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2 12:09:52
Name KuTaR조군
Subject 16153번 글을 토대로 만든 개인리그 3부리그 방식(꽤나 장문입니다.)
어제 프로리그 통합리그가 끝났습니다. 2005년의 프로리그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의의는 최초의 통합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Kespa에서는 이후에도 계속 통합리

그를 열 생각이 있고, 장차 개인리그도 통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개인

리그에 맞는 경기 방식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방식을 고민해 보다가, 아래의 글

을 보고 3부리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냈습니다. 하지만, 아랫글은 3부리그를 방송

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으므로, 차라리 등장 선수수를 줄이고 모두 방송해주는 것이 어

떨가 하다가, 이런 방식을 생각해 냈습니다.

1.1부리그 (양 방송사 동시 생중계) - 16명

이 1부리그는 MSL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상대적으로 순위를 결정하기가 쉽고(예를 들어

OSL방식은 9,10위와 11,12위를 정확히 가리려면 그들만의 결정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

다.) 결정적으로 OSL보다 리그 기간이 1주일 더 깁니다. 그 점이 나중에 듀얼토너먼트와

연동이 쉽다는 점에서 MSL방식을 그대로 채용했습니다.(즉, 8차MSL부터 바뀌는 MSL방

식이 아닌, 7차 CYON MSL까지 썼던 방식입니다.) 그리고 각 순위에 따른 시드 배정은 다

음과 같이 합니다.

1~6위(우승자 ~ 패자 4강 2R 진출자, 6명) : 시드

7~12위(패자 4강 1R진출자 ~ 패자 8강 진출자, 6명) : 듀얼토너먼트 2R

13~16위(패자 준8강 패자, 4명) : 듀얼토너먼트 1R

듀얼토너먼트에 대한 얘기는 (4) 항목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2부리그 (2부리그와 3부리그는 다른 방송사가 합니다. 예를 들어 2부리그를 온게임넷

에서 방영하면, 3부리그는 엠비씨게임에서 방영합니다. 물론 한 리그가 끝나면 2부리그

진행 방송사와 3부리그 진행 방송사는 바뀝니다.) - 16명

2부리그는 현 OSL방식을 채용합니다. 현 OSL방식이 이른바 신인 선수들에게는 더 경험

을 많이 쌓을 수 있고(OSL에서는 최소 3주는 방송에 출연합니다. MSL은 최소 2주죠.)

리그 방식이 짧음으로 인하여 듀얼토너먼트를 방송하기가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단, OSL

방식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하지 않습니다. 각 순위에 따른 처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

다.

1,2위(결승진출자,2명) - 1부리그 직행

3~8위(4강전 패자 ~ 8강전 패자,6명) - 듀얼토너먼트 2R

9위~16위(16강전 탈락자, 8명) - 듀얼토너먼트 1R

(3) 3부리그 - 24명

3부리그는 현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1R 방식을 채용합니다. 단, 3부리그는 1위결정전을

하지 않고, 12명의 진출자만 가린채 6주만에 끝납니다. (나중에 방송을 분배해 보았더니

듀얼토너먼트를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즉, 각 순위에 따른 처우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12위(조별 토너먼트 통과자,12명) - 듀얼토너먼트 1R

13위~24위(조별 토너먼트 탈락자,12명) - e-sports 전용 구장 행(구 PC방행)

(4) 듀얼토너먼트(1R는 3부리그를 방송한 방송사에서, 2R는 각 방송사가 적당히 분배하여

방송합니다.)

일단 1R는 1부리그에서의 4명, 2부리그의 8명, 3부리그의 12명이 현 듀얼토너먼트 2R방

식으로 진행, 12명의 듀얼토너먼트 2R 진출자를 가려냅니다. 즉, 듀얼토너먼트에서는

각 조 1,2위(12명) - 듀얼토너먼트 2R진출

각 조 3위(6명) - 3부리그 시드

각 조 4위(6명) - e-sports 전용 구장 행

이 됩니다. 그리그 듀얼토너먼트 2R는 1부리그에서의 6명, 2부리그에서의 6명과 듀얼토너

먼트 1R에서의 12명이 예전 챌린지리그(GAMEVIL 챌린지리그 이전)의 1위결정전 방식으

로 진행합니다. 즉, 24명이 4개조로 나누어서 6인 풀리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순위가 결정되면

각 조 1,2위(8명) - 1부리그 진출

각 조 3~6위(16명) - 2부리그 진출

이 됩니다.

