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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6 19:41
통계를 불신하는 것 자체가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지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싫거나 혹은 자신의 입장과 안 맞는다 하여 안받아들이면 그것은 설득력 있는 발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우리는 결코 밸런스나 상성에 대하여 평가를 자신있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보다 경험된 자료들을 토대로 그걸 가지고 판가름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전적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 우리가 그나마 객관적으로 그리고 '믿을 수 있는'통계를 제시하기 때문이지요, 모든 경우의 수로부터 그 어떠한 전적들을 모두 총집합하여 계산한 것이 전적입니다. 우리는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적을 다루는 것은 바로 맵의 기반하에 있습니다. 맵을 통해 전적을 구하는 것인데 바로 이런 맵을 통해 균형을 가늠질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가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균형을 위해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며 맵 또한 그러한 연장선상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보다 균형있는 전적과 상성을 위해 많은 맵들을 사용하고 그리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산출된 통계들 즉 수많은 전적들이 자료가 되어 어느정도 다전이란 기준을 확보하여 최대한 경우의 수를 끌어모았다 판단되어 싶어질때 비로소 작년에는 혹은 재작년에는 어떤 종족이 강세였다, 혹은 어떤 종족이 약세였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 종족을 좋다고 말하는 것조차도 밸런스를 논하는 입장에서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이것을 강세다 약세다라고 평가하는 것이지요, 이런 평가의 시기는 대부분 한해를 마무리짓는 결산이나 혹은 이르면 상반기나 하반기등을 나누어 평가하게 됩니다. 보다 작은 단위로 들어가자면 한 시즌에서의 각 종족들간의 데이터가 될 것이며 이걸 다시 나눈다면 각 시즌마다 쓰인 맵별 전적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많은 수를 염려해두지 않을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의 무한한 변수를 생각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전적에 관해서 평가 시기는 전적들이 1년정도 쌓인 마치 2005년 결산처럼 그런 데이터들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경우의 수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놓고 기준을 통해 그것을 시기별로 정하는 것이 가장 그나마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나마 더 믿을 수 있는 그리고 주관적인 판단하에서가 아닌 그나마 객관적인 판단하에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단순히 감정이나 혹은 자신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하여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06/01/16 19:51
통계가 꼭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단순히 맵별 승패로만 이루어진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의 통계는 말이죠. 축구의 예를 들자면 볼점유율, 패스 성공률, 유효슈팅수 등.. 단순한 스코어와는 별개로 수많은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볼점유율이 90%가 넘고 유효슈팅수가 10배가 넘어도 골이 안들어가면 집니다(실제로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요) 진 팀이 졌으니까 상대보다 못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통계가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통계이상의 무언가를 경기중에 볼 수 있으며 그러한 의견 또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수많은 변수가 있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단순히 승패로만으로 이루어진 통계는 그나마 객관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지 모든 반론을 뒤엎을만한 절대적인 가치가 되지는 않잖습니까?
06/01/16 19:54
그나마 객관적인 자료이기에 단순히 승패로만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그나마 믿을만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확률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불확실한 가능성은 언제 어디서나 내포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러한 가능성등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어차피 통계 자체도 인간이 만들어낸 불확실한 가정일 뿐입니다. 다만 그러나 우리가 그나마 우리 인간이 가장 경험의 토대를 삼고 내세워서 평가의 기준으로 그나마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반론의 가능성은 물론 존재합니다. 허나 그것또한 그것이 근거로써 활용되어 증명되어야 반론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을 증명하지 못하고 단순히 주관적인 판단하에 증명을 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불확실함에 대한 확률적 가능성일 뿐입니다.
06/01/16 19:59
글쎄요? 많은 분들이 고작 구 815에서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초반 5게임에서 4:1로 앞서자 열을 내시면서 주장하셨습니다.
허나 어땠습니까? 후에 프로토스는 그러한 초반 전적을 극복하였습니다. 오히려 뒤집고 우위로 들어섰습니다. 신 815는 이제 어떻습니까? 이미 테프전 5경기를 치뤘는데 상황이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테란과 프로토스가 1:4로 테란이 열세에 들어간 것이지요. 우리는 지난시즌 멀리볼것도 없이 그날의 교훈을 잊으면 안됩니다. 아이러니한것은 대털님이 주장하신 그 논지와 반대가 프로토스 쪽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815사건이 말이죠.
