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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10:15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글 쓰신 분은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계시네요. 그리고 아까도 리플을 달았지만 읽는 분께는 읽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잘못 쓰여진것, 부정한 리플, 눈을 찌푸리게 하는 이야기들 모두 읽고 반응하고 흥분하고 화내는 것보다 기분 나쁜 것들은 알아서 걸러내고 다른 생각들은 서로가 이해하고 인정하며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생각은 정당하게 내세우는 것. 이것이 읽는 이의 미덕이며 '읽는'책임입니다. 그것을 생각치는 못하고 글쓴이만 두고 비난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죠.
마법사소년님은 PGR의 모든 글과 리플이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글이 자기 중심적이고 틀린다는 생각은 1초도 하지 않기에 pgr이라는 주체를 넣으셨나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가 그런 것 뿐이며 그런 것은 걸러내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지 못하는 글도 문제지만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읽고 비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살아가는 모습들은 다양합니다. 지금 PGR의 모습을 가식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예의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조건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자기 중심적인 것이 아닐까요?
06/02/06 10:16
조금은 그런면이 보일 때도 있죠
뭐랄까. 쉽게쉽게 댓글이 달리는걸 볼 수 있는거 같애요. 댓글이 많이 달리는 글들을 보면 대개 상대방의 글에 대한 배려심이랄까, 그런게 좀 부족한 댓글도 보이고요. 나름대로 글 쓰신 분이 글 쓰면서 생각한 시간 정도라도 글을 생각해보고 댓글을 다는 게 옳다고 봅니다. 열심히 생각해보고 글 쓰신분 입장에서도 쉽게쉽게 댓글만 던지는 게 참 힘이 빠지는 것 같거든요
06/02/06 10:19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거죠.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현재 회원수 한 십분의 일로 줄이고, 회원가입때 일정한 자격을 둬서, 양질의 회원만 받으면 됩니다. 운영진이 알아서 할 문제고, 저야 pgr이 이렇네 저렇네 해도, 그저 공짜로 아무 노력없이 이용하는 '주제'라면, 좀 '주제파악'들을 했으면 합니다.
06/02/06 10:23
맨 손으로 어떤이는 사람을 때리고 어떤이는 나물을 무칩니다.
칼을 주면 어떤이는 사람을 찌르고 어떤이는 음식재료를 자릅니다. 불을 주면 어떤이는 방화를 하고 어떤이는 음식을 끓입니다. 언어표현도 수단입니다. 표현의 제약으로 언어폭력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폭력 그 차제는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pgr에 언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pgr의 풍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단을 최소한으로 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pgr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폭력성을 막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스갤 역시 이전에는 안티활동과 언어폭력 보다는 재기발랄한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 주었던 것 처럼 말이지요. 자신이 있는 공간을 탓하기 보다는 각자를 뒤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homy님의 목표인 회원수 줄이기가 조금 더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06/02/06 10:39
Huchi님 댓글에 남기지 말고, 운영자에게 쪽지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글쓴이에게 친절을 베풀려고 하다가는 분란만 일으키기 때문이죠.
06/02/06 10:39
스갤에서 만약 이런글을 남기셨다면 병설리. 글설리같은 리플이 달렸겠죠.
하지만 PGR에선 시퐁님이나 산적님같은 리플이 달립니다. 전 이게 PGR과 스갤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6/02/06 10:40
[피지알의 문제점]에 대해 올라오는 글들은 읽을때 마다 드는 생각은
피지알에 무슨 문제가 있나 공지도 저리 훌륭한데... 저렇게 좋은 공지와 규칙을 가지고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우리자신들... 왜 아무도 우리의 문제점이라고 말하지는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개인적으로 조금 느낍니다
06/02/06 10:45
늘상 하는 말이지만 PgR이라는 공간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문제겠지요. 그만큼 유저들도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공간이든 그곳을 만들어 가는 건 그곳 유저들이니까요.
