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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6 22:33
쩝..담배피는애들하고 말안하면 뭐 Rookie-Forever님이 다 알수는 없겠지만 고3가면 친구가 별로 없을듯..
수능끝나면혼자(응?)
06/01/16 22:35
아 물론 담배피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지만
이미 학교에서 규제할만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네요.. 소위 범생들도 담배를 피는 요즘에는 알게 모르게 담배피는애들 정말 많아요
06/01/16 22:35
실업계는 그래도 기술이라도 배우죠..글고 실업계 전형이 있어서 대학가기도 수월한 편입니다.. 열심히만 한다면.. 근데 인문계가서 놀면 대책없죠.. 인문계다니면 대학 최소한 인서울은 한다는 개념으로 공부하셔야합니다.
06/01/16 22:36
그런데 글의 결론이 무엇인지요.... 인문계랑 실업계에 관한 말씀을 꺼낸 것은 좋은데 처음에는 '실업계 가서 공부한다는 친구 치고 공부 하는 놈 별로 없다. 거의 다 나쁜 유혹에 빠지는데 잘못했다는 생각을 못 하더라. 이러니까 실업계 인식이 나쁘지. ' 라고 쓰시고 '물론 공부하는 의지있는 학생도 일부 있긴 있다.' 고 뒤에 덧붙이셨습니다. 그리고 '인문계에도 그런 놈이 있다.' 고 쓰셨습니다. 앞부분만 보면 전혀 인문계와 실업계 분명히 전혀(ㅡ.ㅡ) 다릅니다. 고1이시라기에 충고드립니다. 2007학년도부터 입시에는 논술 비중이 더욱더(물론 지금도 엄청 중요합니다만서도.....) 올라갑니다. 논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 주제에 맞게 글을 일관성 있게 쓰는 것이겠지요. 그 점이 조금 아쉽네요.
-고3이 눈앞인 주제넘은 줄도 모르는 한 인간이 감히 한 말씀 드립니다.
06/01/16 22:39
그리고 담배는 학교의 분위기에 따라 흡연률이 크게 차이나죠. 저도 솔직히 담배를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라 글쓴분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진 않네요.
06/01/16 22:41
비밀...//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깐 님 말씀이 맞네요 ; 아직 수능까지 조금 남았다면 조금 남은것이고 많이 남았다면 많이 남은것이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 나가야 겠죠 ;
06/01/16 22:42
실업계 졸업을 앞둔 저로선 기분이 마니 나쁜 글이군요
쭈욱 써놓으시고 마지막에 인문계나 실업계나 똑같고 실업계 학생들도 착하다..오히려 더 기분 나빠집니다.
06/01/16 22:46
친구보다 담배가 더 중요한가요..?
세상 살다보면 친구만한게 없는데 고작 담배 때문에 친구를 버린다니.. 그리고 아무런 후회도 없다니..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살다보면 담배보다 훨씬 x 같고 더러운 일들이 넘쳐남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담배펴서 너 싫어!" 라는건 유치한 이야기죠. 애당초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걸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래도 답답하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자면 친구는 정말 소중합니다.. 옆에 있을땐 잘 모르는데 하나 둘 다 떠나가면 그 소중함을 잘 느낄 수 있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06/01/16 22:48
저도 루키포에버 님이 쓰신글 내용안에있는 중학교때 실업계로 원서 쓴 사람입니다^^
그 실업계 친구랑 처지가 저랑 정말 비슷하군요. 할말 없습니다..;;
06/01/16 22:48
비롱투유// 그렇게 생각한적 수천번은 했을겁니다 . 하지만 이때까지 했던 괴씸한 행동 겉으로는 아닌척하는 행동 담배로인해 그 친구의 성격 내면 까지 모두 드러나더군요 . 오로지 담배때문에 친구를 버렸다면 말도 안되겠죠 .. 하지만 글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안좋더군요
06/01/16 22:50
친구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해 주는 인간을 말한다. <엘버트 하버드>
과연 담배 하나에 친구를 버리신 분은.. 친구가 맞으신지요..
