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10 19:44:49
Name Blind
Subject 세상 모든 발컨들의 희망. 세상 모든 플토들의 희망.(오늘 스타리그 1경기 관련)
8강 대진이 정해졌을때

POS의 팬들에게는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플토킬러인 박성준에게 맵운도 나쁘지 않은 상황,

그러나

플토킬러인 전상욱에게 맵운도 좋다고만은 할수 없는 상황(1경기가 815였다지만...)

박지호 선수가 너무 걱정된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지호 선수의 경기를 보다보니,

문득 과거 프로토스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렸습니다.

한없이 힘만 셌던 데뷔초기의 모습이 아닌,

초중반 정신없는 전략으로 상대를 흔드는 모습,

그러나 결국은 궁극의 발컨 스킬 '꼬라박죠'!



그 무얼할까 긴장되게 만드는 프로브를 보니

경기마다 설레게만들던 강민의 전략이 떠올랐고,

아무렇지도 않게 상대 앞마당에 로보틱스를 짓던 김동수의 영민함이 떠올랐고,



그 컨트롤 거의 없는(드래군이 커맨드센터를 때리는 모습만 봐도 -_-)

그러나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물량을 보니

모든 프로토스 유저가 희망을 걸던 박정석의 물량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상대는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누구보다도 플토를 잘 이해하고 있을 팀 동료, 투신을 상대합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눈앞에 김동수의 가림토질럿,

강민의 꿈, 박정석의 번뜩이는 무당스톰,

보여줄수 있을까요?

4강전이 벌써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르크
06/02/10 19:52
수정 아이콘
오늘 새삼 박지호선수의 무서운집념이 느껴졌습니다. 2연속 4강이라니 강민선수이후 또다시 2연속 4강에 오른 토스를 보게 되네요

오늘 전략은 싸이언MSL16강 박정석vs임요환선수의 경기와 흡사했는데 이걸 참고했는지는 모르겠네요(박정석선수는 전진게이튼 안했지만 토스본진 입구를 파일론으로 막아서 본지피해 안본것도 똑같네요)
06/02/10 19:5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전상욱선수는 저번 MSL 라오발에서 박정석선수와 임요환선수간의 경기와 비슷한 양상이었음에도...리버를 예상을 못했네요-_-;;
건물로 입구 막는순간 딱! 감이 왔으면 리버 막힐 수도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초보랜덤
06/02/10 19:54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를 토스로 잡는 길은 엽기플레이?~~
06/02/10 20:01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셔틀에 낚이고 전진게이트에 낚이고...
전상욱을 잡으려면 낚아라 ! -_-;
LED_nol_ra
06/02/10 20:12
수정 아이콘
저그전 극강의 박지호냐..
플토전 극악의 박성준이냐
정말 흥미 진진하네요..
06/02/10 20:12
수정 아이콘
815랑 라오발 둘다 리버에 망했네요 ㅡ_ㅡ;
게레로
06/02/10 20:13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많이 쓰는 전략인데... 사업드라군+ 질럿인척하면서 몰래 리버..(본진옆에).. 로템에서 엄청잘먹히고... 대개 테란은 그상황에서 피해를많이줬는데 리버를갈것을 생각못하더라구요..
anti-terran
06/02/10 20:18
수정 아이콘
게레로// 저도 많이 써요. 토스가 테란한테 쓸 엽기는 워낙 무궁무진해서-_-;

