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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12:36
워드 선수 데뷔시절 공중파에서 다큐멘터리 비슷한 형식으로 기대주라고 방송해준적이 있었는데 그 떄부터 효자에다가 착한게 눈에 보였죠. 전혀 가식이 아닌
그나저나 미국에서의 수퍼볼 열기는 거의 우리나라 월드컵 못지 않은거 같더군요. 광고료가 1초에 8000만원이라니 -_-;;
06/02/06 12:36
워드선수 ... 드뎌 해냈네요 ...
그가 가슴에 품었다는 ... 대한민국 ... 이제 대한민국이 ... 그를 자랑스러워 해야겠네요 ^^
06/02/06 12:49
워드 선수 어머니가 이국땅에서 홀몸으로 아들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던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아 오늘 이런 겹경사가 났으니 정말 기쁘시겠어요. ^^
그나저나 평소에 보지도 않던 미식축구 우연히 봤는데 슈퍼볼에, 우승에, 워드 선수 MVP. 음..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일지도 몰라 -_-a 로또라도 한장?;;;
06/02/06 12:50
그렇게 프로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에서 부동의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말다했죠. 심지어 주한미군은 수퍼볼이 열리는 날은 그날 일과 제끼고 그거 시청한답니다. 대한민국 육군이 월드컵 열리는 날 반 휴무 되는 것과 대략 비슷하죠.^^
06/02/06 12:59
제가 봤을때는 슈퍼볼 하나도 재미없던데 경기흐름도 너무 자주 끊기는 것 같고..
그런데 미국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보면 좀 신기하다는.. 아무튼 한구계선수가 속한 팀이 우승하고 그것도 MVP까지 받다니 대단하네요..
06/02/06 13:07
워드에 대한 자료를 좀 더 찾아 봤습니다.
76년 흑인병사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소부, 식당 종업원을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NFL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조지아 대학 시절에는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 3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총산 1천야드 패싱, 1천야드 러싱, 1천야드 패스 리시빙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해 프로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구 선수로도 재능을 발휘해 조지아대 1번타자겸 중견수로 활약했으나 결국 98년 피츠버그에 드래프트 돼 풋볼에 전념하게 됐다. 드래프트가 실시된 후 워드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던 미국 언론이 어머니에 대한 질문을 하자 “어머니는 NFL에 뽑혔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며 “여지껏 옷 한 벌 사 입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워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동양인이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기도 했으나 철이 든 이후에는 오히려 한국인의 핏줄이 자신의 몸에 흐른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겼다. 팔뚝에는 서툰 글씨체로 하인스 워드 라는 한글 문신을 새겨놓았고 그를 묻는 각종 언론의 질문에 “내 몸에 한국인의 핏줄이 흐른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숨김없이 자신의 내력을 밝히기도 했다. 워드는 지난해까지 4연 연속 NFL 올스타인 프로볼 선수로 뽑히고 팀내 패스리시빙기록 등 와이드 리시버로 세울 수 있는 팀 기록은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피츠버그는 지난해 2천580만달러의 재계약으로 그의 공헌도를 인정해주었다. 그 때 받은 계약금 1천200만달러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또한 이혼한 아버지가 찾아오자 나에게는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다고 말하고 쫓아냈다고 하는군요.
06/02/06 13:09
하이메님//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유학간 제 친구 말에 따르면 미국에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미식축구에 빠진다더군요. -_-; 물론 그 친구 성향이겠지만 남자들 중에 은근히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06/02/06 13:36
하이메님// 저도 일전에 미국에 갔을 때 미국에 살던 저희 사촌형이 슈퍼볼 한다니까 먹을꺼 다 챙겨놓고 아주 재밌게 보더군요.. 전 그틈을 타 사촌형의 컴퓨터를 했지만.. 미국인들만의 무언가가 있는듯
06/02/06 15:16
미국에서 풋볼은 프로가 아닌 대학풋볼도 경기가 있는 날은 축제랍니다.
심지어 대학의 모든 건물이 쉬기 때문에 도서관조차 이용을 못한다는군요. 교포 친구한테 들은 말로는 돈이 없어서 학교내 도서관을 줄이면서도 축구경기장 증축을 할 돈은 있다고 할 정도랍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인데 그쪽에서는 누구 하나 그 일로 따지는 사람조차 없다고 합니다. 하인스 워드에게서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의 어머니 이야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06/02/06 15:30
풋볼에 관심가지시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머리에는 차가운 이성을 가슴에는 뜨거운 감성을 가진 인간들의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절제된 폭력이 난무하는 게임이죠. 엄격한 룰 아래 전 선수들이 정교한 작전을 따라 직접 육체로 부딪치는 것이 이 경기의 매력이죠. 고대 시대의 전쟁 같다고나 할까요...
말이 두서없지만, 간단한 룰 정도만 숙지하시고 그냥 즐기시면 재미있습니다^^ 남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다해 뛰는 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뭔가 이상하네;)
06/02/06 16:57
저도 미식축구가 정말 재미없던데....
미국에서 오래살다온 친구말로는 한번 해보면 세상에서 제일재밌다는군요... 믿거나말거나....
06/02/06 17:58
미국은 미식축구가 최고 인기라죠 하지만 한국에선 볼기회도 많지 않고 방송한다고해도 다른데로 돌려볼뿐이니 전 한번도 미식축구를 본적이없네요 아이실드21 덕에 조금관심을 갖긴햇지만요;
06/02/06 18:04
미식축구, 정말 재밋습니다. 공격 라인, 수비라인 그 수많은 머리싸움들을 보고있자면 정말 굉장한 스포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잘 모르면 정말 재미 없을듯 싶은 스포츠..-_-
06/02/06 22:49
정말 대체 왜 보는지 너무 궁금해서 진득하게 보려고 했었는데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대체 왜 보는지 이해를 못하고 그래..내가 졌다 꺼버렸습니다-_-;;; 암튼 이건 제쳐두고...정말 아름다운 효심을 가진 선수던데 하늘도 매번 무심하시지는 않네요 ^_^ 내심 요 몇일간 신문지상에 자주 나와서 은근히 응원했는데 좋은 결과를 넘어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니 정말 기분 좋네요 ^_^ 방한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언론에서도 많이 관심 가져 주면 좋겠습니다 다큐같은 것도 좋고 ㅎ ^_^
06/02/06 23:19
미식축구는 그냥 보는것보다 응원하는팀 하나를 정해두고 그 경기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야구도 자기 연고지팀 응원하면서 보는게 훨씬 더 재미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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