06/01/16 22:51
개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라는 얘기를 삼가해 달라고 하셨지요. 하더라도 속으로 하라구요. 그럼 글쓴분은 개인적인 얘기 속으로만 하시면 되지 왜 글을 써서 여기에 올리시는지요.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여러번 얘기했지만, 글을 써서 남들에게 공개하는 순간 그 글은 글쓴이만의 글이 아닌게 됩니다. 글을 남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함이지, 남들보고 한번 읽어봐라, 이렇게 남들 시간을 빼앗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점 잘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 멀어지게 되셨다구요. 그것도 불알친구라 서슴없이 말하는 친구를요. 친구는 가려 사귀어야 되는 주의라구요? 가려 사귀는거 좋죠. 그런데 그럼 좀 진작 가리시지 처음엔 못가리고 이제와서 친구와 헤어지게 된 거군요. 그 친구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그 친구가 왜 그랬는지 생각은 안해보고, 설령 잘못된 이유라 하더라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고쳐주는게 친구 아닌가요? 여지껏 님과 친구는 서로 알지도 못한채 놀이파트너로만 지내왔던거군요. 불알친구라고 착각하면서.. 안타깝네요. 님, 친구란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그런 가벼운 사이라면 여지껏 님은 '껌'이랑 지내오신 겁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한다면, 가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라면 친구의 아픔도 잘못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정도는 가려가면서 만나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글쓴 분 당신이십니다.
06/01/16 22:58
하얀마음 밞구// 물론 님말씀이 백번 천번 맞죠 , 하지만 위 댓글에도 말했듯이 담배 그 하나로 친구를 버린 것이 아닙니다 . 친구로 지내면서 몰랐던 내면 , 성격 , 그 어떤 모든것을 알게 되었네요 , 한마디로 그에게 사기 당한 기분이였죠 , 담배 하나때문에 친구를 버렸다면 전 인간도 아니겠죠
DayWalker// 충고 감사합니다 . 하지만 3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말 하실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친구 생일때 모든친구들이 모였을때 담배를 끊기 전까지 나랑 아는척 하지말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 그말은 들은척 만척 하더군요 , 담배 핀다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왜 상종 안하냐고 물어보았지만 저 또한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었고 다른친구들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더 군요 제가 100% 잘한 건 없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06/01/16 22:58
뭐... 담배를 꼭 양*치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고등학교때 나름대로 공부 잘하는 편이었고 지금 다니는 학교도 말하면 '너 옵세였냐?' 소리를 들을 학교를 갔습니다만 16살때부터 폈거든요. 소위 '노시는' 분들이 겉멋잡기 위해서 내지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많이들 피는 건 사실이고 그 비율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만... 담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유혹입니다.
06/01/16 23:12
불알친구라면서 내면 , 성격 , 그 어떤 모든것을 왜 모르고 지내셨는지
님은 그 친구와 멀어졌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친구 한명이 아닌 친구들을 잃게 됩니다.. 후회안한다고 하시지만 몇년이 흐르면 친구가 빈 자리가 느껴집니다. 또 후회 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리신건 아니신지요..
06/01/16 23:13
담배...저도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어릴때 담배만 봐도 정색을 하던 놈이 이제 핀다는 군요 ㅡㅡ;; 이유를 들어보니 학교 힘들고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접하게 됬다는데... 담배를 굳이 '노는 애들' 의 마크는 아닌듯;
06/01/16 23:13
10대 때 담배피는 거, 절대 자랑도 아니고 내세울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자식이 결혼하는 것 정도는 보고 싶다면 10대 때부터 담배 피우시지 않는게 좋아요-_- Related risk(RR)가 최소 8배에서 27배입니다. 성인이 되셔서는 타인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기호대로 피셔도 좋습니다. (건강은 책임 못지지만요;)
그리고 담배 얘기를 친구하고 솔직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친한 친구랑 PC방 가면 설득해서 꼭 금연석 데구 갑니다. 술자리에서도 절대 나가서 피우라고 하구요. 처음에는 불평 조금 했지만 요새는 혐연권이 소중하다는 거 몸으로 체득해나가더군요.