06/02/06 10:46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댓글달린거보면 그런면이 있죠... 말만 존대일뿐 -_- 속내는 비꼬는... 가끔 그런걸 볼때마다.. 참 기분이 뒤숭숭함...
06/02/06 10:51
비꼬는 말이라도, 말 속에 뼈가 있는 게 아닌, 단지 '비꼼을 위한 비꼼'이라면 '흐흐흐' 웃으며 넘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일일이 대응을 해 줘야 하는 글과 그럴 필요도 없는 글이 있게 마련이죠..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06/02/06 11:04
pgr의 문제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데 나오는 시점은 거의 비슷하더군요. `밸런스논쟁` -> `찬반양론 극심하게 싸움` -> `여러 페이지에 걸쳐 동일주제 글` -> `피지알 짜증난다 글 속출`.....
한마디로 프로토스만 이기면 피지알 짜증나는일은 없다 이 정도... 특히 케텝의 투토스가 이겨야겠죠...
06/02/06 11:08
어라 아침에 와보니 또 문제제기....
이젠 그만.... 과거의 피지알도 좋고 지금의 피지알도 좋습니다 현재의 변한모습 의외의 모습을 받아들이지못한다면 당신은 피지알을 좋아하는것이 아닙니다 애인이랑 사랑하는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보세요 위의 Artemis님의 말처럼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정말 변화를 바란다면 운영자나 피지알에 호소해서 간단히 탈바꿈할것을 바라지지마시고 자기 스스로가 바뀌거나(넓은 포용력) 아니면 좋은말로 맘에 안드는분을 하나하나 교화시켜 바꾸는등 좀더 자연스럽고 은근한 변화를 바라세요 왜그렇게 자신에게 맞추려고 안달인지.... 다시말하지만 여기 피지알입니다 정말 베베꼬인분들이 그것도 유독피지알에만 많다라고 느꼈다면 그것도 피지알이라서 그런가 보지요 한사람에게 뭔가를 바란다면 너는 열가지를 해야 비로소 움직일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하신 말씀입니다 뮤탈에서 가디언되는것처럼 쉬운 변태를 바라지마세요
06/02/06 11:11
동감입니다. 제고의 여지가 없죠. 잘못인정안합니다.
(모든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게다가 파이터들이 너무 많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pgr은 공간이 아니라 유저를 지칭하겠죠..? ps 물론 장점도 많습니다. 단, 장점으로 단점을 모두 가릴 수는 없습니다. 단점을 정확히 알고 고쳐나가는 것도 장점을 아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을까요
06/02/06 11:13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15줄은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으신 건가요? 글분위기 봐서는 일부러 무시하신 거 같네요.
06/02/06 11:20
저도 Pgr이 참 좋은데...늘 컴퓨터 켜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 ^^
그런데 저도 가끔 그래서 제가 속칭 찌질이가 된건 아닌지...
06/02/06 11:28
위글에서 공지사항 에대한게 나와서 공지사항을 보니 1.07이네요
스타가 1.07 에서 1.08로 넘어가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듯 PGR도 그러려나 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웃었네요. 공지사항1.08안나오나 하하^^
06/02/06 11:51
모든 사람이 타협의 여지 없이 글을 쓰는것은 아닙니다.
토론을 하며 자기가 틀린것을 안다면 분명히 인정하고 상대방의 논리를 올려줘야죠. 그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그렇지만 틀림에 대한 논쟁이 아닌 다름으로인한 논쟁이 더많은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현 pgr 의 문제점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설령 비꼬는 댓글이라도 욕보다는 존댓말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회 나가서 정말 꼴배기싫은 사람이라도.. 대놓고 욕은 쉽게 하지 않거든요. 인터넷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06/02/06 11:54
피지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많은 글쓴이들중에 활동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몇명이나 될까요? 제가 보기에는 다 눈팅유저였으면서 피지알은 이렇고 저렇고... 적어도 글을 한번이라도 썻거나 아니면 리플이라도 달거나 하는 그런 활동도 안하고 그냥 뭐있나 스윽~ 보면서 ` 아 이놈들 또 싸운다 역시 피지알놈들...` 이런 사람들이 많은게 가장 큰 문제점이겠죠.
