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2 07:24:39
Name 뻘짓
Subject 결승전을 보고 느낀 점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쓰네요.

1. 송병구... 송병구...

박태민선수의 실수도 컸지만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이길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성공한 그의 스타일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2. 논란

여지 없이 오늘도 작은 논란이 있었네요.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상황자체는 공평했고
기류를 바꿀 정도의 큰 영향을 준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실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만...)

3.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엠비씨게임에서 열린 대회중 아마 가장 많은 관중이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 리그는 대 성황이었습니다.
지금에야 온겜과 엠겜의 중계를 모두 보고 말씀드립니다.
(사정상 생방으로 온겜을 녹방으로 엠겜을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ㄱ. 이재균감독과 조정웅감독의 출연은 매우 큰 재미와 정보를 주더군요.
ㄴ. 옵저버분의 상황체크능력은 확실히 엠겜이 좋아보였어요.
     (뭔가 숨겨진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ㄷ. 해설진의 상황판단이 양 방송사가 달라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ㄹ. 온겜이 스포일러가 된 상황이 있더군요.. ^^
ㅁ. 확실히 양 방송사가 각각 다른 스타일의 중계를 하는것 같았고
     시스템도 적잖이 달랐던것 같습니다.
     서로 좋은 자극제가 되는 상황이 좋아보였습니다
     직접중계하시느라 애쓰신 엠겜관계자분들과
     생방만 6시간하신 온겜관계자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4. 철의 장막

삼성전자는 졌지만 비록 이창훈선수가 출전한 철의 장막만큼은
승리해서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승리에 목말랐을 창훈선수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최연성...

오늘의 해결사 모습 역시 대단했습니다.
이 분께 꼭 긍정적인 닉넴을 붙여드리고 싶습니다만..
여론 몰이할 힘도 없고
그냥 저 혼자 제가 만든 닉넴을 부르는걸로 대신해야겠네요.

6. 삼성전자 칸

이번 리그를 통해 당신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관심만이 아니라구요. 물론 김가을 감독님 포함입니다.-.-)

7. 작심

언젠가 먼 훗날 제가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좋아했고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좋아했다는것에 추호의 부끄럼이 없기위해
늦은 나이지만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맺음말

티원 축하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경만1년
06/01/22 07:38
수정 아이콘
티원 우승 축하합니다 ^^
오늘 논란이 있긴 했었지만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경기 하나하나를 보았네요 그 여운으로 이시간까지 아직 안자고 인터넷을 ^^;
음.. 논란이 있긴 했지만 그 이유는 다들 애정이 있고 애정이 있는 분들의 생각또한 다들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들에 대해서는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생각해주시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
06/01/22 07:49
수정 아이콘
넵 물론입니다.
이 글에서까지 뭐라고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런 뉘앙스를 안 주려고 노력했는데 ㅜㅜ
구경만1년
06/01/22 08:01
수정 아이콘
하핫 ^^; 뻘짓님한테 드린 멘트가 아니었는데 그렇게 받아 들이셨나보네요 저의 덧글에 그렇게 생각하시게 할 내용이 있었다면 제가 다 죄송해지네요 ^^;
WordLife
06/01/22 08:1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를 패왕저그로 부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마에스트로로 거의 확정된 분위기이고.. 마재윤선수는 强보다 柔쪽에 가깝다보니..

저도 패왕이란 별명은 최연성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부러질지언정 굽히진 않겠다는 느낌이죠.
조자룡
06/01/22 08:3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양방송사 왔다갔다 하며 봤는데 옵저버 역할은 확실히 엠겜이 낫더군요;;그렇다고 온겜이 못한다 이런건 아니구요
그리고 온겜은 정말 장사라고 해야하나 운영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준비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누가 주관방송사인지 잠시 착각이 들정도로;; 결승을 위한 프로리그 화면이나 감독초청이나 준비가 잘되있더라구요
06/01/22 08:52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치터라는 것 만큼 최연성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별명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판을 넓게 보면서 마치 맵핵같은 상황 판단을 하는 모습이나 어떤 상황에서든 대규모의 병력을 뽑아내는 모습이나...... 최연성 선수 자신도 치터테란이라는 별명을 좋아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06/01/22 09:08
수정 아이콘
치터테란, 괴물테란 모두 강력함을 상징하지만
다들 관점이 최연성선수의 플레이에 질려버린
상대편으로 되어있는 것 같아서요.
(심지어는 계약파문을 비꼰 별명에, 하인, 박은혜까지;;)
그의 편으로서 정말 멋드러진 닉넴을 하나 붙여주고 싶습니다.
WordLife
06/01/22 09:25
수정 아이콘
황제, 폭풍, 영웅, 천재, 투신.. 그리고 치터..
좀 없어보이잖아요. ㅜ_ㅜ
비룡마파두부
06/01/22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스타 보는거 좋아하는데요
진짜 아쉬운게 뭐냐면요
1등 :5000만원 2등 :1500만원