06/01/16 23:13
친구로 지내면서 몰랐던 내면, 성격, 그 어떤 모든 것이라...
하나만 묻죠.. 두분 서로 친구로 지낸 사이 맞습니까? 나이가 같아 서로 인사하면서 가끔 같이 노는 정도가 친굽니까? 친구란 서로에 대한 여러가질 공유 할수 있고 나눌 수 있는게 친구인거 같네요. 아주 가벼운 사이의 친구는.. 친구라기 보단 '아는 사이' 정도로 보는게 맞을꺼 같군요. 가볍게 사귄 친구 덕에 이렇게 글 쓰고 속상해 하고 하실 바엔 그냥 아는 사람 하나 없어졌네~ 생각하시고 다른 친구들에게 깊은 믿음을 주는 친구가 되셨으면 하는군요.
06/01/16 23:19
담배는 기호식품이죠. 전 담배 정말 즐... 이지만 머 굳이 담배피는 친구들에게 머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냥 니가 담배 끊으면 월급 10만원이 굳고 니 건강 10만원어치가 굳으니 끊어버려 까지꺼~ 장난삼아 이야기 하는 정도죠.. 머 담배 싫어하기론 저도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사람은 융통성이 있어야하는거겠죠. 이상입니다 감솨~
06/01/16 23:26
근야,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때니까 그럴 수 도 있지...' 물론 루키 포에버님을 보고 한 생각입니다. 물론 비난이나 빈정거리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뭐, 아직 가치관이 명확히 정립된것도 아니고(전 아직도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찾았지만, 아직도 찾고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시각이라던가, 바뀌거나 혹은 바뀔 수 있는것들도 많이 있을때이니까요. 다만, 뭐랄까요. 아쉽긴 하네요. 그다지 좋은일은 아니지만, 저와 제 친구들 역시 좀은 이른 나이에 흡연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꽤 오랜기간 피워놓고 끊어버린 친구도 있구요.(한 1년넘게요^^) 루키 포에버님의 친구가 이른 시기에 흡연을 시작한것도 아쉽지만, 음... 정말 마음을 열어보일 수 있는 친구였다면, 그게 담배가 되었건, 아니면 러브포에버님에 대한 white lie 였건, 친구를 보지 않게 된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ps. 많지않은, 어쩌면 어린나이지만, 벌써부터 느낍니다. 살아가면서 진정 마음을 전부 다 열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은 정말 얼마 되지 않더군요. 그게 친구든, 윗사람들이든, 아랫사람들이든, 아니면 이성이든... 제겐, 단 세 사람 뿐입니다. 나름대로 정말 발도 넓고, 융화도 잘하는 편인데 말입니다...
06/01/16 23:30
그렇게 자기 맘에 드는 친구만을 찾다보면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겁니다.
그냥 서로 다른 부분 감싸가면서 사는거죠
06/01/16 23:54
친구라고 다 자기생각대로 굴러가면 세상 살기 편하겠죠?
친구에게 사기당하는 일들도 없을테고 말입니다... 근데 저도 물론 어린 편이지만 26되고 보니 친구라고 다 내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더군요 친구라도 그전에 사람인데 26년동안 어찌 자기 생각하나 없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사기치는 놈들은 친구들이 제일 많다고 하죠 근데 막상 어려울때 도움되는 사람은 가족을 제외하면 누구보다 친구들 밖에 없죠 길에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집에 무슨 일 있어서 그러니 같이 가서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열에 몇사람이나 도와주러 올까요? 내 기호나 의견충돌보다 우정은 소중한겁니다 나중가면 친구 만들고 싶어도 진짜 쉽게 안됩니다 조금만 이해를 해주려고 생각해보세요 ps:우리때는 30%은 담배피고 80%은 술마셨는데 요새는 다른가 봅니다? 놀러가면 되려 소위 범생들이 먼저 술 숨겨와서 야 간만에 한잔하자!이랬는데;;;
06/01/16 23:57
담배가 그렇게까지 싫으면 나중에 술자리에선 어떡하시려구요. 다른때는 몰라도 술자리 정도에선 옆사람 담배 정말 웬만하면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친구들 아니고 직장 상사고 그런 경우... 지금 담배가 아무리 싫어도 어느 정도는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냄새도 싫고 몸에도 나쁘고 하지만 지나치게 질색하지 말고 조금씩 참으려 노력해 보세요. 아 그리고 친구 관련해서는, "나랑 있을땐 피우지 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그정도도 못해준다는건 아닐텐데... 금연을 도와주기 위해 절교하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06/01/17 00:00
근데요. 담배때문에 친구버렸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친구가 담배를 싫어한다는 걸 알면 그 친구가 있는 곳에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제 상식으로는 그게 배려인데요. 그러니 그게 싫어서 굳이 담배펴대는 친구가 더 나빠보이는데요.
