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스포츠와 달리 e-sports는 컴퓨터를 이용하기에 더욱 네티즌의 영향이 강력하게 미치는 분야인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부터, 싸이미니홈피, 블로그, 카페까지....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바로 홈페이지입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팀이라 할 수 있는 팀은 11개가 있고 11개팀의 홈페이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네요.
저의 의도는 홈페이지의 비교가 아니라 단지 11개팀 홈페이지를 모두 모아서 소개하고 싶은 것입니다.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는 피지알이지만 유독 홈페이지에 대한 말은 안하시는거 같아서요..저마저도 각팀의 '홈페이지'는 이 글을 통해 처음 가보는곳이 많습니다.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모든 홈페이지는 '네이버'에서 팀이름으로 검색을 시도하였습니다.
T1
저의 웹검색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찾지를 못했습니다. 't1'과 'sk t1'둘 다 검색해봤는데 둘 다 티원팀 홈페이지로 추정되는...사이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없다'라고 봐야겠죠??
케스파홈피에 있는 www.sktelecomt1.com로 들어갔는데 암웨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kor http://www.korteam.co.kr
네이버에서 'kor'로 검색했습니다. 티원에서 이미 한번 좌절을 맛봐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에 회원가입을 하고 둘러봅니다. 팀소개와 연혁란에는 아무런 글이 없네요. 선수소개란에는 선수들 프로필이 있지만 사진이 매우 예전사진입니다.
경기 일정과 결과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선수별 게시판에 따로 주어져 있습니다. 활성화가 잘되어 있지는 않은거 같군요. 팬들 사이의 커뮤니티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말할수 없지만 미미한 실정입니다. 자료실도 활성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팀소개와 연혁이 빈칸이라는 것과 홈페이지 리뉴얼이 아쉽네요.
삼성칸 http://www.samsungkhan.co.kr/
네이버에서 '삼성칸'이라 검색하였고, 검색결과 삼성전자칸 홈페이지가 바로가기로 등록되어 있어서 쉽게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오우~" 소리가 나올정도로 간지가 납니다. 단장소개말, 팀소개, 팀연혁등도 기업 홈페이지처럼 잘 되어있습니다.
선수 프로필도 비교적 최근에 갱신된 것 같네요. 선수분들 글도 자주 올라오며 선수 연습리플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팬분들의 커뮤니티도 비교적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한것이 삼성칸 홈페이지 영어버전이 있습니다!!! 팀소개와 선수프로필이 영어도 소개되어 있네요.
홈페이지 둘러본 결과 '좋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good!
소울 http://www.bestsoul.com/
네이버에서 '소울'로 검색하였습니다. 다행히 사이트 탑시드 주소가 소울팀 홈피더군요.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팀소개나 감독님 인사말, 수상내역도 잘 되어 있네요. 스케줄이나 관련기사는 잘 업뎃이 되고 있습니다. 자료실이나 커뮤니티 관련 부분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수 프로필란과 메인 플래쉬에 변은종선수가 있네요;;;;; 그리고 네이버에 뜨는 소개글을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김완철, 나경보, 박상익, 서지수, 이승연, 조용호등 소속.' 이라고 되어있네요..
이네이쳐탑 http://www.enatureplus.com/
네이버에서 '이네이쳐' 와 '이네이쳐탑' 으로 검색한 결과 홈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케스파 홈피에서 찾아서 들어갔는데 이네이쳐탑팀의 홈페이지가 아니라 이네이처피씨방 홈페이지이네요.
홈페이지 메뉴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것이 바로 이네이처탑팀입니다. 따로 홈페이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다지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POS
네이버에서 'POS'로 검색한 결과 홈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또다시 케스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위의 주소로 들어갔습니다. 이고시스가 관리하던 홈페이지라서 그런지 지금은 사용을 아예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페이지를 표시 할 수 없다고 나오더군요.
플러스 http://www.plusproteam.com/
파이터포럼에도 기사가 난 홈페이지입니다. 감독인사말, 연혁, 선수별 게시판까지 좋습니다. 활성화 되어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스케줄 및 기사 업뎃도 척척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도 볼 것이 많네요. 팬들의 커뮤니티도 잘 이루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팀에는 없는 질문게시판이 있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고 언론에도 보도가 된 홈페이지라 그런지 힘이 느껴지네요. 제 기억으로는 모 업체에서 관리해준다고 기사에 보도가 된 것 같은데 잘 돌아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good!
