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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1/28 13:29:58 |
Name |
KuTaR조군 |
Subject |
10부작 칼럼 - e스포츠가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하여(3) |
어제 8강 3경기 때문에 말이 많군요. 솔직히 경기 자체가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짜고 할 수
도 없구요. 결정적으로 55분이란 시간을 투자해서 다시 볼 만한 가치는 적은 경기같습니다
아니, 뭐 말이 그렇다구요. 그럼 시작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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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3일. 블리자드에서는 대작 프로그램 하나를 내놓게 된다. 이름은 워크래프트3
당초 큰 인기를 끌었던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써, 전략시뮬레이션에 RPG적 요
소를 도입한 3D게임이었다. 나오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던 게임답게, 나오자마자 워
크래프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부합하고자 각 게임사는 각자의 워크래
프트 리그를 열게 된다. (이번 칼럼에서 워3프로리그는 다루지 않는다.)
-제 1기- 워크래프트 Reign of Chaos 일때의 리그
처음의 워크래프트리그는 모두 한빛소프트리그에서 주최한다. 즉, 워크래프트리그보다
는 워크래프트의 홍보차원에서 치뤄진 리그의 성격이 짙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처음
치뤄진 리그에서 온게임넷에서는 전지윤, 엠비씨게임에서는 추승호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특히 전지윤선수는 엠비씨게임에서는 준우승, 온게임넷에서는 2차리그까지 준우승을 차
지하며 휴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2차리그는 온게임넷에서는 황연택, 엠비씨게임에서는 임효진 선수의 두 나엘이 우
승하게 된다.
이때부터 두 방송사의 리그는 각각의 방송사가 각각의 스폰서를 따면서 분리된다. 온게임
넷에서는 3차리그인 프리매치에서는 박외식 선수가 우승, 엠비씨게임에서는 3차리그인
프라임리그1에서는 이중헌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참고로 말하면 이때부터 맵 조작
이 시작된다.)
오리지날로써는 마지막 리그인 온게임넷 4차리그, 즉 HP배 워크3리그에서는 김대호선수
(순간 긷매호라고..)가 우승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2003년 8월, 워크래프트 확장판인
프로즌쓰론이 출시된다.
-제 2기 - 워크래프트 3 Frozen Throne 리그
확장팩의 보급사인 손오공에서 치른 온게임넷 워3 확장팩 1차리그와 프라임리그2. 당초
언데드가 우세하다는 여론과 같이 언데드가 많이 선전하였으나 결국 우승은 이중헌, 장
재호의 두 나엘이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치루어진 온게임넷 워3 확장팩 2차리그. 슈마배 워크래프트3 프로리그의 결승
전과 함께 치루어져서 더 관심을 모았던 이 결승전에서는 결국 이형주 선수가 우승을 차
지하면서 최초의 2회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한편 프라임리그 3에서는 박세룡선수가 우승
하면서 최초의 엠비씨게임 휴먼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다.
-제 3기 -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리그 쇠락기(?)
온게임넷은 끝내 3차리그 스폰을 잡지 못한다. 그래서 치루어진 3차리그에서는 장용석
선수가 장재호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 리그 이후로 온게임넷은 워크래프
트 개인리그를 치루지 않는다. 한편 엠비씨게임에서는 프라임리그 4에서 이재박선수가 천
정희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무대에 약하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떨쳐내게 된다.
그리고 치루어진 프라임리그 5. 이 리그에서 우리는 제 5종족을 체험하게 된다. 바로 안
드로족. 맵 조작으로 인해 나엘이 불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 5종족인 안드로족을
이용하여 전승 우승을 일구어내게된다. 그리고 이 리그를 끝으로 프라임리그라는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치루어진 MWL 1차리그. 결승은 신 오크의 황태자 박준과 오크를 정말 미개종족
으로 보는 MWL 오크전 전승 장재호. 결국 박준선수도 안드로장의 오크전 첫 패를 안겨주
지 못하면서 장재호 선수가 2회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번외- 그리고 WEG
한편 2005년은 새로운 방식의 리그가 진행되었던 뜻깊을 해였다. 바로 WEG가 그것. 카
운터스트라이크 - 컨디션 제로와 워크래프트 3의 세계대회 역할을 해 왔던 WEG. 2005년
에는 총 3번의 리그가 치루어졌다.(이번에는 워크리그만 서술한다.) 일단 1차리그에서는
장재호선수가 황태민선수를 꺾고 전승우승을 이루어내서 장재호의 이름을 드높였다. 장
재호선수는 2차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전성기를 마음껏 과시하였다.
그리고 3차리그에서는 천정희 선수가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이자 우리나라와 관련된 리그에
서 처음으로 언데드에게 우승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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