06/01/17 00:17
wook98님// 싫으면 내앞에서 피지 말라고 하면되지 속으로 너랑 관계 끊자 하고 피하는 것도 친구가 아니죠.
글쓴님이 아직 어리시니까 생각하는 틀이 좁은 걸수도 있다고 이해가 되네요. 아니면 말씀처럼 꼭 담배만이 아니라 글로는 적지 못하는 여러 문제가 있는 걸 수도 있지만요.. 어른들이 쉽게 설명 못해주고 너 크면 이해할꺼다라고 하고 넘겨버리시는 이유를 이제는 좀 알것 같은 나이가 됐네요...
06/01/17 00:20
저 또한 이랬었습니다. 물론 담배때문은 아니지만 사소한걸로 친한친구들을 하나둘 떠나보냈죠..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지금 느끼는건 분명 후회한다는겁니다.담배가 싫으시면 친구분에게 담배펴서 좋은게 뭐가있냐??라면서 금연을 권하심이 어떠실지...
글쓴 분도 저같은 과오는 범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나중에 자기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생각나는것은 가족과 친구뿐입니다.
06/01/17 00:43
제대로된 충고라고는 할수 없지만.. 실은 글만 읽어서는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거등요. 그냥 제가 느낀걸로 말씀드리자면요.
담배는 기호식품이지만 미성년자에겐 금지된 것이고 해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그걸 완벽하게 선을 긋느냐 마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죠. 담배를 피우는 친구를 나쁘게 볼수도 있는 거고요. 하지만 자신이 그 친구와 관계를 끊으려고 하는 것이 이 사람이 나에게 해가 되지 않겠나..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며 계산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세요. 아직은 글쓴님의 나이에 이런 계산을 해가며 사람을 사귀고 말고를 정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헛짚은 거면 죄송하고 그랬으면 더 좋겠습니다.
06/01/17 00:56
담배라...
수능 본 직후.. 그리고 실연(?) 당한 직후.. 충동적으로 한 대 물게 되더군요. 군대에서도 몇 번 담배에 손을 댄 적이 있습니다. 안 피는 사람이 한번 제대로 연기 빨아들이면 핑... 돌죠. 그 몽롱함때문이었죠... 좀 기분이 가라앉더군요... 아버지께서 워낙 애연가셨던 관계로 저도 담배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도, 우연인지 운인지 제 친한 친구 중에 담배 피는 녀석은 없었습니다. 저 역시 담배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담배를 피워대기 시작했고, 담배가 단순히 멋이나 자기 만족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번 담배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전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배우기야 배웠습니다만 제 돈으로 담배 사 본 일이 없습니다. 몇 대 폈는지 일년 동안 세어 봐도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피다가 끊은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핀 적은 아예 없습니다. 하루, 이틀 이상 손 대본 경험은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담배 펴 봤냐?'라고 물어오면. '담배 핀 적 있냐?'라고 누가 물어오면 할 말은 없더군요.(그리고 술자리에서, 분위기 맞춘다고 가끔 겉담배질 하기도 하죠...) 담배는 양아치의 전유물이 아니며, 단순히 멋만 찾기 위해 피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멋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담배를 찾게 되는 상황과 기분이라는게 존재하겠지요. 저같은 비흡연자조차 가끔씩 도움(?)받게 되니 말입니다. 담배와 친구를 연결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일 때문에 친구 관계를 끊으셨다고 리플에 쓰셨습니다만... 그 이유 중 하나를 '담배를 싫어하던 친구가 담배를 피는 모습이 참 실망스러웠다.'에서 찾는다는 것은... 좀 이른 판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이 있고, 판단의 기준 역시 좀 다르기는 하겠지만요. 무조건 '담배를 핀다.'라는 이유로 색안경 끼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뭔가 힘든 일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멋으로 폈다면, 그 담배를 핀 당사자가 나중에 알아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겁니다. 그 판단을 듣기도 전에 먼저 선을 그어버리시는 건... 나중에 글쓰신 분께서 크게 아쉬워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06/01/17 01:07
뭐, 대부분의 경우에 친구와 담배가 크게 다른 것은 아니죠.
