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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1 18:29:11
Name pm111mph
Subject 처음으로 글씁니다.^^
안녕하세요. 12월 1일에 가입한후 처음으로 글쓰네요.
부족해도 그냥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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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종선수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템입니다.
사신이란 별명을 가지게 된 계기가 다템이구요.
하지만 전 사실 강민선수의 다템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영종선수는 다템을 뽑아 컨트롤해서 승기를 잡는 유형이라면,
강민선수는 다템을 경기의 피니싱 유닛, 혹은 구세주 역활로 쓴다는거죠.
유보트 혈전을 아시는지...
아마 센게임이었을겁니다. 이윤열선수와의 경기...
둘다 엄청난 장기전 끝에 [ReD]NaDa:you win 이라는 말과 함께 gg를 쳤습니다.
사실 끝날때에는 강민선수가 캐리어로 맞상대 했지만,  
승기를 돌려놓은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다템이었습니다.
리버는 한 역활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경기를 보신 분들은 김철민 캐스터가 하신 멘트를 기억하실겁니다.
"강민선수는 다템을 피니싱 유닛으로 씁니다."
다템으로 엄청난 타격을 준 후 gg를 얻어낸거라고 봅니다.
이윤열선수와의 프로리그 경기.
알포인트에서 이윤열선수에게 패한적이 있는 강민선수.
과감하게 노게이트 더블넥 하면서 이겼드랬죠.
솔직히 드라군이 이윤열선수 진영으로 난입했을때 경기는 끝난거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이때 다템을 뽑아 자기 본진 앞에서 자리잡던 조이기 라인을 뚫으며 이겼습니다.
또한가지 예.
후기 프로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임요환선수를 이긴것 또한
막판 임요환선수가 거의 이길수 없는 상황에서 '더더욱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다템 드랍했죠.
그렇습니다. 강민선수는 상대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기 위해 씁니다.  
경기 끝까지 그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을 안하는 타입인것 같네요.
진영수선수와의 경기도 솔직히 리버로 피해주었을때 승기는 기운것이었는데,
갑자기 다템으로 전환, 99퍼센트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습니다. 뭐 이후의 케리어는..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었던 거니까...
숨통을 아예 100% 끊어 놓는 강민선수의 유닛이 다템입니다.
단 0.1%의 가능성도 없게 말이죠.
또한가지, 그의 다템은 때로는 구세주 역활을 해줍니다.
솔직히 강민선수의 경기는 많이는 못보았지만 최근걸 보면
박정길선수와의 msl 알포인트 맵에서 매너파일런 당한 상황.
가스러쉬로 응징한뒤,
침착하게 다템을 준비했고 공격 준비로 들어갑니다.
그걸 알아챈 박정길선수는 포톤으로 막을려고 했으나 다템이 포톤을 계속 썰었죠.
박정길선수는 다템에 대한 인식이 하도 강해서 그거에 신경 쓰느라
정작 리버드랍에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강민선수의 다템은 보이지 않는 히어로였습니다.
자신의 천적인 박용욱선수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리버로 일꾼 방해받고 있을때,
옵이 없는 박용욱선수 진영으로 쑥 들어가 똑같은 일꾼 피해를 줬습니다.
리버로 많은수의 프로브를 잃은것을 다템으로 같은상황까지 만들어낸 경기.
승리는 강민선수 것이었구요.
또 한가지 경기는 최근 김남기선수와의 경기.
3cm드랍으로 본진 날아간 상황에서 다템이 드론 8킬 하고
6시 멀티 깹니다. 정신적 타격으로 김남기선수는 졌습니다.
정말 다템이 구세주유닛인걸 부인할수 없는 경기.

분명 오영종선수가 훨씬 다템을 잘 쓰고, 또한 많이 쓰죠.
하지만, '효율면'에서 따지면, 즉 질로 따지면 전 강민선수의 다템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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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의 주관적 생각이었습니다.
첫번째 글이니 너그럽게 봐주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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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1 18:33
수정 아이콘
^^ 안녕하세요
첫글 축하 드립니다.
너무 겁먹으실 필요 없어요.
적당한 비판은 적당한 긴장감으로 연결되어서 더 좋습니다.
좋은 글 많이 볼수 있길 기대 합니다. ^^
FlyHigh~!!!
06/02/01 18:3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다템하면 하나더..

김현진 선수랑이였나.. 갑자기 기억이.. 엔터더드래곤에서..
본진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테란본진에 다템을 드랍하는 센스를..

역시 강민 이라는.. 찬사가 나올정도의 센스

또 하나더 하면

마이큐브 8강이였나.. 그때 기요틴에서 다템 난입으로 아주 손쉽게 끝냈던 기억도..
06/02/01 18:3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다크하면 프프전에서 4다크 드랍을 빼놓을 수가 없죠 ^^;;
나도가끔은...
06/02/01 18:44
수정 아이콘
클로킹 유닛들은 대부분 승부에 결정적인 혹은 승부의 추를 자신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되죠.
전 강민선수의 다템이 승부의 키라는 생각보다는 프로토스의 다템이 영웅의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원샷원킬의 강력함은 물론 무한 클로킹의 사기성...
사실 브르드워 처음나왔을때 패스트 다템가면 공방에서 막는 테란은 10명에 한명도 보기 힘들었고
플토역시 마찬가지였거든요...(이걸로만 승률 90%를 유지한 적도...-..-)
마치 반전드라마와도 같이 경기를 일순간에 역전시킬 힘이 다템만큼 많은 유닛이 있나요?
06/02/01 18:48
수정 아이콘
두선수다 다템이 잘 어울리고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You.Sin.Young.
06/02/01 18:51
수정 아이콘
FlyHigh~!!! 님//
대 박용욱 입니다.
당시 3게이트로 2게이트의 물량을 뚫지 못한 박용욱 선수는 게이트웨이를 더욱 늘리게 되고, 교묘하게 2게이트에서 다크템플러까지 올린 강민 선수가 원사이드하게 끝내죠.
3:1로 박용욱 선수가 우승한 결승전에서 기요틴은 강민 선수의 것이었죠.
그때 참 잘하는 선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06/02/01 21:1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도 강민선수가 닥템을 적절히 섞어서 테란을 정신없게 해주었지요 ㅠㅠ.. 강민 ㅠㅠ.. 강민경기는 마냥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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