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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3 19:13
모든건 관념의 차이라는걸 이 글을 보며 느끼게 됩니다.
생명을 만드는 일이,아이를 낳는 일이 여성 하나만의 일일까요? 남성이 없으면 여성은 아이를 못 만듭니다.여성은 요람일뿐이죠.남성이 씨앗을 뿌려야 그 땅에서 식물이 자라듯이... 제 피를 이어받는 자식이 나의 씨앗으로 인해 만들어진다는것이 정말로 기쁩니다.그래서 저는 제가 남자라는 사실이 정말로 행복합니다. 어떤 것을 보았을 때,그것을 보고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모두 각각 다 르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06/02/13 19:16
생각보다 철학적인 글이네요. 흐음...저는 애기를 낳는다에 대해서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지라. -_-;; 뭐, 유전기술이 발달해서 요즘은 여자들만 있어도 애를 낳을 수 있다고 하죠.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자들의 정자는 갈수록 약해지구요. 생각해보니 ㄷㄷㄷ이네요. 이제 남자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버린다...라...-_-;; ㅎㄷㄷ
06/02/13 19:22
낳는 것은 함께하더라도 일차적인 양육-은 여성에게서 이루어지죠.
생존-은 함께하는 것이지만요. 뭐......현대사회뿐 아니라 인간의 역사에서..그건 주로 여성들에게 짐이 되어왔기는 하죠. 딱히 후손을 남기고자 하는 생각이 안들어서 별 감흥은.....--a 이 풍지고 험한세상..내가 책임질수 없는 일을 하나 벌린다는 것은 굉장히 공포스러우니까요.
06/02/13 21:35
어제 친구의 아들을 보면서 오늘 화장실에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남자는 임신할 수 없을까....-_- 진짜..귀엽더라구요 ;
06/02/13 22:18
오륜가였던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대충 이런말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으론 어머니께서 나를 낳는 것이 맞는데 왜 저렇게 표현했을 지.. 실제 해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자도 그러한 책임을 함께 느껴야 하고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저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낳았다'는 표현보다 '기르다'라는 표현에 중심을 맞춰 생각하시고 왜 여자가 일차적인 양육의 짐을 지어야 하느냐라고 반문하신다면 어차피 양육의 문제는 예전부터 여자만 하지 않았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것이 양육이라면, 기르기 위해 돈을 버는 것도 양육의 범주에 속합니다. 낳는다는 것 역시 여자가 낳지만 남자가 낳을 수 있는 씨를 제공하지요. 단지 그 의미가 양육보다 남자에게 와닿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낳는다는 느낌을 모른다면, 마찬가지로 여자는 남자가 씨를 주는 느낌을 모릅니다. 이건 사정했을때의 그런 오르가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아이를 가진 반려자를 볼 때 드는 그런 감정, 감사한 마음, 그런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신비한 지 보는 사람이 더 강하게 느낄 수도 있는 문제란거죠.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철없는 남자가 많고,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철없는 여자가 많은 것 압니다. 현실적으로 여자에게 아이의 문제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는 것도 알구요, 다만 그것은 질투의 감정이라기 보다는 서로 아껴주는 마음으로써 변모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지 못하지만,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성교육과 사회교육이 이루어진다면 100%는 안되더라도 많은 남녀가 서로를 대립의 상대가 아닌 서로 아껴주어야 하는 존재로 인정하게 되겠죠. 소비의 존재인 남자. 그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산이 있으면 소비도 있어야 하는 법이니 그 자체에 문제가 있지는 않죠. 다만, 그 권력이 소비에 많은 부분 할당되어 있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뿐. 아마 세상은 소비가 생산에게 조금씩 권력을 공유하게 되는 방향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02/13 22:20
legend/ 유전학적으로는 인간의 탄생에 있어서 남녀는 어디까지나 5:5입니다만, 실질적으론 아니죠.
아이는 결국 어머니의 몸을 빌려 태어나는 겁니다. 물론 탄생에 아버지가 필수 불가결한 것은 분명합니다만, 출산에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중은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글쎄요. 저도 후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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