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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7 17:56
자살 목격 뿐이겠습니까... 자살한 사람 시체처리까지 해봤습니다. 고등학교때 자살한 선배... 놀라신 선생님, 몇몇 아이들에게 일단 옮기고 봐야한다고... 양호실로 옮겼습니다. 그때 그 형의 뭉개진 얼굴은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ㅡㅡ;;
다들 열심히 삽시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것보다는 쉽습니다...
06/01/17 17:58
저는 자살은 아니고. 중학교때 학교현관 앞에서 놀다 점심시간 끝나는 종쳤는데. 선배한명이 빨리 올라갈려고 창틀에 있는 난간(학교마다 있죠) 타고 오르다가 4층에서 떨어졌는데 -_-;; 제앞에 떨어지드라고요. 떨어진 몸은 거질말 보태서 1미터 정도 붕떳고. 제교복은 피로물들었지요. 옆에있던 여학우 한명 기절 ...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덜덜덜...
06/01/17 18:18
그런말도 있죠.. 죽을 자신이 있는 용기로 살면 못할것이 없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죽는것보다는 사는게 낫죠^^ 열심히 삽시다!
06/01/17 18:20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라며 자살 방지 운동(?)같은 것도 있었는데...정말 자살하는 사람 의지...그게 최고의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06/01/17 18:24
무서운 거 본 분들 많네요;; 그런 경험이 없다는게 행운일지도
오늘 유독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와!! 참 인터넷에 아파트에서 자살 하는 사람 찍은 사진 돌아다니던데 그거보고도 꽤 충격이었습니다..
06/01/17 18:42
제 근처...으흠...아하~S여고였군요. 우연히 자전거 타고 길 지나가다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봤더니 어떤 여학생이 학교 옥상에 올라가있더라구요. 거기서 떨어지는 실루엣까지는 봤습니다.
06/01/17 18:45
저도 중학교때, 저희반이 3층이였고 제가 창 밖을 내다 보고 있었습니다. 목을 쭉 내밀고요. 마침 친구가 절 불러서 고개를 돌렸는데, 갑자기 친구가 머가 떨어졌다는 거였습니다. 보니까, 여자선배분이 뛰어 내렸더군요. 다행이 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친구가 절 부르지 않았다면 저도 그 선배와 부딪혀 다쳤을걸 생각하니 아찔하더군요. 정말 자살하는거 봐도 충격인데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하면 얼마나 충격일까요. 제가 순천사는데 이상하게 이쪽지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여러분들 어떤가요..
06/01/17 19:16
저도 자살하는 광경을 본적이 있어요..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베란다 너머로 무언가 휙 떨어지더니... 처음엔 그것이 사람인줄 몰랐어요. 그런데 갑자기 병원차가 오고, 경찰차도 오고.. 소란스러워저서 밖으로 보니까 그때 제가 본 그것이 사람인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어요..ㅜ
06/01/17 19:17
제 친구의 아는사람이었는데...그 애가 좀 가난한 아파트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앞을 지나가는데 고층에서 어떤 아저씨가 돈을 뿌리고 떨어지는걸 봤대요. 퍽- 하고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나와서 아저씨 주위에 떨어진 돈 줍기에 바빴다고.....씁쓸한 얘기..
06/01/17 19:29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때때로 사는 것이 죽는것보다 어려운 순간들이 있죠. 사람이 단순히 밥먹고 똥누면 되는 존재가 아니니만큼, 자신의 모든것을 걸었던 대상이 먼지가 되는 경험을 하게된다면.. 충분히 죽을만 할거 같습니다. 실제로 제 선배님중 한 분은 그렇게 돌아가셨구요.
06/01/17 19:37
폭풍테란박정석님/자살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님의 자유입니다만, 그들을 '이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이고, 죽는게 사회에 도움될지도 모른다' 라고 표현하시는 것은, 자살자에 대한 상당한 모욕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변에서 술먹을 때마다 자살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지만 실제로는 잘먹고 잘사는.. 그런 류의 인간들만 보셨나 본데요, 정말로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단순한 경우가 아닙니다.
06/01/17 19:39
2달 후임병이 창고에서 목매달고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 본적이 있습니다.. 그 놈 죽고.. 이것저것 조사들어오고.. 부대원 3분의 1영창갔다는..^^;; (저도 끌려갔습니다..) 유족들은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친구가 안쓰럽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다른 부대원에 비하면 그 친구는 군생활편하게 한편이었거든요..-_-;;
06/01/17 19:43
저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학생시절때 아파트 방에서 창문열고 공부하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창문밖을 보니까 앞동 아파트에서 한 여자가 뛰어내리는걸 봤답니다 -_-;;;
듣고나서 소름 쫙,, 거짓말할 분이 아니기에 실화가 확실합니다.
06/01/17 19:45
저는 한번 목격한 적 있습니다.
재작년 겨울, 벌써 재작년이네요, 새벽에 술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왠 아저씨가 길가에서 담배 피우시다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시더군요;; 증잉선 넘어서 반대편 도로 지나가던 택시에 치였는데 기사 아저씨는 "미친 새x가 죽으려면 곱게 죽지 왜 지x이냐.." 하면서 정신없어 하시고;; 꼴에 의학도랍시고 119 부르고 응급처치해본다고 했지만 결국엔 돌아가셨습니다......... 한참동안 세상이 무서웠다는;;; -_- 사람은 살아야 됩니다.
06/01/17 19:48
역시 저도.. 군대에서 자살한 병사 시체처리는 해본적 있습니다..
