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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5 23:31
병원의 무사안일주의라고 해야할까요. ㅠ ㅠ 솔직히 차트를 맹신한게 문제죠. 뭐 저런 수칙은 당연히 있지만 잘지키지를 않으니.
그날 수술일정이 많이 잡혀있었나보죠 뭐.
06/01/15 23:39
오늘 이 얘기를 선배들과 하다가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수로 환자가 바뀐다 하더라도 어떻게 아무이상 없는 '생위'를 잘랐겠느냐.. 열어보고 실제로 만져보니 암세포가 분명 있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갑상선 환자로 찾아오신 분은 실제로 '위암'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초기 현상이라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네요. 참 재밌는 세상입니다.
06/01/16 00:12
생뚱맞은 댓글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거 같아서 맞춤법 얘기 좀 하겠습니다
제목의 바껴버린은 바뀌어버린으로 써야 맞습니다 바꾸어버린은 바꿔버린이란 준말이 있지만 바뀌어버린은 준말이 없습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바꾸다를 활용한 단어는 준말이 있지만 바뀌다를 활용한 단어는 준말이 없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06/01/16 00:25
그런데 병원측에선 수술이 잘 못 됐다는거 알고 위복원수술을 했다고 그러던데요
실제로 위암 초기라서 수술을 했다면 위복원 수술을 왜 하죠?
06/01/16 11:06
제 생각엔 병원에서 자기들 실수를 물타기 위해 거짓말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만..
우연히 열어보니 위암 초기라니..? 해외토픽감입니다.
06/01/16 11:35
이 기사를 보고 이상했던것은 갑상선 절제시에는 암세포가 육안으로 경계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frozen으로 조직학적 소견을 확인하는 것으로 아는데.. 암세포가 조직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순간 갑상선암이 아니란것을 알지 않았을까요..
06/01/16 12:51
병원과실입니다. 일단 마취하기전에 환자의 이름 물어봅니다. 그리고 요즘은 왠만하면 전산화되어 있어서 수술실에서 모니터에 차트와 방사선 사진 등을 띄워놓고 수술하거든요. 마취하기전에 이름만 물어봤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차트를 잘못 기재하지 않은 한은요. 그리고 절제 수술은 육안으로 안보이기 때문에 먼저 CT 등으로 확인한 후 절제 부위를 정한 뒤에 떼어내고 나서 확인합니다.
06/01/16 14:19
의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명백한 병원 측의 실수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궁금한 것은, 마취에 들어가기 전에 대부분의 수술을 담당한 전공의와 마취과 의사들은 환자의 이름을 부르며 어떠한 수술을 받는지를 환자와 이야기하고 마취에 금기가 되는 환자의 과거병력에 대하여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기 마련인데 왜 착오가 일어났을까요. 설마 그런 간단한 절차조차 두 개의 수술실에서 동시에, 최소한 5-6명의 의사들이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뜻일까요? 참 이해하기 힘든 실수입니다. 한 쪽의 수술실에서라도 오류를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설령 갑상선 암 환자의 위에 위암세포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병원 측의 실수를 덮어질 수 없을 겁니다. 애초에 그 진단이 내려져서 행해진 의료행위가 아니니까 어쨌든 malpractice입니다. 어딘데님// 위 복원 수술이라... 어떤 수술을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떼어낸 위를 다시 붙이는 수술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런 수술을 했을리가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06/01/16 14:46
확실히 병원의 과실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글쎄요.. 흔한 일도 아니고... 아주 드물게 한번 일어난 일을 가지고 의사 전체를 비꼬는 식의 글을 적으시는건 좀 아쉽군요.
06/01/16 16:13
제가 이 사건이 터진 병원에서 2003년도와 2005년도에 2번 수술을 받았던 사랍니다..이 병원 신축한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고 해서 주위에 있는 병원들에 비해 서비스와 시설면에서는 최고라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어이없는 사고가 터지다니.. 아마 제가 딴사람과 바뀌어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면 정말 땅을치고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많이 날거 같네요.. 그만큼 사람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라 조금만 이라도 더 신중했어야 하는건데..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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