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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2 09:49
전방 많이 춥죠. 동계훈련 나가면 그냥 죽음입니다. ㅜ.ㅜ
어쨌든 궂은 날씨 속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제대 하고 나서는 사회가 좀 쉽게 느껴지긴 했는데 그것도 그리 오래 가지는 않더군요. 어떤 면에서는 사회가 더 무섭습니다. ㅜ.ㅜ 물론 다시 군대 가라면 거부합니다만. ㅡ.ㅡ;;
06/01/22 09:53
1~7번 다공감 8.축구,삽질연습하고 가자.
9.장기자랑 할 정도는 아무거나 익혀두자. 10.추위,무더위에 강해지자 (아무리 날씨를 고르고 입대한다 할지라도 거기서 2년..) 4번은 열외되고 싶지만 그게 좀처럼 되나요.. 특히 이등병,일등병때..열외됐다가 고참들한테 무슨 봉변 당할려구.. 암튼.. 군대..그저 덜덜덜
06/01/22 09:55
아! 참 그러고 보니 이제 곧 혹한기 시즌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혹한기 훈련이 제일 싫었는데 말이죠. 이 놈의 땅은 얼어서 곳괭이로 죽어라 때려도 잘 파이지도 않고, 새벽에 근무 나가려면 완전히 얼어 붙어있는 군화..
3초만에 발에 감각은 없어지고 쪼그라든 군화라 잘 들어가지도 않지요.. 아무튼 군대가면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짜증나는게 사실이지요. 물론 여름이 쉽다는 건 절대 아니죠^^(여름은 여름대로 죽어납니다.^^)
06/01/22 10:02
개인적으로 저도 산업체라 짧게 훈련받긴했지만.
그거 4주~5주 별거 아닙니다-_-; 2년다녀오는 분에 비하면 말이죠.. 어찌되었든 산업체든 군대든 다시 가라면 전 사양-_-;
06/01/22 10:03
외곽경계를 서셨군요.
GOP에서 실제로 수은주가 영하 27도인것도 봤습니다...... 거기서 탄박스 깔고 자던 기억이 나네요. 얼어죽진 않습니다.
06/01/22 11:52
뭐;; 4주 훈련 받는데 그런것까지 다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저도 곧 2년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니 눈길이 가네요. 짧은 4주지만 좋은 경험되셨겠네요^^.
06/01/22 12:02
의정부에서 훈련소로 입소한 날... 몇십년만의 폭설이 오더니... 잠을 안 재우더군요... 영하 20도 아래는 기본이구... 죽을 뻔한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제 군생활 초반부는... 눈과의 전쟁... ㅠㅠ) 하하. 퇴소 축하드립니다~
06/01/22 12:25
저는 28사단 옆 5사단에서 근무했었는 데, 따뜻하게 외곽근무 서신 겁니다. 저때는 귀돌이(귀덮개)나 마스크,핫패드 지급없이 파카만 입고 근무섰답니다 ㅡㅡ. 1월군번이라. 겨울철에 훈련소가면 어떤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잘 알죠^^;; 그래도 몸 건강히 퇴소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남은 공익생활도 잘 하세요^*
06/01/22 12:35
28사단이라.. 벌써 전역한지도 1년 6개월이 흘렀군요..
태풍 신교대에 들어갔을때가 월드컵 3~4위전이었는데 빨리도 지나갔네요..몇중대 계셨나요? 전 2중대 였습니다..^^
06/01/22 13:07
근무서다 내 발을 잘라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때...그때가 피크죠.