KTF매직엔스 http://magicns.magicn.com/
네이버에서 'ktf매직엔스'로 검색하였습니다. 역시 바로가기 링크가 있어서 쉽게 들어올 수 있네요. 한마디로 있을거 다 있습니다. 팀소개, 연혁, 선수프로필, 주요전적부터 시작하여 기사와 스케줄 업뎃..완벽합니다. 자료도 많습니다.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진과 동영상, 수시로 올라오는 선수들의 글들... 지금까지 둘러본 홈피중에서 가장 풍성한 홈페이지입니다. 재미도 있고 볼거리도 많고 정보도 많네요.
다만 아쉬운점을 꼽자면 피지알 유게에도 올라온적이 있지만 사진의 합성.....보고 약간 웃었습니다. 그리고 메뉴구성을 좀 더 쉽게 했으면 바램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정보량에 비해 팬들의 활동량은 적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good!!
한빛 http://www.hanbiton.com/parti/main.aspx?pid=28
네이버에서 '한빛스타즈'로 검색하니 바로가기가 있네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기본적인 홈페이지 양식이 아닌 다음 카페와도 같은 형식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을 꼽자면 이벤트가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는 여타 활성화 되어 가고 있는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좋습니다. 빠른 업데이트와 함께 선수 인터뷰도 눈에 띄고 자료실에는 리플레이도 많이 올려져있네요.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것은 다른 홈페이지에는 없는 FAQ게시판에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을 말하자면 홈페이지 구성이 텍스트위주여서 좀 심심하다는 점과 카페의 특징상 구성이 밋밋하다는 점..정도를 꼽고 싶네요.
큐리어스 http://www.curriors.com/
네이버에서 '큐리어스'로 검색하니 사이트 탑시드 주소가 큐리어스 홈페이지였습니다. 큐리어스팀도 여타 대기업팀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기업 홈페이지를 연상케하는 팀소개와 단장인사말, 연혁, 수상내역을 볼 수 있고, 경기일정과 경기결과 역시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KTF처럼 선수별 블로그가 주어져있네요. 블로그에서는 선수별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은 동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눈과 귀가 즐겁고, 선수별로 화상팬미팅(?)을 하네요. 다른 홈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이벤트입니다.
GOOD!! 단점을 한가지만 말하자면 홈페이지를 마음껏 둘러보려면 컴퓨터 사양이 높아야 되나 봅니다. 큐리어스 홈페이지 둘러보다 제가 지금까지 쓴글을 다 날릴뻔 했습니다...저사양 컴퓨터로는 마음껏 홈페이지 여행이 힘듭니다.
지오 http://www.goteam.co.kr
네이버에서 '지오'로 검색하니 바로가기에 지오팀 홈페이지가 있네요. 쉽게 접속 할 수 있습니다. 지오팀 홈페이지는 다른 홈페이지와 다른점이 개인 팬페이지 같습니다. 왼쪽상단에 나와있는 단어도 그렇구요. 다른 홈페이지는 자료를 팀관계자가 올리는데, 지오팀은
카페처럼 팬들이 꾸려나가는것 같습니다.
지오팀 소개글은 공란이고 수상경력과 선수별 게시판이 있습니다. 스케줄과 경기결과도 신속히 업데이트 되고있네요. 다른곳과 달리 경기결과가 상당히 장문의 글입니다. 회원의 활동은 거의 최고를 자랑해도 될 수준입니다. 글도 많고 기사나 경기결과등의 댓글도 많네요. 자료실에도 최신자료가 신속히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는것이 많네요. 좀 폐쇄적인 느낌이 듭니다. 비스폰팀 홈피중에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탐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었지만 생각보다 힘드네요.
처음 가본 홈페이지도 있고 그냥 2~3번정도 건성건성 훓어보고 이런글을 쓰는것이 홈페이지 운영하시는 분들과 각 팀을 기만하는 행위인거 같아죄송스런 마음까지 듭니다.
대체적으로 스폰팀은 잘되어있고 비스폰팀은 잘 안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티원팀의 홈페이지가 없다는것이 의외였고, 플러스와 지오팀의 홈페이지는 생각보다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전체적으로 제 예상보다 활성화 되어있는 홈페이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스타크래프트는 특정 사이트와 팬카페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이루어 진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생각에 프로게임팀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서 오는곳은 팀의 홈페이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랬구요. 처음에 검색사이트에서 팀이름 검색해서 홈페이지 들어와보고 홈페이지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 그 게임팀의 팬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홈페이지는 팀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홍보의 목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부 홈페이지는 그 목적을 충실이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대한민국 모든 프로게임팀이 소위 말하는 '간지나는' 홈페이지를 가지는 그날 까지 화이팅입니다.
오늘,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홈페이지에 응원글하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