자기 자신도 피지알에 와있으면서 자신은 절대 피지알유저가 아닌듯 `피지알 정말 가식적` 어쩌구 저쩌구..... 후 이제 이런 글 정말 지겹고 지겹겠지만 몇일 후면 또 올라오겠죠?
06/02/06 12:15
피지알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제가 아는 수많은 활성화된 사이트중에서 피지알만큼 성숙한 게시판 문화를 가진곳은 없습니다. 이런식의 푸념, 혹은 문제제기는 수년전부터 있었지만 피지알의 운영체제, 운영방침은 그때와 비교해서 거의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하다고 생각해요.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은 소수 유저들의 몰지각한 행동이나 비꼼을 보면서 그런 글을 쓰시지만, 실제로 그런분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피지알의 정상적이고 성숙한 유저들이 든든한 버팀목처럼 게시판문화를 이끌어가는 한 그다지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쟁과 토론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곳일수록 자주일어나는 일이고, 인간인이상 흥분을 안할수는 없는겁니다. 다만 그 흥분상태에서 나오는 언행의 수위가 문제인데, 제가보기엔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구요. 다만 말이죠.. 일단 PGR에 몸을 담그시고, 글을 쓸수없는 유예기간을 거쳐서 당당히 글을 쓰는 권한을 가진 전형적인 피지알의 회원이 되신 분들께서, -자신만 쏙 빼놓고- "피지알은 이래서 안돼" "피지알 사람들은 가식적이다" (글쓴이를 지칭하는게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걸 볼때마다 분통이 터집니다. 그분들이 자신들 역시 피지알 회원이고 피지알의 한 부분이란걸 꼭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06/02/06 12:32
재계님 말씀에 공감.
저도 변했다, 라고 느끼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제가 아는 닉네임 제가 기억하는 닉네임 제가 기억해야했던 닉네임인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누군데 이런 소리를 하지?-.-a"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만 해도 이게 첫글 아닙니까(댓글조차 다신 적이 없는 분이군요). 여신님 말씀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공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유저의 문제이고, 솔직히 소수는 아니죠. 그렇다고 해도 싸잡은 비판은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06/02/06 12:40
이런 류의 글을 쓰시는 분들께 하나 질문이 있습니다.
pgr이 싫어서 이런글을 쓰는겁니까? 아니면 pgr을 사랑해서 이런글을 쓰는 겁니까? 둘 다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심심해서 쓰는 겁니까? pgr이 싫으셔서 쓰신 것이면 pgr그만 오시고 이런글도 안 쓰셨으면 좋겠고, pgr을 사랑해서 쓰신 것이면 '너네는 이러서 나뻐' 라는 말만 떨렁 해놓지 말고 '이러이러해서 나쁘니 우리 이러이렇게 해서 저렇게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런식으로 글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최소한의 애정이라도 느낄 수 있게요. '너네는 이래서 문제야.' 이게 끝입니까? pgr좋은 문화를 위해 노력한적은 없더라도 아주 깊게 한번 생각한적은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 pgr이 가식적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본인이 가식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이트 가서 욕하면서 놀다가 이곳에서 존댓말로 하다보면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남들도 다 똑같은 줄 아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pgr이 가식적이라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저는 다른 사이트 가서 욕하면서 논적 없거든요? 저에게는 pgr의 방식이 딱 맞고, 욕하면서 노는건 체질에 안맞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 pgr에 많다고 믿습니다. 물론 님이 말하는 사람 심하게 비꼬는 사람 많죠. 그런 사람들 다른 사이트 가면 왠지 욕하고 놀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 차단 하는 방법을 제시하세요... 마치 pgr문화가 그런것 처럼 말하지 마시고요.. pgr은 비꼬는 답글들 매우 싫어하고 그런사람들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거든요? 왜 자꾸 pgr이 비꼰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pgr 좋은 문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달필 분들과 운영자분들께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님이 pgr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길래 그 모든 분들을 가식적인 사람으로 만드십니까?