06/01/16 19:59
그리고 고작몇백게임... 물론 아마추어 예선만으로도 수천게임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경기에서 보다 리그에서 치뤄지는 맵이 한 시즌 혹은 2시즌을 계속 쓰이고 바뀌어지는 현실에서 계속 장수하는 맵이 있다면 모를까 또한 방송경기에서의 스케쥴을 고려하여 그나마 저것이 믿을만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06/01/16 20:23
쩝.. 원래 통계가 옳다 아니다를 얘기하고 싶었던 글은 아닌데 말이죠.
그냥 축구 국가대표 경기 볼 때 우리는 힘들게 힘들게 한골 넣었는데 저쪽에서는 너무 쉽게 롱패스 한번에 골이 들어가면 기분 안좋죠. 프로토스 팬들 입장은 승패를 떠나서 그런 면에서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죠.
06/01/16 20:32
종족의 숙명이 아닌 맵때문에 테란이 인파이터가 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왜 많은 사람이 밸런스 이야기하면서 맵을 배제 시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가장 중요한 것인데...
06/01/16 20:55
으음.. 테란은 언제나 수비에 강한 종족이라 생각하고 아웃파이터라 생각했는데 글쓴분 글을 보니 정말 인파이터군요.. 테란은 한번 치고나가서 회군하는 상황이 이르르면 '불리' 라는 단어가 떠오르니 말이죠... 제 생각을 넓혀주는 글인듯-_-;
06/01/16 22:05
음.. 크로캅이 노게이라보다 훨씬 강해보이지만.. 실상은 게임 전적 자체는 노게이라가 승률이 좋단 말이지요. 질질 끌면서 치사해보이는 팔꺾기로 이기든 정공법 일발 하이킥 한방이든 같은 1승이니까요..
06/01/16 23:46
가장 신용할 수 있는건 누적된 데이터..통계라고 할 수 있지만, 또 가장 신용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죠.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 이렇게 얘기했다죠. '세상에는 3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빌어먹을 거짓말, 그리고 통계'
06/01/16 23:57
그렇죠 하이킥이 아무리 강해도 체력이나 그라운드 기술 예만한 기질 등등...물고 늘어지려면 얼마든지 약점 보이죠
하이킥을 맞아서 버틸 생각하지 말고 그전에 끝내거나 못 차게 하거나 아예 그라운드 끌고가서 체력빼놓고 기술걸면 되는겁니다
06/01/17 10:56
통계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어떤 가정이 남성의 60%이상은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뻔히 보면 거짓말같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승패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제시한과도 같습니다. 일반 통계와는 좀 더 확실하게 구분지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데체 나쁘게도 볼 수 없는 전적을 일부 팬분들이 오히려 도저히 나쁘게 볼 수 없는 것을 뒤집어서 역설을 하고 계시잖습니까. 그러니 계속 자신의 주관과 안맞다하여 갑자기 통계 무시론도 나오고 그러는 것이지요, 애초부터 그럼 수천게임을 해야 밸런스를 논해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서 왜 테란과 프로토스의 유불리를 역설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수천게임을 해야 알 수 있다면서 갑자기 테란의 유리함을 설명하는 것은 무슨 생뚱맞은 짓인지요? 아울러 물론 통계가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가 주관적인 판단하에 논쟁을 할때 전적은 그나마 객관적인 참고 데이타 수준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참고를 무시하고 통계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럼 그냥 더 지켜보면 될 것을 아예 싹 다 무시하고 테란의 유리함을 역설하면서 프로토스의 불리함을 설명하는 것은 도데체 뭔지요? 그야말로 모든 것을 배제한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하에 감정을 들어 주장하는 것이잖습니까.
06/01/17 11:34
수천게임을 해야 밸런스를 논해야 한다는 분은 최소 이 글에서는 유불리를 역설한 적 없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전적을 자료로 테란이 플토에게 불리하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플토가 불리하다고 설득할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전적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플토가 불리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 한 글입니다. 단 한분이라도 플토 응원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보신다면 이 글의 목적은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6/01/17 11:39
물론입니다. 저는 글쓴분에게 드리고자 하는 말씀이 아니라 리플을 다신 분에게 해당되는 말이었구요, 그런 왜 불리하다고 체감을 하게끔 생각을 하게 하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쓰셨다면 그래서 그와는 좀 더 다른 생각을 열어둘 가능성을 보이게 한다면 저 또한 글 쓰신 분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6/01/17 12:04
글과는 상관없는 리플일지도 모르겠지만, '단 다섯경기로 평가하기엔 이르다' 라는 So1_815의 경우도 있지만, 단 '두 게임' 만으로 치명적 언밸런싱이 드러난 발해의 꿈_iops 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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