'이 발을 잘라버리면 순간적으로 안 아프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
06/01/22 13:50
저도 공익근무요원입니다. 2004년 신검에서 4급판정을 받고,
작년 8월8일에 55사단 훈련소로 갔었는데, 정말 살 하나는 쭉쭉 빠지더군요. 정말 뭐보다 힘든건 일일취사와 배식조죠. 공감합니다. 배식 특공대, 남들 밥먹고 쉴때 허겁지겁 밥먹은후 청소하고 오면 훈련떠나고있고, 부랴부랴 장비 착용한 후 훈련장 뛰어올라가고 겨우 4주간의 훈련도 그리 힘들었는데, 2년간 군복무하는 현역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55사단 신병교육대대의경우, 1중대와 2중대는 현역, 3중대는 공익입니다. 그래서 1,2중대는 20세,21세 나이가 어린편이고 3중대는 21세부터 30세부근까지 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하죠. 누군들 군대가고 싶겠습니까. 저희 공익이 '신의아들'이라고까지 불리는지라 훈련소에서 막 혼란에 차있는 현역 아이들이 시비를 걸어오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큰형뻘, 삼촌뻘 되는 사람들한테 이유없 이 대들고 시비거니 저거 영창갔다 강제퇴소하려고 일부러 저러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55사단에서 훈련 받을때, 2중대에 먼저 와있던 베스트프랜드를 만나 짤막하지만 여러번 대화도 나누고 했는데, 같은곳에서 자라고, 같은 학교 나오고, 같은곳에서 훈련을 받아도 중대 숫자 하나, 신체등급 숫자하나 차이로 이렇게 운명이 갈리니 참 얄궂기도 하다 싶었습니다. PS. 4주간의 짧은 훈련기간동안 제일 많이하던 생각 두개가, 저 봉화부대 라고 쓰여있는 문짝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생각과, 나가서는 다시 '직각으로 걷지 않으리라' 였습니다.
06/01/22 13:58
28사단 보충역 훈련병이셨다면...
제 후배놈이 거기서 보충역 담당하는 조교하는데...EMJ라고 혹시 아시나요? 휴가나올때면 훈련병들 갈궜다가 소원수리 이름 많이 나왔다고 불안해하던데, 혹 그 친구 아신다면 안 좋은 감정 가지셨더라도 원래 성격은 좋은 놈이니까 용서해주셨으면 하네요 ^^; 저도 내일이면 1년이 되는 공익인데, 2년간 근무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06/01/22 15:22
저는 00년 3월에 28사단 신교대에서 훈련받았습니다.
자대는 다른곳으로 배치..1군단갔다가 돌아돌아 제가 나온 자대로. 28사 그자리가 삼청교육대 자리라고 하더군요.식당뒤엔 한탄강이 흐르는..3월달에도 추운곳이 전방입니다.4월달까지도 깔깔이 입던 -_-;; 훈련 받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군 적암리였나 주소가 -_-;; 태풍고개라고 불리던곳만 생각하면 아직도 덜덜덜입니다. 그경사는 잊을수가없죠 -_-;;; 행군할때도 그리고 가는데 정말 후덜덜하더군요.그런데 12중대까지 있나요? 제가있을땐 4중대까지밖에 없던걸로 기억이 -_-;; 참고로 전 3중대 출신~
06/01/22 15:57
2월 16일날 입소하는 평범한 공익 입니다.
흠..4주 훈련 현역친구놈들에 비하면은 엄청 편하겠죠~ 4주동안 즐겨야 겠습니다..그게 가장 좋을꺼 같네욧..
06/01/22 18:01
글쎄요... 4주가 그렇게 힘드셨다면... 2년동안 현역복무하시는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_-
지금도 외곽 근무 나가서 고생하는 군인들 엄청 많아요... 휴.. 그리고 열외 하는거.. 물론 당사자한테야 몸 좀 편할수 있겠지만... 부대 전체로 보면 굉장히 안 좋습니다...;; 가급적 열외 안하고, 부대 활동에 맞춰 지내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06/01/23 12:51
keldom 님 말씀처럼 신교대는 4중대까지 밖에 없는데요..^^
태풍고개 정말 힘들었죠.. 그땐 그곳보다 심한곳은 없을줄 알았는데.. GOP가보니 274계단이 있더군요(실제로는 300이 넘는..)..ㅠㅠ 물론 강원도에는 1000개가 넘는곳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때마침 쏘가리 통하는 바람에 심할때는 하루에 3번도 왔다갔다 했습니다 게다가 체교과 출신인지라 남아도는게 체력이라 올라가는데 5분도 안걸리네요.. 덕분에 무릎 망가져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후유증 때문에 고생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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