06/02/06 14:09
모든 글이 가식이라는건 역시 오바같죠? ㅎ ;
그렇지만 소수의 몇몇 잘못된 생각과 편협한 사고를 가진분들이 pgr 의 존대를 이용해 오히려 읽는 사람을 더 기분나쁘게 하는 글을 쓰는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건 무시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06/02/06 14:33
피지알에 데해 가식적이이니 어쩌니 하면서 강한 비판을 하는 사람치고 피지알에서 많은 활동 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주 무대는 스갤이면서 괜히 가끔씩 와서 눈팅하다가 거시기한 글 보면 그런 글 남기는 거죠.
06/02/06 15:02
디시는 대부분의 글들이 까거나 생각없는 글들이라서 이곳과는 다른것같네요....적어도 pgr의 문화가 가식적이더라도 생각없이 행동하는 분들은
거의 못 본 것같네요...
06/02/06 16:25
글쓴분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군요..디씨나 파포같은데는 최소한 서로 타협의 여지는 남겨두는 태도가 있나요??아니면 남의 생각을 1초라도 하던가요??
06/02/06 18:10
저는 디씨나 파포를 감싼게 아닙니다. 스타관련 사이트에서는 PGr이 가장 예의바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타관련사이트를 벗어나면 Pgr 이용자분들의 행동은 너무나 거친겁니다. 그리고 정테란님 제가 어디다가 글쓰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Pgr 눈팅만 오래동안 하고 있는데, 제가 주무대가 스갤이란건 어떤 근거에서 나온 말씀입니까? 정테란님처럼 아무런 근거없이 꼬아대는 식의 말투이야 말로 PGr의 어둠이지요
06/02/06 18:21
꼬아대기라뇨?
제 글이 뭘 비비꼬았나요? 저는 직접적으로 하고픈 얘기하지 비비꼬진 않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에 한정 지어서 한 얘기가 아니라 피지알에 피지알 비난하는 듯한 글을 쓰는 몇몇 분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06/02/06 18:55
마법사소년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Pgr은 너무나 자기중심적입니다.라고 하셨죠? 네 정말로 자기 중심적입니다... 제가 pgr와서 가장크게 느낀것은 그것였습니다만...근데 그것은 다른 곳 어디와 다를바 없는 것 입니다. 좀 더 사람들을 배려하는 Pgr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피지알에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참여도 해주세요^^)
06/02/06 18:58
그렇죠..맨날 싸우는 사람만 싸우죠 허허;;
pgr 전체를 빗댄건 잘못이지만 나머진 공감합니다 결국 개개인의 되먹지 못한(표현 과격하게 하겠습니다) 성격때문이죠 당연히 말안해도 알아서 해야할 ""도덕""적인 부분인데도 설명해가며 상대방을 이해시켜야 할때 한숨만 나오죠.. 중요한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는것. 그리고 뉘우칠줄 모른다는 것
06/02/06 19:09
글의 요지는 (비꼬는 글)(자기중심적 발언)이 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듯 합니다.
비꼬기와 자기 중심적 발언 없이 어떻게 논쟁과 토론이 정상적으로 성숙할 수 있고, 서로가 깊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pgr을 오래 알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계속 머물 수 있었던 이유라면 pgr분들의 토론 방식이 매력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불을 당길 줄 알고, 당겨진 불을 타오르게 할 줄도 알고, 결정적으로 그 불을 사그라드게 할 줄 압니다.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간의 소모적인 논쟁들도 궁극에는 멈추고 반성할 줄 안다면 무가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대신 상대의 자기 중심적인 입장도 헤아릴 줄 알기 때문에 때론 멈추고 뒤돌아보기도 하는 것 아닐까요. 비비꼬기, 즉, 역설의 공간을 만들 줄 알고, 자기 모멸과 냉소가 진정성에 근접해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pgr 이 좋습니다. 논쟁 중에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지만, 상투적인것이 진정한 것일 수 없듯이 깊은 상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 준다고 달려들어 공격하기 보단 상처는 언젠가는 되돌아오는 부메랑이란걸 알기 때문에 상처의 주체에게도 위로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가볍고 담담하게 임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06/02/06 19:11
마법사소년님의 글 자체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법사소년님의 댓글은 님이 쓰신 글의 본의를 망치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06/02/06 22:50
마법사소년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제가 일본 야동 몇 편을 보고서, "모든 일본 여고생은 야동 찍었다" 라고 하다면 얼마나 웃기는 일일까요...