인생을 살면서 과연 담배보다 중요시하는 친구를 몇이나 가지게 될지..(흡연자는 아닙니다. ;;)
06/01/17 01:11
글이 좋게 흐르는 듯 싶더니만, 결국 친한 친구였고 좋은 애라 생각한 친구였는데 담배를 피는것때문에 의도적으로 멀리하셨다는 얘기네요..
솔직히 어이없음.. 이런 공개된 곳에 글을 올렸다는 것은 남들보고 이래라 마라하는걸 바란다는 것이거든요. 친구분에게 담배 끊으라고 설득은 못할망정 그냥 바이바이해버리다뇨;;
06/01/17 01:17
저도 인문계인데...3학년가면 영재반들도 담배피더군요...거의 없지만...3학년전체로 따지면 40%정도가 흡연하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증거를잡아서 파악한것은 빙산의일각조차 안되고...참 화장실가면 담배냄새 너무많이 납니다...선생님들도 같이쓰는데 누가 망을봐서 걸리지도 않죠 여하튼 요즘은 다 평준화되서 인문계건 실업계건 학생들이 하지 말아야 할것은 다 합니다...내신 108~120점정도로 2004년도에 인문계에 입학한 제 친구들은 다 직업반으로 빠져서 학교도 안나오고 사고치고다니더군요...그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저한테 전화올때마다 제가 쫌 마음이 아픕니다...중학교때는 같이 교회도 나가고 재밌게 놀았는데...고등학교올라가서 서로 다른학교되고 못만나면서 교회도 안나오더니만 연락도 끊기고 사고치고 다니더라구요...MBC뉴스에도 18살 H모군 사고친것 나오기도하고...;;; 다시 만나고싶습니다 사고뭉치 친구들...그리고 담배는 자기가 피고싶으면 피고 끊고 싶으면 끊을수있는 정신력과 자제력이 있다면 그렇게까지 문제 될것같지는 않은데요...사실 학교에서 단속하는 이유도 다 자제력이 없어서거든요...담임선생님께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06/01/17 01:18
개인적으로는 담배나 술에 대한 반감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들을 비난하는 이유는 건강 문제, 그리고 한갓 기호품 따위에 의지한다는 것인데...
건강 문제라는 것은 기실 비난할 거리는 못됩니다. 담배나 술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주의해야할만한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그 것이 금기시 되거나 죄악시할만한 사유는 없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죄나 비도덕적인 일은 아니니까요. 두번째 이유도 비난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지하는 대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것은 스포츠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 될 수도 있고, 인터넷이 될 수도 있고, 술담배가 될 수도 있고, 술담배 하는 사람을 훈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건전한 취미와 그렇지 못한 취미의 구분이 존재한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취미 그 자체로서는 소위 '건전 여부'를 판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은 취미가 어떻게 이용되고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닐까 싶군요. 뭐 저는 건강하게 살고 싶으니 술담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
06/01/17 03:16
작년에 전역까지 한마당에.. 아직까지 비흡연자이고 담배연기도 무척 싫어하지만.. 저랑은 많이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사람이 살면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원하는대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적어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에게 그정도도 인내해주시지 못하겠던가요? 초,중,고등학교.. 어렸을적 친구가 가장 믿음직스럽고 오래갑니다 ^^
06/01/17 10:36
저도 담배는 싫어합니다. 연기만 맡아도 기침하는 터라 -_-;;
하지만 담배때문에 친구와 멀어지는건 좀 아니네요.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인데, 이정돈 이해해줘야죠.
