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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8 15:29
피씨방 나오면서 당구장에 전혀 안가게 되었네요. 기존 당구장 아저씨들도 대부분 피씨방으로 업종전환 하시구. 지금은 당구장이 10분당 얼마인가요? 99년 즈음엔 1200원이었는데...
06/01/18 15:34
요즘도 가끔 당구 칩니다..^^
제가 사는 광주의 경우 전남대학교 근처는 당구비가 300원 정도 하는경우도 있고 조선대학교는 보통700원 정도 합니다. 당구장이 피시방덕분에 정말 파리를 많이 날리게 되었죠. 그래도 잘되는곳은 잘 되던데..암튼 확실히 당구비는 많이 내렸습니다.
06/01/18 15:41
고등학교때 200 서른이넘은 지금도 200..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1차먹고 2차 내기는 항상 당구죠~ 가끔 스타도 하긴하는데 실력차이가 많이나서 당구로 결정할때가 젤 많습니다. 당구는 실력에따라 핸디캡이라고나 할까?? 그런게 주어지니... 공평한것 같더라구요. 서울은 거의 1500원 아닌었던가요?? 우리동네 만 그런가??
06/01/18 15:52
당구 참 오묘하죠..흐흐~_~;;; 3쿠션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죠=_=;;;옆에 잘 치는 분들보며 난 언제 저 정도 칠수 있을까?햇는데...계속 치다보니 250정도까진 되었네요..확실히 돈 붓는 만큼 수지는 올라가는듯?;;;서울분들은 당구비 완전 덜덜덜이네요;;;지방은 비싸면 800원 보통 600원 학교앞에 싼곳은 300원까지 하는데요.
06/01/18 15:54
요즘도 직장동료들끼리 내기당구 자주 칩니다. 당구도 중독성 강하죠. 한참 빠졌던 시절엔 누워서 천장을 쳐다보면, 사각테이블과 빨간공 두개 하얀공 두개가 보이곤 했었죠^^;
06/01/18 16:10
제가 사는 곳 근처는 당구장이 비싸서 가기가 부담된다는.. 그러다보니 가끔씩 가서 실력은 허접입니다..
티비에서 당구 하는 걸 어쩌다 보긴 하는데,, 막상 직접 칠려고 하면 길은 보이는데 그 길로 공을 보낼수가 없습니다..ㅡㅡ;;
06/01/18 16:17
대학들어와서 스타보다 당구에 먼저 빠졌었죠.
훌륭한 스승님들을-_- 모시고 속성으로 몇 달만에 쓰리쿠션계에 입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차적으로 다른 것들도 배우지만..;; 당구는 정말 물리학의 집결체입니다. 그냥 치다가도, 왜 저렇게 갈까? 왜 이런 포메이션은 쳐 내기 힘든 것일까? 생각하다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정작 게임에서 이기는데는 중요하지 않지만, 어려운 공을 풀어 치는 재미가 대단하죠. ^^
06/01/18 16:22
아직 당구를 안쳐보다가.. 실력도 안되는데 어제 처음으로 내기당구를 쳤습니다. 더치로 칠때와는 또 다른 피말림이 있더군요 -_-;; 그래서 실력을 좀 키우고 싶은데.. 물론 실전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교본이나 동영상 등으로 이론을 키우는것도 도움이 됩니까..? 고수분들 실력을 빨리 늘릴수 있는 길에 대한 가르침을 부탁.. ^^;
06/01/18 16:30
대학생활하면 빠질수 없는게 당구죠. 대학때 처음 당구를 알고 300이 되기까지 결강한 강의수를 손으로 헤아릴 수가 없네요. 3구, 4구, 식스볼, 나인볼, 포켓볼 그 중에서도 역시 당구의 묘미는 쓰리쿠션이죠. 정확한 각과 회전력, 파워 이 모든 것의 결정체가 바로 쓰리쿠션.
06/01/18 16:40
[couple]-bada님/교본이나 동영상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공을 보는 시야를 길러주죠.하지만 그것도 기본이 있어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당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와 스트록입니다.이것만 올바르게 되도 반은 먹고 들어가죠. 자신이 공을 보는 시야도 스트록,자세가 안되면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감에 문제이죠. 저공은 쳐낼수 없는 걸 알기에 시도조차, 아니 저런 길도 있어란 것 자체가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죠=_=;;스트록이 왜 중요한지는 점점 당구를 익혀 나갈수록 몸으로 느끼실 겁니다. 스트록 여하에 따라서 같은 두께로 맞더라도 공이 가는 길은 천차만별이죠.
