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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12:41
도대체 누가 강민 선수에게 몽상가란 별명을 지어준걸까요? 그가 스스로 얻은 걸까요? 그를 잘 아는 누군가가, 아님 그의 열렬한 팬이 지어준걸까요? 도대체 그분은 얼마나 엄청난 센스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_-?
정말 꿈같은 선수 강민.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정말 할루시네이션 리콜된 병력이 병민선수의 팩토리위로 소환되었을 때 느꼈던 그전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06/02/06 12:46
강민 선수 원래 테란으로 시작했을걸요. 저그도 잘하고 데뷔전에 헌터에서 3:3팀플할때 저 11시, 12시가 민이였는데 저도 그때는 늑대방에서 왠만하면 이기는 나름대로 플토 팀플 고수 였는데, 12시 민이 인거 보고 아싸~ 했는데 치즈러시에 그냥 밀려버렸죠. 그때 SCV하나 하나 콘트롤 하는 솜씨에 숑~ 갔습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게 민이가 헌터에서 3:1 상태에서 혼자 센터잡고 다 밀어 버렸던 아픈 기억이...그때 센터 벙커가 기요틴 차재욱전 수준이었죠.
군대 어떻게 뺄까? 고민하고 상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정말 의젓하게 성장했네요. 근데 진짜 군대 어떻게 해결했나?
06/02/06 12:50
몽상가 별명은 엄재경해설이 지어줬죠. 마이큐브 16강 vs 홍진호 신개마고원에서였을겁니다..
'예전에 프로토스가 이렇게 세가지 테크를 다 올리면 어떨까 하고 말했을때, 꿈에서나 가능한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하지만 강민은 그런 꿈을 현실에서 꿉니다. 세상은 몽상가가 바꾸는거에요!!' 전율..ㅠㅠ
06/02/06 12:50
아~ 추가로 PGR자료실에 올라온 BWI 리플 보셨습니까? 대 이윤열전하고, 홍진호전이 거의 예술이더군요. 이번 듀얼2R 기대 만빵입니다.~!!
06/02/06 12:59
항상 승리하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 선수는 아니지만
항상 승리하길 기도하게 만들며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는 날라죠~ 절 놀라게 만든다는..날라 화이팅
06/02/06 13:12
정말 홍진호 선수와의 신개마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질럿 3마리인거 같다는.. 아직도 엄재경해설위원의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세상은 몽상가가 바꾸는 거라고..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엄위원님의 순간적인 기지에 번쩍 했었죠 ^^; 그때 당시에는 몽상가라는 별명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으니까요 ^^
06/02/06 13:24
강민선수의 초반 질럿 3마리는 정말 특별하죠. 그런데 요즘엔 강민선수를 비롯 대 저그전에 원게이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더군요-_-a 프로레벨에선 더 이상 원게이트로 테크타는 빌드는 안통하는 건가요?
06/02/06 14:06
강민 선수에 대한 수많은 글도 전성기 시절 그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 이었죠... 강민 이라는 선수는 그 만큼 완성에 한없이 가까웠던 선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06/02/06 14:49
강민 선수 진짜 저렇게 이길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했었요~
요즘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서 그런 감탄을 하게 되네요. 다시 한 번 맵 연구의 결실을 보여주세요! 사실 강민선수가 전략만 좋았냐 하면 그것은 아니었죠. 다시 그 때의 포스를 되찾기를!
06/02/06 14:51
강민선수 아직까지 플토 중에 그만한 명경기와 포스를 보여준 선수는 없었지요. 한동안 많이 주춤했지만 언제나 뭔가 기대하게 하는 선수...
06/02/06 15:06
우왓..메딕아빠님이 강민 선수 응원글을 쓰시다니 정말 의외이면서도 반갑네요..^^
저는 평소에 강민 선수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에는 화이팅만 외치겠습니다. 강민 화이팅!!!
06/02/06 22:46
스타리그로 고고~
글의 주제인 칭찬을 같이 해보자면... 음... 목소리가 좋다. 하핫~~~ 농담이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최고죠. 임요환과 강민 게임을 보면 항상 놀라게 되거든요^^ (존칭 생략;)
06/02/06 22:57
사실 정말 싫었던 선수였습니다-_-
마음 속으로 사랑하는 테란과 주종인 저그를 피말리게 하는 선수라서요 그런데...정말 언젠가부터 미워하는 제가 지쳐서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당신은 정말 위대한 프로토스야라고... 욕이 나올정도로 기발한 플레이로 등장하더니 어느날 시간이 흘러 욕도 못할 정도로 완벽해지는 바람에-_-;; 이젠 티원이 아닌 플토중에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죠 근래 꽤 오랜 기간 개인전 슬럼프이긴 했지만 프로리그에서 강민이 어디가는건 아냐라고 잘 보여줬죠 멋진 선수입니다~
06/02/07 13:30
강민선수 아마추어때부터 열혈팬입니다. 그러나 요즘엔 뭔가 2프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 생산력입니다.
3세대 게이머들에겐 최소한 그들의 90프로정도까지는 생산력이 받쳐줘야 게임이 됩니다. 전략적 우위를 가져갈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게이머로서 끝낼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그의 생산력이 조금 아쉽습니다.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것도 좋지만, 흔든이후, 전개보다는 공격적으로 뚫어버리는 시원함도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06/02/08 09:55
강민선수는 테란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배우긴 뭘로 배웠을지
모르겠지만 처음 프로게이머 한다고 했을때는 분명 플토였습니다) 제가 강민선수 10대부터 알았으니까요. 강민선수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프로토스가 하도 깝깝해서 종족 바꾸는게 어떻냐는 권유에도 플토가 어려운 종족이니 만큼 매력이 있다고 플토로 끝을 보겠다고 말하던 모습이 저에겐 무척 대견 해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강민빠이자 플토빠죠 ^^ (아. 강민선수 다른 종족도 꽤 잘 하긴 합니다)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강민 화이팅!!!
06/02/09 19:06
강민은 정말 프로토스의 역사의 한 획을 그는 선수라 생각함...결코
평범하지 않았기에 더욱 빛났던 그의 플래이.....자신감과 베짱에서 나오는 대담함과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 그리고 가장 놀라운건 아주 기발하고 독특하면서 특이한 그의 플래이였습니다. 포비든 존의 가림토 이후 거의 등장이 없었던 아비터를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사용하게 만들었고 방어형 프로토스(?)의 창시자... 사실 저는 이 스타일보담은 예전 강민선수의 독특하고 기발한 플래이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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