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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1 04:47
정말 글 잘쓰시는 분 많죠? 읔 글의 대해선 전 자격도 없는 놈입니다.. 아흑 말싸움을 잘하신다구요? 저랑 언제 나중에... 시간내서... 쿨럭..(작업?) 농담이구요 글과 시를 좋아하신다니.. 기대 할께요.. 저 그런거 매우 좋아 하거든요. 자신의 감정을 글로써 표현 한다... 멋진일이죠!
06/02/01 05:03
하루 두세시간씩 토론하는데 말싸움솜씨가 안늘수가 없더라구요. 배는 고프지 어떻게든 토론은 끝내야겠지..^^;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06/02/01 08:04
잘 쓰는 사람, 못 쓰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맞습니다.(저같은 사람은 후자 쪽에 가깝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글 쓰는 테크닉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문자를 익힌 사람이라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갖추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다룰 수 있는 것은 글이 이야기하고 있는 어떤 생각(사상)일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글 쓰는 기술 같은 것은 사소한 일입니다.
글을 씀에 있어서 중요한 건, 작법이 아니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세계'입니다. 글을 통해서 전개해 나갈 자신의 세계가 있다면, 글을 써 내려가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글쓴이라도 모르는 세계에 대해서 글을 쓸 수는 없을 것이며, 테크닉은 부족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잘 아는 세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겠죠. 언어와 생각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겠지만, 그 언어가 작법(테크닉)에 한정되지는 않는 셈입니다. 설명문이니, 논설문이니 하는 구분은 참으로 교과서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구분이지만, 중요한 건 그런 구분이 아니라, 자신이 말하려는 생각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글을 잘 못 쓰는 것은 자신이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자기 자신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종종 다른 사람이 명확히 해 주기도 하지만)
06/02/01 08:29
전 중학교 다닐 적에 어떤 시조시인께 시를 배웠습니다. 1년 동안 하루도 글써본 것을 거른 적이 없고, 매일 선생님께 들고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주제를 내어주면 그 주제에 대해 써가는 식이었는데요, 그렇게 1년쯤 쓰니까 안늘수가 없더군요 -_- 물론 지금 제가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능이 있다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꾸 쓰다보면 조금씩은 늘어납니다. 다작, 다독, 다상이란 말이 글쓰기의 정석이며 가장 빠른 길인것 같습니다.
시야 물론 표현적인 측면이 상당히 부각되곤 하지만 다른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한 PGR에서의 글쓰기는 멋진 표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오해없고 여과 없이 정확히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타인의 생각을 얼마나 넓게 포용하고 이해하느냐도 중요하구요.
06/02/01 11:57
여자는 어떤 글이든 환영입니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_-;
맞춤법이 몇 군데 틀리긴 했는데.. 독서를 좋아하신다니 금방 고쳐지실 겁니다. 첫 글 축하드려요~
06/02/01 12:14
글쓰기는 평생 도움됩니다.
전 공대생인데 미적분,물리,화학같은건 다 C+ B+ 이렇게 나오고 학술적글쓰기, 철학입문, 기타 글로 승부보는 과목에서 A+ 메꿔서 장학금 받았어요. 아니 아예 학교자체를 언어특차로 들어감 -_-;
06/02/01 12:19
요즈음엔 맞춤법 전부 외울 필요는 없어요.
http://164.125.36.48/urimal-spellcheck.html
06/02/01 22:18
중고등학교때만 국영수? 아닙니다.
대학이든 직장이든 평생 국영수가 기본이 안되면 고생하기 쉽죠. 특히나 글쓰기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부족하기 쉬워서 더욱 중요하구요. 중고등학교때 백일장용 시인이나 싸이월드용 시인 참 많아요. 하지만 시를 많이 쓰고 읽고 공부할 수록 시인만큼 논리적이고 절제되고 여유 넘치는 글을 쓰는 사람도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시인학과도 없고, 국문과 출신이 시인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도 않아요. 오히려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는 국문과나 문창과 출신은 적죠. 한 때라도 시인을 꿈꾸셨다면 그걸 밑바탕으로 인생의 좋은 윤활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유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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