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9 12:53:13
Name 햇살의 흔적
Subject 만약에 '만약에'가 있다면?
"만약에 그때 도망지치 않았다면.."

"만약에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난 이겼을꺼야."



만약 (萬若)


만약 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너무도 쉽게 만약에 란 말을 입에 담는다.


만약에 '만약에' 가 있었다면 만약에 란 말은 생겨나지 않았겠지.

만약에 '만약에'가 있었다면 우린 모두 행복할테지.

"만약에.." 란 말로 지나간 과거를, 머나먼 추억을

후회하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만약에' 가 있었다면, 우린 모두 슬플테지.

"만약에.." 란 말로 이루지 못한 꿈을, 사랑을 상상하며

현실도피를 하지 못할테니까.

냉정한 현실을 언제나 마주해야 할테니까.


'만약에' 가 좋든 싫든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난 만약에 를 꿈꾼다.



-3년을 좋아하고 4년을 그리워하고 1년째 잊으려 노력하는 여자를,
지금 이 시간 싸이월드에서 우연히 실시간으로 방명록 댓글을 주고 받으며-


우연을 가장한 필연.

필연이라 착각하는 우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02/09 12:56
수정 아이콘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 만큼 편하고 자기 중심적인것도 없죠.
뭐..그래도 다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생각이 행동과 무관한- 저같은 귀차니스트를 제외하고요. 으하하하-
마리아
06/02/09 13:00
수정 아이콘
왠지 공감가는 글이네요.. ㅠ,ㅠ

만약에.... 라는 말이 없었다면 작은 마음의 도피처도 없었겠죠?
06/02/09 13:01
수정 아이콘
후우;;..움찔했다는;;
06/02/09 13:43
수정 아이콘
아 ㅜ 가슴을 후벼팝니다..
붉은노을
06/02/09 14:14
수정 아이콘
저도 3년째 좋아하고 있는데 ..

만약에 '만약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ForceCop
06/02/09 15:1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것 하나.
If는 가정법에서 쓴다는 거죠.
If를 너무 많이 담고 살면. 현실 적응하기가 힘들더군요..
Den_Zang
06/02/09 15:15
수정 아이콘
재미삼아 있는 말이겠지만..
만약에로 인해 어떤 사람이 이득을 본다면 어떤 사람은 피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
영화중에 백투더퓨처를 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꿔버리는 짓을 하는 뚱땡이가 나오는데 그걸 보면 역시 만약 (if.. ) 는 썩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듯 한데 ;;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글이 되버렸군요 ㅠㅠ;
06/02/09 15:37
수정 아이콘
만약에... . . if ... 라는것은..
과거에 대한 미련이 남을때 ... 쓰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과거에 너무 치우치다보면.. 현실에선 제대로 살 수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21 만약에 '만약에'가 있다면? [8] 햇살의 흔적3341 06/02/09 3341 0
20820 공중파에서 E-Sports를 볼수 있다면. [24] 김태엽4085 06/02/09 4085 0
20819 KTF는 아직 죽지 않았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15] sOrA3302 06/02/09 3302 0
20817 GO의 스폰은 과연 LG일까요?? [55] 미소속의슬픔6289 06/02/09 6289 0
20815 My role model... Kingdom 박용욱. [28] Fragile.Xyro4032 06/02/09 4032 0
20814 역시 윤열선수의 힘...! w에 방금 오셨다가 가셨네요 [29] 서풍~6274 06/02/09 6274 0
20812 김완섭 씨는 어떤 사람인가? [31] 루루4036 06/02/08 4036 0
20811 오늘 경기 정말 멋있었어요~. [10] stila3648 06/02/08 3648 0
20809 스타의 제왕 : 퍼펙트의 귀환 [31] 헤르세4706 06/02/08 4706 0
20808 역시 막아볼테면 막아봐 엔트리는 스나이핑 엔트리에 제대로 당하는군요 [34] 초보랜덤5227 06/02/08 5227 0
20806 드디어 공개된 엔트리와 이에따른 변수 [202] 초보랜덤5280 06/02/08 5280 0
20802 [응원글]나의 소원, 나의 하나 [14] 호수청년4096 06/02/08 4096 0
20800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에 관련된 일화.. [19] Radixsort3761 06/02/08 3761 0
20799 김완섭을 통해 본 효과적 마케팅! [16] 츄리닝3411 06/02/08 3411 0
20798 사랑을 놓치다를 보고...(스포일러 있나;;;) [10] 찬양자3929 06/02/08 3929 0
20795 개인리그를 통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17] 넘팽이3429 06/02/08 3429 0
20794 cj 가 생기면.. 프로리그는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83] loadingangels5427 06/02/07 5427 0
20790 CJ 가 채널을 하나 독립해서 만들게 된다면 [58] 토스희망봉사5331 06/02/07 5331 0
20788 출사표 - 새 운영진을 소개 드립니다. [86] homy4591 06/02/07 4591 0
20786 영화 <왕의남자> 1천만 돌파 코앞! [30] 호야호야4004 06/02/07 4004 0
20785 스갤리그에 pgr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수정) [25] fjuhy3832 06/02/07 3832 0
20783 CJ 미디어 신규 게임채널 진입 확정!(수정) [88] unipolar8114 06/02/07 8114 0
20782 DJMAX 포터블의 성공... [18] SEIJI4488 06/02/07 44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