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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4 00:33
흠.. 전 대구 사는데 이번에 못 갔는데...
정말 구경하기 힘든 것 같네요 ^^;; 그래도 경기들이 대박이었으니 그만큼 보상이 되셨을 듯..
06/01/24 00:45
역시 현장에 있고없고는 상당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같은 시간 거의 같은 화면인데 엠비씨게임쪽 분들은 열정적으로 해설하는반면 온겜쪽 분들은 차분히.. 상황이 반대라면 분위기 역시 반대였겠지만 말이죠.
06/01/24 00:47
MBC게임도 온게임넷 처럼 자원봉사자 모집 하면 안되나요?? 그러면 일하기도 쉬울테고 힘도 덜 들텐데 말이죠... 물론 교육이 문제긴 하지만...
06/01/24 01:32
해설부분에 있어선 엠겜 온겜 해설진의 자질을 따지기 전에 듣는 사람의 주관적인 성향에 따라서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온라인부분보다는 제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오프라인 후기쪽에 더 관심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감히 오프라인까지 가서(물론이곳엔 저보다 형님들도 많으시겠지만) 선수들 응원하고 그러진 못하겠더군요 . 오늘도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e 스포츠의 대중화에 대해서 열변을 토했지만 ...얘기가 많이 돌아 갔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제는 더이상 e스포츠가 "음으로 배운다"라는 자세가 아닌 더 발전된 모습으로서의 스포츠의 한분야로 인식될 수 있게끔 여러부분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부분에 있어선 엠겜 온겜의 경쟁구도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양방송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곳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이진 않을겁니다. 그런면에서 이런류의 글 보다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제 욕심이겠지만.........
06/01/24 09:36
일단 입장에서 엄청 시간이 걸린 것 때문에 고생한 건 비단 이번뿐이 아니었기에 넘어가겠습니다.(그래도 이전에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다 보니 마치 2년 전쯤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기다리다 안으로 들어가니 자리가 엄청나게 좁더군요. 경기보는 내내 몸도 한 번 제대로 틀지 못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저를 힘들게 한건은 다른 것도 아닌 그 화려했던 무대와 조명 때문이었습니다. 대구실내체육관이 그리 큰 규모가 아닌데 그 화려한 무대며 조명이 번쩍번쩍 되니 도저히 경기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더군다나 젤 위 조명이 너무 강렬해서 눈을 반쯤 가리지 않고서는 화면도 제대로 보기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다들 조명때문에 힘들어 하셨는데 다행이 누가 얘기를 한건지 1경기 중반이 좀 넘어가니 젤 위 조명을 꺼주시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경기에 좀 집중할려고 하는데 잠시 후 또 들어오는 조명... 그 후로 껐다 켰다를 반복하고 위의 조명만이 아닌 아래 조명도 움직이는 조명이라 정말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고 나니 다음에는 정말 안 가고 싶어 지더라구요. 예쁜 무대 화려한 조명도 좋지만 그곳을 찾는 팬분들을 위해 경기 중만이라도 위아래 조명은 꺼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06/01/24 10:45
실은 제가 이러한 글을 피지알에 쓰려 했습니다..하지만 결승이 좋게좋게 끝나고 밑에서 보면 엠비씨게임 관계자 분인듯한 님의 글을 보니 엠겜의 숨은 노고를 이해하며 저의 억울함을 삼켰습니다..그런데 이러한 글이 올라오니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저는 정말 바보처럼 새벽 5시 정도에 갔습니다..13번째쯤이였는데 7시, 8시가 되어도 사람들은 겨우 한줄밖에 안됬습니다..수천번 되돌아 가려고도 했지만 무엇때문에 그러지 못했는지..사람들이 10시이후로 점차 모이면서는 오기때문에 눌러앉았습니다..--;; 그날 평가전과 장우혁 콘써트가 겹친다는것은 일주일전부터 알았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면 장우혁 콘써트 홍보가 얼마나 대단했는 줄 모르실겁니다..한 50m마다 현수막이 걸려있으니 장우혁 표 예매번호까지 외우겠더군요..