06/01/17 10:49
이 글 참 난감하네요..
'더군다나 인문계 학생이요 ' 이 구절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지요? pgr이기 때문에 리플들의 수위가 이정도에 그친다고 생각합니다;; 실업계를 무시하지 말자고 말하는 님의 말이 단지 보여주기 위한 가식으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담배를 아무리 싫어한다고 하시더라도 그걸로 친구관계를 깨뜨린다는건... 뭐라 말로 표현할수가 없군요;
06/01/17 11:56
글쓴이님.. 어쩌라고요? 지금 여기가 PGR인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요. 실업계 무시하지 말라고, 실업계도 착한 애들 많다고 굳이 얘기하시는데, 그게 훨씬 자존심 긁는 일이겠네요.
그깟 '인문계' 다니는 것을 자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주 커다란 자랑으로.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06/01/17 12:50
저도 인문계생이지만; 인문계 들어갔다고 별반 특별할 거 있나요-_-; 뭐 잘하는 애들만 들어가는 특목고도 아닌데다~ 그냥 일반계일 뿐인데-.-;; 인문계에도 공부 안 하고 펑펑 노는 애들 다 있죠. 실업계에도 대학 갈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많아요. 그걸 실업계와 굳이 결부시킬 필요까지야 있을까요. 정말 제가 실업계생이라도 기분나쁠듯;;; 인문계든 실업계든 다 자기하기나름이죠.
06/01/17 13:02
담배요? 인문계 애들도 많이 핍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이 피지요. 담배는 몸에 안좋지만, 스트레스 쌓이면 필수도 있다-는게 20세를 훌쩍 넘어버린 지금의 생각입니다. (정작 고등학교때는 담배피는 녀석들 보면 양아치라고 생각했지만요.) 실제로,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 중에도 중학교때부터 담배폈다는 사람 제법 있더군요. 담배나 실업계를 다닌다거나 하는 것은 수많은 척도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요.
06/01/17 13:57
담배..
전 인식을 바꾸기로했습니다.. 친구들이 담배를 왜 필까 ? 그래, 어쩔수 없이 피는거겠지 담배피는 친구들한테 담배피지 마라, 이거 은근히 그 친구한테 스트레스 주는거 같더라구요. 아무리 친구의 충고지만..계속 그러면 싫겠다는 생각도 들고.. 만약에 친구가 저보고 "스타하지 마라, 술 먹지마라"이러면 전 절때 그러지 못할꺼기때문에.. 친구니까 거기다가 불알친구라면 그 친구의 모든 나쁜점같이 이해하고 충고해주는게 친구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친구가려서 사귀는거 좋죠 괜히 친구 잘못사귀어서 나쁜길로 빠지는것보다는요. 하지만 소위 말하는 불알친구가 뭡니까 ?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그 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그 친구의 부모님보다 더 그 친구의 아픔을 잘 이해하는사이 아닐까요 ? 글쓴이분이 조금 더 생각해보셨스면 합니다 ^^
06/01/17 15:12
나쁜 친구들이라....좀 놀면 나쁜친구인가요??
노는게 몰까요???공부안하고 놀러다니는건 좋아라 하고 가끔 양아치짓도 하고 여자도 만나고 가끔 딴동네 애들과 싸움질도 하고 담배와 술도 하는 거....??? 이런거요??? 이런게 나쁜 건가요???좋지는 안지만.. 이런 놈들중에 나이먹어서 대박나게 멋지게 성공한 놈들 주변에 수두룩합니다.. 어떤놈은 서울에서 속초에 있는 전문대입학했다가 자기가 공부에 재능이 있는 걸 알고 뉴욕주립대에서 cpa따고 요번에 뉴욕에서 입사한 친구도 있고 어떤 놈은 우리나라에서 톱3안에드는 설계사무소에 취업해서 높은 연봉받으며 회사다니는 넘도 있고 어떤 놈은 장사해서 모은 돈으로 지금 늦었지만 미국에 예술대학들어갈 준비하는 넘도 있습니다. 아무도 자기 어린 시절 후회 안합니다. 후회할 짓만 안하면 됩니다. 저는 비록 지금 약간의 후회를 하는 중이지만요;;^^;;;
06/01/17 16:31
실업계 관련분들의 자격지심성 리플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런 반응이 오히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의 표출로도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지요?