(5) 방송분배방식

방송은 총 18주를 진행합니다.(1부리그 조 지명식, 2부리그 조 추첨식 포함) 예를 들면, 2

부리그는 온게임넷이 3부리그는 MBC게임이 진행했을때의 방송 진행 방식입니다. 또한 1

부리그는 한 주는 세중, 한 주는 메가스튜디오 이런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합니다.

온게임넷이 방송하는 것은 O, MBC게임이 방송하는 것은 M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부리그는 목요일, 2부리그와 3부리그는 금요일에 방송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1주차 - 1부리그 조 지명식(O,M), 2부리그 조 추첨식(O)

2주차 - 1부리그 16강 1주차(O,M), 2부리그 16강 1주차(O), 3부리그 A조(M)

3주차 - 1부리그 16강 2주차(O,M), 2부리그 16강 2주차(O), 3부리그 B조(M)

4주차 - 1부리그 패자 준8강 1주차(O,M), 2부리그 16강 3주차(O), 3부리그 C조(M)

5주차 - 1부리그 패자 준8강 2주차(O,M), 2부리그 16강 4주차(O), 3부리그 D조(M)

           ※1부리그 듀얼토너먼트 1R진출자 확정

6주차 - 1부리그 승자 8강 1주차(O,M), 2부리그 16강 5주차(O), 3부리그 E조(M)

7주차 - 1부리그 승자 8강 2주차(O,M), 2부리그 16강 6주차(O), 3부리그 F조(M)

           ※3부리그 듀얼토너먼트 1R 진출자 확정

8주차 - 1부리그 패자 8강 1주차(O,M), 2부리그 16강 재경기(O), 3부리그는 쉽니다.

           ※2부리그 듀얼토너먼트 1R 진출자 확정, 듀얼토너먼트 1R 대진 확정
              2부리그 재경기가 없을 시는 쉽니다.

9주차 - 1부리그 패자 8강 2주차(O,M), 2부리그 8강 1주차(O), 듀얼토너먼트 1R A조(M)

10주차 - 1부리그 패자 4강 1R(O,M), 2부리그 8강 2주차(O), 듀얼토너먼트 1R B조(M)

            ※1부리그 듀얼토너먼트 2R 진출자, 시드 배정자 확정

11주차 - 1부리그 승자 4강(O,M), 2부리그 8강 3주차(O), 듀얼토너먼트 1R C조(M)

            ※2부리그 8강이 모두 2:0으로 끝날시에는 2부리그는 쉽니다.

12주차 - 1부리그 패자 4강 2R(O,M), 2부리그 4강전 1주차(O), 듀얼토너먼트 1R D조(M)

13주차 - 1부리그 패자 준결승(O,M), 2부리그 4강전 2주차(O), 듀얼토너먼트 1R E조(M)

             ※2부리그 듀얼토너먼트 2R 진출자, 1부리그 진출자 확정

14주차 - 1부리그 승자 결승(O,M), 2부리그는 쉽니다. 듀얼토너먼트 1R F조(M)

15주차 - 1부리그 패자 결승(O.M), 듀토 2R A조 1주차(O), 듀토 2R B조 1주차(M)

16주차 - 1부리그는 쉽니다. 듀토 2R C조 1주차(O), 듀토 2R D조 1주차(M)

17주차 주중 - 듀토 2R A조 2주차(O 목요일), 듀토 2R B조 2주차(M 목요일)

                    듀토 2R C조 2주차(O 금요일), 듀토 2R D조 2주차(M 금요일)

17주차 주말 - 1부리그 최종 결승전(O,M - 결승전 주관사도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18주차 - 듀토 2R A조 3주차(O 목요일), 듀토 2R B조 3주차(M 목요일)

             듀토 2R C조 3주차(O 금요일), 듀토 2R D조 3주차(M 금요일)

             ※모든 리그 종료. 1부리그, 2부리그 진출자 모두 확정

(6) 장점과 단점

장점 1. 현 양대 메이저 리거와 마이너 리거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다.(이론상으로는 80

명이나, 실제로 양쪽리그에 모두 진출한 선수를 고려했을때는 이 방식의 인원인 56명정

도가 나온다. 실제로 현 신한은행 스타리그, CYON MSL, K-SWISS 듀얼토너먼트, MBC

MOVIES 서바이버 리그에 진출한 선수를 모두 합하면 55명이 나온다.)

장점 2. 각 방송사의 들쭉날쭉한 리그 일을 모두 수용하여 차후 다른 리그에서의 통합시

에도 방송 일수를 편하게 분배할 수 있다.