06/01/18 16:40
식스볼은 대체 어떻게 치는건지..-_-;
정말 가끔보지만 이해하기 어렵던데요 주변에서도 확실히 알아서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요..^^;
06/01/18 16:43
3쿠션보다 식스볼이 훨씬 더 집약된(?) 게임이죠. 식스볼 한번 맛들이면 진짜 미칩니다. 룰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대신 식스볼은 대개 돈내기를 많이 하죠. 돈내기 하기 제일 좋은 게임.^^;;
06/01/18 16:46
그리고 당구 잘 치는 방법은 그냥 당구장에서 사는게 최곱니다. 교본, 동영상 이런거 필요없고 그냥 당구장에서 깨지는 돈이 많을수록 당구실력도 함께 늡니다. 지금까지 당구장에 갔다바친 돈이 얼마나 되려나... ㅡㅡ;;
06/01/18 16:48
계산들어갑니다...한시간에 3600원치고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고, 이길때가 더 많긴 하지만..흐흐~_~그래도 100만원은 넘어가겠네요..ㅠ0ㅠ;;덜덜덜..
06/01/18 17:01
당구비가 다른데는 이렇게들 싼데, 왜 여의도는 10분에 1900원인지..
2시간치면 22000원, 1차하고 당구치면 거의 10만원..
06/01/18 17:11
고등학교때 전혀 당구장 안다니다가 대학 1학년 겨울 되니 150, 1년뒤 200.. 당구 다마수 올라가는 대신 학점은 곤두박질.. ㅠㅠ
지금은 250 놓고 칩니다. 요즘은 칠사람이 없어서 거의 안치는데 가끔 가면 당규 큐대가 무겁더군요.. 쩝.. 처음 배울때 80에게 배워서 폼이 영 엉성하다는.. 제 생각엔 당구는 적어도 200 이상 고수에게 시전받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물론 당구장에 투자한 돈만큼 실력이 늘죠.. 경험이 재산이죠 뭐..저 당구배울땐 하루도 빠짐없이 당구장 출근했던것 같습니다. 식스볼을 계속 치면 4구 실력이 늘게 되죠.. 힘조절하는 능력이 증가합니다. 포켓볼을 계속치면 빨간 공 모으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150 이상 되면 3구에 도전해보는것도 괜찮구요..
06/01/18 17:18
돈내기는 3쿠션으로 더 많이 하지 않나요? 광주에선 '즉석치자~' 로 통하는데.. 다른 곳은 모르겠습니다. 점당 500원 내지 천원씩 해서 참가한 사람이 친 사람에게 주는 방법이죠.. 몇만원 금방이죠.. 살떨리는 게임이죠..
예전엔 같은 다마수(이것도 맞는지..쩝..)여도 광주가 꽤 짠편이었죠.. 듣기로는 인천, 목포가 가장 짜다고 하더군요..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요즘은 서울 당구비가 비싸져서 예전보다 많이 짜졌다고 하더군요..
06/01/18 17:22
도니 님께서 말씀하신거는 일명 '죽빵' 이군요.^^;; 죽빵은 오장 아니면 1,2를 치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면 2-3 서클 돌아도 만원 단위로 따거나 잃더군요. 대신 식스볼은 주로 만원빵을 하기 때문에, 게다가 한 게임이 짧게 끝나기 때문에 금방 오링나고 금방 목돈 생깁니다.^^;; 물론 죽빵도 점당 만원짜리도 있긴 하지만... 몇번 쳐봤는데 무슨 전쟁터 나가는 기분입니다. ㅡㅡ;;
06/01/18 17:24
음..제친구들끼리는 '한다이 까자' 그랬는데;; 부산이 언제 300원으로 바뀌었나요-_-; 전 700원 냈던것 같은데...
재수생이 가장 경계해야 할것이 당구/스타/여자 라죠.^^;;
06/01/18 17:29
하핫.. 죽빵도 맞네요.. 이건 은어일까요? 죽빵 치다가 뽀록 나오면 분위기 살벌하죠.. 뽀록은 필히 장타로 연결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쌈납니다.. 후후
06/01/18 17:53
담배연기만 없다면 ...
