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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3 11:47
아... 요즘 왠지 축구때문인지 동계올림픽이 예전보다 관심밖으로 밀려난거 같네요.
저 역시 이번 쇼트트랙 금메달 딴 기사를 보고서야 동계올림픽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06/02/13 11:53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봤습니다 ... 덕분에 회사에서 졸고 있다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한 느낌이었습니다 ...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 금메날 8개는 욕심인 것 같고 ... 6개 정도만 땄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06/02/13 12:03
어느 스포츠종목이 망하는 아주 대표적인 시나리오가 '선수선발부정' 이다보니 요새 쇼트트랙도 은근슬쩍 걱정되었는데, 이거야 원 살짝 오버섞어서; 양궁 여자국가대표선발전>>넘을수없는벽>>올림픽 의 분위기네요; 쇼트트랙 하나만은 끝내주게 잘하네요. 다른종목도 이렇게 잘해준다면 좋겠습니다.~
06/02/13 12:16
금메달 6개면... 우리나라 역사상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을 때의 금메달 수죠. 남녀 500미터 빼곤 다 땄던 걸로...(나가노던가?) 모든 메달이 쇼트트랙이었지만서도-_-;
이번에 스피드스케이팅에 세계랭킹 2위 선수가 있다던데, 스피드스케이팅엔 하도 좌절을 많이 해서 그런지(매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선수가 있어왔는데, 한번도 메달을 못땄죠. 아슬아슬하게도 아니고 거의 10위권밖... 제갈성렬, 김윤만, 유선희, 이규혁...) 너무 미디어에서 관심이 없는듯;; 유니버시아드에서 스키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던 변종문, 최홍철(?) 선수는 요즘 뭐할라나요. 그때 정말 놀라고 기대 많이 했는데... 스키점프는 김민규(?) 선수 하나 나왔더라구요.
06/02/13 12:24
프랑스의 최민경 선수와 미국의 김효정 선수야 뭐 국내선발전을 뚫을 기량이 안되는 상황에서 외국에서 콜이 오니까 그 쪽으로 간 거지만...(최민경 선수는 우리나라 있을 땐 500미터 전문 선수였죠. 김효정 선수는 계주도 못나올 실력이었고. 최민경 선수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고 김효정 선수는 귀화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된 전명규 감독은 진짜 미치겠더군요-_- 한국 쇼트트랙의 태동기부터 이끌어온 사람을 파벌 싸움 때문에 그렇게 쉽게 내쳐버리다니...(사임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잘랐고, 핑계는 솔트레이크의 부진이었죠. 그 수많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그걸 핑계로 능력없다고 한국 쇼트트랙의 아버지를 잘라버렸죠) 한국 마라톤의 아버지 정봉수 감독이 일본 마라톤 감독이 된 기분이랄까... 한국 쇼트트랙의 가장 큰 문제인 파벌 싸움은 한국체대와 비한국체대 간의 알력이라죠. 참나-_- 다른 한국 선수에게 실력 노출된다고 여자 선수들하고 연습했다는 안현수, 뒤따라 들어오는 이호석을 거의 무시하다시피하고 그 안현수만 붙잡고 좋아하는 대표팀 감독을 보니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이호석이 사실상 양보했다고 볼 수 있는 금메달인데(나이도 한살 차이밖에 안나죠)...
06/02/13 13:56
잠을 6시반에 잤습니다...모든걸 봤는데..재밌어요..역시 쇼트트랙은..그나저나
프랑스 최민경선수랑 미국 김효정선수 궁금했는데 물빛노을님글 보고 이해했네요..^^ 감사!
06/02/13 15:39
그 잘나가는 쇼트트랙도 파벌싸움이 있고 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종목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새삼 한국 양궁의 완벽함을 깨닫게 됩니다. 한국 양궁은 아마도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스포츠를 통털어 최고, 최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06/02/13 17:48
정말 우리대표팀 포스는 10년이상 지속되네요...
정말 ㄷㄷㄷ 다만 아쉬운거는 유니폼 포스가 예전만 못하다는거... 다른 나라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그 화려한 유니폼만봐도 기가죽었었는데... 이번엔 좀 밋밋하다고 할까요?^^;
06/02/13 21:08
방금 뉴스 보면서 느끼는데 기분이 안 좋군요.
이호석 선수가 왜 양보했어야 돼죠? 빛나는 조연? 절제의 미덕? 무슨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는건지.. 안현수선수 자기는 뭔데 그렇게 인코스로 들어가야 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호석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인 안현수 선수가 치고 들어와서 과감하게 못해서 은메달 타고 안현수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인 이호석 선수를 과감하게 따돌리고 금메달 타고... 씁쓸합니다.
06/02/13 21:48
이호석 선수의 입장에서 안현수 선수에게 양보한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인코스를 고집해 충돌이 일어났다면 메달도 놓치고 전국적인 비난세례를 받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본인에게는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행동이었습니다.
06/02/13 23:37
94년 릴리함메르에서 4개딴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이상 금메달 딴적은 없었습니다...92 알베르빌때도 3개로 기억되고,,(이당시는 2년 주기였죠) 그전은 해마다였고요,,
06/02/14 00:14
허 그렇군요. 제가 종합 '6'위와 금메달 갯수를 헷갈렸나봅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수정하자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김윤만 선수가 은메달을 딴 적이 있더군요; 왜 잊고 있었지?-_- 총 메달수가 21개인데, 그중 20개가 쇼트트랙이고, 1개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이더군요.
06/02/14 10:18
구김이님// 이호석 선수만 생각하면, 아쉬운거긴 한데요. 무리해서 순위 다툼을 벌였다면, 충돌의 위험이 많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충돌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느니 안전하게 양보하자 뭐 그런식의 마인드였었다는 말을 했었다고 중계진이 말씀하시던걸요.
06/02/15 15:01
yellinoe님// 동계올림픽도 원래 4년마다 했습니다
다만 92년 알베르빌때까지는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다가 하계올림픽과 엇갈려 열리기 위해 94년에 2년만에 열리고 이후 다시 4년마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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