장점 3. 각 방송사간 메이저리거, 마이너리거간의 괴리감(마재윤 선수나 오영종 선수의

경우가 대표적)을 없앨 수 있다.

장점 4. Kespa 랭킹을 결정할 때에 유리하다.

단점 1. 첫 통합리그 진행시 각 리그별 진출자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단점 2. 리그 기간이 애매하다(한 연도별 2개리그를 진행하면 무려 16주라는 시간이 남고

연도별 3개리그를 진행하면 스토브리그도 없어지면서 2주가 초과되어 버린다.)

단점 3. 만약 프로리그를 현재와 같이 월,화,수를 진행 했을시에, 각 해설진들의 피로감

           (특히 양 캐스터 분)은 최대.

단점 4. Ghem TV가 부활하여 스타리그를 진행하거나 현재 CJ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

             임채널 개국이 성사될 시에는 리그 진행 방식이 필히 바뀌어야 한다.

등이 있습니다.(향후 다른 장점이나 다른 단점들은 리플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통합리그 방식이 어떤 방식일지는 저도,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도 잘 모릅니다. 물론 통

합이 지금 당장 성사되기는 어렵겠죠. 이미 MSL에서는 리그 방식도 바꾼다는 것으로 독

자적인 리그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니까요. 어쨌든, 만약 통합이 된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3부리그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프라인 예선이 더 치열해 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러나, e-sports가 앞의 e를 떼어버리기 위해서는, 이러

한 방식은 필요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22 13:14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제발 통합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 처럼 할꺼면요;;;;;;
06/01/22 13:18
수정 아이콘
Good
김정화
06/01/22 13: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통합된다면 통합하는 쪽으로 찬성!
헤르세
06/01/22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3부리그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전에 한번 개인리그를 통합하고 3부리그로 가자고 댓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땐 막연히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일정이 자세하니 너무 좋습니다 ^^;; 양대리그에 모두 출전하고 프로리그까지 겹쳐서 빡빡한 스케쥴에 시달리는 선수들에게 개인리그 수 하나를 줄이는 효과도 있고, 방송경기가 모자라서 한경기라도 더 방송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리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395 저는 온겜 옵져버가 더 좋습니다. [83] jyl9kr3750 06/01/23 3750 0
20394 후기리그 결승전을 마치고...여러가지 이야기. [33] Daviforever5960 06/01/23 5960 0
20393 아니겠죠...?? [14] panda3347 06/01/22 3347 0
20392 온겜 옵저버 이대로 괜찮은것인가 [51] Necrophobia4723 06/01/22 4723 0
20391 [잡담] 최고의 수사물 NCIS.. [노 스포일] [14] Grateful Days~3578 06/01/22 3578 0
20390 온겜과 엠겜 화질의 차이 [78] 닭템5179 06/01/22 5179 0
20387 삼우재담초록 -2nd- [7] kikira2607 06/01/22 2607 0
20386 1.13f패치 후 바뀐점.. [8] Deja_Vu4412 06/01/22 4412 0
20385 프로리그 방식을 이렇게하면... [11] 라이포겐3485 06/01/22 3485 0
20384 김정민...-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출전? [58] 사악한인간4126 06/01/22 4126 0
20382 강남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49] 토스희망봉사3535 06/01/22 3535 0
20381 2005 프로리그, POS 리포트 [7] Blind3673 06/01/22 3673 0
20380 김가을 감독의 테란 딜레마 [32] 청동까마귀4722 06/01/22 4722 0
20379 어제 7경기 음모론은 옵저빙이 한몫 했다. [58] 虛無6399 06/01/22 6399 0
20378 어제 SK T1 vs 삼성 칸 5경기에서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14] 물빛은어3457 06/01/22 3457 0
20376 2005년 삼성팀의 성적 [10] 소주3684 06/01/22 3684 0
20374 그랜드파이널 4팀의 상성관계 [27] 피플스_스터너4119 06/01/22 4119 0
20373 2005 sky 프로리그의 최고의 히어로는? [20] 가승희3530 06/01/22 3530 0
20372 그랜드파이널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예상 [20] 초보랜덤3600 06/01/22 3600 0
20371 [잡담] 나도 낚시글을 쓰고싶다- [15] My name is J3707 06/01/22 3707 0
20369 프로리그 결승전 1경기 재조명 [8] 김치원3577 06/01/22 3577 0
20368 ◆귀맵 방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24] WizarD_SlyaeR4077 06/01/22 4077 0
20367 16153번 글을 토대로 만든 개인리그 3부리그 방식(꽤나 장문입니다.) [4] KuTaR조군3857 06/01/22 38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