당구는 참으로 매력적인 스포츠죠^^ 양귀문의 당구교실 ... 동영상 다운받아서 본 다음 ... 당구장에서 따라해 보곤 했었는데 ... 나이가 들수록 당구랑 멀어지는 듯 하네요...^^
06/01/18 19:15
저도 당구 좋아 합니다. 위헤 후루꾸나, 뽀록은 다음의 영어에서 온
것이라고 여겨지는데요...... 그냥 아는 척 해 봤습니다.^^;; 그런데 어중치기 라는 말은 잘 와 닿지 않네요..... fluke 뜻밖의 행운, 요행수
06/01/18 20:25
한 10년전쯤이 당구장의 전성기였죠
그 땐 당구 진짜 많이 쳤는데 지금은 안 친지 3년 가까이 되네요 한 참 칠때는 죽빵 1,2짜리를 30시간씩 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는 못 칠거 같네요 (그 땐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 쓰니까 돈 무서운줄 모르고 1,2 죽빵을 밤새워 가면서 쳤지만 제가 벌어서 쓰고 있는 지금은 손이 떨려서 큐가 안 나갈듯 ㅡ.ㅡ 한 시간에 한달 월급의 반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걸 어떻게 치겠어요)
06/01/19 01:08
이런~ 반가운 게시물이....
저희 학교 경제학 교수님중에 굉장히 인간적이고 학생중심적이 강의로 유명하신분이 계십니다. 하루는 수업시간에 뭔가 설명하다가 당구 얘기가 나왔는데, '당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셨죠. 한 학생에게 대답을 요구하자 '두께요~!' 라고 했다가 '얼마치냐?', '80이요...', '응~ 그러니 그러지...' 다음 학생에게 묻자 '각조절이요~' '얼마치냐?' '150인데요...' '역시 별수 없군...' 마지막으로 물어본 학생은 '힘조절 입니다...' '얼마치냐?' '250칩니다.' '역시, 다르구나!' 라는 대화가 오갔다지요... 당구의 극은 힘조절에 있다던데... 음, 하여튼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마가 짠곳은 '통영' 이라고 합디다. 원래 바닷가 다마가 짠데, 통영은 그중 최고더군요. 이번에 연수땜에 서울가서 한달간 서초동에서만 쳤는데, 그야말로 당구비가 생활비보다 많이 들더군요... 돈이 나가니 확실히 늘긴 늘더군요-_-;; 매번, 마지막 쿠션샷은 '감각' 하나만 믿고 칩니다. 제가 째는 게임은 꼭 그렇게 쳐넣어야 들어가더군요. 그림같은 니쥬와 다이를 다섯번 터치한후 들어가는 오마시를 볼때면, 아주그냥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06/01/19 01:29
당구를 빨리쳐서 고1때 200 치면서 제가 친구들중에 거의 톱수준이였는데 군대다녀와서 유학다녀오느라 거의 7년이상 당구에 손을 못대었는데
80치던놈이 죽빵치면 절 풀이나 원,쓰리 잡아주고 칩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당구많이 안치나 봐요??
06/01/19 01:30
그러고 보니 쇼댕 이라는 말은 SHOW ME THE LAST CARD 고
리보이스는 REVERSE의 준말이라는데 사실일까요??
06/01/19 01:45
당구를 친다면
당구는 역시 힘조절이..... 그리고 항상 뒷공을 생각하는 자세...... 그리고... 치고난 다음 공을 치기 좋게 다시 모으는.....카~~ 전 주말마다 친구들 만나면 당구치러 가는데........쩝..... 그때마다 재미가..... 여담이지만....구미에서 회사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거긴 당구장에 아가씨가 들어와서 사장님 나이샷~~ 이런것도 한다는데....-_-;;
06/01/19 02:58
서울은 죽빵. 광주는 즉석, 부산은 까끼볼
지방마다 다 달라요. 하하하 그리고 제 생각에는 당구는 오른손의 스트록크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두께나 힘조절, 그리고 공의 길은 치다보면 그냥 늘지만 오른손이 나쁘면 정말 금방 한계가 오죠. 테니스나 골프에서 기본자세가 중요한 것처럼. 그래서 전 당구 첨 치는 친구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왼손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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