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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2/11 23:39:13 |
Name |
Blind |
Subject |
오늘, 결승전에 다녀왔습니다.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년 여름부터 팬카페 클랜들을 중심으로 리그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대회에 비해 규모가 커진 이번 2회 리그전은(총 12개 클랜 참가)
오늘 e스포츠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가졌습니다.
(작년 장소인 피시방에 비하면 훨씬 좋아진 환경)
카운트다운 전에 서로의 아이디나 팬클랜 이름을 외치며 화이팅하는 모습,
경기 나가기 전 격려해주고, 경기 끝나고 난 뒤 수고했다고 해주는 모습 등...
오늘 펼쳐진 결승전에서
이윤열 선수 팬카페 클랜인 NaDa 가 박성준 선수 팬카페 클랜인 Jz 를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4: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했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홍진호 선수 팬카페 클랜 Jhf 는 박경락 선수 팬카페 클랜 Olj를 누르고 3위를 차지, 강호로서의 면모를 유지했구요.
이건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지만, 특별히 이번 결승전을 위해서 각 클랜에서는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전략이나 테크닉, 운영등을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윤열동에서는 이윤열 선수가, 성준동에서는 박성준 선수와 김택용 선수, 강구열 선수가 도움을 주었다는군요)
성준동 멤버로서 참여한 저는(물론 경기에 참여한건 아닙니다. 저는 객원해설로 있었습니다 -_-;)
에이스결정전 패배가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난 대회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 보여준 클랜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윤열동 분들 축하드립니다.
경기 전 데이터에서는 개인전에서 성준동이 앞설것이다... 고 했는데 윤열동 분들이 개인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 보여주셨더군요.
그리고 리그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수고해주신 팬클랜리그 카페 운영진 분들도 특별히 수고하셨다고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올 여름에 있을 3회 리그에서는 더 많은 클랜들이 참여해서 이런 즐거운 자리, 더 즐겁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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