박지호 선수 과연 진정한 대토스전본좌 박성준까지?
하리하리
06/02/10 20:22
수정 아이콘
발컨의 희망하니까...박지호선수도 박지호선수지만...최연성선수도..
희망이라면 희망아닐까요..데뷔초창기때부터 언덕러커에 마메부대를 꼬라박거나... 러커가 쏘는데 마메가 스팀걸고 그위를 뛰어가거나..
오렌지
06/02/10 20: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박지호 선수의 발컨은 박지호선수를 붙잡았습니다. 아무리 그냥 들이대는게 멋져보여도 컨트롤은 해주세요.. // 저번 So1리그 잊지말아야할듯..
06/02/10 20: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발컨, 발컨해도 최연성, 박지호선수 컨트롤 일반인 보다야 백배 낫죠-_-;;
생산건물을 보는 시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길어서 그렇지^^;
근데 오늘은 대놓고 컨트롤 안한 것 같더군요;;
이디어트
06/02/10 20:38
수정 아이콘
눈앞에 보이는 탱크만 일점사 찍어놓고 다시 본진 다녀와서 생산하다가..
다시 전상욱선수앞마당가서 보이는 탱크 일점사 해주고;;
뭐 그러던거같던데;;
비회원
06/02/10 20:47
수정 아이콘
유리한 상황에서 컨트롤 안 하는거 컨셉인거 같은데 인기 있을만 해요.
인정!!! 박죠 쵝오~!! ^^
Crazy~Soul
06/02/10 20:51
수정 아이콘
충분히 컨트롤 하는 것 같던에요 -_-;;
엄재경님이 지나치게 오버하시는 듯.

분명 마인도 유도하기 위해서 질럿 따로 빼줬고 할만큼 해줬는데.
홍명바
06/02/10 21:13
수정 아이콘
엄재경씨 오버는 유명하죠 -_-;
레몬빛유혹
06/02/10 21:18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나 최연성선수나 절대 발컨아닙니다.
다만 두 선수의 마인드는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컨트롤이 아니면 컨트롤할시간에 유닛하나라도 더 뽑겠다는 마인드기때문에 컨트롤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할뿐입니다.
WizarD_SlayeR
06/02/10 21:25
수정 아이콘
팬들이 마이크로컨트롤에 너무익숙해져 그런 컨트롤을 안한다면 다 발컨으로 간주해버리는 성향이 있긴하죠.
박지호선수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최연성선수는 임요환선수와의 에버 결승전에서
어느 신문에서 나온 자료에의하면(사진도 있음) 임요환선수는 잘못된 명령횟수가 400을 넘겼는데 최연성선수는 20정도였습니다. 결과는 최연성 우승
딱 필요한 것들만 컨트롤하고 나머진 다른곳에 손이가고있으니
제 3자가 봤을땐 발컨이다! 라고 그런 추측들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글루미선데이
06/02/10 22:26
수정 아이콘
사실...박지호 선수가 결승행이 제일 험난해 보입니다-_-
저그인 것도 언제든지 불안요소인데 그게 하필 투신에 같은 팀이면..
악재에 악재가 겹친 격인데 어떻게 잘 극복할지...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잘 쳐줘도 80%은 박성준 선수에게 기울어졌다고 봅니다
(절대적으로 사견입니다-_-)
글쓰기버튼생
06/02/10 22:49
수정 아이콘
WizarD_SlayeR/ 잘못된 명령횟수라고 기사화 된건 null 수 인데요. 뭐 설명안해도 다 아시겠지만 건물 지어랬는데 안지어진수 + 자원모자라다고 말하는수 + 마법쓰라고 했는데 마나가 없는경우 등의 수를 더해 놓은 것이 null수입니다.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그 기사자체가 잘못된 기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null수는 얼마나 잡손질이나 마이크로콘트롤을 많이 했느냐가 아닌 얼마나 자원을 빡빡하게 쓰느냐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왜냐하면 null수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자원이 모자라다는 말하는 수이기 때문이죠.
그대는눈물겹
06/02/11 00:3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결국 임요환선수가 자원을 잘쓴게 아니라
최연성선수보다 자원을 덜 모았고 자신은 나름데로 뽑았는데 물량에서 밀린것이 되는군요.
결국 일꾼수의 부족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진다고 보여지네요.
요환선수의 골든마우스를 위해서라도 박지호 선수가 결승갔으면 합니다.
06/02/11 01:24
수정 아이콘
참....왜 또 하필 4강 상대가 투신입니까....

그.러.나,
질레트때 모두가 최연성대 박성준의 경기에서 최연성의 압승을 예상했죠. 결과는? 박성준의 압도적 승리......