06/01/17 20:22
요즘은 담배 피는 사람은 점점 줄고 있지 않나요?
제가 대학교 들어갈 때만 해도 우리반에 담배피는 사람은 한손으로 꼽을 정도였는데.. . 생각해보면 우리 아랫학번 아이들은 또 많이 폈던 것 같고.. 그냥 우리 학번이 특이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군대 다녀오면 거의 다 담배 배워오더군요. 그 중에서도 안피는 친구들은 끝까지 안피긴 하지만..
06/01/18 01:28
담배 안핀다고 해놓고는, 담배 핀다는거 자체가
그 친구의 인격을 드러내는거 아닌가요? 저 같아도, 친구에게 그렇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했다면, 관계를 완전히 끊진 않아도 약간 거리감을 두고 지냈을것 같습니다. 친구분과 조금이라도 더 대화를 해 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06/01/18 01:31
담배피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패싸움 하는건 잘 '노는' 게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짓만 하고 남에게 피해나 주는 걸 잘 하는겁니다. 공부도 잘하면서 잘 노는 친구들 많습니다. 정작, 그런 양아치들이 다른것도 못하죠. 맨날 하다가 그만두고, 오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뭘 하겠습니까? 그런 친구들이 노래를 잘한다거나, 운동을 잘한다면 말을 안합니다. 그런놈들 치고 특기 있는놈도 본적이 없죠. 전에 어떤분께서 이런말씀을 하셨죠. "스타에서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임요환 선수는 공부를 해도, 장사를 해도 성공할 사람이다" 라구요. 한 분야에서 노력과, 끈기, 새로운 시도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학생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부' 조차, '못'하는 것이 아닌, '안' 하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06/01/18 19:03
nalras2// 글쓰기 귀찬치만 한마디 하자면..
재능과 그릇이 다른거죠. 제가 장사와 사업에 수완이 있고 공부쪽은 영 지루해서 싫어한다고 칩시다. 그면 저의 미래는 없는건가요??? 학생때 가장 기본적인 공부라고 하셨는데 학생때는 공부말고도 배울 것이 많으며 님같이 공부안하고 못하고 중위권 혹은 하위권을 맴도는 학생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덕에 울나라교육이 이모양이꼴이고 비행청소년들이 수두루빡빡하게 나오는 겁니다. 전 고등학교때 반에서 10등안에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공부를 피터지게 해본 기억은 더욱 더 없고요. 흥미가 전혀없었습니다. 걍 지방대 1년 다니다가 군대간 후에 재대해서 캐나다에서 세계대학순위 90위인 대학 졸업하고 한국와서 장사 좀 손대보다가 7일전에 md로 취업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누구보다 빡터지게 공부했습니다. 왜??재미를 알았거든요. 2년정도 md쌓고하고 뉴욕에 패션스쿨로 유학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장사하면서 한달에 2000만도 벌어보고 지금은 연봉 2000에 회사도 다니지만 제 인생에 대해서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가장 기본이 공부를 소홀히 했는데도 말이죠. 그때는 공부가 재미가 없었습니다. 열중할 목표를 찾지도 못했고요.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여자도 만났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있나 생각해보면...별로 아닌것 같은데요. 사람의 그릇과 인성이 10대에서 멈추고 결정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님은 할거 다하면서 공부도 중위권이였던 놈들이 나중에 성공못할거라는 확신이 아닌 자기위안과 믿을을 가지고 싶으신 겁니다. 왜??그 놈들 놀때 님은 빡터지게 공부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넘들은 멋지게 성공해 있고 님은 찌질한 모습을 상상할 수 없고 상상하기 싫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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