06/02/06 23:43
스갤의 문제점도 아실텐데 그럼 거기서 이 글을 똑같이 써보세요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 아실거고 이번 글이 뭐가 문제이고 잘못된건지 아실겁니다 운영진이 뭐라고 하지 말라니까 길게 말하지는 않을게요 똑같은 글 거기다가 쓰고 결과를 본 후 여기가 문제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06/02/06 23:49
피지알 리플의 평균 50% 가량은 말투만 번지르르했지..독선과 오만에 가득찬 글들이 많더군요..매너 있는 척만 하는 글들...
제가 너무 오버한걸까요??^.^
06/02/07 02:54
ice_mania님/ 그러니까...그런걸 한번 절대적으로 비교해보자는 말입니다. 그 '독선과 오만'이 여기에만 있는 것인지.
피지알에 그것이 50% 있다면, 다른데도 50% 근처로 있을겁니다. '매너있는 척만 하는 사람'의 비율도 그게 정상입니다. 다시말해, pgr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진짜 매너있는(?)' 사람의 비율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버리라는 겁니다. 또한 그 매너있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어느 순간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일이란 말이죠. 그게 정상입니다. 전에도 한번 쓴 일이 있는 얘기지만, 세계적인 석학들도 논문이나 사석이나 인터뷰에서 경쟁자인 다른 세계적 석학을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까고 무시하고 씹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사람도 그렇다는 겁니다. '남들이 잘 못하니까 우리도 그래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그게 정상이란 겁니다.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습니다. 뭔가 스스로 노력이라도 하고, 그 기대치만한 결과를 끌어낼만한 원인이 제공되어야 그 기대치가 납득할만한 것이 되는 겁니다. 밑도끝도없이 무조건 'pgr은 이 정도의 회원 퀄리티를 제공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 그 근거가 대체 무엇입니까? 진짜, 근거가 뭡니까? 어떤 이유로 pgr이 그 정도 퀄리티를 갖는게 당연하다는 겁니까? 말투가 예의를 차리니까? 기껏해야 "pgr은 가식투성이다" 정도 수준의 글밖에 못쓰는 자신과, 밑에 비슷한 글을 쓰신 다른 분, 이 글 쓰신 마법사소년님부터 보시죠. 다른 분들도 '기껏' 그 정도 수준입니다. 그게 보통 사람이죠. 저도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고요. 다 여러분들과 별 차이없는 그냥 사람이란 말입니다. 안그렇습니까? 다른 싸이트에서는 지금 이 글에 달려있는 정도 수준의 리플이라도 달아줍니까?
06/02/07 11:00
체념토스 님// 마법사소년 님의 댓글 중에 인신공격성 발언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쓰신 말투 역시, 댓글에서 지칭한 대상인의 표현 등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마법사소년님의 댓글은 님이 쓰신 글의 본의를 망치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물론 그 위에 있었던 정테란님의 댓글 자체가 대상이 모호하다는 문제도 있고, 추측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더러운 정쟁 벌이는 정치판도 아니고, 잘못된 인용을 지적하면서 자기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섣불리 일반화한다든가, '어둠'이니 뭐니 하는 똑같이 잘못된 표현으로 상대방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게 제대로 된 말일까요. 그렇기에 저는 그 댓글이 본문의 본의를 망쳤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 역시 그 악만큼 나쁜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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