이번 신한은행배...모두가 박성준의 승리를 점칩니다. 그렇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겁니다~마우스 볼은 둥근거니까요~
06/02/11 01:32
수정 아이콘
강민 이후가 아니라 박정석 이후로 등장한 세번째 2연속 4강토스죠.
일찍좀자자
06/02/11 01:50
수정 아이콘
가장 극적인 4강중 하나가 마이큐브배에서의

박용욱 VS 박경락(지금 어디 있는 겁니까.ㅠ.ㅠ)전 이었습니다.
경기시간 총해봐야 20분될까말까로 박용욱선수가 승리하고
결국 결승에서 강민에서 완승을 거두죠.

이 때 박용욱선수가 박경락선수에게 너무 자신이 없어서
극초반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왔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그 경기이후 가림토의 하드코어 농부질럿의 후계자로 공인받구요.

그런 집중력과 투지, 약간의 긴장감이 합쳐진다면 박죠선수도 일을 낼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김동욱
06/02/12 17:04
수정 아이콘
POS 팀내에서 연습시 승률 1위가 박지호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알포인트에서 변은종 선수나 성학승 선수 잡는 거 보면 박성준 선수도 충분히 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요즘 들어 박지호 선수가 완성형 프로토스로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50 이번 OSL 어떤결승대진을 원하시나요~~~ [69] 초보랜덤4196 06/02/10 4196 0
20849 임요환선수의 문제점. [31] WindKid7217 06/02/10 7217 0
20848 죽음의 듀얼 2R...... 제 2막(B조) [23] SKY923842 06/02/10 3842 0
20847 스타리그 8강 3주차 종료. 듀얼2R 대진표 96% 완성되었습니다. [27] 수경4350 06/02/10 4350 0
20846 요환아 괜찮아! 힘내! [6] 날개달린질럿3500 06/02/10 3500 0
20844 전상욱선수를 프로토스로 잡는길은 엽기전략???&POS 한팀 3개종족의 3개시드 싹슬이 가시화 [38] 초보랜덤5381 06/02/10 5381 0
20843 세상 모든 발컨들의 희망. 세상 모든 플토들의 희망.(오늘 스타리그 1경기 관련) [24] Blind3420 06/02/10 3420 0
20842 e네이쳐는 선수들의 무덤인가? [21] 하얀마음 밟구5522 06/02/10 5522 0
20841 저그의 마지막 위대한 왕을 떠나보내며... [22] legend3359 06/02/10 3359 0
20838 8강에서 4강으로 가는 관문,그 세번째...... [35] SKY923432 06/02/10 3432 0
20837 박지호 선수를 위한 개사곡(?)입니다. [10] Shevchenko3419 06/02/10 3419 0
20836 [RinQ] 다음주부터 펼쳐지는 배틀로얄 프로리그 일정입니다. (일부 공개된 엔트리 추가) [10] 304444937 06/02/10 4937 0
20835 강도경 선수 은퇴 기자 회견에 참석 가능하신 분들의 참석을... [14] homy4950 06/02/10 4950 0
20834 e스포츠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 [10] legend3771 06/02/10 3771 0
20832 유학생.외국에서 역사 이야기 좀 그만하자.. [32] 루루4140 06/02/10 4140 0
20831 "사랑을 놓치다" (조금이지만 강력할 수도 있는 스포일러 있습니다.) [7] 전영소년6030 06/02/10 6030 0
20830 첫사랑과 찍은 사진을 보며. [20] H_life3410 06/02/09 3410 0
20829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4] LED_nol_ra3499 06/02/09 3499 0
20828 <뮌헨>. 계속해서 월반하는 스필버그 / 스포없는듯.. 장담못함 [22] Go2Universe4368 06/02/09 4368 0
20827 번역연습 - 인테르의 공격수 아드리아누 [8] 라이포겐4022 06/02/09 4022 0
2082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3편 [25] unipolar6899 06/02/09 6899 0
20825 저그대마왕 강도경선수가 은퇴한다네요.. [67] 유희열다나6878 06/02/09 6878 0
20824 E-Sports 선수들의 이미지 형성에 대하여. [14] The Siria3779 06/02/09 37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