이거 조정해 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차이가 나도 너무 나는데
라파22
06/01/22 10:21
수정 아이콘
1등의 가치를 높이는거겠죠
다크아칸의공
06/01/22 10:37
수정 아이콘
우승 상금을 낮추자는 말씀이신가요?차이가 난다해도 준우승 상금을
좀 높이던지 아니면 그대로 두던지..전 괜찮다고 봅니다만?
팀단위 리그인데 우승하면 당연히 그만한 상금 받아야 된다 생각하구요
낮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대
06/01/22 10:41
수정 아이콘
이 번에 옵저버 온겜과 엠겜 따로 했나요?
tongtong
06/01/22 10:46
수정 아이콘
패왕테란 좋네요^^...
최연성 선수는 전략보다는 엄청난 물량에서 나오는 힘으로 몰아치는 우직함이
패왕의 이미지와 딱입니다...
어제는 T1의 우승을 기뻐할 틈도 없이 여러 가지 잡음과 논란 때문에 속이 상해서
미처 T1의 우승을 축하할 기력이 없었는데 좀 늦었지만 SK 텔레콤 T1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이 기세를 쭈욱 이어가서 그랜드 파이널까지 우승하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길...
SK 텔레콤 T1 파이팅!!!
단테vs베아트리
06/01/22 10:49
수정 아이콘
꼭 배틀넷 하면 이런말 하는 사람 있죠 you map 18
狂소년
06/01/22 11:18
수정 아이콘
옵저버 따로 돌리더군요.
놀라운 본능
06/01/22 11:3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성수와 배넷에서 한게임 하고 리플레이 봤다면..
귓말로 욕했을거 같더군요..
프로게이머란...
06/01/22 11:41
수정 아이콘
오프를 다녀왔는데 김동준 해설위원 4경기 쯤 되니까
이미 목이 가셨더군요;;; 김철민 해설위원의..
6경기 끝나고 쉬는시간의 대구게임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iehdiekd
06/01/22 12:00
수정 아이콘
1경기 빼고는 그다지..재미가 ...
You.Sin.Young.
06/01/22 13:38
수정 아이콘
패왕은 마재윤 선수 꺼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366 삼성vsSkT1 7경기에 대한 의견들을 읽고서.. [31] Aqua3862 06/01/22 3862 0
20365 투사부일체를 보고....(스포일러별로없음;) [33] T1팀화이팅~3895 06/01/22 3895 0
20364 20일 부로 28사단 무적태풍부대에서 퇴소했습니다. [27] 어머니사랑해4818 06/01/22 4818 0
20363 결승전을 보고 느낀 점 [19] 뻘짓3514 06/01/22 3514 0
20361 유감입니다.. [15] The xian3828 06/01/22 3828 0
20360 팀플의 의미, 팀플의 딜레마. [35] DeaDBirD4022 06/01/22 4022 0
20359 이젠 그랜드파이널이다..... T1 VS 반T1의 대전쟁이 시작된다.... [34] 초보랜덤4390 06/01/22 4390 0
20358 현장에서 본 이모조모 [17] 나이트클럽3712 06/01/22 3712 0
20357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결승전 SKT VS 삼성 Khan:개인전을 제압하는자가 결승을 제압한다. [4] SKY923752 06/01/22 3752 0
20356 머릿속으로 생각한 개인전 리그방식~ [2] aSlLeR3841 06/01/22 3841 0
20355 파이터포럼 너무한거 아닙니까? [93] 구양봉6838 06/01/22 6838 0
20354 나는 삼성전자 칸을 응원했다. [11] 시퐁3679 06/01/22 3679 0
20353 2년이 조금 더 됏군요 [5] Flareguy3467 06/01/22 3467 0
20352 T1의 프로토스 [10] nexist3718 06/01/22 3718 0
20351 아버지의 뒷모습 [13] 라그나뢰크3455 06/01/22 3455 0
20348 맹세코 귀맵에 대해 마지막으로 글 쓰겠습니다 [40] ika_boxer5250 06/01/22 5250 0
20347 스타크래프트에서 귀맵이라는 변수와 생각... [19] 작은날개3452 06/01/22 3452 0
20346 저 혼자만의 작은 박수일지라도.. Into the rainbow.. [18] Layla3692 06/01/22 3692 0
20345 오늘 아마 남모르게 가장 속을 삭혔을것 같은 사람들 [18] EZrock3277 06/01/22 3277 0
20343 티원선수들 보너스 많이 받고 즐거운 설날 연휴 보내길... [13] 맛있는빵3382 06/01/22 3382 0
20342 2006년 겨울 남은 결승전들을 기다리며. [2] K_Mton3608 06/01/22 3608 0
20341 (개.념.탑.재) 결승감상기 [25] 호수청년4033 06/01/22 4033 0
20340 온게임넷의 준비 [21] 낙~3419 06/01/22 34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