사고지역에서 밤에 경계근무서는데 오싹하더군요;; 휴우.....
06/01/17 20:18
3층에서도 재수없으면 죽는다고 하네요. 머리부터...저도 자살은 아니지만 5층에서 추락사 한 경우는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당시에 8~9살 됐을때 밖에서 시끌시끌거려 나가봤더니 근처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해 숨졌다고 하더군요. 5층짜리인데...
06/01/17 20:19
추락사시 몇층이냐는 사실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닙니다. ( 뭐, 2층;;에서 떨어지는 경우 같은 건 제외. -_- )
어디로, 어떤 자세로 떨어지느냐....가 결국.
06/01/17 21:35
전 술먹고 4층에서 떨어져서 멀쩡히 살았는데요 -_-;
암튼...예전에 우리동네 아파트에 왠 도둑이 들었는데 하나는 잡히고 하나는 복도 끝까지 경찰에게 몰리다가 7층인가 8층이였는데 뛰어내리더군요 차위에 떨어져서 죽지는 않았습니다 -_- 참..저 용기로 감방갔다가 새 삶을 사는게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친구 하나는 일요일에 거실에서 뒹굴며 티비보다가 창밖에 뭐가 휙했는데 뭘 잘못봤나 생각하고 그냥 티비봤답니다 근데 좀있으니 엠뷸런스 소리나서 내다보니 여성분이 투신자살-_- 얼굴이라도 마주쳤으면 죽을 뻔 했다고 벌벌 떨더군요 암튼...죽을 용기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들 용기갖고 힘차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06/01/17 22:10
예전에 막내외삼촌 따라 흔히말하는 노가다를 하러 갔습니다. 외삼촌이 3층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병원에선 가망이 없다고 하더군요... 기적적으로 살아나셨지만 휴~ 4층이 아니라 3층에서 떨어져도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06/01/17 23:29
고등학교때 한 친구녀석이 8층에서 자기 아버지가 실족하여 떨어지신걸 받아서 살린적이 잇엇습니다.
착실하던 넘이엿는데 그날따라 학교수업 마치고 야간자율학습 빼먹고 집으로 갓는데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베란다쪽에서 담배피우시다가 떨어지신 겁니다. 그걸 우연찬케 그때 그녀석이 그밑을 지나가다가 머가 위에서 떨어지니깐 어떨결에 그걸 받을려고 팔을 내밀엇는데 자기 아버지엿다는 그친구는 팔만 부러지고 아버지는 멀쩡 하셧답니다.그때 지방 뉴스에도 보도대고 햇엇는데 참 신기해 햇엇답니다
06/01/18 02:54
완전히 잊고 지냈는데, 문득 생각나네요.
초등학교 때 친구집갔다가 집에 가는데 앰뷸런스가 있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그 동에서(10평짜리라 독신이 많은...) 어떤 젊은 여자가 자기 손목을 그었더군요. 어렴풋이 어른들의 말을 기억해보면, 반대편 손목을 그어서 살았다고 하던데... 왼손하고 오른손하고 다른가요? -_-?;;
06/01/18 03:23
아파트난간에 몸을 반쯤 걸치고 자살하려는 아주머니의 외침과 그를 말리는 꼬마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적이 있군요... 끔찍해서 그 뒤로 몇일간 우울증이 걸렸습니다..
06/01/18 05:21
군생활할때 기무대하고 헌병대에서 사고예방 프로그램 보여주러 반기마다 한번씩 온거 같습니다
그때마다 군생활하면서 버티질 못하고 자살했던 사람들 사건 현장 사진 그대로 보여줬었죠. 하나도 모자이크 처리 안하고 피투성이 된 시체와 주변들... 그걸 보면서 느낀점은 내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적어도 저 사람들 같이 조금의 정신적 고통도 못이기고 저런 행위를 해선 안되는거다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 많은걸 깨닫게 해준 사진이었습니다.
06/01/18 07:12
이거 말하면 거짓말인줄 아는데;;제가 20살때 대학친구한넘이 12층난간에 걸터 앉아서 저랑 장난치다가 12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전 다리에 힘이 다 풀리고 떨어질때 그녀석의 표정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녀석은............................ 아무 문제 없이 군제대후 지금은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손목 약간 삐끗하고 다른곳은 한군대도 안다쳤습니다. 그녀석이 소방서에서 관리하는 모래 주머니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녀석은 떨어지자 말자 일어나더니 제 이름을 부르며 야~~~나 멀쩡해~~!!!!! 라고 하는데 그녀석은 영혼이 날 부르는거라는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간만에 그넘한테 전화나 해바야겠습니다.
06/01/18 09:49
No bittter,No sweet//말이 안나올 정도네요^^;;
만약에 그 친구가 살지 못했다면 님은 참 불행하셨을것 같습니다. 친하게 지네세요.. 표정이 어땠나요? '해탈'의 표정?
06/01/18 10:10
중학생 때였나,
그 때 같은 아파트 사는 분 한 분 자살하셨는데, 저는 못 보고 남동생 친구들이 그걸 봤대요. 아파트 완전 난리나고 그 자살하시는 분도 참 난리아니었다던;; 알고 보니 자살하신 분이, 어머니 직장동료더라는 얘기 듣고 초 기겁;;
06/01/18 10:54
No bittter,No sweet// 에잇......정말........... 놀랬잖아요 -_ㅠ 엔터신공에 제대로 걸렸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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