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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13:40
전 몽상가 라는 어감을 좋아해서 맘에 들더군용
게임에서 이기건 졌건 여러가지로 풀이되는게 재밌기도 하구요 너를 악몽에 가둬버리겠다 라는 글도 본것같고 너는 악몽을 꾸게 될것이다 라는 반론도 본것같고 재밌지않나요~
06/02/06 13:54
강민 선수에 대한 애정이 흠뻑 묻어나는 글이네요 잘 읽었고 정말 전성기 때의 강민선수는 단순히 몽상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했죠 ㅎ ; 굳이 표현하자면 흔히들 말하긴 하지만 완성형 토스 라고나 할까 ;; 물량 전략 컨트롤 전투 모두가 완벽한.. 다시 한번 강민 선수의 비상을 꿈꾸어봅니다~ (결론은 스타리그 고고~)
06/02/06 14:55
강민 선수의 팬으로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군요.
정말 강민 선수의 부진을 보면서, 결정적일때 무너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힌게 도대체 몇번이던지.. 그리고, 이제는 포기하자. 하면서도.. 결국 찾게되는 그의 경기. 그러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광분하는 자신을 보면.. 전 아직도 소위 말하는 광빠의 영역에서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나 봅니다. 이번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많은 이들은 그가 부활에 성공했다. 라고 할것입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야말로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활이라고 하지 마라, 내 호흡은 멈춘 적이 없다
06/02/06 14:59
우승이 좋긴 좋나 봅니다.
그동안 쭉 강민 선수 팬임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활동하셨지만 본격적인 응원글은 자제하셨던 봄눈겨울비님이 이렇게 멋진 글을 써서 올리셨으니 말이죠..^^ 저도 한때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강민 선수의 전략이 사람을 경악시킬 정도로 뛰어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어느 정도 운에 기대는, 도박성이 짙은 전략, 1회성 전략만을 쓴다고 많은 이들이 말할 때, 강민은 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도박으로 보일지라도 그는 항상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계산하고 나온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이건 강민 선수 스스로도 늘 주장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제 생각에 강민 선수는 에이스결정전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대범함을 갖추었지만, A형 특유의 꼼꼼함-나쁘게 말하면 소심함;;-도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특히나 생각이 너무 많고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성격이라, 스스로 생각하기에 헛점이 있는 전략은 쓰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런 그가 새로운 전략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헛점을 제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칠지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죠. 그런 그에게 "몽상가"라는 이미지는 얼핏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꿈"과 "강민" 선수는 뗄래야 뗄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그 단어의 의미 자체를 변화시켰다고나 할까... 글 잘 읽었습니다. 아트토스에도 이 글 남겨주세요. 강민 선수도 읽을 수 있게..^^ 그리고 강민 화이팅입니다!!! 뱀다리) 강민동 오프에서는 좀 지나치게 강민 선수를 칭찬하면 (특히 외모를 칭찬하는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바로 "민소녀"로 지목된답니다..핫핫;; 그런 식으로 저를 비롯하여 민동 운영자 최윤택님 등 민소녀 여럿 나왔지요..^^ 근데 이제는 그것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거의 "강민동 전원의 민소녀화"가 우려될 지경입니다..-_-;; 뱀다리2) A형 특유의 꼼꼼함(소심함;;)은 이번 BWI 우승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로피를 안준다고 그리도 삐지시다니..핫핫
06/02/06 15:58
좋은 글이네요. 저도 강민 선수 너무 좋아하지만 필력이 안되서 이런 글을 쓰지 못한다는 ㅠㅠ
또 어느 분들은 케텝의 2플토중 한명의 응원글이 올라왔다고 눈살 찌푸리겠네요.
06/02/06 16:5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강민선수..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전술이나 물량 컨트롤.. 뒤진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강민선수라면 전략만 뛰어나다고 하는 말에 발끈 했던 적이.. (^^;;;) 강민 화이팅!
06/02/06 16:56
그렇죠. ,내가 보았던 강민의 강함을 VOD로 밖에 보지 못하고 이야기로 밖에 듣지 못했던 사람에게 전한다는 거는 정말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 지금의 강민이 다시 보여주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절대 길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정말 날라봅시다.
06/02/06 17:53
염보성VS강민 전에서 강민선수가 더 잘한 겁니다. 강호동 선수가 이만기 선수를 꺽고 우승했을때를 떠올리며 하는 말이, " 나는 이만기 선수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지만, 이만기 선수는 나에대해 전혀 아는 게 없었다. 이만기 선수가 불리했다." 물론, 승자의 겸손한 말이었지만, 아예 틀린 말이 아니죠. 염보성 선수도 강호동처럼 생각 할 수 있어야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강호동이 씨름판을 평정한 것 처럼 말이죠.
06/02/06 22:42
전 테란유저인데 강민 선수 경기를 보면서
드래군 죽는 소리가 그렇게 맘 아플수가 없더군요. 특히 테란전에서 뒤뚱대다가 벌쳐나 마인에 죽는 드래군 소리를 들으면.. 안습ㅠ.ㅠ 테란유저로서 강민 선수를 다른 것 다 제쳐놓고 '게임이 재밌어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너무 팬의 마음이 앞서서 재미같은거 제쳐두고 항상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게임을 봅니다만 곧 다시 맘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게임을 선사하시겠죠^^ 한게임같은 우승 뒷풀이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네요... 12시 넘어서 와도 봐드리겠습니다.
06/02/06 23:27
몽상가는 보통 누군가를 폄하하기 위해서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들리던걸요. 모두가 몽상가라고 무시하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플레이로 직접 펼쳐보이며 멋지게 입증해내는 게이머. 존 레논 노래가 생각나네요.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의 플레이를 보다보면 어느새 팬이 되어버리고 말지요.^^ 다음 스타리그엔 그의 귀환을 지켜보며 대동단결 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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