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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7 13:08
저도 지금 몇달째 베낭하나 매고 경주를 가는게 계획입니다만...
아직까지 못 가고 있네요.. (계절학기에 지금은 외국에 잠깐 나와 있어서 못하는 것도 있지만..) 여행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보고 느낄 수 있거든요. 외국사람들이랑 얘기해보면 어떨때는 할말이 없어집니다. 연단위로 베낭메고 여행하는 사람도 많고, 언제 집에 돌아갈 거냐 물으면 잘 모르지만 아마 3년정도라고 얘기를 하죠. 그럼 겨우 일주일 남짓 여행하는 저는... -_-;; 어쨌든 계획하신대로 꼭 가시길 바랍니다.^^ 아마 인생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을거에요. ㅎ
06/02/07 13:24
여행을 가서 즐거운것도 있지만.
여행을 가기전에 계획을 짜는것 그리고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왠지 모를 불안감 전 그것이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여행계획을 짜는것은 정말 즐거운일이예요. 그리고 당장 내일이라도 떠날수 있게 배낭하나를 꾸려놓는것도 정말 행복하구요^^
06/02/07 13:33
계획을 짜서 떠나는 것도 좋지만...이상하게 계획을 짜다보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혼자가는 경우에는 가볍게 무계획으로 '어디가야지-'하고 떠나는게 좋더라구요. 막- 시간에 쫓겨서 뭘보고 뭘보고 하는건 너무 힘들잖아요. 으하하하- 경주는 정말....볼게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하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다보면 하루가 금방가더군요. 굉장히 보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별다른 준비없어도 아무런 불편이 없더군요-
06/02/07 13:44
My name is J//
맞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을 짜거나 책에 의존해버린다면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은 될수가 없죠. 하지만 저런 계획이 필요한 여행도 있습니다.. 그냥 몸이 가는데로 맞겨두고 싶지만...그게 힘든 여행도 있어서..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여행가게 ㅠ_ ㅠ
06/02/07 13:56
어른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훌쩍 표만 사서 떠나보세요~길 잃는 것만 조심하면 재밌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 기차여행을 떠나면 그 묘미란 말할 수 없죠^^ 해외에 나가려던 것이 문제가 생겨서 저도 조만간 남부지방으로 여행을 갈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아마도 동반여행이 될 것 같지만..
06/02/07 13:57
무계획으로 혼자 여행 떠나본 적 있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언제 또 무계획으로 혼자 여행가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죠.^^
저도 어른이 되어야 할 텐데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그저 내 존재에 대해 경외감을 갖고 한 인간으로서 기능하기 부족함 없도록만 스스로를 다듬고 싶네요. 흠... 어제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써내려간 글이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06/02/07 14:50
- 만원, 천원짜리와 동전을 적절히 섞은 지갑
- 적당한 지도와 적절한 방향감각, 길치라면 자세한 관광지도 - 어디서나 트럭을 향해 손을 들고 태워주셈~ 들이대는 용기와 적절한 버스삯 대용 캔커피 여행의 필수요소를 몇 개 적었는데, 생각해보니 목적지가 도회지시군요.. 이런....
06/02/07 14:58
무등산에 가시면, 입구에서는 수많은 '닭요리-주로 백숙'를 맛나게 드실 수 있고, 산에 오르시다 보면 '꽁보리밥-된장국' 콤보(아직도 있는지는,,,)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인생을 바꿔버릴만한 '인연'을 보실 수도. 으흐흐.
06/02/07 18:37
광주는 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 언제 한번 도보여행으로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봄이 되고 날이 좀 풀리고 최소한 폐끼치지 않을 정도의 여비만(차비는 아니고.) 모인다면 광주에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관광이든 무계획 여행이든 아는 분들을 꼭 한번쯤 뵙고 싶거든요.
06/02/08 00:45
글쓴님의 글에서 저와 같은 동병상련의 아픔이 느껴지는 군요...
직장에서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뒤도 돌아보고 싶고, 그만 주저앉아 쉬고 싶기도 하고....그렇다고 생각대로 다 할 수도 없는 노릇. 저도 4년정도 직장생활 했지만...그만 다 때려치우고 한 달 정도 여행이나 다녀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한답니다. 그동안은 그냥 생각 뿐이었지만 이번에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보려구요. 사장님 눈치보며 이제껏 참았지만.... 결국은 내 삶의 주인은 나이므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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