3부대에게 가다가 밀릴수있어요"
" 그렇다면 지금 드랍쉽가야죠. 본진쳐야합니다. 임요환은 드랍쉽이 없거든요 ! "
드랍쉽은 임요환의 본진을 향해가고...
" 아, 못막겠는데요 팩토리 장악당하면 끝이에요 끝 "
" 내립니다 내립니다아 ! "
" 슝슝 슝 "
병력이 한꺼번에 내렸다.
순식간에 떨어지는 핵폭탄 같은 병력들.
적어도 앞마당과 팩토리 여러개는 날릴수 있을것 같았다.
' 이겼다 '
정민의 머리속에 승리라는 두글자가 스쳐지나갔다.
관중들에게서 박수가 쏟아졌다.
" 삐삐 빅 - 펑 ! "
" 어.... 어..... ? "
" 와 !!!!!!!!!!!!!!!!!!!!! "
" 마인대박 !!!!!!!!!!!!!!!!!!! "
전용준의 목소리가 길게 뻗어나갔다.
" 마인대박이에요 ! 김정민의 수많은 병력들이 몇기를 남기고 모두 터졌습니다 !
김정민 진짜 좋은 기회였는데 이렇게 되면 꽉 잡고있던 주도권이 조금은
느슨해졌는데요 ? 와 근데 어떻게 지금 이시점에 벌쳐를 찍을 생각을했나요 ? "
그러자 옵저버는 화면을 좀 내리고
그때 비춰지는 2부대가량의 벌쳐특공대.
" 임요환을 구했네요 마인이. 진짜 근데 임요환 무슨생각으로 벌쳐를 찍었죠 ?
둘다 개스멀티가 4,5개 있으면 자원이 부족하진 않거든요.
게다가 배틀간것도 아니고 개스가 많이 부족할것같지 않거든요.
그런데 벌쳐라니 뭐 생각한거라도 있었나요? "
" 뭐 합동작전으로 게릴라 같은걸 할려고 했었던것 같네요.
벌쳐는 값싸고 빨리나오니 그냥 소모시키면서 주위끌고 이런정도로요 "
엄재경과 김도형이 말을 주고받았다.
해설진은 모두 흥분에 가득찬것 같았다.
둘의 플레이는 그러기에 충분했다.
전용준의 목소리는 타들어갔고,
엄재경의 머릿속은 그들의 엄청난 플레이에 뒤엉켜버렸다.
김정민은 임요환보다 드랍쉽 숫자가 훨씬 많았다.
레이스 편대로 드랍쉽을 잡아줬기에 그나마 김정민에겐 드랍쉽 5대가 있었고
또 5개의 스타포트에서도 불이 빤짝빤짝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옵저버가 임요환의 다른 스타팅 멀티를 잡을 무렵
구석진 곳에 스타포트 4개가 있었다.
역시 불이 들어오고 있었다.
T1의 팬들로 추정되는 여러명의 팬들이 환호했다.
" 피직스랩은 어딨죠? "
그러자 조금더 내려가는 옵저버.
" 없네요? 아 ~ 본진에 있겠군요 아모리에서 업그레이드 찍기위해 본진 어딘가에 지어
뒀을것 같아요. 대부분 그쪽에다 짓지 않습니까 "
옵저버는 잽싸게 본진을 찍어보고.
결국에 보이는 피직스 랩
" 엥 ? 피직스랩이 아니에요 ~ 아닙니다 ! "
" 코버트 옵슨데요 ? 이거 락다운으로 배틀뜨면 잡아먹겠다는 생각인가요 ? "
" 아니 근데 김정민도 병력이 많은데 배틀떠서 그냥 안전하게 대치국면에서
야마토 캐논만 쏴주면 저거 락다운 거리도 안되구요.
게다가 그상황에서 레이스가 달려가 어떻게 하기도 힘들거든요 "
해설진들은 의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도 그런것이 둘다 병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상황에서
배틀이 뜨면 맞배틀이 아니고서야 힘들었다.
야마토캐논으로 마나쌓일때마다 탱크 잡아가며
서서히 전진하면 임요환으로썬 막을 길이 없기 때문.
레이스는 달려들어봤자 몇기 추가되는 발키리와 골리앗들에 녹을것이 분명했고
고스트는 락다운한번 걸어보지 못하고 탱크에 녹아날 수 밖에 없었다.
" 하지만 뭔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임요환은 경력이 어마어마한 선수에요
아주 노련하단 말이죠. 이 상황에서 무모한 그런 행동을 할 선수가 아니에요.
게다가 팀의 운명이 걸린 한판이거든요. 분명 뭔가 있을겁니다 "
" 네 임요환! 분명히 팀의 주장이고 팀의 기둥입니다 !
분명 뭔가 있을거에요 ! ! ! "
몇분간의 소강상태.
그 사이 김정민의 배틀은 족히 8,9대가량은 되보였다.
" 아 임요환 어쩔생각이죠 배틀떴거든요 날아다니는 건물 떴습니다.
야마토로 탱크만 제거하고 쭉- 밀면 어떻게 막습니까 "
순간 임요환의 스타포트도 비추는 옵저버.
" 뭐죠 ? 드랍쉽 !!!!!!!!!!!!!! "
임요환의 스타포트위에는 1부대 가량의 드랍쉽과 3,4기의 레이스가 떠있었다.
그리고 드랍쉽과 레이스는 기세등등히 대치병력쪽으로 향했다.
" 쉬잉 철컥 붕- 붕 "
1부대 가량의 드랍쉽에 꽉찰 병력이 모두 올라탔다.
골리앗 3대분량과 탱크 8대 분량.
남은 병력은 몇몇 추가되어 합쳐진 자리잡은 탱크 1부대 가량.
그리고 무언가를 태우고 뒤따라오는 드랍쉽한기.
" 칩니까? 승부수 띄웁니까? 임요환의 드랍쉽이 가나요 ! ! ! ! "
그리고 김정민의 본진에 뿌려지는 스캔.
터렛몇기와 엄청난 수의 건물외에는 없는 본진.
그의 본진은 드랍한방에 휩쓸릴 것 같았다.
그러나 순간! 스캔의 사운드와
그 순간을 목격한 김정민의 병력 다수가 드랍쉽에 타 본진으로 돌아오려 한다.
그리고 동시에 김정민의 본진으로 향하는 임요환의 드랍쉽.
" 눈치챘어요 김정민 ! 스캔뿌려지는거 딱 보고 눈치챘습니다 "
그때는 몰랐다.
의미없이 뽑아둔것 같던 레이스 4기가 그런 역활을 할줄은.
그리고 나머지 드랍쉽 한대에 탄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를.
추신 : 쓰다보니 어느새 경기 묘사위주로-_ - 경기해설만 하네요
지겹거나 재미없으시더라도 한번 봐주시고 지적이나 리플 달아 주셨으면합니다^^
응원목적, 뭔가 뜻을 전해주기위해 쓴건데 쓰다보니 이상해지네요-_ -
왠 경기위주로 흘러 스타소설이 된듯.
경기 얘기는 잠깐 하고 넘어갈랬는데 쓰다보니 흥미붙어서
길게됬네요 스타 얘기가 길어지니 나머지 내용은 훨씬 길어질듯-_ -;
이상해지는 분위기 ㅜㅜ
으악 ! 안되애 ~
참고로 무플은 악플입니다-_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