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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31 20:49
저도 B형이지만 맞는게 반, 안맞는게 반입니다.
예전에 혈액형 같은거 약간은 믿어왔는데 전에 한번 B형의 성격을 '와 신기하다! 나랑 똑같네' 하면서 읽고보니 다른 혈액형꺼였다는... 맞는거만 기억하게되서 더 믿게되는거 같아요.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06/01/31 21:05
처음에 제목 보고
'비형 스라블 입니다.' 라고 쓰여있는줄 알았어요.(이영도작 피를 마시는 새를 봐야만 이해가;;;) 전 AB형인데, AB형에 관한 이야기가 저에게 맞다, 보다 'AB형은 이래'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 보통 말하는 AB형처럼 행동하려고 합니다.
06/02/01 13:18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눈다?
제가 한때 혈액형에 빠져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왜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누게 되었는지 이런 재미있는 가설이 있더군요. 세계 제 2차대전때 나치독일은 자기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자기민족 외에 다른 민족들은 열등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중에서 유태인들을 가장 하찮은 존재로 봤던 거고요. 그 중에서 어떤 학자는 아시아인들의 혈액형 중 자신들의 민족에 비해 B형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누었는데 거기서 B형은 성격이 드럽다. 최악이다. 이렇게 비하하였습니다. 이후 우리랑 제일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그 이론을 받아들여 어떤 학자는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라는 이론으로 책까지 냈고 그것을 또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그런데 왜 다른나라는 그런 이론을 무시했는데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왜 받아들였나? 그 이유는 다른나라는 4가지 혈액형 분포도가 고르지 않습니다. 북아메리카나 유럽은 80~90%의 사람들이 O형이나 A형입니다. 북서부 유럽쪽으로 갈수록 O형이나 A형의 비율은 더 높아져서 영국은 O형이 전체 인구의 47% A형은 42%이고 프랑스는 A형이 전체인구의 47% O형은 42%입니다. 인디언들은 90% 이상이 O형이고 특히 페루인디언들은 거의 100%가 O형입니다. 중국도 40%정도가 O형이고요. 그에 비해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혈액형 분포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고른 편이라 이런 이론이 빨리 퍼지고 흥미있는 소잿거리가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사람을 볼 때 혈액형이 B형인 것만 보고 성격 드럽겠네 최악이네 이렇게 사람의 성격을 단정지어 버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고로 혈액형은 그냥 오늘의 운세 정도로만 보고 재미있게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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