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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03:25
외국사람들도 지면 우리랑 다를게 없습니다. 월드컵에서 결승에서 지고 우는 선수들은 많이 봤어도 환하게 웃는 사람은 한 명도 못본거 같군요.
06/02/06 03:31
그래도.. 이번 후기리그 결승에서 삼성은 웃음을 보여줬죠. 김가을 감독님과 변은종선수도 경기가 다 끝난후 웃었고 , 후기리그의 주인공은 삼성이였죠.
06/02/06 03:44
ㅠㅠ... 차렷저그 표정.. 차렷저그는 마인드컨트롤만 잘 하면 4강권도 언제든지 들수있을것같은데.. 김준영선수 화이팅! 전태규선수도 부활좀..;
06/02/06 03:59
비단 프로게임에서뿐마나 아니라 모든경기에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바로 패배하고서 2위했다하고 웃기란 너무 힘들테니까요 그래도 이번 삼성은 시상식때는 밝은 모습이었던.
06/02/06 04:43
2004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때에는 SKT1이 참 준우승을 했음에도 밝더라구요.....
임요환 선수가 일부러 준우승 피켓을 받을때 준을 가리고 우승이라고 사진 찍은 거나 최연성 선수가 그걸 보고 낄낄 웃는 거나 -_-; 이때 한동안 그걸로 인해 디씨에서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그 사진이 떠돌았었죠... 뭐 그렇게 웃고들 있어도 맘 한켠에는 굉장히 쓰렸을 것 같았는데 진심으로 상대팀의 우승에 축하해주는 모습이었으며 너무나도 암울해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뭐 덕분에 패배자라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다만 너희들이 더 잘했다라는 그 느낌외에는... 그 때 결승전이 다시 생각나네요.
06/02/06 09:05
2위가... 결승전에서 패배한게 속좋게 웃을일은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강민선수의 '이 수모는 반드시 갚아드리겠습니다' 라는 뉘앙스의 멘트가 참 맘에 들더군요.
06/02/06 11:53
기뻐하는 모습도 좋긴하겠지만..
최고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면, 최고가 아니면 만족할 수없었던 선수였다면 웃더라도 억지 웃음이겠죠.
06/02/06 12:28
아테네였나 시드니였나...
펜싱에서 김영호 선수 우승했을 때 말이죠. 상대 선수가 비스도르프(독일)라는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랭킹 1윈가 2윈가 그랬습니다. 김영호 선수는 5위고... 14-9에서 연속득점으로 14-14까지 쫓아갔지만(그 와중에서 김영호 선수는 준비해온 듯한 마스크 벗고 만세를 두번이나 하는 해프닝이-_-;)결국 김영호 선수에게 아깝게 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시상식할 때, 정말 진심으로 너무 기뻐하더군요. 내가 해냈어! 세계에서 내가 두번째야! 으하하하! 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참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06/02/06 19:42
한게임배 준우승을 차지한 전태규 선수는 시상식에서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미소를 보여주셨죠. 그 때 부터 전태규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쑥쑥...~ -
06/02/07 14:47
2위라는 것의 기쁨은
이미 결승을 올랐을때 느끼는거죠...그때 느끼는 엄청난 기분, 그게 2위의 기분이죠 결승에서 지면...말 그대로 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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