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8 05:28:52
Name 정테란
Subject 이봐 머슴!!!
  머슴이라고 부르는거 싫다고 했지.

하지만 어쩌냐?  우브라고 억지로나마 불러왔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래도 너한텐 머슴

이 가장 잘 어울리는걸... 듣기 싫어도 어쩔수 없으니 양보해줘.

난 무조건 머슴이라고 부를테니 말야.

그렇다고 우리가 말하는 머슴이 "마님!!!" 뭐 이런 머슴의 의미는 아니잖아.

쉴새없이 일하는 듬직한 일꾼처럼 물량 뽑고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바로 머슴이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 아니겠어.

벌써 어제구나.

어제 경기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내뱉는 친구들은 져준거니 대충했니 참 말들이 많았어.

내가 보기에도 석연찮은 부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뭐 딱부러지게 뭐라 탓할 수도 없고

걍 박서랑 승부에 연연치 않고(?) 즐거운 경기를 하려고 하다보니 둘 다 의도하지 않은 방

식으로 경기가 흘러가서 졸전이라고 해도 무방한 경기가 나온거라고 믿겠어.

뭐 그게 팬으로서의 가장 이성적인 생각 아니겠어.

하지만 말야 다음 2차전은 오늘같이 경기하면 형한테 혼난다.

그랜드 파이널 준비하느라 개인리그 연습 서로 부족하겠지만 좀 더 시간을 쪼개봐.

난 사실 그랜드 파이널 우승은 별로 관심없거든.

걍 우리 머슴만 이기면 되는거야.

하여튼 다음 2차전 지면 숙소까지 찾아가서 조낸 똥침이다.



ps  좀 유치하지만 이런게 팬심이니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아랫분들 이제 그만들 합시다. 어차피 규명할 수도 없는 것에 너무 연연해
      봐야 머리만 아플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28 06:03
수정 아이콘
만약 다음주 지게된다면.. 똥침 인증샷 세워주세요 -_-;
06/01/28 06:57
수정 아이콘
조금의~ 닭살과 흐믓한 감정, 글쓴이분의 선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그런 글 분위기인가 했는데.. 숙소까지 찾아가서 x침에서 폭소..
BrownEyes
06/01/28 07: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봐주거나 대충하거나 그런거 못 느끼겠던데..
팬의 입장으로 겜을 지켜본다는건 역시 틀리군요. ^^
김영대
06/01/28 08:04
수정 아이콘
일댠 양 선수의 팬이 아니었다면, 어제의 경기는 정말 최악이었죠.
친구들이랑 치킨시켜놓고 봤는데, 1경기 박지호 선수의 낚시질에 광분하고, 2경기 박성준 선수의 더블넥 유린에 감탄하던 그 감정이.....
친구들끼리 막 따로 놀게 되고 한 명은 컴퓨터 틀고;; 한 명은 문자질이나 하는 등..
아무튼 어제는..;;
최연성 선수 결승 정도는 좀 올라와야 할텐데..
06/01/28 08:18
수정 아이콘
어제 응원했다가 좀 허무했어요.
담엔 꼭 멋지게 이겨줘요 머슴씨~~
천생연
06/01/28 08:22
수정 아이콘
많이 아쉬우신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06/01/28 08:24
수정 아이콘
젠장 ..
결과 친척동생한테 문자로받앗는데
레이스 3~4부대단위로 본진공격하면서 ..농락하다가
졋다는데..왜이러지 머슴!!
Revolution
06/01/28 10: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입니다. 공감가네요. 2차전때는 달라지겠죠. ^^;
Withinae
06/01/28 10:4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겨도 욕 져도 욕...마치 계임계의 악역인양...그런 것 신경안쓰고 자기 게임에 열중할것 같기도 하지만, 그라고 감정이 없을까. 이런 저런 이야기에 마음 다치고 실망도 할 아직 어린 나이인데...
Juliett November
06/01/28 11:50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음이 드는 것도... 후후..^^;;

저는 어제 정말 편한 마음으로 3경기를 봤습니다. 좀 지리하긴 했지만..
왠지 연성 선수가 좀 딱해 보이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 연성 선수는 정말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성 선수가 보여주는 언행들이
주위와 교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평판을 첫째로 생각하는 인간이라 면 절대로 범해서는 안될 '실수'의 연속이기 때문이죠...
이런저런 뒷말들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부럽기도 하고.. 하긴 그래서 연성씨가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그래도 저는 후로게이가 아닙...^^:;;)

좀 불편한 마음이었는데 다소 즐거운 마음이 되어 돌아갑니다.
역시 형님은 다르십니다 ^.^b
06/01/28 13:59
수정 아이콘
후.. 우리 최선수 ㅠ.. 어제 참 난감해 하더군요 ㅎ. 이기기도 머하고 지기도 머한듯한 표정을 ..
근데 !!
하나만 기억해야죠. 프로게이머. 프로입니다. 승부는 항상 냉정하게요.
체념토스
06/01/28 15:4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06/01/28 19:01
수정 아이콘
져줬다긴보다, 임선수를 재미로라도 관광보내고 싶었던거로 느껴집니다.
초중반내내 자신감에서 임선수를 압도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560 임요환 vs 최연성. 어제 경기는 봐준것이다? 경기보는눈을 키우자! [184] MaSTeR[MCM]6729 06/01/28 6729 0
20559 뉴스를 보다 씨름과 E-sprots의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10] 박서야힘내라3519 06/01/28 3519 0
20558 이봐 머슴!!! [13] 정테란4027 06/01/28 4027 0
20557 esFORCE와 파이터포럼에 대한 비판 [17] EZrock3779 06/01/28 3779 0
20556 무념무상의 경지 [4] 낭만토스3999 06/01/28 3999 0
20555 나름대로 모범적인 임요환 vs 최연성 감상기. [12] 세츠나3387 06/01/28 3387 0
20554 추억의 WWF ..그리고 나의 우상이였던 "록커스" [17] red+4632 06/01/28 4632 0
20552 토고와 16강에 같이 가고 싶다... [13] 히또끼리4600 06/01/28 4600 0
20551 선수를 까는 사람들, 그들은 뭘 원하는가. [41] Nerovis3639 06/01/28 3639 0
20550 다시 쓰였으면 하는 맵 [53] 헤르세3943 06/01/28 3943 0
20549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1월 넷째주) [16] 일택3388 06/01/28 3388 0
20548 [스포일러] 전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18] 영혼을위한술4056 06/01/28 4056 0
20547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3경기 [임요환 vs 최연성] 관전평.. [12] 삭제됨3487 06/01/28 3487 0
20546 무극(스포일러 없음) [11] 웃다.3251 06/01/27 3251 0
20544 아니 경기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276] seed7678 06/01/27 7678 0
20543 오늘의 변두리 게임감상문-스포일있음- [15] 라이포겐3234 06/01/27 3234 0
20542 <경기리뷰>신한은행배 8강 1주차 - 결과 있습니다! [11] hero3389 06/01/27 3389 0
20541 경기 중 채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0] legend3874 06/01/27 3874 0
20539 스타리그 3경기 감상문 - 그저 즐겁게! [136] My name is J4350 06/01/27 4350 0
20537 POS-그들이 뺏어와야 하는 보물들 [69] 삭제됨4559 06/01/27 4559 0
20536 이곳은 피지알. [50] 체로키4247 06/01/27 4247 0
20531 쓰고 싶은것을 못쓰신적 없나요?? [23] D. N anzel3402 06/01/27 3402 0
20530 KTF에 필요한건... [59] 마르스4924 06/01/27 49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