그런데 엠비씨 게임의 홍보부족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케이블 티비에 자막뜨는것만 열심히 해댄 엠비씨게임이 너무 답답했습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스타판의 미래라는것이 많은 스타플레이어의 탄생과 더불어 그들과 호응할 수 있는 팬층이 두꺼워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엠비씨 게임의 한정적인 홍보는 최대규모의 스카이 프로리그가 우리들만의 행사로 끝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난 전기리그 광안리를 예를 들자면 스타를 구지 보러온것이 아니였는데도 보게 되면서 스타판에 새로이 눈을 뜨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분명 장소의 차이도 있었겠지만 컨벤션센터도 있었고 다른 좋은 곳이 많았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렇게 좁디 좁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한것도 아쉬웠습니다.. 이런식의 엠게임의 홍보는 분명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티켓팅에 관련된 저의 생각입니다.. 새벽부터 미치도록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분이 나와서 2시부터 입장이라고 했더랬습니다..하지만 전기리그때 광안리를 다녀온 나와 일행..그리고 그 주변 분들(예상)은 전기리그의 시스템을 마음대로 적용합니다..전기리그때는 10시부터 티켓팅을 해 주었고 2시부터 마음대로 입장이 가능했고 표만 있으면 밖에 나갔다 와도 상관없었드랬습니다. 그래서 별로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sky존석을 따로 빼더라구요..동반 일인이 되는지 안되는지 파악도 덜 된 엠겜측에서 sky존석을 구분합니다.(저는 스카이존에 있었습니다) 겨우 30~40명 남짓은 사람들이 빠져나옵니다. 줄은 두개로 나누어 서지고 12시가 넘어서 일반석 사람들이 글에서 말씀하신 가파른 자리로 올라갑니다..스카이존석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끼리 자체 티켓팅을 하고 헤어지고 밥을먹고 다시 모였습니다..-_- 가파른 언덕에서 기다리는 일반석에 들어가실 분들에게 정말 죄송했습니다.. 근데..입장은 3시가 넘어서 시작됩니다..경호원분들은 sky존석이 처음으로 입장할꺼라면서 자리도 제일 좋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네.. 그런것들은 아무래도 좋습니다.제발 들어가게 해 주세요..라고 했지만 예상된 2시를 훌쩍 넘어버립니다..3시가 넘어서 들어갔을때는 이미 팬클럽석은 입장이 다 된 상태였고 2층도 일부 차 있었드랬습니다..어찌됬든 스카이존석에 앉아서(무대 정면) 곯아떨어집니다..-_- 하루종일 밥 한끼먹고(한끼도 못 드신분들 허다하십니다) 저는 13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왜 왜 왜 이러한 상황이 발생된걸까요.. 저는 엠겜측이 티켓팅에 대한 개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좌석에 번호를 달아서 티켓팅만 해 주고 헤어지면 너도나도 편한데 분명 좌석 번호 시스템은 아니였습니다..경호원분들께서 상주참사때문에 모든 티켓팅이 완료가 되어야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물론 그 마음 잘 알지만 솔직히 그날 동상걸리신 분이 안계신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너무 힘들었습니다..-_- 정말 너무 화가나더군요..하지만 경기내용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근데 스카이존석에는 삼성팬과 t1팬이 썪여있어서 t1의 그 탐나느 응원도구를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sky 존석은 전기리그때나 후기리그때나 은근히 따돌려 지더군요..(응원도구 안줘서 삐짐..;) 뭐..확실한건..앞으로는 아무대도 가지 않으렵니다..집에서 tv 틀어놓고 편안하게 보렵니다..바보처럼 새벽에 가서 고생한 다 저의 잘못이겠죠... 엠겜측의 수고를 모르는건 아닙니다..근데 그 수고에 비해서 너무나도 아쉬운 결승이였습니다..다음에는 이러지 말았으면 합니다..
06/01/24 14:34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그저 티비로만 봤던 저로서는...엠비씨 무대나 말씀하신대로 에이스결정전 연출이 마음에 들더군요. 또 박진감 넘치는 해설도 좋았구요. 그러나 힘든 상황에서 추위와 배고품을 견뎌낸 체육관을 찾은 분들에 대한 엠비씨의 기획력은...;; 이 글 보시고 다음 그랜드파이널때에는 좀 더 진보된 엠비씨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06/01/24 17:31
정말 공감합니다 =_ = 저로써도 기다리고 있을 때는 진짜 한 번 터트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입장 시간도 제대로 안지키고 줄도 엉망이고 어쨌든 실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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